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협상 기다리는 뉴욕증시, 혼조 마감…엔비디아 2%↓[월스트리트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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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기다리는 뉴욕증시, 혼조 마감…엔비디아 2%↓[월스트리트in]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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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 -1.33%(527.16) 39142.2
나스닥 : -0.13%(20.71) 16286.4
S&P 500 : +0.13%(7.00)
RUSSELL 2000 : +0.82%(1.51) 186.48
유나이티드헬스 급락으로 다우 1.3%↓
엔비디아·알파벳 등 M7, 애플 제외↓
국채 수익률 소폭 상승·국제유가 급등
“방향성 기다리는중”…18일은 휴장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시장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루 뒤인 18일은 성 금요일(Good Friday·부활절 직전 금요일)로 휴장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내린 3만9142.2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오른 5282.70으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3% 내린 1만6286.45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 -1.03%
애플 : +1.40%
엔비디아 : -2.87%
아마존 : -0.99%
구글 : -1.38%
메타 : -0.17%
테슬라 : -0.07%
일라이 릴리, 또 사고 치나…주가 급등
이날 유나이티드헬스의 급락이 다우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 유나이티드헬스가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이 여파로 22.38%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7종목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1.40%)를 제외하고 마이크로소프트(-1.03%), 엔비디아(-2.87%), 아마존(-0.99%), 메타(-0.17%), 알파벳(-1.42%), 테슬라(-0.07%)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지난 15일 미국 정부로부터 저사양 AI 반도체 H20의 대중 수출 통제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전일 전일 7%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국을 3개월 만에 방문해 중국의 경제 사령탑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창립자 량원펑 등을 만나 H20 수출 제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알파벳의 경우 구글이 미 당국이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하면서 1% 넘게 밀렸다. 이날 미 버지니아주의 레오니 브링케마 연방법원 판사는 미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낸 온라인광고 관련 기술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구글이 광고 기술시장 3개 분야 중 광고 서버와 거래소 분야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8월 연방법원은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 독점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먹는 당뇨병 치료제이자 다이어트약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임상 3상 시험을 통과했다고 발표하면서 14% 급등했다.
렌터카 전문업체 허츠는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헤지펀드를 통해 지분 약 20%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전날 주가가 56.44%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44.31% 급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 : 4.333(+1.26%)
달러 / 엔 : 142.33(-0.07%)
비트코인 : 84850.20(+1.06%)
공급 부족 우려에 유가 급등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4.329%에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1.4pb 오른 3.800%에 거래됐다.
유가 : 64.45(+4.29%)
코코아 : 8272.00(3.32%)
커피 : 373.90(+0.03%)
GOLD : 3341.30(-0.15%)
SILVER : 32.55(-1.32%)
PLATINUM : 976.90(-0.33%)
COPPER : 4.7050(+0.42%)
PALLADIUM : 962.50(-1.75%)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 구매 의혹으로 중국 정유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하자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3.54% 오른 배럴당 64.68달러에 마무리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3.20% 오른 배럴당 67.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99.44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적인 무역 정책을 이어가면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 달러 인덱스는 최근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졌다.
크립토는 상승
테슬라 -0.07%
애플 +1.39%
아마존 -0.99%
엔비디아 -2.87%
팔란티어 +1.15%
리게티컴퓨팅 +0.85%
버진 갤럭틱 0.00%
플러그 파워 -2.26%
조비 에비에이션 +1.73%
BBAI +1.61%
SOXL -1.50%
TLT -0.88%
MUFG +2.59%
EDU +1.43%
무역 협상 살피며 시장은 관망모드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 우려를 표명하자 시장은 동반 급락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이 만남을 원하고 있다”며 국가별 상호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등 반등이 기대됐지만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주요 기술주의 하락,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주가 폭락 등이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까지 운운하며 파월 의장을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지만 이 또한 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파월 의장 관련 질문에 “내가 그를 내보내고 싶다면 그는 아주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면서 “그는 너무 느리다.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파월 의장에 대해 “항상 너무 늦고 틀린다”면서 파월 의장의 전일 발언에 대해 “완전히 엉망”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주 지수는 전반적인 하락으로 마감됐다. 이번주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2% 이상 하락했고, S&P 500은 1.5%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상호관세 관세율을 발표한 이후 정책 불확실성,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이후 S&P500은 7% 가까이, 다우지수와 나스닥 역시 같은 기간 7% 이상 하락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방향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무역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지켜보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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