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아들 졸업식날 기념 저녁식사를 못했다.(10일 목요일)

와이프는 회사에 일이 있어서 늦게 오고, 아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롯데월드를 가는 통에 

나혼자 저녁을 먹었다. 쓸쓸히..

 

어제 저녁을 먹으러 갔다. 

격리되어 있는 동안 밖에서 식사도 못했기에 고기 구워 먹기로 했다. 

태권도 다녀올 아들을 생각해서 되도록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 고반식당이다. 

모텔촌 사이에 있는 곳이라 가족끼리 가기는 조금 뻘쭘한 감이 없지 않다. 

대부분 연인들이 많았고, 젊은 친구들이 많고, 간혹 직장인들 서너명씩. 

가족끼리 온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다. 

7시쯤 도착하니 대기를 하고 있었다. 대기팀이 2팀이었는 데, 저녁 피크타임과 겹쳐서인지 조금 오래 기다렸다. 20분쯤.

기다리는 동안 메뉴도 구경하고, 뭐 먹을지 정하기도 했다. 가격은 요즘 고기집과 엇비슷하다. 

 

기다리는 동안 사진찍어 봤다.
메뉴판도 걸려있어서 뭐 먹을지 미리 결정했다.

앉자마자 기본셋팅을 딱 해준다. 

이런 내 손가락이 일부 침범하다니. 사진도 왜 이렇게 찍은거지?

기다리는 동안 본 메뉴판에서 별표 쳐있는 거 2인분씩 주문했다. 생목살, 돈치맛살

기본찬이 되게 많이 나온다. 찍어먹을 소스도 다양하게 나오고, 고기랑 같이 먹을 야채도 여러가지다.

매콤소스, 양파간장소스, 소금, 겨자, 갈치젓(?), 매운마늘소스, 된장 등. 

백김치, 갓김치, 고사리(중간에 구워준다), 명이나물, 열무김치(?) 등.

된장찌개가 옛날 된장 스타일이다. 안에 들어있는 두부, 호박, 양파, 버섯 등이 싱싱하다. 

계란찜과 겉절이도 맛있다. 그리고 계란찜은 기본이다. 더 먹고 싶으면 그때 추가하면 된다. 

불판 밑에 숯불이 발갛게 잘 익어있다. 저 숯불은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다. 

별표 쳐있는 돈치맛살과 생목살. 딱 봐도 맛있어 보인다. 배가 고프기도 했거니와 오래 기다려서 더 허겁지겁 먹었다.

구워진 모양도 군침이 댕긴다. 돈치맛살에 살짝 기름기가 올라오면서 눈으로 맛을 보게 만들어준다. 

잘 익은 생목살도 베어 물면 육즙이 튀어나와서 엄청 맛있다. 

와이프는 맥주, 나는 소주, 아들은 사이다에 4인분 다 먹고 2인분은 삼겹살을 추가 해서 먹었다. 

태권도하고 온 아들이 아직 덜 부르다며 돈치맛살 2인분을 추가해서 총 8인분을 먹고 왔다. 

마무리 냉면은 오늘은 물냉으로. 보통은 비냉을 좋아하는 데, 오늘은 시원하게 물냉 먹고 나왔다.

거의 소고기 먹은 정도의 비용을 지불했다. 

그래도 워낙 맛있게 잘 먹어서 기분 좋게 계산하고 나왔다. 

요즘 고깃집의 대세는 다 구워주는 방식이다. 

우리가 따로 굽지 않아도 옆에서 알아서 다 구워주니까, 우리끼리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어쩔 수 없는 비용 상승은 있지만, 이렇게 구워 주는 가게가 훨씬 많아지고, 만족도를 높여준다. 

아마도 회사 회식도 요즘은 이런 곳을 가는 게 대세가 될듯 싶다. 

 

우리는 쌈을 잘 안 싸먹는 스타일이라 쌈이 필요없었는 데, 메뉴판에 잘 보니 

필요하면 달라고 얘기하면 준단다. 아마도 당연히 무료일거 같다. 워낙 남기는 일이 많으니 그런가보다.

 

http://kko.to/3LTywXVtA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고반식당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23-9

map.kakao.com

반응형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순대국 청와옥  (0) 2022.04.18
크레이트 커피 - 커피의 진수  (0) 2022.03.27
대관령 대박식당 - 한우 맛집  (1) 2022.01.09
장위동 유성집  (1) 2022.01.03
오삼불고기거리의 도암식당  (0) 2022.01.02
Posted by 박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