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맞벌이 하는 우리 입장에서 아들의 케어 시간이 훨씬 늘어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다행히 5학년쯤 되니, 전자렌지 정도는 돌리고 간편식 정도는 챙겨 먹을 수 있어서, 그러한 걸 위주로 점심을 챙겨놓고 살고 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배아프다고 하는 것이 간편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거 같았고 역시 한약방을 가니 뱃속이 좀 딴딴해졌으니 그런 음식들을 줄이라는 처방이었다.
학교가 빨리 개학을 해야 이런 상황들이 해결될거란 생각을 하니 좀 답답한게 현실이다. 그래도 또 위기를 잘 헤쳐나가야겠지.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니!!
아이가 라면을 좋아하지만 2주에 한번씩만 먹는다. 어차피 먹을때는 우리랑 같이 먹기 때문에 누군가가 있어서 끓여주면 되는데, 둘다 일이 생겨 늦을 경우, 어떻게 먹을 것을 해 먹을 수 있을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5학년이면 어리지도 않기에, 스스로 라면 끓이는 법은 가르쳐줘도 되겠다 싶어서 지난 주에 라면 먹으면서 옆에서 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리고 점심을 라면으로 해결. 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했다. 라면2개 끓이기.
1. 냄비에 물을 적당량 넣고,
2. 불을 켜고(인덕션인게 다행이다)
3. 라면 봉지를 뜯어서 준비시켜 놓고,
4. 물이 끓으면 면과 스프를 넣고 5분정도 더 끓이고,
5. 기호에 따라 계란도 넣고
6. 5분을 끓이면 끝. 오동통이라 조금 오래 끓인다.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라면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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