#2022년 1월 27일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보다는 상태가 조금 나아서 움직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밥을 먹고 바로 옷을 주섬주섬 입고, 차를 갖고, 송파구청으로 가서 선별진료소 줄을 섰다. 줄을 서서 바이코로나 앱을 설치하고, 전자 문진표를 작성했다. 내 스스로 증상이 생겨서 온거라 그에 해당하는 부분에 체크했다. 여기도 줄을 한 시간 이상 서서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간신히 코로나 검사를 완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는 학교를 못가고, 와이프는 어쩔 수 없는 일때문에 빨리 갔다 왔다.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한시간 이상 기다리다보니 다시 상태가 나빠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쓰러지고, 호흡이 불규칙해졌다.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진거 같다. 가래도 심해지기 시작했다. 아픈 상태에서도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뭘 먹어야 병하고 싸울 수 있을 거 같았다. 몸의 기운이 떨어지고, 설사까지도 심하게 한다. 한동안 살이 조금 오르나 했는 데, 2-3일 만에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렸다. 다시 예전의 몸무게로 돌아가버렸다. 나같은 사람은 찌우는 데는 한달, 빠지는 데는 3일이면 족하다. 밖에 나갔다 와서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데, 오늘 하루는 좀 길다. 코로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몸살, 인후통, 기침, 설사, 가래 등등이 있다. 감기와 비슷하긴 한데, 저렇게 하루이틀 시차로 오면 거의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봐야할 듯 싶다. 내가 딱 저랬다. 오한이 먼저오고, 발열과 몸살, 그리고 인후통과 기침, 설사, 가래 순으로 왔다.
7월23일 1차 접종후 3주 지난 오늘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우선 2차 접종까지 완료하니 심리적 안심이 드는게 사실이다. 설사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하지는 않으리라는 보장 정도.
#7월23일 - 1차접종
1차 접종을 오전에 하고 크게 이상이 없길래 운동도 할까하다가, 그래도 백신이고, 무리한거 하지 말라고 해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다. 근데 저녁부터 주사 맞은 팔이 뻐근해지기 시작하더니, 조금씩 아파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픔이 강도가 조금씩 세지기 시작했고, 타이레놀을 하나 먹고서야 아픔이 좀 수그러들었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한참 자다가, 팔이 다시 뻐근해져서 새벽에 잠시 깼다. 그리고 타이레놀을 다시 한번 먹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그렇게 첫날을 지나고 나니 다음날은 조금 뻐근한거 외에 별 무리없이 지나갔다.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이 생기면 주의할 사항들 안내해주는데, 다행히 큰 문제없이 잘 지나갔다.
#8월13일 - 2차접종
3주 지난 오늘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1차때처럼 오전에 맞고 휴식을 취하고 나니 저녁부터 주사 맞은 팔이 뻐근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한 10시쯤부터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 전형적인 몸살감기 증상이다. 따뜻하게 하고 타이레놀을 먹고 침대에 눕고 이불을 덮었다. 휴대용 보온팩을 이용해 몸을 좀더 따뜻하게 해주고서야 추운 기운이 조금 누그러졌다. 밤에 자다가 한번씩 깨서 타이레놀을 먹었다. 네시간마다 먹어야 하나 너무 자주 먹으면 약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8월14일 - 오전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 컨디션 회복이 잘안된다. 새벽에 자다깨기를 몇 차례 했고 중간에 약도 먹고, 아침에 추가적인 증상은 발열이다. 9시쯤 체온이 37.6도였다가 지금 재보니 38.4도이다. 아침에 타이레놀 먹고 밥먹고 지금 다시 두알 먹었다. 몸살 기운에 욱신욱신 쑤시고 열까지 나니 피로함이 말이 아니다.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무작정 쉬어야겠다. 방금 약을 먹었으니 좀 쉬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몸에서 균과 엄청 열심히 싸우고 있어서인지 배는 빨리 고파온다.
#8월14일 - 저녁
아직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몸은 아프고 열나는건 그대로이고, 저녁을 먹자마자 그대로 휴식을 취했다. 다시 타이레놀 두알 먹고. 오늘만 6알째 먹어서 타이레놀은 되도록 그만 먹어야겠는데, 아프면 이따가 한 알만 먹어야겠다. 내일 어디 갈려고 했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못갈수 있을거 같다.
#8월15일 - 오전
새벽에 한번 깨긴했지만 잠을 좀 많이 자고 일어나니 훨씬 상태가 좋아졌다. 이정도면 오늘 어디 갈 수 있을거 같다. 아들 방학 내내 아무데도 못갔는데 개학하기전에 콧바람이라도 한번 쐬러 가야겠다. 아침 체온이 37.3도이긴 했지만 컨디션이 아주 나쁜 정도는 아니다. 2차 화이자 백신 맞고 고생했지만, 이렇게 지내고나면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을 듯하다.
화이자의 일반적인 부작용이라고 하니 오늘이나 내일까지 잘 버티면 무리없이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내일까지 별탈없이 잘 지나가길 바란다. 아파서 타이레놀 한번 더 먹어야겠다. 그렇게 백신 접종을 마치고 이제 휴식에 들어간다.
델타 변이의 창궐로 마음이 심란해지기 시작했는데, 오늘 개봉한 블랙 위도우가 심란한 마음을 통쾌한 액션으로 한방에 날려주었다.
간간이 작은 영화들을 보러가긴했지만 영화관 봉쇄로 대형 영화들을 개봉을 미루거나 정 안되겠는 것들은 넷플릭스나 OTT로 개봉을 했는데, 마블의 영화는 집에 있는 화면으로 보기엔 80%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긴 시간을 기다려서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완성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 전략은 적중했다. 긴 시간을 기다려서 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통쾌, 상쾌한 액션이 온 화면을 압도했다.
이번 블랙 위도우의 역사는 완전 과거의 이야기로 시작되고, 그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쭈욱 나열된다. 만들어지는 가족과 관계들 그리고 가늘지만 끈끈하게 이어지는 정. 가족인듯 가족아닌 가족같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사실은 얼마나 중요한지 온몸으로 부딪히며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어쩌면 악당의 악당스러움은 엄청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으로써의 힘은 보여주고, 그로 인해 가족이 뭉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는 썩 부족함이 없다. 거침없는 액션씬은 저러고도 살아남는게 용하다 싶을 정도로 과하다. 그게 또 이 영화의 매력이고 재미이지 싶다.
백신의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리오픈이 가능하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 즐거운 액션 영화의 개봉은 한 껏 기분을 들뜨게 해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영화관도 오랜만에 매진행렬이다.
마블 캐릭터들의 기나긴 역사와 이야기들은 앞으로도 하나 둘씩 벗겨나갈 것이고, 우리는 그것들을 기다리며 마블의 마법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다음은 어떤 히어로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사뭇 궁금하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지나고, 쿠키 영상이 나타난다. 많이 봤던 얼굴이 잠시 스쳐 지나간다. 조만간 개봉할 캐릭터던가?? 아닌가?? 영화 중후반에, 쿠키 영상에 누가 나올지 살짝 암시하는 부분도 나온다.
이제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코로나19가 발견되고부터, 2달이 지나고 3달이 육박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교, 모든 학교는 등교를 멈추고 개학을 미루고, 온라인 개학을 하고,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하며 면대면 접촉을 줄이고, 화상회의를 하는등 사람들과의 만남을 극도로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다. 과격한 정부의 방침에 반발을 할 수도 있으나 중간에 신천지 종교에서 발생한 대구에서의 집단 감염 덕에 전 국민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국민들은 어떤 대책에도 적극 호응하는 모습으로 일사분란함을 보였다. 그 덕택에, 그리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질병예방본부 덕택에 세계에서 거장 빠른 진화를 보이는 중이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부로 국내 감염환자 제로라는 숫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다만 해외 입국자중 네몽이 발견되면서 완벽한 제로가 되진 못했지만, 꽤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대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도시 폐쇄에 이르는 수준의 방역 대책을 펼치고 그와중에도 헌신적인 의사들과 간호사들, 자원봉사자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내려가서 고생을 마다않고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준 덕도 빼놓으면 안될 것이다.
이런 위기 상황이 닥치면 커다란 책임감과 극도의 단결심을 보이며 , 이런 위기를 헤쳐나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IMF 위기니, 리먼 사태니, 그리고 이번의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을 이겨나가는 모습은 가히 혁신적이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불교계에서는 가장 큰 행사다) 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행사를 아예 안하고 한달뒤로 연기했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로 열병을 치르고 있는 데, 한국은 이제 종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듯하다. 이번 6일간의 연휴만 잘 치르고나면 다시 활기찬 한국 사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국민의 힘인 듯하다. 지도자가 잘나서도 아니고, 시스템이 세계 최고여서도 아니다. 이것은 진정 국민의 힘이다.(소소하게 할 이야기들은 많지만.) 위기에 발현되는 강인한 국민의 힘. 그것이 지금의 한국을 만들어 냈고, 앞으로의 한국을 지탱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경감시켜주기 위해 국가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준단다. 지난주, 세부 지침을 만들어서 하위 소득 70%에게 주는 것을 거의 확정한 거 같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각 지자체별로 일정액을 주민들에게 주고 있다. 경제가 침체되고, 자영업의 손실을 막아주고, 국민들에게 쓸 수 있는 돈을 주는 건 적극적으로 찬성이다. 그런데 왜 전국민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70%만 주는 것인가? 코로나19가 30%의 사람들에게는 비껴나있는 건가? 분명 코로나로 인해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이 현격히 줄어 들었는 데, 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모든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약간 여유있는 사람들에게 복지가 갔을 경우 그들이 무슨 그돈으로 엄청난 부자가 될리는 만무하다. 그로인해 소비 진작이 된다면 나라에 돈이 돌고 순환이 되면 모두에게 혜택이 더 돌아가는 법이니까. 몇천만원씩 주는 것도 아니고, 사람 심리라는게, 그렇게 소소한 금전적 행복이 들어오면 보통 소소한 행복거리를 찾게됨으로, 소소함 소비가 늘어난다. 먹을거리,술한잔, 악세사리, 휴대폰 등등. 그 돈으로 차를 사고, 집을 사는 미친 짓을 하지는 않을거 아닌가?
세금 꽤 많이 내고 있고 이상한짓 안하는데, 나라에서 시행하는 혜택은 거의 다 제외다. 세금 많이 걷고, 걷은 세금을 잘 쓴다면 그 이상 바라는 게 없다. 다만 이런 혜택에서 소외받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