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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중학교 졸업식인데,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다. 

아들은 끝나고 바로 학원을 가야 했고, 와이프는 후배와 점심 약속. 나는? 별일 없고.

학원가는 아이 밥이라도 먹여야 해서 남자들의 국룰인 할아버지 돈까스 집에 가서 같이 밥을 먹고,

아들은 학원 가고 나는 집으로.

 

점심을 너무 부실하게 대충 때웠으니 저녁이라도 잘 먹어야 했기에 미리 몽중헌에 저녁식사 예약.

가벼운 중국집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이것저것 먹을게 많이 있었다. 

우리는 코스보다는 여러가지를 시켜서 같이 먹기로 합의하고, 하나하나 시켜 나갔다. 

상하이소룡포와 하교를 하나씩 시키고, 동파육을 시켰는데, 오래걸린다고 하여, 그 사이에 뭘먹을까 하다가

고추잡채를 시키고, 고추잡채와 같이 먹을 꽃빵.

매콤한 깐풍기도 하나 시켜서 먹고. 

어느 정도 먹으니 배가 불러와서 식사는 밥만 한개 더 시켜서 먹었다. 마무리 밥은 아마도 잡탕밥(?)

 

우리는 세식구 가족이라 룸에서 밥을 먹었는데, 인원이 5명 이상 되면, 올림픽공원이 바로 보이는 원탁테이블에서

여유롭게 저녁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하고, 술은 가볍게 하얼빈(영화제목이네).

아들의 중학교 졸업을 축하하며, 만찬을 즐겼고, 아들도 아주 만족하며, 저녁 식사를 마무리 했다. 

상하이 소룡포. 안에서 터지는 국물이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국물이 뜨겁다고 빼고 먹으면 또 맛이 없다. 한꺼번에 숟가락에 받혀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새우가 들어가 하교. 안에 여러마리의 새우가 있다.
가볍게 시작.
요즘 여는 중국집이나 비슷
꼭 숟가락에 받혀서 먹자!!
깐풍기. 익숙한 메뉴는 늘 먹어줘야 한다.
동파육. 이게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워낙 잘 익혀놔서 고기는 부드러운데, 기름이 많긴 하다.
하나는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여러개는 쉽지 않다.
동파육이 느끼해서 매콤한 고추잡채가 잘 어울리기도 했다.
고추잡채에는 꽃빵이지
부드러운 계란국. 이런거 참 좋다.
마무리로 잡탕밥. 와이프는 그만 먹는다고 해서 곱빼기로 해서 아들과 둘이 먹었다. 와이프도 한 입 거들고.
차를 많이 마시는 중국 음식 문화 답게 옆에 주전자에 계속 따뜻하게 올려져있다. 차는 자주 마셔주니 좋다.
디저트로 딸기 갈아서 얼린것. 이걸 뭐라고 하지???? ㅋㅋ. 금방 들어도 잊어버리니.
음식을 맛있게 먹으려면 가볍게 술. 맥주 하얼빈

 

https://maps.app.goo.gl/1UK3V1WvuN6hg9Gf8

 

몽중헌 방이점 ·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2동 위례성대로 10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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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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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칼국수가 땡겨서 점심시간이라는 위험을 무릎쓰고 프라자손칼국수에 갔다. 

역시 잘못된 선택이었다. 

벌써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한참이었다. 

다른걸 먹을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대기 순서가 열번째 정도 되기에 도전을 했다. 음 실패였다!!

먹는걸 실패했다는 게 아니라, 시간을 너무 많이 소요하고 말았다. 아쉽게도!!

하지만 먹은걸 후회하진 않는다. 

다만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지 시간을 잘 피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열팀정도 기다려야 하기에 칼국수는 회전율이 좋으니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것이라는 생각은 오판이었다.

둘이 가서 칼국수 두개와 굴림만두 하나를 시켰다. 

칼국수 양이 예사롭지 않다. 

밀가루 반죽을 펴놓았다가 하나하나 겹쳐놓지 않기 위해 다 각장에 저러한 종이를 껴 놓는다. 

메뉴는 역시 조촐하다. 더 많을 이유도 없다. 칼국수 집이니 칼국수 먹어야지. 여름에는 콩국수!

바쁜 점심시간에는 수제비를 시킬 수 없다. 3시이후에는 가능하다. 

다음에는 3시쯤 가서 수제비를 먹어봐야겠다.

칼국수 집은 김치가 맛있어야지. 역시나 김치가 맛있다. 

사골국물베이스에 면은 직접 반죽해서 직접 썰은 면이다. 국물도 맛있고, 다데기도 적당량이 넣어져 있어서 간이 딱 좋다.

만두피가 엄청 얇아서 속이 다 비칠정도이다. 이게 그냥 만두피는 아닌거 같고, 감자전분으로 만든걸까??

양파와 파의 양이 많은데, 생양파가 그대로 씹히는 느낌. 근데 이게 나쁘지 않더라고. 

 

 

밖에서 기다리느라 조금 추웠지만, 안에서 요리하시는 사장님의 모습이 보이더라고. 

주문이 들어올때마다 국물이 끓이고, 면을 손수 썰고, 눌러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계속 저으시는거야.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아마, 눌러붙을거야. 

그렇게 적당히 익으면 1인분씩 담는데, 이걸 또 사기그릇에 담아주시더라고. 

이렇게 하나하나 장면들이 보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더라고.

여기 장사하시는 사장님의 노하우구나 싶더라고. 

그러니 회전율이 엄청 좋을 수가 없겠더라고. 그래서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화낼 수 없는 상황.

추운데 밖에서 오래 기다려서 살짝 힘들긴 했지만, 칼국수와 만두 맛이 좋았고, 

사장님의 정성이 무엇보다 담뿍 담겨 있어서 좋았어. 

담엔 시간을 잘 맞춰 가는걸로.!!

 

https://naver.me/GYCe9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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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자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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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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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위해 들어간 집. 

식당안은 네명이 앉을 수 있는 3 테이블과 1인이 앉을 수 있을 4개의 의자로 이루어져 있다. 

좁은 공간에 음식을 조리하는 두분과 주문을 받고, 계산하고, 서빙을 담당하는 한분 등 총 3분이 있다. 

참 비효율적인 곳이다. 비효율적. 그냥 생각하기엔 그렇다는 이야기.

 

점심식사로 적당한건 돼지국밥과 돼지불고기, 그리고 만둣국이 있다. 

우리는 둘이 가서 돼지불고기와 만둣국을 시켰다. 

반찬으로 기본 세가지가 나오고 돼지불고기용으로는 쌈을 싸먹을 수 있게 배추와 상추가 나온다. 

기본반찬으로 나온 석박지와 절임양파, 부추김치(정구지). 많지는 않지만 정갈하고 맛있다. 

돼지불고기 메뉴에 같이 나온 배추와 상추. 불고기를 얹어서 된장을 올리고 같이 먹으면 딱 좋다. 

밥의 윤기도 참 좋다. 이런 윤기나는 밥이 좋다. 혹여 어떤 식당을 가보면 전날 밥을 주는 곳이 있다. 

반찬이 아무리 맛이 있어도 이 밥 자체가 맛이 떨어지면, 고민하게 되는 것.

밥만으로도 충분히 합격점이다. 

간장베이스의 불고기. 1인분의 양으로 적어보일 수 있는 데, 절대 적지 않은 양이다. 

아주 달지도 않고, 간도 적당해서, 쌈을 싸 먹기 딱 좋은 상태. 

맑은 국물의 만둣국. 만두도 직접 만든 듯한 느낌이다.

직접 물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시중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다. 두부와 숙주나물이 많이 들어가 있다. 고기도. 

그리고 무엇보다 국물이 시원하다. 기름진 국물이 시원하다니, 할 수 있는데, 정말 시원하다. 정갈하며 시원한 느낌.

같은 국물인듯한데, 불고기 시킨 나에게도 국물로 떠먹으라고 한그릇을 주는 데, 맛있게 잘 먹었다.

바로 조리하고, 나르고 하는 모습이 다 보인다. 배추의 상태, 상추의 상태 등도.

메뉴가 많지 않다. 다음에는 술안주로 전골을 먹어봐야겠다. 만두전골도 맛있을 거 같고, 술과 같이 먹을 땐, 메밀전, 냉제육도 사실 무슨 메뉴일까 궁금했다. 이걸 시켜먹어보아야겠다. 

비조리로 판매시에는 훨신 저렴하게 판매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좋은 전략!!

신문에도 실렸던듯..

간판이 크지도 않다. 가게 문도 딱히 크지도 않고. 옆에도 바로 다른 식당이 있다. 

그냥 지나쳐도 무방한 곳이다. 

https://kko.kakao.com/89NasnIF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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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역 근처라서 위치는 좋지만, 식당 앞에 차 대기도 쉽지는 않다. 

점심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어서 기분이 더 좋았다. 

가끔 만둣국, 돼지국발, 돼지불고기를 먹으러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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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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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도 비가 오는 날이 칼국수가 땡기면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 

며칠전 검단산에 올랐다가 내려와서 고픈 배를 부여잡고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언제나 푸짐하고 맛있는 집.

우리는 얼큰이 보다는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안매운걸로 시킨다. 

그리고, 해물파전도 하나 더 시켜서 먹었다. 

내용물도 알차고, 푸짐하다. 8등분 잘 짤려서 나와서 먹기에도 좋다. 

막걸리까지 곁들이면 더 없이 좋지만, 차를 갖고와서 막걸리는 포기했다. 

칼국수 맛집의 또 하나의 비결은 김치.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칼칼하고 매운 김치가 칼국수에 무엇보다 잘 어울린다.

끓이기 시작. 5분정도 기다리면 된다.

푸짐한 해물파전.

다 끓었다. 열심히 먹어보자!!. 바지락도 엄청 많이 들어있다. 매콤한 김치도 맛있고.

검단산 정상에서 바라본 양평 방향

검단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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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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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하면 일반적인 불고기 맛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달짝지근 국물과 하얀 찰진 쌀밥을 비벼먹는 그맛!!
거기에 계란 하나 올리면 굿!!!!

그런데 오늘 간 불고기집은 기존의 생각과 다른 집이다.
집에서 출발해서 생각보다 멀지 않은곳.
경기도 광주이지만 3-40분 거리였다.

식당 자체도 꽤 넓고, 기다릴 수 있는 공간도 넓게 되어있다.
아마도 주말엔 사람들로 붐비나보다.
우리 가족 세식구 갔으니 3인분을 시켰다.
여채와 고기, 그리고 쌈싸먹을 깻잎, 파절임과 동치미 국물.
특별히 많은 반찬도 필요없다.
기본 가격이 있어서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은데,
먹으면 먹을 수록 푸짐하고 풍성한 양 덕분에 비싸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콩나물과 파 양이 너무 망ㅎ디 않아 ㅛㅐㅇ각 들었지만 먹다보니 고기는 밑에 많이 깔려 있고, 야채를 먹다보니 부족했다. 콩나물은 한번 더 시켜 먹었다.
육수는 계속 추가해주고.

또 하나, 솥밥. 맛있는 솥밥레 누룽지 해서 먹으니 누룽지 국물도 먹고..

[카카오맵] 대복식당불고기가게
경기 광주시 퇴촌면 정영로 776 1층 (퇴촌면 영동리) https://kko.kakao.com/gHYY1mmdj8

대복식당불고기가게

경기 광주시 퇴촌면 정영로 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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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무다!! 가더라도 조심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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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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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에 있는 라멘집만 다니다가 성내동 검색에 나온 멘애끼에 처음 가보았다.
평이 별로 없어서 큰 기대 안하고 갔다.
다행히 주차장은 있는데, 주차허기가 살짝 애매.
기계식 주차장에 점심시간에 가서 차들도 많고.
밥먹다가 빼달라면 빼줘야할거 같은 상황이지만 별 수 있나, 주차는 해야하고 방법은 별로 없어서 주차 해놓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근데 가게가 2층.
요즘 계단 오르기 힘든데.. ㅜㅜ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는 넓다. 아주 좁을거라 생각ㅇ.
그리고 이층에 통창구조라 시야가 좋다.
난 이런 통창이 좋다.
혼자 갔으니, 혼자 테이블에 앉았다.
주문은 키오스크. 그리고 좌석에 앉았을 때 좌석 번호를 기억해야 한다.
난 10번 자리. 보니까 둘이 앞을 보며 앉는 자리. 한쪽으로 혼자 자리도 있었는데 다행히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좀 넓게 앉았다.

메뉴가 꽤 많다. 술도 한잔 할 수 있을거 같고.
난 점심 셋트 메뉴.

셋트 5번까지 있는데 난 3번에 면사리만 추가.
가격도 꽤 적당하다. 요즘 밥값이 많이 오르다보니 저정도만 되도 합리적인 가격이라 느껴진다.

요렇게 한상이 나오는데..
보기보다 양이 꽤 많다.
면사리도 추가해서 양이 많았고, 밥과 사이드 생선까스도 적은 양은 아니다.
라멘에 국물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반찬 단무지와 김치는 셀프라 가져다가 먹었다. 내가 필요한만큼 가져다 먹는 것 난 좋다. 음식은 안남겨야 한닫 생각하는 스타일.

따뜻한 생선까스와 소스도 맛있었다.
나오고 바로 먹었더니 뜨거워서 살짝 조심. 맛있으니 참는다.
밥도 깨와 과하지 않은 자반가루를 조금 올려놔서 간이 되니 맛이 좋다. 이 밥도 만족.
메인인 라멘. 적당한 간에 국물맛도 괜찮다. 마늘이 살짝 과할 수도 있는 데, 내가 마늘을 좋아해서 난 이정도는 충분히 만족한다. 국물도 아주 과하지 않고 약간의 진한 맛이 있다.

면이 아주 쫄깃한 편은 아니라 아쉬울수도 있지만, 이정도면 오케이.
전체적으로 기대하지 않고 간 라멘집인데,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잘 먹어서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
집에서도 꽤 가까운편.
좋은 곳을 발견해서 기분이 괜찮다.
자꾸 경험해 봐야 한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뭐든 내꺼가 되질 않는다. 경험은 소중한 것!!!!

젓가락 놓는 고양이도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카오맵] 멘야끼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5길 14 2층 (성내동) https://kko.to/8qpFBpXAuZ

멘야끼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5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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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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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볼일이 생겨 내려왔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동네 구경을 좀 하려다가 손님(와이프 친구)이 와서 대화하다가 좀 늦은 시간에 청주에 도착했다.

청주는 인연이 깊은 곳이다. 대학교도 다녔고, 병원 생활도 했고, 그 덕에 아는 데라고 투자도 여러 건.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낯설지 않은 것 같지만, 낯선 곳.

그 넓다는 SK Hynix 부지도 처음으로 둘러봤다. Fab 15도 지나가고..

잡설이 길어질 필요는 없으니 바로 평양면옥으로 들어가보자.

입구는 참 낡았다. 전통이 느껴진다.

구)사리원면옥 40년 전통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참 어렵다. 좁아서 꽤 높은 난이도의 운전실력이 필요하다
50년됐나보다
신발장도 옛날 목욕탕용
냉면을 주문하면 육수를 주전자에 주신다. 주전자가 참 구수하다. 이것도 50년 쓴듯.

육수를 담아주는 주전자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정겹고 좋다. 육수는 전통적인 고기 삶은 육수 맛이라 세컵 먹었다. 

메뉴와 가격표

평양냉면이니 당근 평양냉면을 시킬 수 밖에. 혼자이기도 하고, 배가 그리 고픈 상태가 아니어서 더 많은 메뉴를 맛보지 못했다.

기본 반찬으로 주어지는 하얀무
같은 기본 반찬 열무. 시원하고 아삭아삭.

드디어 메인 메뉴 등장. 누군가의 리뷰에 다른 맛의 평양냉면이라 호불호가 있다는 글을 봤다. 

슴슴해야 할 평양냉면이 슴슴함이 쳐진다는 것.

어떤 맛일까 살짝 궁금함과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역시 맛은 먹어봐야 한다고,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평양냉면 특유의 슴슴함은 부족하지만, 약간의 간이 그리 자극적이지 않고, 내가 느끼기엔 조미맛도 과하지 않았다.

조미맛이 과하면 뒷맛이 개운치 않은데, 이곳의 평양냉면 국물 맛은 뒷맛도 꽤 깔끔하다. 고명은 고기와 오이, 계란 반개, 그위에 살짝 깨.

국물이 가장 궁금해서 먼저 맛보았다. 조금의 싱거움을 달래기 위해 약간의 쯔유를 넣은 느낌. 그래서 간을 조금 낸 맛이다.

아마도 이런 심심함을 싫어하거나 안 먹어본 사람들에게는 훨씬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맛. 

다만 전통적인 슴슴함을 좋아하는, 원로(?) 평냉족들에게는 실망감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란과 깨부터 먹기 시작.

아마도 이렇게 삶아져 있는 게 싱싱한 계란.

계란 노른자가 살짝 묻은 오이. 얇게 썰은 오이.

오이 식감도 괜찮다.

이 고기도 맛있었다. 얇게 썰어져 있어서 부드럽고, 씹히는 맛도 좋고. 꽤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고기도 한번에 먹기 시작해서, 짤라먹고.

반은 또 면과 같이 먹고. 

메밀면이라 쫄깃하면서 잘 끊어지는면. 

비빔은 항흥냉면으로 주는데, 메밀면을 원하면 메밀면으로 준다고 하더라. 둘이 왔거나 가족과 같이 왔으면 여러 메뉴 시켜서 먹어 보았을듯.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왜 여지껏 청주에 꽤 많이 왔었는 데, 여길 와볼 생각을 안 했을까 아쉬워하며, 돌아가는 상황.

다음에는 지나칠일이 있다면, 꼭 다시 들러서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간다. 

https://kko.to/gCJ0fpqw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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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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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문 여는 식당이 잘 없다.

설 당일에는 특히 그렇고, 다음날도 마찬가지다.

설당일인 어제는 청와옥에서 점심을 먹었고, 오늘은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은 칼국수집.

그런데, 공부하던 카페에서 생각보다 멀어서 가던 길에 급히 맘을 바꿔서 들어간 곳이 얼룩말식당.

이곳을 찾을 수 없었던 이유는 아직 카카오맵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다. 네어버지도에도 마찬가지.

그래서 있는지 몰랐던 곳. 다만 가는 길에 발견하게 되어 급히 들어가게 됐다. 

와이프는 가지덮밥이 시키고, 나는 우삽겹 스키야키를 시켰다. 우삽격 스키야키는 샤브샤브.

우삽겹 스키야키 : 소스에 찍어먹는데, 날계란이 들어있는 소스에 찍어먹는다

 

우삽겹 스키야키는 신선한 야채와 우삽겹이랑 같이 먹는 거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국물도 우려나면서 맛이 더해진다.

쌀쌀한 날씨에 더없이 잘 어울린다. 날계란이 든 소스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비릿하지 않고 맛있다. 

가지덮밥은 가지를 씹는 순간 즙이 쭉 나와서 기분이 좋다. 비비지 말고 밥과 가지를 따로 떠 먹으라고 되어 있는데, 이유를 알겠다.

이렇게 먹는 게 더 맛있는 거 같다.

먹는 방법이 간단하게나마 설명이 되어 있다.

다음에는 태양파스트 육회덮밥등을 먹어보면 좋을 듯. 아들은 연어를 좋아하니 연어덮밥.

메뉴가 많진 않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오픈한지 얼마 안된듯)와 서비스 등이 좋았다.

우삽겹 스키야키 소스. 계란을 잘 풀어서 찍어먹으라고 되어 있다

지도상에 나타나 있지도 않다.

[카카오맵] 한빛빌딩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50길 34 (방이동) https://kko.to/iT7B8XrkRK

 

한빛빌딩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50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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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상 이건물에 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으니 바로 없어지지는 않겠지. 

맛이 괜찮으니 금방 없어지진 않을 듯. 잘되길 바란다.

요즘 동네 밥집을 많이 돌아댕기고 있는 데, 맛있는 집은 오래도록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그런 곳은 하나하나 발굴하는 재미가 쏠쏠한듯.

자영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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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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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년만인가, 코로나 이전에 인천공항공사에 천연잔디구장에 축구차러간 이후로 실로 오랜만이었다.
아침 나절에 출발해서 축구 네시간하고, 애매한 점심시간에 물회를 먹으러 갔다.
을왕리 해수욕장 앞에 있는 선녀풍.
조회해보니 물회 맛집이란다.
물회가 맛있어봤자 거기서 거기 아닌가 했다.
애매한 시간이지만(2시30분경)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역시 대기중.

다행히 워낙 애매한 시간이라 10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12명이 가다보니 한자리에 다 앉지는 못하고 비는 테이블에 따로따로 앉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물회를 4인분 시켰다. 이것은 실수.
아무리 남자 네명이라도, 물회와 전복죽, 해물파전도 있으니 골고루 시켜야 한다.
이런 센스가 없어서 그냥 한가지만 물리도록 먹고 나왔다.

메뉴는 이렇다. 딱 물회와 해물파전, 전복죽까지 시켜 먹으면 된다.
물회가 소주 안주로 제격인데, 여기서 술먹고 대리 불러 가기엔 타격이 너무 크다. 그렇게 술을 같이 먹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회는 놀랍다.
기존에 먹어보던 물회와 차원이 달랐다.
보통 물회는 물이 많고, 야채가 더 많고, 회는 위에 올려져 있는 수준인데, 이곳은 회가 대부분에 야채는 곁들임 정도.

사진을 너무 삐딱하게 찍었다.
안에 내용물도 훌륭하다. 해삼, 전복, 멍게, 낙지 등등 꽤 괜찮은 횟감들이 들어가 있다.
시원한 초장 맛은 비슷한데, 그 모든걸 횟감으로 덮어버린다.
그러다보니 비싸도 인정.
애매하게 1만5천원 정도 하는 것보다 훨씬 훌륭하다.
술을 한잔 했으면 더없이 좋았을 듯 싶은 구성이었다.
국수사리를 넣어서 먹으니 딱. 국수사리 몇번 먹으니 물회만으로도 배부르다.

다음에는 좀더 알차게 시키고 술도 한잔 하고 오면 제일 좋을 듯.
주차 공간이 많기는 한데 잠시 기다려야할수도 있다.
사람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다.

[카카오맵] 선녀풍
인천 중구 용유서로 272 (을왕동) http://kko.to/qhEPF_H-hE

선녀풍

인천 중구 용유서로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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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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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간만에 오게됐고,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입추도 지나고, 엊그제 말복도 지났지만,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뜨겁다. 잦은 소나기로 더위를 식혀주는거 같지만, 햇볕이 비치면 다시 덥고 습한 기운까지 올라와 옷이 몸과 하나가 되면 기분은 더 안 좋아진다.

혼자 들어가는 식당이다보니 1시가 넘어서야 들어가게 되고, 대부분은 약간의 여유로운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한여름의 냉면집은 달랐다. 그리고 이곳은 네이버에 상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그래도 평일이고 한시도 넘었으니 괜찮겠지 했는 데, 헉.. 표를 받아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많이기다리진 않았다. 다만 아직도 많은 자리에 혼자 들어가려니 조금 미안할 뿐.

냉면을 시켰다. 육수를 특이한 육수를 쓰는 곳이라해서 물냉면을 시켰다.(난 완전 비냉파였는데, 지금은 고의 물냉파로 바꼈다.) 그리고 육전이 유명하다해서 육전도 하나 시켰다

냉면집 특유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위해서 겨자와 식초를 넣지 않는다. 그래야 제대로 그집의 고유함을 느낄 수 있을거 같아서다.

물냉면의 양이 푸짐하다. 위에 계란 노른자 고명과 그아래 육전을 잘라서 올려놨다. 그 밑에는 무와 오이, 그리고 면. 면의 양이 상당하다.

육수에 자부심이 느껴져서 육수부터 맛봤다.
오!! 맛있다. 고기육수 맛과 확실히 좀 다르다. 개운한 맛도 느껴지고, 해산물의 향도 느껴지고. 내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기분좋게 먹기 시작.
육전도 나왔다.

통째로 큼지막하게 나왔다.육전도 맛있다

소스가 상큼하고, 그냥먹어도 좋고,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고.

청주에 오면 항상 시간이 촉박해서 뭔가 제대로 맛보지 못하고 갔는데, 오늘은 여유로움에 좋아하는 냉면집에 갔고, 맛이ㅆ는 냉면을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가 좋았다.
아마도 다음에 또올듯.

고전틱한 입구

메뉴와 가격. 시켜먹은 건 기본 물냉이었다. 기본으로도 양이 충분하다. 육전 하나 추가해서, 적당히 먹고 싸왔다. 혼자서 다 못먹었다.

브레이크타임 있고, 월요일은 휴무이니 조심!!

[카카오맵] 진주냉면이설옥
충북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1514번길 55 1층 (용정동) http://kko.to/eiGLLp6UZ

진주냉면이설옥

충북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1514번길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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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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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가면 으레 막국수를 먹게된다.
오전에 비가와서 수제비를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다가 열시부터 날씨가 개이는 바람에 햇빛이 나기 시작했다.
날이 더워지니 메뉴도 수제비에서 막국수로 급 변경하게 됐다.

송지호를 한바퀴 돌고, 송지호해수욕장을 구경하고, 배가 출출하기 시작해서 찾은 막국수집.
좀 더 가면 댓글이 더 많이 달린 막국수 집도 많았으나 위치에서 멀지 않은 곳을 찾았더니 보이는 곳 송지호 막국수.
우리가 들어올때는 아무도 없었다.
너무 외진데 온건 아닌가 잠시 고민했지만, 들어왔으니 막국수는 먹어야지.

막국수 두개와 감자전을 시켰다.

잘 삶아진 메밀 면에 계란 반개 김가루 깨소금.
반찬으로 무와 열무김치. 그리고 양념장과 간장(감자전용).
가장 중요한 동치미 국물.

얼음 동동 동치미국뭏이 맛있어보인다.
강원도식 막국수 먹는 법.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들기름, 식초와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준다

그리고 양념장도 적당량을 얹는다.
이것도 기호에 맞게 양념장을 좋아하면 듬뿍 넣고, 좋아하지 않으면 하나도 안 넣어도 된다. 와이프는 안 넣고, 나는 적당향을 넣었다. 와이프것도 맛이 괜찮다.

메인은 동치미 국물. 딱히 비빔을 좋아하지 않으면, 게다가 여름이니 시원하게 다 넣어서 먹으면 된다.

시원하게 양념 넣은 동치미 막국수.

맛있게 잘 먹었다.
시원하고, 양념을 많이해서 맛이 약간 강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맛이었다.
감자전도 감자맛이 진하게 나는 전이어서 좋았다.
간혹 이게 감자전인지 밀가루전인지 모르겠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밀가루가 과하게 들어가지 않은 감자전 맛.

우리가 들어온 이후로 여러 팀의 손님들이 들어와서, 우리가 역시 손님을 끌고 다니는구나 싶었다.

[카카오맵] 송지호막국수
강원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5866 (죽왕면 오호리) http://kko.to/cC7sPdlc5

송지호막국수

강원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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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에 와서 펜션에서 하루 묵는데, 저녁을 뭘 먹어야 하나 고심하고 있던 중, 펜션에서 가까운 족발을 먹을까 하고 있었다.

비가 오고있긴하지만, 강원도 해변에 왔는데, 족발을 먹는 건 동네 맛집 족발, 영동족발, 오향족발, 성수 족발을 옆에 두고, 그럭저럭한 족발을 먹는 것도 뭔가 이건 아닌데 싶은거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찾은 물회집.
봉포머구리집 고성점. 물회 맛집으로 이름이 나있다.
비가와서 살짝 애매하긴 했지만, 5백미터라서 걸아갔다.
술을 먹어야하지 비바람을 헤치고 걸어갔다.
옷도 다 젖고, 신발도 물에 다 젖고 해서 썩 기분 좋은 상태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갔다.

결론은, 최근 강원도에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좋았다.
낮에도 생선구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값(2인분에 3만 5천원)을 못하던 곳이었는데, 오늘 먹은 봉포머구리 물회는 만족도가 상당 높았다.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퀄러티가 훌륭했다는 것.

와이프가 회를 잘 안 먹기 때문에 회를 먹기는 너무 아까웠고 혼자 다 먹지도 못했을거다. 둘이서 전복 물회 하나와 전복죽 하나를 시켰다.
전복죽도 전복 내정을 잔뜩 넣고, 삶은 전복을 올려준 전복죽의 맛이 꽤 진했다. 맛있었다는 얘기.
그리고 전복 물회. 전복 두마리가 잘 썰어져 있고, 여러 가지, 횟감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데, 서울과 비교해보면, 서울 대부분의 물횟집은 야채가 2/3 쯤은 되는데, 이곳에 물회는 반대로, 2/3 가 횟감이 들어가 있다. 술안주로 그만이다. 다른 반찬들이 아주 특별할건 없지만, 대체적으로 맛이 괜찮았다.

맥주로 시작했다가 물회와 너무 안 어울려서, 소주로 바꿔 먹기 시작해서, 2/3병 정도 먹고 거나하게 취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가게 되면, 회와 물회를 같이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카카오맵] 봉포머구리집 고성점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46 (토성면 천진리) http://kko.to/cIOi0rl8Z

봉포머구리집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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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순대국 맛있다고 다들 얘기해서,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들 코로나 격리 끝나고 둘이 저녁 먹으러 나가는 참에 아들이 갑자기 순대국 먹고 싶다해서 무작정 찾아갔다.
여섯시쯤 도착했는 데, 벌써 줄을 서고 있었다. 어! 뭐지!!
미리 왔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순번을 기다리니 대략 2-30분쯤. 우리 앞으로 9팀이 더 있었다.
밖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자니 사람들이 더 늘어난다.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안에 들어갔더니, 분위기는 충분히 좋다.
깔끔하고, 앉아서 먹는 곳은 북적거리지 않고 좋다.


정식 하나와 국밥 하나씩을 시켰다. 밥은 솥밥으로. 그리고 소주하나.
특이한 고추장 참기름 장을 준다.
고기를 먼저 찍어먹을 수 있는 장이다.

굴젓도 주고, 기본 새우젓과 청양고추.

드디어 메인 메뉴가 나왔다.
정식에 나오는 순대와 고기.
고기가 맛있다. 딱 소주 땡기는 맛이다.
버섯에 청와옥이 딱 적혀있다.

순대국밥. 국물이 확실히 다르다. 맛있다.
진하고, 돼지고기 특유의 형이 나지 않는다. 깔끔하다.
아주 많은 순대국을 먹어봤지만 이정도의 맛은 거의 느껴보지 못했다. 여지껏 먹은 순대국중에 제일 좋았다.

영양솥밥. 밥은 국에 넣어서 말아먹고 누룽지에 물 뜨거운 물 부어서 누룽지 먹고. 옆에 있는 무생채가 또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저거 두번 갔다 먹었다.

인생이 담긴 순대국. 오바라고 생각했는 데, 먹으면서 인정.

실내 분위기가 좋다.

와이프는 순대국을 안 먹는데, 오징어 비빔밥이 있어서 같이 먹을 수 있을거 같다.

순대국을 많이 먹었어서, 최근에는 순대국을 잘 안 먹었다.
그러다가 아들 덕분에 가게됐는 데, 이렇게 맛있으리라곤 상상을 못했다.
앞으로는 간간히 먹으러 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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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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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있는 크레이트 커피가 성수동에 2호점을 냈다.
이사하면서 한남동이 조금 멀어진감이 있어서 잘 못가게됐는데, 오픈했다는 얘기를 듣고, 동대문에 운동기구들 사러갔다오면서 들르게 되었다.
간날이 일요일이라 좀 한가해서 좋았다.
여유있게 차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최애하는 아이스라떼, 와이프는 따뜻한 라떼(아라, 따아). 그리고 달달한 디저트용 빵. 이름이 기억이 안남.

커피 원액이 우유에 스며드는 모습이 아름답다.

천 뒤에 뭐가 있나 궁금해서 만져보면……..

중간에 긴 테이블이 있고, 주문하는 곳과 제저하는 곳이 앞에 보인다

이 검정색이 긴 의자다. 뒤에 천은….

수묵화 느낌의 천.

이건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가루를 눌러주는것. 솔은 청소.

커피 추출 머신과 컵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 커피잔 받침이 동색인게 특이하다.

커피 만들어서 파는 통. 집에서 수월하게 진한커피를 마실 수 있다.

커피 그리고 텀블러.

커피 메뉴와 가격

커피 콩 가는 머신

이곳의 시그니처 빵. 피낭세.

이빵도 맛있게 생겼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난다.

약간 일부러 얼룩지게.

작은 콩볶는 머신. 내부에 살짝 들어가서 찍어봤는데 안에도 이렇게 정갈하게 정리되어있다.

5킬로짜리 큰 콩볶는 머신.
새거라 그런지 엄청 깔끔하다.

안에 빵 만드는 곳이다. 넓은 공간이라 좋다.

문앞 크레이트 간판.

옛날 건물에 1층 인테리어 해서 나름 잘 어울린다.

찾아가는 길.

가는 길에 이런 회사가 있다. 간판도 그렇고, 건물 외관도 그렇고 엄청 오래되 보인다.

국제기계제작소.

가는 길에 또 이런 멋진 오토바이가 서 있다.

가는 길에 있는 꽃집.

핫플레이스 하나.
은밀한 데이트할 수 있는 곳이 하나 있다.


[카카오맵] 크레이트커피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2가길 10 (성수동2가) http://kko.to/xkGzFMpQg

크레이트커피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2가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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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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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졸업식날 기념 저녁식사를 못했다.(10일 목요일)

와이프는 회사에 일이 있어서 늦게 오고, 아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롯데월드를 가는 통에 

나혼자 저녁을 먹었다. 쓸쓸히..

 

어제 저녁을 먹으러 갔다. 

격리되어 있는 동안 밖에서 식사도 못했기에 고기 구워 먹기로 했다. 

태권도 다녀올 아들을 생각해서 되도록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 고반식당이다. 

모텔촌 사이에 있는 곳이라 가족끼리 가기는 조금 뻘쭘한 감이 없지 않다. 

대부분 연인들이 많았고, 젊은 친구들이 많고, 간혹 직장인들 서너명씩. 

가족끼리 온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다. 

7시쯤 도착하니 대기를 하고 있었다. 대기팀이 2팀이었는 데, 저녁 피크타임과 겹쳐서인지 조금 오래 기다렸다. 20분쯤.

기다리는 동안 메뉴도 구경하고, 뭐 먹을지 정하기도 했다. 가격은 요즘 고기집과 엇비슷하다. 

 

기다리는 동안 사진찍어 봤다.
메뉴판도 걸려있어서 뭐 먹을지 미리 결정했다.

앉자마자 기본셋팅을 딱 해준다. 

이런 내 손가락이 일부 침범하다니. 사진도 왜 이렇게 찍은거지?

기다리는 동안 본 메뉴판에서 별표 쳐있는 거 2인분씩 주문했다. 생목살, 돈치맛살

기본찬이 되게 많이 나온다. 찍어먹을 소스도 다양하게 나오고, 고기랑 같이 먹을 야채도 여러가지다.

매콤소스, 양파간장소스, 소금, 겨자, 갈치젓(?), 매운마늘소스, 된장 등. 

백김치, 갓김치, 고사리(중간에 구워준다), 명이나물, 열무김치(?) 등.

된장찌개가 옛날 된장 스타일이다. 안에 들어있는 두부, 호박, 양파, 버섯 등이 싱싱하다. 

계란찜과 겉절이도 맛있다. 그리고 계란찜은 기본이다. 더 먹고 싶으면 그때 추가하면 된다. 

불판 밑에 숯불이 발갛게 잘 익어있다. 저 숯불은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다. 

별표 쳐있는 돈치맛살과 생목살. 딱 봐도 맛있어 보인다. 배가 고프기도 했거니와 오래 기다려서 더 허겁지겁 먹었다.

구워진 모양도 군침이 댕긴다. 돈치맛살에 살짝 기름기가 올라오면서 눈으로 맛을 보게 만들어준다. 

잘 익은 생목살도 베어 물면 육즙이 튀어나와서 엄청 맛있다. 

와이프는 맥주, 나는 소주, 아들은 사이다에 4인분 다 먹고 2인분은 삼겹살을 추가 해서 먹었다. 

태권도하고 온 아들이 아직 덜 부르다며 돈치맛살 2인분을 추가해서 총 8인분을 먹고 왔다. 

마무리 냉면은 오늘은 물냉으로. 보통은 비냉을 좋아하는 데, 오늘은 시원하게 물냉 먹고 나왔다.

거의 소고기 먹은 정도의 비용을 지불했다. 

그래도 워낙 맛있게 잘 먹어서 기분 좋게 계산하고 나왔다. 

요즘 고깃집의 대세는 다 구워주는 방식이다. 

우리가 따로 굽지 않아도 옆에서 알아서 다 구워주니까, 우리끼리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어쩔 수 없는 비용 상승은 있지만, 이렇게 구워 주는 가게가 훨씬 많아지고, 만족도를 높여준다. 

아마도 회사 회식도 요즘은 이런 곳을 가는 게 대세가 될듯 싶다. 

 

우리는 쌈을 잘 안 싸먹는 스타일이라 쌈이 필요없었는 데, 메뉴판에 잘 보니 

필요하면 달라고 얘기하면 준단다. 아마도 당연히 무료일거 같다. 워낙 남기는 일이 많으니 그런가보다.

 

http://kko.to/3LTywXVtA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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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식당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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