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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일뿐.

etc 2018.12.29 08:51

어제 저녁에 갑자기 아버지가 오셨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송년회를 마치고 우리 집으로 오신 것이다.

사실은 손주와 며느리를 보고 싶은데, 동창들과 송년회 겸 핑계가 되어 준 것이다.

최근에 있었던 일들을 주저리 주저리 꺼내 놓으셨다.

문화원에서 서예를 배운지 일년정도 되가는 데, 

엊그제부터 전시회를 하느라, 작품을 쓰느라 고생했던 것 하며,

전시회 시작하고, 컷팅식에 참석해서 같이 컷팅도 하고, 당신 글씨 앞에서 사진도 찍고,

누나가 난도 하나 가져와서 기분좋으셨으며, 오늘 아침엔 전시회 마무리하고,

정리하기 위해서 빨리 내려가 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파트 경로회에서 총무를 맡으셔서 총무주재 회의를 열시부터 해야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내려가서 준비를 해야한다시며, 어제밤부터 일찍 내려간다는 걸 몇번이나 강조하셨다.

며칠 전에는 근처 산에 올라갔는 데, 컨디션이 좋아서 너무 오랫 동안 걸어다니고 바위를 움직였더니

다음 날부터 허리에 무리가 가서 며칠째 고생하다가 어제부터 조금 나아지셨다는 것.

경로당 총무 하시면서 다른 곳도 구경하시고, 회장하고 다니면서 여러 군데 송년회 모임에도 참석하시고,

그러느라 매일매일이 바쁘고, 한가한 시간에는 붓글씨 연습하고, 

문화원 선생님이 내년에 더 연습하시면 등단하시게 도와드리겠다고 해서, 더 열심히 연습하시는 거 같다.

1~2년 내에 전시회도 하실 것 같다.


어쩌면 적적할지도 모를 송년회에 바빠서 저렇게 많이 활동하시고,

그러면서 더 건강도 유지하고 하는 모습이, 자식 입장에서는 사실 가장 좋은 모습이다.

맨날 어디아프다, 병원가야 한다, 그러시면, 훨씬 피곤하고, 힘들텐데, 그런것과는 완전 반대의 모습이라,

고민 안해도 되고, 신경 덜써도 되니, 더없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새벽에 갑자기 아들 덕에 잠에서 깼다.

할아버지가 지금 가셨다는 거다. 6시에 일어나서 6시 반쯤 가시면 되는 데, 왜 벌써 가셨냐니까, 여섯 시가 안 됐단다.

잠에서 깨자마자 준비하고, 손주하고 인사하고 아들 내외 자고 있을 거 같으니 그냥 자라고 냅두고 출발하셨나 보다.

급히 전화했더니 안 받는다. 몇 번을 했는 데도 안 받다가, 겨우 받는다. 어디까지 가셨냐고 물어보니까

준성이 태권도장 앞이란다. 추우니까 얼른 들어오시라고 했는 데도, 그냥 가시겠단다.

얼른 들어오시라고 버럭 좀 했다. 알겠단다.

5분이 안되서 들어오셨다. 

옷을 갈아입고 바로 차로 가서 고속터미널에 모셔다 드렸다. 6시가 갓 넘은 토요일 아침이니 막힐리가 없다.

20분 만에 도착해서 7시 10분 티켓을 구입하니, 40분 정도 여유가 생겨 따끈한 만두국을 한그릇씩 먹었다.

그랬는 데도 7시가 채 안된 시간이었다. 

잠깐 기다리면서 형이 왔다간 얘기, 영준이가 대학 합격해서 누나가 좋아한다는 얘기, 영준이도 밝아졌다는 얘기,

수능 끝나면서 독서실이 한가해진 얘기. 등등을 하셨다.

내일은 지관 배우는 곳에서 또 현장 답사갔다가 오후에 오신다면서 준성이는 저녁에 오면 된다고.

아들이 방학했으니 또 일주일간 할아버지 집에 나들이 갔다 올 예정이다.

할아버지는 손주랑 놀아서 좋고, 준성이는 마음껏 게임 할 수 있어서 좋고, 우리도 자유로워져서 좋고.

모두가 좋은 한주일을 보내게 된다.

7시쯤 서산가는 버스가 들어왔다. 자판기 커피를 한잔 마시고, 버스에 올라타셨다.

여러번이나 고맙다고 하셨다. 정이 많으신 양반이다. 그리고 그걸 엄청나게 잘 표현하신다.

그에 반하면 난 정반대인 사람이고, 그런 표현을 전혀 안 한다.

버스가 떠나기 전 잠깐 10분동안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엄마 생각이 났고. 

지금의 아빠가 집에 혼자 계신 외로움만 제외하면, 가장 행복하신 시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당신이 그동안 하고 싶었던거, 공부하고 싶었어도 가난해서 하지 못했던거, 서예도 배우고, 지관도 배우고.

여유롭진 않아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용돈으로, 여기저기 다니는 데, 불편하지 않은 것. 

건강도 나쁘지 않고(이가 안 좋긴 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재미있는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으니,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지 않을까..


Posted by 박시현

아들 친구 가족(지호네)와 평창송어축제에 다녀왔다.

행사 첫날 방문하는 건 처음이어서 어떨까 궁금했는 데, 그럭저럭 1박2일 잘 즐기고 온 여행이 되었다.

평창송어축제야 네이버, 다음에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그곳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가격이며 즐길거리 등을 알 수 있으니, 참조하면 된다.

다만, 그런 행사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팁을 몇가지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간 첫날은 날씨가 워낙 따뜻해서 다행히 추위에 떨지는 않았지만, 

겨울철 방한 용품을 충분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롱패딩이 있다면 반드시 입고, 얇은 무릎담요도 충분히 가져가고, 부츠도 필수, 그리고, 핫팩같은 것도 여러 개 가져가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오랜시간 앉아있어야 하니, 휴대용 의자, 보통 캠핑용 의자를 가져가야 한다.

귀마개, 목도리, 워머 등등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모든 걸 준비해가도록. 

그리고 추가적으로 가져가면 좋을 것이, 사발면과 보온병에 뜨거운 물이다. 낚시를 하면서는 전혀 먹을 수 없지만

잠깐 잠깐 낚시하다가 나와서 거대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사발면과 물만 있으면 금방 하나씩 먹을 수 있다.

그런거 다 귀찮다하면 모든 걸 그안에서 살 수 있지만, 그런 행사장에서 비싸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겠지.

이런저런 준비를 잘 해가면 충분히 최소한의 비용(낚시터 입장료)으로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고 올 수 있다.

이것저것 다해도 송어축제인데 송어를 잡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

첫날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서 행사 주최측에서 예상한 물고기보다 더 많은 물고기를 풀었는 데도

모자랐다면서 오후에 도착한 우리들은 물고기 구경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재미없다고 낚시터에서 나가, 눈썰매타고 눈싸움하고 뛰어놀았다. 

아이들은 다행히 저런거라도 하면서 노니까 괜찮았지만, 

가성비를 따지는 어른들 입장에선 돈은 엄청 많이 내고, 전혀 못 즐겨서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주 중요한 꿀팁을 알려줘야겠다.

그곳에서 송어를 잡으면, 구이를 하거나, 회를 떠서 먹어야 하는 데, 많은 인원대비 충분치 않은

준비로 너무 많이 기다려야 된다. 그런데 근처에 농협하나로마트에 가면 저렴한 비용으로 회를 떠준다.

그런데 이곳에도 늦은 시간에 가면 회를 뜨는 데 엄청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잡으면 최대한 빨리 가서

회를 빨리 뜨는 것이 좋다. 우리는 30분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하고 돌아나왔다. 

30분 기다렸지만, 그 이후로도 한시간이상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하나 더 체크사항은 근처에 농협하나로마트가 두곳이 있는 데, 그중 더욱 큰 곳으로 가야한다. 작은 곳은 안해준다.

평창송어축제하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니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다.

아래와 같은 낚시대를 미리 구입해가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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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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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이 12월 19일 발표됐다.

신도시를 발표하고, 그에 따른 교통 대책 등을 총망라해서 세부적으로 발표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책에서는 교통과 일자리를 같이 고려해서 발표했다는 게 무엇보다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친 감이 없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GTX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못하고 지지부진한 진척을 보이던 GTX B를 사실상 

공사를 진행한다는 신호를 강력히 주면서 그에 따르는 라인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줬다.

위로는 남양주를 비롯해, 밑으로는 송도까지.

전체적인 내용을 한번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전문을 같이 올린다.


Posted by 박시현

곧 입주를 압둔 녹번역 래미안 베라힐즈에 잠시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안을 좀 둘러보고 나왔다. 

다른 곳 들은 크게 관심가는 부분이 아니라서 제일 관심가는 테라스 하우스를 구경하고 왔는데,

테라스 장단점이 확실한 구조였다.

단층 구조로 되어있는 곳과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 곳이 있었는 데, 내가 사진을 찍은 곳은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곳.

복층 구조의 장점은 무엇보다 세대분리가 확실하다는 것.


위층 방의 붙박이장. 그리 크지 않다.

아이들이 있다면 가장 좋아할 만한 공간이다. 

다락방!!

외부 문은 작지만, 안은 생각보다 넓다.

여러명의 아이들이 놀기에 충분하다.

계단 올라가는 곳.

조명이 위아래로 쏘아지는구나!

1층에 있는 화장실인데 이 곳이 좁은 게 흠이다.

거실천정고가 높은 것이 최대 매력이다. 천정이 높다는 건, 확실히 집이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부엌은 ㄷ자 구조.

반대에서 바라본 입구구조.

안방에 있는 옷장이 꽤 넓다.

안방 화장실도 넓은 편이고.

안방 화장대.

안방에서 바라본 테라스.

앞에 새로 들어온 힐스테이트가 있어서 시야가 많이 가린다는 것.

오후 시간대에 햇살이 넘어가는 모습은 아늑함을 전해준다.

바닥 한참 높이에서 천정을 찍은 모습.

입구쪽에서 바라본 테라스 바깥 풍경.

안쪽 풍경.

통로에서 안방까지의 길이가 느껴짐.

녹번 래미안 베라힐즈에 테라스 하우스가 3개동쯤(?) 있는 데 아마도 그중에 유일한 복층 구조가 아닌가 싶다.

구조가 특이해서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겠지만, 유일하다는 것이 장점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앞이 좀 막혀있다는 건 어떤 이유에서든 단점이 분명하다. 옆으로 이어지는 다른 동들의 뷰가 훨씬 나은듯.


Posted by 박시현

Posted by 박시현

몇년만에 셀프 등기를 진행했다. 

오랜 만에 하다보니 처음 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왔다갔다 했지만

그래도 한 네시간만에 다 마치고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하루를 꼬빡 까먹게 되는 부동산 셀프 등기. 무엇무엇이 필요한 지 알아보자.


 ***** 필요한 서류들******

1. 매도인과 매수인의 신분증, 주민등록초본(변동사항 - 거주지 이전이나 이름 변경 - 포함)

2. 매도인 인감(부동산 매매용) - 매수인은 인감이 필요없다.

3. 등기필(정보)증 - 매도인이 소유 - 등기필증에 보안카드를 벗겨서 발급번호(12자리)와 비밀번호(6자리)를 기재해야 한다.

4. 매매계약서 - 부동산에서 매도인과 매수인의 참석하에 작성(원본)

5. 부동산거래계약신고필증(부동산에서 등록) - 발급번호가 반드시 필요하다.

6. 취득세 영수필확인서 - 시청청사 혹은 구청청사(미리 전화해서 취득세 납부과가 있는지 확인) . 매매금액에 따라 취득세 변동

7. 국민주택채권 - 취득세 납부후 기재된 시가표준액으로 계산해 줌

8. 대한민국정부전자수입인지 - 시청청사 혹은 구청청사 내 금융기관에 납부

9. 토지대장(아파트, 연립, 다세대는 대지권등록부포함), 임야대장 등 - 인터넷 등기소(www.iros.go.kr)에서 발급-맥은어렵다.

10. (집합)건축물대장등본(건축물의 경우에만 필요함) - 아파트인 경우는 필요

11. 등기신청수수료 - 대략 15,000원 소요(3억정도의 아파트 매매시 수수료였음 - 부동산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 지는 모르겠음)

12. 소유권이전신청서 작성 - 이것 작성할 때, 꼭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해서 등기소에서 내용을 정확히 보고 써야 한다. 

******************************

필요서류들은 위 내용과 같다.

부동산에서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고, 잔금 처리가 모두 완료되면, 관련 서류들을 모두 가지고,

구청이나 시청을 방문한다. 물건이 있는 지역의 구청이나 시청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세무과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곳에서 취득세를 납부하고 취득세 영수필확인서를 받고, 

국민주택채권을 구입하고, 매수 후 바로 매도하는 것이라 서류를 작성하고 차액만 납부하게 된다. 

대한민국정부전자수입인지를 구입해서 영수증을 첨부한다. 

토지대장과 집합건축물대장을 발급받는다. 무인발급기를 이용해도 되지만, 사람이 별로 없다면 지적과에서 물어보고 

발급받는 게 훨씬 편하다. 1000원 정도 소요.

그렇게 서류들을 준비해서 등기소로 향한다. 

그리고 등기소에서는 무인기기를 통해 등기신청수수료를 납부한다. 보통 15,000원짜리를 납부하면 되는 듯하다. 

등기소에 있는 소유권이전신청서(매매)를 상세히 잘 보고 작성해야 한다.

작성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부동산 매매 계약서와 등기부 등본을 보며 틀리지 않도록 작성하기 바란다.

매매 물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조심할 것.(아파트, 토지, 연립, 다세대 등)

모든 내용을 작성하고 나면 신청하는 곳에 서류를 제출한다. 

그러면 해당 담당자가 다시 한번 꼼꼼히 보고 안되 있는 부분을 상세히 알려준다.

다시 한번 서류를 뒤져보며 놓친 부분을 다 체크하고 제출하면 끝.

발급하는 데에는 2-3일 정도 소요되고, 문제가 없으면 1주일 후부터 찾으러 갈 수 있다.

혹여 우편으로 발급받기를 원하면 우체국에 가서 3000원 정도의 우표를 사다가 갖다주고, 

담당자에게 얘기하면 봉투를 주며, 받을 주소를 작성하라고 준다. 그러면 등기로 보내준다.

Posted by 박시현

깊어가느 가을, 10월 마지막주 일요일.
헤이리 예술마을에 가서 하룻밤 자고 왔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짙은 낙엽도 보고, 한가하게 산책도 하고.
모티프원이라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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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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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새로운 조치가 나왔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나라에서 주는 혜택은 반드시 누리시길.

Posted by 박시현

이번 여름은 야구장 2박 3일 동안 야구장 나들이를 계획했다. 

8월 1일과 8월 2일에 기아 타이거즈 팬인 나, 삼성 라이온즈 팬인 와이프, 그리고 NC 다이노스 팬인 아들 셋 모두를 위한 일정이

배정되어 있었다. 8월 1일엔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기아의 경기가 진행되고, 다음날엔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과 NC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두 경기 모두 예매하고, 8월1일 광주로, 8월2일 대구로 원정길을 떠났다.

그러나 첫날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광주 가는 길에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를 조금 못 간 지점에서 차가 퍼져버린 것이다. 

갑작스레 핸들이 움직이지 않고, 뒤에서는 연기가 나오고, 차안에 에어컨은 꺼지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는 80으로 내려가고.

1차로로 달리던 순간이었는 데, 바로 비상 깜빡이를 켜고, 천천히 천천히 옆차선으로 하나씩 이동했다. 

갓길까지 이동한 순간 차를 멈추고, 차에서 내려 보니 차 뒤로 기름도 새고, 차 안에 기름 냄새도 나고, 난리가 아니었다.

얼른 보험사를 불렀다. 하지만 차가 크고, 사륜에 고속도로다 보니 오는 데만도 한참 걸린단다. 

30분정도를 땡볕에서 기다리니, 커다란 렉카가 도착. 차를 싣고 이동했다가, 기아오토큐로 갔다가 미션이 나갔다길래

며칠 맡기고, 어휴!! 다시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어쨌든 그렇게 사고가 나고 차는 맡기고, 렌트를 해서 예정했던 일정대로 이동을 시작.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도착하니 야구는 벌써 6회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래도 포수 뒤쪽에서 생생함을 느끼며, 야구를 관람하니 재미가 배가되었다. 다행히 경기도 롯데에게 수월하게 이겼다.

확실히 새로지은지 얼마 안된 구장이어서 운동장이 좋다. 

외야가 좀 작긴 하지만, 외야쪽엔 다양한 관객을 위한 자리도 마련해 놓고, 포수 뒤쪽으로도 장애인석도 마련해 놓고.

구장밖에는 이렇게 홈팬들을 위한 프랜차이즈 스타들 사진도 거대하게 잘 걸어놓았다. 


다음 날은 대구로 이동해서 삼성 라이온즈 파크로 향했다. 

낮에는 워낙 더워서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놀다가 오후쯤 되어서야 야구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5시가 다 되었음에도 무진장 더운 날씨를 자랑했다. 빨리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구장에 있는 맥주집에 가서 맥주한잔.

밑에 주차장과 입구가 조금은 독특하게 되어 있다. 

이곳은 이상없이 도착한 덕에 일찍 야구장 구경을 할 수 있었다.

구장 앞에 글러브 안에 들어가서 아들은 사진도 찍고, 

라이온즈 파크는 뒤쪽으로 산을 끼고 있어서인지 구장의 모양이 조금 특이하다.

그리고 방향이 왼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찜통 더위를 자랑하는 대구를 예상하고 왔는 데, 2018년 여름은 극강의 더위를 자랑했던 터라

대구만 특별히 더 덥지도 않았다. 

여기서도 포수 뒤쪽에서 구경을 해서 선수들의 숨소리도 느낄 수 있었다. 

포토존에서.


고척에 우리나라 처음으로 돔구장이 건설됐다. 이곳도 한여름에 방문했는 데, 

실내에 에어컨을 틀어놓아서 바깥 날씨보다는 훨씬 덥지 않았다.

하지만 워낙 큰 실내를 에어컨으로 커버할 수는 없기에 아주 시원하지는 않았다. 

바깥보다는 훨씬 나은 정도. 그래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큰 매력이다. 

이날 경기는 참 어처구니 없게도 6:1을 앞서던 기아가 9회에 7:6으로 역전패 당한 경기다. ㅜㅜ


이곳은 인천 원정을 간 SK구장. 바깥에서 보니 꽤나 멋지다. 

회사 퇴근해서 늦게 도착하다 보니, 야간 사진 밖에 못 찍어서 아쉽다. 

SK에서 새로 정비 하면서 멋지게 만들어 놓고 팬 친화적으로 만들어 놓아서, 외야에서 친구랑 술한잔 하며 야구 관람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캐치볼존도 있고. 

여기는 가족이나 단체를 위한 자리.

외야에서 여유롭게 야구 관람.

테이블이 있으니 확실히 편하다. 

경기도 역전승!!

이렇게 다양한 구장을 리뷰한 이유는 사실 잠실야구장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야구장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잠실야구장이 현재 시설이 가장 낙후되어 있다.

그런데도 좋게 만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팀이 LG와 두산인데, 그들이 돈이 없어서일까?

내가 알고 있기로는 잠실야구장은 서울시 소속이고, LG와 두산이 2년씩 번갈아가며 관리하고 있는 데

그러다 보니 서로 투자를 꺼려하고 있다. 

그래서 LG에선 예전에 뚝섬에 돔구장 건설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는 데, 서울시에서 묵살.

스포츠 발전과 관람문화 발전을 위해서 적절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런것조차 막았다는 것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진다.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투자하겠다는 기업에겐 좀 더 개방해 주는 것이 훨씬 맞을 텐데, 그렇게 되면 잠실야구장은

두산에게 장기 임대를 시도해서 훨씬 더 좋게 시설을 바꿔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관중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다.


작년, 재작년 관람인구가 늘다가, 올해 하향세로 돌아섰는 데, 문제를 딴데서 찾지 말기 바란다. 

이권다툼, 권력다툼 같은 것만 하지말고, 선수들에게 연봉만 어마어마하게 늘리지 말고,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충분히 늘려주고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주고, 그러는 것이 관람객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는 방안이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건 당연한 거고.


Posted by 박시현

명절을 맞아 시골에서 올라온 아버지와 뭘 할까 고민하다가 날도 좋아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를 

구경시켜드리기로 했다. 아니, 같이 구경하기로 했다. 나도 아이도 아직 전망대 구경을 못했던 터라

한번쯤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야경을 보는 게 더 멋있기는 하겠지만, 야경은 다음에 구경하기로 하고, 우선 좋은 날에 높은 곳에서 서울시내 전역을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아버지도 즐거워하는 눈치였다. 

전망대의 표를 끊는 곳은 타워 건물 지하 1층에 자리했다. 

주차하고 지하 1층에 내려서 걷다보면 저런 표지판이 나온다.

12시쯤 도착했는 데, 명절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혹시라도 표를 끊지 못할까봐 줄 서서 표를 끊었는 데, 줄이 꽤 길게 늘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금방 줄어들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우리처럼 부모님 모시고 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줄 수 었었다.


티켓 구매하는 곳이 여러 곳이라 금방 줄이 줄어들었다. 

표를 끊고 나서 5층에 식당가로 갔다. 점심 시간이었고, 아들도 배고프다고 하고. 창스키친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표가 없어질까봐 미리 끊어놨는 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어도, 티켓 가입하자마자 입장하면 된다.

점심먹고 나와는 길에 백미당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여기는 이제 전망대를 가기 위한 입구

이름은 서울 스카이. 티켓.

전망대를 가기 위해 여러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데 중간 중간 레이저 쇼도 보여주고 전시되는 것도 있다. 

근데, 들어가는 게 30분정도 소요되다 보니, 좀 지리는 면이 없지 않다. 앉아있을 수도 없고, 마냥 줄을 따라서 가야하기 때문에.

117층 전망대에 올라오면 뻥 뚫린 시야를 느낄 수 있다.

날씨도 좋고 해서 서울 전역을 볼 수 있었다. 

옆에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석촌호수, 

밑에 사진은 송파대로 이어지는 길.

그 밑으로는 잠실철교부터 올림픽대교,같이 붙어있는 광진교와 천호대교.

맞은 편을 보면 잠실대교, 서쪽으로는 한강줄기를 따라 쭈욱 남산타워까지 보인다.

123층 건물이지만, 117층부터 122층까지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구경이 가능하다.

그리고 유리로된 곳이 있어서 그 위에 올라가면 이렇게밑이 한눈에 보인다. 심장이 쫄깃쫄깃.

122층에서 전면창을 통해 본 바깥 세상이다.

마천루가 완성되면 경제가 폭삭 망한다는 설이 있는 데, 다행히 우리나라 경제가 그렇게 되진 않았다.

아마도 다른 나라 몇군데에서 생긴 현상으로 인한, 이상한 연관성이었을 것이다. 


Posted by 박시현

지난 9.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8일만에 다시 나온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9.13 대책이 투기수요 차단 및 실수요자 보호자 최상의 과제였다면,

이번 9.21 대책은 공급을 확실히 늘림으로써,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현재 시장의 공급이 부족한 면이 아니라, 사람들의 주거에 대한 선호도가 바뀌는 현장을

제대로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

자료에 나온 데이타를 토대로 하더라도 공급 물량이 부족하진 않다. 

집값 상승이 공급 부족으로 인한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고, 세대의 변화나 유동성의 증가, 

그리고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요즘 세대(예전 세대 포함)의 니즈. 

가장 결정적인 또 한가지 이유는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이다.

유동자금이 주식으로 흘러가서 경제에 흘러가야 하는 데, 부동산으로만 흐르니까

경제가 올바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데, 약간의 여유자금을 가진 사람이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경우는

내 주변에서는 철저히 보지 못했다. 건너건너 친구의 친구가 몇억을 벌었다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

그외의 개미들은 모두 주식 재테크로는 손해를 보는 구조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나라 기업의 불공정함과 불건전함이 이유가 되지 싶다.

주가 조작을 하고, 공매도를 일삼고, 유리한 공시는 빨리 올리고, 불리한 공시는 늦게 올려서

개미투자자들이 철저하게 손해보는 구조를 만든 것. 

그런 상황에서 열심히 벌어서 만든 여윳돈으로 주식을 해서 날려먹는 걸 누가 원하겠나?

그러다보니 훨씬 더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을 찾는 거고, 

특히나 지금처럼 은행금리가 초저금리인 상황에서, 돈을 저축하면 1~2%의 이자만을 주는 상황에서

다른 재테크 수단으로 몰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갑자기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새긴 했지만,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들은 좀더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부터 빨리 준비해서 시작하더라도, 2021년이나 되어야 첫 공급이 시작된다는 것이 문제.

전체 문서를 보다보니 인허가 부분에 완화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소규모 주택을 짓는 사람들에게 그런 부분이 좀 더 수월한 사업 틈새 시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수도권주택공급확대방안.pdf

수도권주택공급확대방안.pdf

수도권주택공급확대방안.pdf

Posted by 박시현

어제 또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여러가지 분석글도 나왔다.
우선운 대책이 뭔지 전문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남들의 분석에 대해서 맞는지 틀리는지, 혹은 다른지 비교할수가 있다.
읽어보지도 않고 남의 분석글에만 목메이지 마라.
읽어봐야 학습이 되고, 인사이트가 생긴다.
몇번 하다보면 다음에 나왔을때 스스로 분석할 수 있다.
바쁜 세상 뭐하러 다 보고 있냐고?
전재산을 털어 사는 집이다. 그정도 수고는 해야지!!

​​




이번 대책 전문 앞부분에는 여지껏 많이 오르고 있거나, 올랐거나 한 곳들을 설명해 주고 있고, 뒤에는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을 설명을 하고 있다.

벌써 오른 곳은 들어가기 어렵고
관심을 가져야 할곳은

o 단기적으로 오를곳
-서울10개구(서대문,은평,성북,강북,광진,중랑,도봉,관악,구로,금천)

o 지금 들어가도 봐주는곳(기계약자 중과 제외)
-용인기흥, 광주남구, 광주광산 등
(개인적인 생각으로 용인수지도 풍선효과 기대)

정도.
관심을 가져보자!!

Posted by 박시현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기본정보

총세대수3885세대
세대상세
일반 3224 | 기타임대 661 
총동수51개동준공년월2014년09월
건설사명(주) 대우건설총주차대수4580 대
세대당주차대수1.17 대난방방식개별난방
난방연료도시가스용적률259%
건폐율20%최고층30층
최저층8층면적80A㎡80B㎡80C㎡80F㎡80E㎡81D㎡110A㎡112C㎡113B㎡113E㎡114D㎡149A㎡150C㎡150B㎡189A㎡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지은3885세대의 대단지이다.

준공은 2014년에 되었으니 벌써 입주 5년차가 된다.

분양가는 84m2 최고가가 73,900만원.

2012년 분양해서 2014년 입주한 아파트치고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다.

마포가 이때부터도 기본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에 반해 고래힐은 어떤가 보자

총세대수3658세대 (임대 211세대 포함)총동수51개동준공년월2017년03월건설사명삼성물산(주),현대건설(주)총주차대수- 대세대당주차대수- 대난방방식지역난방난방연료열병합용적률249%건폐율19%최고층35층최저층15층면적82TWB㎡82P㎡82TWA㎡94TR㎡99P㎡115P1㎡115A㎡115D㎡115P㎡115C㎡115B㎡132A㎡132B㎡132C㎡138PH㎡140TR㎡148㎡161㎡194㎡221B㎡223A㎡263㎡

비슷한 세대수에 건설사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준공은 2017년에 되었으니 입주가 2년되어 가고 있다.

그렇다면 분양가는 어떠한가?

같은 모양으로 비교하기 위해서 84m2 중 최고가는 69,930만원. 

어랏!! 예상보다 저렴하네. 마래푸가 비교해도 큰 차이는 아니지만, 4,600만원 차이가 난다.

그리고 기간까지 따진다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진다. 입주년도도 3년차이가 나니 그에 대한 상승분만 따져도 

분양가 차이가 꽤 났다고 볼 수 있다. 

마래푸 분양시기가 최악의 주택 경기 시기였고, 그 시기 동안 한참을 미분양으로 있었다.

고래힐도 마찬가지로 지금와서 주택경기 싸이클이 완전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내가 샀을 당시에도 미분양이 완전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마지막 미분양분을 계약 했던 거였으니. 

현 시세가 최고가 비교했을 때 1억5천에서 2억 정도 차이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다른 부분들 마래푸의 장점이나 고래힐의 장점들을 열심히 나열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아무리 두들겨 보아도

건설사들이 처음 시장 가격을 매겼을 때의 가격표가 저렇다는 걸 의미하고, 그게 그대로 시장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고, 여기가 좋냐, 저기가 좋냐를 따지기에 앞서,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분석들을 하면서 만들어 놓은 가격은 최근까지도 유효하다.

좀 더 지도를 크게 놓고 보면, 여러 가지를 다시 느끼게 된다.

강동구가 강남4구라는 이름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좀 더 대중적으로는 여전히 강남은 3구다.

강남, 서초, 송파를 제외하면, 마용성이 기세가 더욱 거세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런 여러 가지를 비교해 볼 때,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때, 더욱 발전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

마래푸는 마포대로에서 여의도로 이어지는 업무지구가 커다랗게 펼쳐져 있고, 

또 다른 업무지구인 광화문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고래힐은 완성되지 않은 고덕상업업무지구가 있으나 여전히 아직은.

객관적인 여러 지표를 나열했을 때, 어쩌면 고래힐의 가격이 대단히 훌륭한 면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이후에 고덕상업업무지구, 이케아, 9호선, 제2경부고속도로 등이 완벽하게 이뤄졌을 때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Posted by 박시현


최근에 자전거를 자주 타고 있다. 시간이 날때마다 한두시간, 많으면 세시간 정도를 타고,
어떨 때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기도 한다.
올 여름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가 30일가량 지속되는 끔찍한 날씨 속에서도 그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라도 자전거를 타고 있다. 그게 뭔 미친짓인가 할수도 있지만, 잠깐이라도 조금 덜 더운 날씨에 자전거 타고 땀내고 와서 샤워하고 에어컨을 틀으면 그제서야 좀 살것 같다. 열도 좀 날아가고, 바람이 불지는 않지만, 자전거를 타면 공기가 내몸을 휘감아 나가면서 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그것만으로도 바람 한점 불지 않고 뜨거운 열기만 올라오는 세상에 한줄기 시원함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한창 더운 7월말부터 출퇴근 라이딩을 시작했다.


지난 목요일부터 열대야가 사라졌다. 밤에 온도가 갑자기 25도 이하로 내려갔다. 날씨에 대한 원망이 일순간에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인간의 마음이 간사한게, 그토록 원망하고 투덜대고 갖은 욕을 다 하던 날씨에게, 바람한점 불어준 그 순간에 모든 욕이 싸그리 사라지고 심지어 고맙다는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똥싸러 화장실 들어갔다 나오는 인간의 마음 같으니라고.

토요일인데 오랜 만에 집에 있다가, 10시, 11시가 되었는 데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익숙하지 않은 순간에 잠시 당황하다가, 가죽질을 할까 자전거를 탈까 고민을 거듭하다가, 날씨를 다시 살피곤 자전거로 맘을 돌렸다. 더운 날씨이긴 했지만, 탈 수 있을 거 같았고, 그 생각을 옳았다. 뜨거운 햇볕도 있었지만 시원한 바람도 공존했다. 출발하고 얼마 안되, 배가 고파서(사실은 출발 전부터 살짝 배고팠다.) 발길을 망원시장쪽으로 향했다. 시장통에 있는 저렴한 국수집에 칼제비 한그릇에 사리까지 넣어 먹고, 겅변북로 구리 방향으로 출발.
먹고, 타고, 쉬고, 먹고, 사진찍고, 타고, 쉬고, 먹고 그렇게 세시간 가령 돌아다니더 왔다. 반포대교까지 가지도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왔다. 첼리투스가 보이는 곳 앞에서.



그렇게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있다!

Posted by 박시현

1년전 산 고프로를 지금에서야 자전거에 달았다.

잠시 동안은 조그만 후레쉬 옆에 고프로를 달고 쓰다가, 

조그만 후레쉬의 성능이 너무 약해서 좀 강력한 넘으로 바꾸다 보니 거치하는 공간도 커지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고프로를 자리가 밀려나고, 어디에 달까 고민을 오랫동안 했는 데,

마땅한 자리가 생각나지 않아 고민하다가, 

어느 순간 보니 지금 달려있는 휴대폰 거치대가 BM works 제품인데 이게 고프로 거치도 가능한 것을 발견.

이걸 왜 몰랐을까?? 

근데 난관에 부딪쳤다. 볼트와 너트로 구성되어서 암수로 작용을 하며 체결되어야 하는데,

끼우는 볼트는 있는 데, 들어가는 너트가 없는 거라. 이것을 찾기 위해 자전거 구입했던 캡틴바이크(연희동)에 가서

물어봤는데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순 없었다. 다만 고프로 액세서리에 가면 있을 거 같다는 답변.

그래서 일 끝나고 용산에 고프로 매장에 들려서 설명을 했더니, 너무나도 간단한 방법으로 찾아냈다. 

삼각대에 고정하는 부분에서 너트를 빼내면 된단다. 손으로는 잘 안 빠지는 데, 롱노우즈로 빼면 간단히 빠진다. 

접착되어 있는 게 아니라 잘 맞게 끼워져 있는 형태라 어렵지 않다는 것.

정말 간단하게 분리가 가능했다.

알면 이렇게 간단한 것을. 


Posted by 박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