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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문 여는 식당이 잘 없다.

설 당일에는 특히 그렇고, 다음날도 마찬가지다.

설당일인 어제는 청와옥에서 점심을 먹었고, 오늘은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은 칼국수집.

그런데, 공부하던 카페에서 생각보다 멀어서 가던 길에 급히 맘을 바꿔서 들어간 곳이 얼룩말식당.

이곳을 찾을 수 없었던 이유는 아직 카카오맵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다. 네어버지도에도 마찬가지.

그래서 있는지 몰랐던 곳. 다만 가는 길에 발견하게 되어 급히 들어가게 됐다. 

와이프는 가지덮밥이 시키고, 나는 우삽겹 스키야키를 시켰다. 우삽격 스키야키는 샤브샤브.

우삽겹 스키야키 : 소스에 찍어먹는데, 날계란이 들어있는 소스에 찍어먹는다

 

우삽겹 스키야키는 신선한 야채와 우삽겹이랑 같이 먹는 거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국물도 우려나면서 맛이 더해진다.

쌀쌀한 날씨에 더없이 잘 어울린다. 날계란이 든 소스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비릿하지 않고 맛있다. 

가지덮밥은 가지를 씹는 순간 즙이 쭉 나와서 기분이 좋다. 비비지 말고 밥과 가지를 따로 떠 먹으라고 되어 있는데, 이유를 알겠다.

이렇게 먹는 게 더 맛있는 거 같다.

먹는 방법이 간단하게나마 설명이 되어 있다.

다음에는 태양파스트 육회덮밥등을 먹어보면 좋을 듯. 아들은 연어를 좋아하니 연어덮밥.

메뉴가 많진 않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오픈한지 얼마 안된듯)와 서비스 등이 좋았다.

우삽겹 스키야키 소스. 계란을 잘 풀어서 찍어먹으라고 되어 있다

지도상에 나타나 있지도 않다.

[카카오맵] 한빛빌딩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50길 34 (방이동) https://kko.to/iT7B8XrkRK

 

한빛빌딩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50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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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상 이건물에 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으니 바로 없어지지는 않겠지. 

맛이 괜찮으니 금방 없어지진 않을 듯. 잘되길 바란다.

요즘 동네 밥집을 많이 돌아댕기고 있는 데, 맛있는 집은 오래도록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그런 곳은 하나하나 발굴하는 재미가 쏠쏠한듯.

자영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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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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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년만인가, 코로나 이전에 인천공항공사에 천연잔디구장에 축구차러간 이후로 실로 오랜만이었다.
아침 나절에 출발해서 축구 네시간하고, 애매한 점심시간에 물회를 먹으러 갔다.
을왕리 해수욕장 앞에 있는 선녀풍.
조회해보니 물회 맛집이란다.
물회가 맛있어봤자 거기서 거기 아닌가 했다.
애매한 시간이지만(2시30분경)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역시 대기중.

다행히 워낙 애매한 시간이라 10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12명이 가다보니 한자리에 다 앉지는 못하고 비는 테이블에 따로따로 앉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물회를 4인분 시켰다. 이것은 실수.
아무리 남자 네명이라도, 물회와 전복죽, 해물파전도 있으니 골고루 시켜야 한다.
이런 센스가 없어서 그냥 한가지만 물리도록 먹고 나왔다.

메뉴는 이렇다. 딱 물회와 해물파전, 전복죽까지 시켜 먹으면 된다.
물회가 소주 안주로 제격인데, 여기서 술먹고 대리 불러 가기엔 타격이 너무 크다. 그렇게 술을 같이 먹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회는 놀랍다.
기존에 먹어보던 물회와 차원이 달랐다.
보통 물회는 물이 많고, 야채가 더 많고, 회는 위에 올려져 있는 수준인데, 이곳은 회가 대부분에 야채는 곁들임 정도.

사진을 너무 삐딱하게 찍었다.
안에 내용물도 훌륭하다. 해삼, 전복, 멍게, 낙지 등등 꽤 괜찮은 횟감들이 들어가 있다.
시원한 초장 맛은 비슷한데, 그 모든걸 횟감으로 덮어버린다.
그러다보니 비싸도 인정.
애매하게 1만5천원 정도 하는 것보다 훨씬 훌륭하다.
술을 한잔 했으면 더없이 좋았을 듯 싶은 구성이었다.
국수사리를 넣어서 먹으니 딱. 국수사리 몇번 먹으니 물회만으로도 배부르다.

다음에는 좀더 알차게 시키고 술도 한잔 하고 오면 제일 좋을 듯.
주차 공간이 많기는 한데 잠시 기다려야할수도 있다.
사람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다.

[카카오맵] 선녀풍
인천 중구 용유서로 272 (을왕동) http://kko.to/qhEPF_H-hE

선녀풍

인천 중구 용유서로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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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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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간만에 오게됐고,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입추도 지나고, 엊그제 말복도 지났지만,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뜨겁다. 잦은 소나기로 더위를 식혀주는거 같지만, 햇볕이 비치면 다시 덥고 습한 기운까지 올라와 옷이 몸과 하나가 되면 기분은 더 안 좋아진다.

혼자 들어가는 식당이다보니 1시가 넘어서야 들어가게 되고, 대부분은 약간의 여유로운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한여름의 냉면집은 달랐다. 그리고 이곳은 네이버에 상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그래도 평일이고 한시도 넘었으니 괜찮겠지 했는 데, 헉.. 표를 받아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많이기다리진 않았다. 다만 아직도 많은 자리에 혼자 들어가려니 조금 미안할 뿐.

냉면을 시켰다. 육수를 특이한 육수를 쓰는 곳이라해서 물냉면을 시켰다.(난 완전 비냉파였는데, 지금은 고의 물냉파로 바꼈다.) 그리고 육전이 유명하다해서 육전도 하나 시켰다

냉면집 특유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위해서 겨자와 식초를 넣지 않는다. 그래야 제대로 그집의 고유함을 느낄 수 있을거 같아서다.

물냉면의 양이 푸짐하다. 위에 계란 노른자 고명과 그아래 육전을 잘라서 올려놨다. 그 밑에는 무와 오이, 그리고 면. 면의 양이 상당하다.

육수에 자부심이 느껴져서 육수부터 맛봤다.
오!! 맛있다. 고기육수 맛과 확실히 좀 다르다. 개운한 맛도 느껴지고, 해산물의 향도 느껴지고. 내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기분좋게 먹기 시작.
육전도 나왔다.

통째로 큼지막하게 나왔다.육전도 맛있다

소스가 상큼하고, 그냥먹어도 좋고,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고.

청주에 오면 항상 시간이 촉박해서 뭔가 제대로 맛보지 못하고 갔는데, 오늘은 여유로움에 좋아하는 냉면집에 갔고, 맛이ㅆ는 냉면을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가 좋았다.
아마도 다음에 또올듯.

고전틱한 입구

메뉴와 가격. 시켜먹은 건 기본 물냉이었다. 기본으로도 양이 충분하다. 육전 하나 추가해서, 적당히 먹고 싸왔다. 혼자서 다 못먹었다.

브레이크타임 있고, 월요일은 휴무이니 조심!!

[카카오맵] 진주냉면이설옥
충북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1514번길 55 1층 (용정동) http://kko.to/eiGLLp6UZ

진주냉면이설옥

충북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1514번길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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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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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가면 으레 막국수를 먹게된다.
오전에 비가와서 수제비를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다가 열시부터 날씨가 개이는 바람에 햇빛이 나기 시작했다.
날이 더워지니 메뉴도 수제비에서 막국수로 급 변경하게 됐다.

송지호를 한바퀴 돌고, 송지호해수욕장을 구경하고, 배가 출출하기 시작해서 찾은 막국수집.
좀 더 가면 댓글이 더 많이 달린 막국수 집도 많았으나 위치에서 멀지 않은 곳을 찾았더니 보이는 곳 송지호 막국수.
우리가 들어올때는 아무도 없었다.
너무 외진데 온건 아닌가 잠시 고민했지만, 들어왔으니 막국수는 먹어야지.

막국수 두개와 감자전을 시켰다.

잘 삶아진 메밀 면에 계란 반개 김가루 깨소금.
반찬으로 무와 열무김치. 그리고 양념장과 간장(감자전용).
가장 중요한 동치미 국물.

얼음 동동 동치미국뭏이 맛있어보인다.
강원도식 막국수 먹는 법.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들기름, 식초와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준다

그리고 양념장도 적당량을 얹는다.
이것도 기호에 맞게 양념장을 좋아하면 듬뿍 넣고, 좋아하지 않으면 하나도 안 넣어도 된다. 와이프는 안 넣고, 나는 적당향을 넣었다. 와이프것도 맛이 괜찮다.

메인은 동치미 국물. 딱히 비빔을 좋아하지 않으면, 게다가 여름이니 시원하게 다 넣어서 먹으면 된다.

시원하게 양념 넣은 동치미 막국수.

맛있게 잘 먹었다.
시원하고, 양념을 많이해서 맛이 약간 강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맛이었다.
감자전도 감자맛이 진하게 나는 전이어서 좋았다.
간혹 이게 감자전인지 밀가루전인지 모르겠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밀가루가 과하게 들어가지 않은 감자전 맛.

우리가 들어온 이후로 여러 팀의 손님들이 들어와서, 우리가 역시 손님을 끌고 다니는구나 싶었다.

[카카오맵] 송지호막국수
강원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5866 (죽왕면 오호리) http://kko.to/cC7sPdlc5

송지호막국수

강원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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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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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에 와서 펜션에서 하루 묵는데, 저녁을 뭘 먹어야 하나 고심하고 있던 중, 펜션에서 가까운 족발을 먹을까 하고 있었다.

비가 오고있긴하지만, 강원도 해변에 왔는데, 족발을 먹는 건 동네 맛집 족발, 영동족발, 오향족발, 성수 족발을 옆에 두고, 그럭저럭한 족발을 먹는 것도 뭔가 이건 아닌데 싶은거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찾은 물회집.
봉포머구리집 고성점. 물회 맛집으로 이름이 나있다.
비가와서 살짝 애매하긴 했지만, 5백미터라서 걸아갔다.
술을 먹어야하지 비바람을 헤치고 걸어갔다.
옷도 다 젖고, 신발도 물에 다 젖고 해서 썩 기분 좋은 상태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갔다.

결론은, 최근 강원도에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좋았다.
낮에도 생선구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값(2인분에 3만 5천원)을 못하던 곳이었는데, 오늘 먹은 봉포머구리 물회는 만족도가 상당 높았다.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퀄러티가 훌륭했다는 것.

와이프가 회를 잘 안 먹기 때문에 회를 먹기는 너무 아까웠고 혼자 다 먹지도 못했을거다. 둘이서 전복 물회 하나와 전복죽 하나를 시켰다.
전복죽도 전복 내정을 잔뜩 넣고, 삶은 전복을 올려준 전복죽의 맛이 꽤 진했다. 맛있었다는 얘기.
그리고 전복 물회. 전복 두마리가 잘 썰어져 있고, 여러 가지, 횟감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데, 서울과 비교해보면, 서울 대부분의 물횟집은 야채가 2/3 쯤은 되는데, 이곳에 물회는 반대로, 2/3 가 횟감이 들어가 있다. 술안주로 그만이다. 다른 반찬들이 아주 특별할건 없지만, 대체적으로 맛이 괜찮았다.

맥주로 시작했다가 물회와 너무 안 어울려서, 소주로 바꿔 먹기 시작해서, 2/3병 정도 먹고 거나하게 취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가게 되면, 회와 물회를 같이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카카오맵] 봉포머구리집 고성점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46 (토성면 천진리) http://kko.to/cIOi0rl8Z

봉포머구리집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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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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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순대국 맛있다고 다들 얘기해서,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들 코로나 격리 끝나고 둘이 저녁 먹으러 나가는 참에 아들이 갑자기 순대국 먹고 싶다해서 무작정 찾아갔다.
여섯시쯤 도착했는 데, 벌써 줄을 서고 있었다. 어! 뭐지!!
미리 왔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순번을 기다리니 대략 2-30분쯤. 우리 앞으로 9팀이 더 있었다.
밖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자니 사람들이 더 늘어난다.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안에 들어갔더니, 분위기는 충분히 좋다.
깔끔하고, 앉아서 먹는 곳은 북적거리지 않고 좋다.


정식 하나와 국밥 하나씩을 시켰다. 밥은 솥밥으로. 그리고 소주하나.
특이한 고추장 참기름 장을 준다.
고기를 먼저 찍어먹을 수 있는 장이다.

굴젓도 주고, 기본 새우젓과 청양고추.

드디어 메인 메뉴가 나왔다.
정식에 나오는 순대와 고기.
고기가 맛있다. 딱 소주 땡기는 맛이다.
버섯에 청와옥이 딱 적혀있다.

순대국밥. 국물이 확실히 다르다. 맛있다.
진하고, 돼지고기 특유의 형이 나지 않는다. 깔끔하다.
아주 많은 순대국을 먹어봤지만 이정도의 맛은 거의 느껴보지 못했다. 여지껏 먹은 순대국중에 제일 좋았다.

영양솥밥. 밥은 국에 넣어서 말아먹고 누룽지에 물 뜨거운 물 부어서 누룽지 먹고. 옆에 있는 무생채가 또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저거 두번 갔다 먹었다.

인생이 담긴 순대국. 오바라고 생각했는 데, 먹으면서 인정.

실내 분위기가 좋다.

와이프는 순대국을 안 먹는데, 오징어 비빔밥이 있어서 같이 먹을 수 있을거 같다.

순대국을 많이 먹었어서, 최근에는 순대국을 잘 안 먹었다.
그러다가 아들 덕분에 가게됐는 데, 이렇게 맛있으리라곤 상상을 못했다.
앞으로는 간간히 먹으러 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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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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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있는 크레이트 커피가 성수동에 2호점을 냈다.
이사하면서 한남동이 조금 멀어진감이 있어서 잘 못가게됐는데, 오픈했다는 얘기를 듣고, 동대문에 운동기구들 사러갔다오면서 들르게 되었다.
간날이 일요일이라 좀 한가해서 좋았다.
여유있게 차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최애하는 아이스라떼, 와이프는 따뜻한 라떼(아라, 따아). 그리고 달달한 디저트용 빵. 이름이 기억이 안남.

커피 원액이 우유에 스며드는 모습이 아름답다.

천 뒤에 뭐가 있나 궁금해서 만져보면……..

중간에 긴 테이블이 있고, 주문하는 곳과 제저하는 곳이 앞에 보인다

이 검정색이 긴 의자다. 뒤에 천은….

수묵화 느낌의 천.

이건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가루를 눌러주는것. 솔은 청소.

커피 추출 머신과 컵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 커피잔 받침이 동색인게 특이하다.

커피 만들어서 파는 통. 집에서 수월하게 진한커피를 마실 수 있다.

커피 그리고 텀블러.

커피 메뉴와 가격

커피 콩 가는 머신

이곳의 시그니처 빵. 피낭세.

이빵도 맛있게 생겼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난다.

약간 일부러 얼룩지게.

작은 콩볶는 머신. 내부에 살짝 들어가서 찍어봤는데 안에도 이렇게 정갈하게 정리되어있다.

5킬로짜리 큰 콩볶는 머신.
새거라 그런지 엄청 깔끔하다.

안에 빵 만드는 곳이다. 넓은 공간이라 좋다.

문앞 크레이트 간판.

옛날 건물에 1층 인테리어 해서 나름 잘 어울린다.

찾아가는 길.

가는 길에 이런 회사가 있다. 간판도 그렇고, 건물 외관도 그렇고 엄청 오래되 보인다.

국제기계제작소.

가는 길에 또 이런 멋진 오토바이가 서 있다.

가는 길에 있는 꽃집.

핫플레이스 하나.
은밀한 데이트할 수 있는 곳이 하나 있다.


[카카오맵] 크레이트커피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2가길 10 (성수동2가) http://kko.to/xkGzFMpQg

크레이트커피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2가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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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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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졸업식날 기념 저녁식사를 못했다.(10일 목요일)

와이프는 회사에 일이 있어서 늦게 오고, 아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롯데월드를 가는 통에 

나혼자 저녁을 먹었다. 쓸쓸히..

 

어제 저녁을 먹으러 갔다. 

격리되어 있는 동안 밖에서 식사도 못했기에 고기 구워 먹기로 했다. 

태권도 다녀올 아들을 생각해서 되도록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 고반식당이다. 

모텔촌 사이에 있는 곳이라 가족끼리 가기는 조금 뻘쭘한 감이 없지 않다. 

대부분 연인들이 많았고, 젊은 친구들이 많고, 간혹 직장인들 서너명씩. 

가족끼리 온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다. 

7시쯤 도착하니 대기를 하고 있었다. 대기팀이 2팀이었는 데, 저녁 피크타임과 겹쳐서인지 조금 오래 기다렸다. 20분쯤.

기다리는 동안 메뉴도 구경하고, 뭐 먹을지 정하기도 했다. 가격은 요즘 고기집과 엇비슷하다. 

 

기다리는 동안 사진찍어 봤다.
메뉴판도 걸려있어서 뭐 먹을지 미리 결정했다.

앉자마자 기본셋팅을 딱 해준다. 

이런 내 손가락이 일부 침범하다니. 사진도 왜 이렇게 찍은거지?

기다리는 동안 본 메뉴판에서 별표 쳐있는 거 2인분씩 주문했다. 생목살, 돈치맛살

기본찬이 되게 많이 나온다. 찍어먹을 소스도 다양하게 나오고, 고기랑 같이 먹을 야채도 여러가지다.

매콤소스, 양파간장소스, 소금, 겨자, 갈치젓(?), 매운마늘소스, 된장 등. 

백김치, 갓김치, 고사리(중간에 구워준다), 명이나물, 열무김치(?) 등.

된장찌개가 옛날 된장 스타일이다. 안에 들어있는 두부, 호박, 양파, 버섯 등이 싱싱하다. 

계란찜과 겉절이도 맛있다. 그리고 계란찜은 기본이다. 더 먹고 싶으면 그때 추가하면 된다. 

불판 밑에 숯불이 발갛게 잘 익어있다. 저 숯불은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다. 

별표 쳐있는 돈치맛살과 생목살. 딱 봐도 맛있어 보인다. 배가 고프기도 했거니와 오래 기다려서 더 허겁지겁 먹었다.

구워진 모양도 군침이 댕긴다. 돈치맛살에 살짝 기름기가 올라오면서 눈으로 맛을 보게 만들어준다. 

잘 익은 생목살도 베어 물면 육즙이 튀어나와서 엄청 맛있다. 

와이프는 맥주, 나는 소주, 아들은 사이다에 4인분 다 먹고 2인분은 삼겹살을 추가 해서 먹었다. 

태권도하고 온 아들이 아직 덜 부르다며 돈치맛살 2인분을 추가해서 총 8인분을 먹고 왔다. 

마무리 냉면은 오늘은 물냉으로. 보통은 비냉을 좋아하는 데, 오늘은 시원하게 물냉 먹고 나왔다.

거의 소고기 먹은 정도의 비용을 지불했다. 

그래도 워낙 맛있게 잘 먹어서 기분 좋게 계산하고 나왔다. 

요즘 고깃집의 대세는 다 구워주는 방식이다. 

우리가 따로 굽지 않아도 옆에서 알아서 다 구워주니까, 우리끼리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어쩔 수 없는 비용 상승은 있지만, 이렇게 구워 주는 가게가 훨씬 많아지고, 만족도를 높여준다. 

아마도 회사 회식도 요즘은 이런 곳을 가는 게 대세가 될듯 싶다. 

 

우리는 쌈을 잘 안 싸먹는 스타일이라 쌈이 필요없었는 데, 메뉴판에 잘 보니 

필요하면 달라고 얘기하면 준단다. 아마도 당연히 무료일거 같다. 워낙 남기는 일이 많으니 그런가보다.

 

http://kko.to/3LTywXVtA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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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식당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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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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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에 놀러갔으니 한우를 먹어야 했다. 

아침을 느즈막히 일어나서 10시반쯤 황태회관에 가서 아점을 먹었다. 

이곳은 많은 리뷰에 비해 맛은 내 입맛과 아니어서 아쉬운 마음을 머금고, 커피를 한잔하러 갔다. 

근처 커피가게를 뒤지다가 발견한곳 700 집에서 커피를 마셨다. 

http://kko.to/Apmrap240

 

세븐헌드레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강변길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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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곳은 꽤 맛있어서 그 이후로 돌아올때 까지 세번을 방문해서 먹었다.

그리곤 일찌감치 한우를 먹기로 마음먹고, 동네 한바퀴 돌고, 눈썰매를 타러갔다. 

눈썰매를 타러갔는 데, 아들이 스키 타는 걸 유심히 보더니, 스키 타볼까 하는 거다. 

강습을 받는 것이 좋을 거 같아서 알아봤더니 시간이 안맞는 거다. 시간표를 확인하고,

다음 날 아침일찍 가서 강습을 받고 스키를 배워서 타는 걸로 정했다. 

아쉽지만 가족모두 눈썰매를 탔는 데, 이건 완전 어린이들 용이라 큰 재미는 없었다. 

한바탕 타고 배고파지기 시작해서 고기를 먹으러 갔다. 

브레이킹 타임이 있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아무래도 배고파서 못 기다리겠어서 전화를 했는 데,

지금 와도 된단다. 그 시간이 네시 반쯤. 

근데 애매한 시간임에도 벌써 한 두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있는 가족들이 있었고, 

예약도 꽤 많이 잡혀있는 상태였다. 

다행히 일찍 갔기에 기다림없이 바로 식사 시작할 수 있었다. 

고기를 시키면 이렇게 무쇠솥이 나온다. 이 무쇠솥 좋다. 무거워서 힘들어서 그렇지 요리하면 맛있다.
고기에는 진심인 우리 가족. 짠하며 시작.
모듬 등심 셋트. 살짝 소금이 뿌려져 있고, 솥을 돼지 비계로 기름칠을 해준다. 그렇게 적당히 달구어지면 굽기시작.
밑반찬은 특이할 게 없고, 그닥 많이 나올 필요도 없다. 기름장이면 끝.
땟깔 참 맘에 듣다. 보는 순간 맛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이 안에 숨겨진 것은??
된장찌개. 이게 또 별미다. 국물이 옛날 된장 맛이다. 개운하니 좋다. 
된장찌개에 요고. 감자사리. 꼭 넣어서 먹어야 된다. 감자로 만든 면이라는 데, 맛있다. 된장찌개가 맛있으니 그럴 수 밖에!!
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요렁게 푹 담궈서 잘 끓여서 먹으면 된다. 
보글보글 잘 끓는다!!
요 면발도 탱글탱글 맛있다
육사시미. 이걸 또 안 먹을 수가 없다. 사실 요고 때문에 이집에 왔다. 육사시미가 메뉴에 있어서. 

육사시미는 그날 도축한 소 아니면 먹을 수가 없는 부위다. 그만 신선하다는 것. 

근데 큰일났다. 아들에게 이 맛을 알려주고 말았다. ㅜㅜ. 고기돌이 아들이 이맛을 알고는 이제 내가 먹을 양이 확 줄어들었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알아버린 걸.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와이프가 안 먹어서 같이 먹을 사람이 잘 없었는 데, 아들 데리고 가도 이제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졌다. 

육사시미용 장
요고요고요고..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
육사시미. 곰방 도둑 맞았다 ㅜㅜ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공기밥 하나만 시켰더니 약간의 아쉬움이. 그래서 배 터지게 많이 먹고 나왔다. 고기도 당근 추가해서 먹고.

이렇게 잘 먹고 집에 들어가면서, 세븐헌드레드 들러서 다시 커피 하나 사가지고 콘도에 가서 휴식을 취했다. 

12월 29일에 갔다와서 정리하면서 보니까 다시 한번 가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고 신기한 건 한 테이블에 손님이 오면 두 테이블을 배당해준다. 

위에 된장찌개를 끓여주는 솥도 무쇠솥이어가지고, 왔다갔다 할 수 없으니, 그렇게 준비를 해주는데, 

그런 것도 참 신기했다. 서울이었으면 당연히 저렇게 할 수 없는 구조였을 텐데..

이러한 컨셉으로 시작해서 맛집으로 인정받고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우리 나올 때쯤(6시경)엔 자리가 꽉 차서 대기하는 손님이 있었다. 붐비는 시간에 간다면 미리 예약하면 좋을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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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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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동 유성집

맛집 2022. 1. 3. 20:55

지난 연말쯤 하이마트 윌리스에서 자급제폰을 구입하고 며칠을 묵혀놓았다가 새해맞이 폰교체를 시도했다.
다행히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고 데이타 옮기는 작업을 다 마쳤지만, 결정적으로 은행과 증권을 새로 다 셋팅을 해야한다.
하루만에 끝내지 못하고, 이틀에 걸쳐서 오늘 아침까지 열심하 하는 와중에 쌍문동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곰팡이 제거 하셨냐고.
아직 제거 안했다고 하니, 곧 집 보러 갈 예정이란다.
안되겠다 싶어서 대충 마치고 점심 먹고 청소도구를 챙겨서 쌍문동으로 향했다.
생각보다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지금의 문제는 겨울이 됐는 데 난방을 하지 않은 문제로 보였다. 바닥의 물기를 제거하고, 걸레로 곰팡이 난 부분을 닦아내고 보일러를 틀었다.
근데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고 자꾸 에러 메세지를 보낸다.
무슨 메세지인지 한참 찾았다. 메세지 내용중에 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한다.
잠겨있는 가스를 다 틀었다. 다시 작동을 시키는 데, 여전히 에러 메세지를 보낸다. 밖에 있는 밸브를 열었다.
다시 난방을 가동시키고, 한두번 더 작동 시켜봤다.

드디어 에러메세지를 보내지 않는다.
한 10분정도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내일 다시 가볼 예정이다.

쌍문동 온 김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쌍문역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벌써 4년차.
이베 완전히 자리를 잡은듯하다.
한동안 너무 일하는 시간이 많이서 몸을 상했는 데, 조금은 회복한 듯하다.

둘이서 소고기 먹으러 갔다.
장위동 유성집. 체인점인지 몰랐다.
고기도 맛있고. 메뉴가 등심으로 끝이다.
후식 잔치국수. 반찬으로는 무채무침이 끝이다.
소고기 찍어먹는 기름소금과.
하지만 고기가 맛있고, 무채무침이 맛있으니 도 이상. ㅣㄹ요한게 없다. 이 메뉴에 소주 한잔이면 그걸로 족하다.

소고기에 마블링이 예술이다.
버섯에 유성집이 바코드마냥 찍혀있다.

숯불이 발갛게 잘 올라와있다.

예전에 엄마가 해주던 그 무채다.
이거 하나 있으면 고추장에 참기름 넣어서 밥한그릇 뚝딱 비벼먹었다. 계란후라이까지 하나 올리면 금상첨화다.

고기를 먹고 마무리는 잔치국수.
국물과 국수, 파 몇개 고추가루 끝.
국물이 시원하다.

이 단촐한 메뉴만으로도 살아남는다.
잘되는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카카오맵] 장위동유성집 도봉점
서울 도봉구 도봉로180나길 56 (도봉동) http://kko.to/Kws6q5bfH

장위동유성집

서울 도봉구 도봉로180나길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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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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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는 오삼불고기 거리가 있다.
20년도 넘은 시절 전부터 시작된 오삼불고기 맛집이 대관령에 뿌리내린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도착해보니 여러 오삼불고기집이 있었는데 그중 우리는 도암식당에 가기로 했다.

오거리에 큼지막한 간판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식당은 이층에 있어서 올라가는게 약간은 거부감은 있었지만 밥을 먹기시작하고는 그 마음은 순식간에 없어졌다.

역시나 오삼불고기가 메인이라 주메뉴를 시켰다.
먹어보는 순간 이 집이 왜 인기가 많은지 실감할수 있었다.
붉은 매콤함이 강렬할거 같지만 아주 맵지도 않고 단맛이 강하지도 않다. 오징어도 두툼하고 부드럽고 삼겹살도 적당한 크기와 씹는 맛이 좋다. 무엇보다 간이 아주 적당하다.
매운걸 잘 못 먹는 아이가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다양한 배추 요리가 나오는데, 고랭지 배추라 속잎이 부드럽고 달짝지근하다. 김치는 김치대로, 쌈배추는 쌈배추대로다양한 맛이 돋보인다.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밥과 같이 먹었음에도 마무리 볶음밥을 먹어줘야 잘먹은거 같다.

벽면에 다양한 유명인들의 사인이 붙어있다.이동네오면 무조건 들러야하는 맛집임에 틀림없다.

[카카오맵] 도암식당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 103 2층 (대관령면 횡계리) http://kko.to/xf_aBNFo_

도암식당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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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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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캠핑 다녀오는 길에 들른 현지인 맛집.
두메 막국수다.


가평 시내에 있는 곳인데, 서울에서 느끼기엔 외곽에 있는 맛집이라 느껴지고,
현지인 분들이 느끼기엔 동네 맛집 정도로 느껴질거 같다. 가평 시내에서 멀지않은 위치다.
이곳 추천해준 사람도 가평경찰서 친구. 막국수 메뉴 중에 한군데 더 있긴 한데,
그곳 보다는 두메 막국수를 더 추천해서 갔는 데, 역시 현지인 추천집이라 그런지 맛있었다.
메뉴도 간단하다.
막국수도 비빔막국수, 물막국수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막국수다.
그리고, 육수를 주전자에 따로 준다.
막국수가 나오면, 적당량의 육수를 기호에 따라 부어 먹으면 된다.
기본 비빔을 좋아하면, 육수를 아주 소량만 넣고 비비면 되고, 물막국수를 먹으려면
육수를 충분히 넣어서 먹으면 된다. 곱빼기를 시킬까도 고민했지만,
곱빼기가 아니어도 충분히 많은 양이라 부족한감은 없었다.


그리고 면위에 수육 두점(한점주면 정없으니)을 올려 주는 데, 그것도 맛있다.
적당한 비계와 잘 익은 고기맛이 입맛에 잘 맞는다.
양념도 깨를 많이 넣어서 고소함은 가득하고, 매운 맛이 강하지 않아, 우리 가족들이 딱 좋아하는 입맛이다.
매콤하고 좀 더 자극적인 걸 찾는 사람들은 조금 아쉬울수도 있을 듯.
메밀이 풍부하게 들어가서인지 잘 끊어지는게 메밀향도 많이나고.
메밀전병도 하나 시켜 먹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안에 있는 김치가 자극적이지지 않은 맛. 겉은 기름에 잘 구워져 있고, 속에 김치도 잘 익고
고소한 맛이, 아주 좋았다. 막걸리 한사발이 땡기는 맛.

이집이 특이한 점 두가지가 있다.
영업시간이 11:00 부터 15:00 까지다.
그냥 점심 장사만 하고 장사끝. 깔끔하다.
그리고 더욱 특이한 점 한가지더 비오거나 흐린 날은 영업을 안한단다.
궁금하면 못 참는 성격이라 물어봤다.
답변은,
메밀이 차가운 음식이다 보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외부 날씨가 차가워서 일부러 찾는 사람이 있지 않으면
가게를 열지 않는 단다. 사람들이 차가운 날에 뜨거운 걸 먹고 싶어하는 습성이다 보니,
자연스레 이런 형태의 영업 방식을 고수하는 것 같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아! 하고 자연스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날씨가 안 좋은 날은 칼국수가 땡기게 마련이지 않은가. 인간 마음이 간사해서 말이지.


날씨가 좋아서 실내가 아니 물가옆 자리가 비어서 그곳에서 먹었는 데, 경치도 좋고, 시골향기 물씬 나는게
아주 만족스런 점심한끼.
아침 먹은 지 얼마 안되서 수육을 못 시켜 먹은 게 아쉽긴 하다.
옆자리에 나온 수육도 맛있어 보였고, 막국수 위에 얹어준 맛보기용 수육 또한 맛이 좋았다.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될 듯.
지도에도 보이듯이 가평천 바로 옆이다. 천 옆에서 물 졸졸 흐르는 소리를 감상하며 막걸리 한사발에 수육 한점 먹으니 금상첨화다!!
http://kko.to/Zpen2v9fj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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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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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장미칼국수

맛집 2021. 8. 16. 14:12

음식을 먹어보고 맛이 없다는 글은 잘 올리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웬지 좀 써야겠다는 생각이 너무도 강력하게 들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이런 맛인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하는 궁금함과 의구심, 내 입맛의 문제인건지..
어쨌든 사진과 먹어본 맛 평가를 해보겠다.

우선 김치와 깎두기.
사진으로 엄청 지저분하게 나왔는데. 담겨져 나왔을때는 비쥬얼이 아주 좋았다. 김치는 두포기가 정갈하게 담겨있었고, 깎두기도 큼지막하게 납작한 형태로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그리고 실제로도 김치와 깎두기는 맛이 괜찮았다. 아니 깎두기는 여기가 깎두기 맛집이라고 하기에도 충분한 맛이었다. 그래서 이정도면 본 메뉴에 대한 기대도 한껏 올라가게 마련이다.

와이프는 콩국수를 나는 칼국수(아들도 칼국수)를 시키고 만두하나를 시켰는데..
그른데, 아 그른데..

우선 콩국수.

콩가루가 들어있는 게 좀 신기했다. 오이와 당근이 잘게 잘 썰어져 있어서, 이것도 괜찮았다. 첫 국물맛은 살짝 달끈. 음식에 단맛이 많이나면 별론데. 조금 먹다보니 좀 질린다. 음식에 단맛 때문인듯하다. 콩국수는 시원함과 고소함이 생명인데, 시원함은 느껴지는데, 고소함이 느껴지질 않는다. 콩가루에 섞인 단맛 때문이다.

다음은 칼국수.

비주얼은 그럭저럭 괜찮다 싶었다. 얇게 썬 계란지단과얇은 김가루, 자잘한 대파들까지. 시작과 동시에 나의 취향을 자극하는 형은 바로 강한 후추향.
음식에서 후추향이 먼저 느껴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충 만든 음식에 강한 후추향을 넣어, 다른 재료의 맛과 향을 다 죽여버리는 방식이라서 후추는 음식에게는 쥐약이라는 생각이 강해서다.
후추는 떡국이나 설렁탕 옆에 놓여서 개인에 취향에 따라 살짝씩 쳐서 먹는 것이지 처음부터 이렇게 잔뜩 뿌려져 나오는 건 아니지 싶다.
근데, 칼국수를 딱 갖다주는 순간 강하게 느껴지는 후추향이, 후각과 미각, 시각까지 영향을 미쳤다.
혼미해진 정신을 잠시 추스리고, 정신을 차려, 먹어보기로 했다.
칼국수 국물이 멸치 육수 베이스인듯 싶다. 그리고 바지락이 들어가 있다. 살이 도톰하지 못하고 많이 마른체로. 제철이 아니라서 그런가? 그러면 안 넣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다. 바지락의 맛있는 맛이 전혀 나질 않는다.
이번에 국수를 먹어봤다. 특별히 쫄깃함이 두드러지거나, 다른 독특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럭저럭 먹을만한 칼국수 면이라는 정도. 일부러 단점을 찾을 필요는 없으니, 면은 보통. 그렇다고 높은 점수를 주기엔 그닥이다.

마지막으로 만두


바구니에 잘 담아서 쪄놓으니 비주얼이 괜찮다. 맛도 괜찮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어디선가 많이 먹어본 고기만두. 상표가 살짝 입에 맴돌정도로 익숙한 맛.
만두는 다양하게 호불호가 있기에 내 취향이 다른걸로. 어쨌든 고기맛이 아주 강한 고기만두이고, 되게 익숙한 포장만두의 느낌이 난다는 것 정도.

음식이라는 것이 개인의 취향이 어마어마하게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맛에 대한 평가이니 그러려니 해주기 바란다.
다행인건 군산에 자주 갈일이 있는게 아니니 다행이고, 현지에선 잘 되고 있는 것 같으니 별 문제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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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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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무국이 아무리 맛있어 봤자 무국이지 뭐겠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고기무국을 매우 좋아라 한다.

담백하고 무의 시원한 맛이 잘 가미된 소고기무국은 여는 국에 뒤지지 막강 파워를 자랑할수 있다. 슴슴ㅎㅐ서 싫어할 수도 있지만, 소고기무국은 원래 그렇다. 평양냉면보가 슴슴하지 않지만, 평양냉면마냥 늘 찾게되는 뭔가가 있다.

와이프가 소고기무국의 실력이 날로달로 일취월장하더니 어느 날엔 인생 국을 끓일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소고기와 적당히 씹히는 무의 조합을 완벽하게 맞추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옷!!!!!!!! 이게 개박이다를 외치며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한번 먹고 그 맛을 알게 됐지만, 사람이 끓이는 일이고 매번 조금씩 다른 신선도의 재료를 가지고 똑같은 맛을 낼 수는 없기에 아주 미미한 차이지만 인정하며, 그래도 맛있는 소고기무국을 맛있게 먹으며 살아가고 있다.

언젠가, 아들이 맛있는 녀석들을 보고 있는 걸 잠시 같이 보게 됐는데, 그곳에서 소고기무국 집을 탐방한거다. 군산에 있는 한일옥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소고기무국을 한그릇씩 먹고 육회비빔밥도 한그릇씩 거 먹었다. 워낙 잘 먹는 친구들이라 맛있다고 하는걸 백푸로 믿을 순 없지만, 그래도 맛있다고 하니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최근에 아들 휴가에 광주 야구장에 놀러가는 길에 군산에서 소고기무국을 먹자고 했다.
그렇게 방문한 한일옥은 금요일 낮인데도 역시 사람이 가득 있었다. 한 20분 2층에서 기다렸다가 알람이 울려서 내려와서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아들과 둘이라 세그릇을 시켜먹을 순 없어서 소고기무국 한그릇만 시키고 육회비빔밥을 하나 시켰다. 그렇게 나온 소고기무국을 한숟갈 떠 먹었는데, 우왓!!!! 대박이다!!!!

정말 이 단순한 재료로, 이런 맛있는 맛을 내다니!!!!
아들도 엄청 맛있다며, 엄지척!!!!
아들에게 양보하고
조금만 얻어먹고 나는 육회비빔밥을 먹었다. 한그릇을 더 시켜야 하나 한참 고민했다.


육회비빔밥도 풍부한 육회 덕에 맛있는 감칠맛이 느껴졌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고기무국의 맛을 잊을 수 없기에 육회비빔밥릐 맛이 조금 아쉬울 정도.
하지만 그것도 맛있었다.

여기 소고기무국은 와이프가 최고로 맛있게 끓인 그 맛을 다시 생각나게 만나는 강력한 기억을 만들어 주었다.
다음에도 다시 찾고픈 맛이다.
언제든 그 주변을 지난다면 한시간이내 거리라면 꼭 들러서 먹어볼 정도의 맛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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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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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망원동으로 갔다.
테니스코트 옆에 리틀 야구장을 지나면 맨땅의 축구장이 나온다.
그곳에서 그동안 사 놓고 잠들어 있던, 드론을 날려봤다. 한동안 매뉴얼을 열심히 들여다보고, 날려보니 생각외로 그럭저럭 날릴만하다.
몇번해보고 더워져서 밥먹으러 가려다가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여름엔 냉면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최근에 지나다가 본 냉면집이 있어서 그곳을 찾아가기로 결정.
카카오 네비로 검색을 해보니 현 위치에서 5분이면 가겠다.

열심히 가서 뭘먹을까 살짝 고민했다.
평양냉면이 주이긴 했지만, 함흥냉면도 있어서 고민.
그래도 평양냉면 파는 곳이 많지 않으니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바로 주문.

면은 메밀로 만든 자가제면
슴슴한 국물맛이 지대루다.
먹을때는 그럭저럭 먹다가 며칠 지나면 또 생각나는 평양냉면. 그래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마포쪽에 몇군데 평양냉면집이 있는데,
그와 비교해도 맛이 빠지지 않는다. 더평양, 을밀대 등.
가격도 얼추 비슷.
다음에 가족이랑 가면 기다리면도 먹어봐야지.

[카카오맵] 1953연남옥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84 (망원동) http://kko.to/wICl1uLYo

1953연남옥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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