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결과로 형성된 낙관론이 이번 주 내내 증시를 지배했고 이날도 주가에 탄력을 제공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5월에도 꺾였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1981년 이후 최고치로 뛰었으나 투자자들은 일단 눈앞의 불확실성 완화에 비중을 뒀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99포인트(0.78%) 상승한 42,654.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45포인트(0.70%) 뛴 5,958.38, 나스닥종합지수는 98.78포인트(0.52%) 상승한 19,211.10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이번 주 모든 거래일에 상승했다. 지난 4월 22일 2.51% 급등한 이후 이날까지 약세를 보인 날은 단 3거래일에 불과하다.
미국이 중국에 관세 폭탄을 투하하고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촉발된 급락장은 서로 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급등장으로 변했다.
미국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또다시 하락했고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거듭 비정상적 상승폭을 보였으나 투자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8로 집계됐다. 4월 확정치 52.2에서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 53.4였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4월의 6.5%에서 7.3%까지 뛰었다. 1981년 이후 최고치다.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한때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즉시 급등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던 사람들의 기본 시나리오는 실제 데이터에선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우려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우려하는 만큼 지출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리솔츠웰스매니지먼트의 칼리 콕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번 주는 대중 관세 인하에 대한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했다"며 "경제 지표보다는 투자 심리에 따른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몇 주 안에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를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우리와 협정을 체결하고자 하는 국가가 150개국이나 되지만, 그렇게 많은 국가를 볼 수 없다"며 "앞으로 2~3주 안에 스콧(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러트닉 상무부 장관)가 서한을 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필수소비재와 의료건강, 산업, 부동산, 유틸리티는 1% 이상 올랐다. 전반적으로 우량주가 더 강세를 보인 날이었다.
종목별로는 미국 2위 케이블 기업인 차터커뮤니케이션이 비상장 기업 콕스커뮤니케이션과 345억달러 규모의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한 여파로 주가가 5% 넘게 밀렸다.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6.40% 오르며 모처럼 반등했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주에만 15일 10.93%, 13일 17.79% 급락하는 등 연일 급락 흐름이었다.
이날은 총 2조8천억 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 만기가 돌아오는 '옵션 만기 금요일'이었다. 이는 5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1.66.9%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에서 3%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9포인트(3.31%) 내린 17.24를 기록했다.
단기적 상승세 지속...‘걱정의 벽’에 상승폭은 제한적 4월 도매물가 깜짝 하락…관세비용 가격 전가는 아직 월마트 “이달부터 관세 영향 본격화”…생필품 줄줄이↑ 본격 관세시행 전 앞당긴 소비로 4월 소매판매 뚝 둔화 월가 황제 “경기침체 가능성 아직 완전히 배제 안해”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소폭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이 일시적으로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합의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중동 비즈니스 확대에 초점을 맞추면서 투심이 계속 살아나는 분위기다.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증시에 순풍을 불어넣고 있다.
단기적 상승세 지속...‘걱정의 벽’에 상승폭은 제한적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오른 4만2322.7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상승한 5916.93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빠진 1만9112.3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로 인해 경기둔화 및 인플레이션 악화 우려가 잦아들면서 단기적으로 증시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 수석 부사장이자 포트폴리오 전문가인 조 쿠직은 “시장이 신중한 낙관론으로 전환됐다.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들며 증시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거시·미시적 위험요인이 여전히 ‘걱정의 벽(wallofworry)’을 형성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이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시장은 이번 랠리가 여름까지 확대·지속될 수 있을지, 아니면 건전한 조정 국면에 접어들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 +0.04%
애플 : -0.41%
엔비디아 : -0.38%
아마존 : -2.42%
구글 : -0.84%
메타 : -2.35%
테슬라 : -1.40%
‘월가 황제’ 다이먼 “경기침체 가능성 완전히 배제 안해”
이와 관련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관세 충격이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JP모건의 연례 글로벌 마켓 콘퍼런스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침체를 피하길 바라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온다면 얼마나 깊고 오래 갈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세로 인한 변동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일부 고객들이 투자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먼은 “변동성에도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는데, 이번엔 결과적으로 좋은 변동성이었다. 그러나 다음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먼은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으로 향하는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조금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사람을 자극했고, 그들은 ‘이젠 켄터키 버번을 사지 않겠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다이먼은 “미국이 나쁜 투자처란 얘기는 아니다. 만약 당신이 모든 돈을 한 국가에 투자해야 한다면, 여전히 그 나라는 미국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급등했던 기술주들은 이날 대체로 소폭 빠졌다.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엔비디아는 0.38%, 애플은 0.41%, 아마존은 2.42%, 알파벳은 0.85%, 메타는 2.35%, 테슬라는 1.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23% 소폭 상승했다. 메타는 신규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출시를 미룬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 법무부가 해당 보험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전해지며 14% 하락했다. 대행 마트 체인 월마트는 높은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을 경고하면서 0.5%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 : 4.455(-1.61%)
달러 / 엔 145.63(-0.01%)
비트코인 : 103163.80(+0.44%)
경기 둔화 우려에 국채금리 뚝..2년물 다시 4% 하회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소화하면서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9.7bp(1bp=0.01%포인트) 빠진 4.43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9bp빠진 3.954%를 기록하며 다시 4%대를 하회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달러가치 역시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2% 빠진 100.81을 기록 중이다.
유가 : 61.69(01.58%)
코코아 : 10567.00(6.53%)
커피 : 374.10(+2.55%)
GOLD : 3243.90(+1.74%)
SILVER : 32.79(+1.07%)
PLATINUM : 994.50(+1.36%)
COPPER : 4.6810(+0.66%)
PALLADIUM : 964.00(+1.10%)
국제 유가는 이틀째 뚝 떨어졌다. 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53달러(2.42%) 내린 배럴당 61.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56달러(2.36%) 하락한 배럴당 64.5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핵 합의 가능성이 부상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란 핵 합의가 성사되고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의 원유수출량은 다시 늘어날 수 있다.
크립토의 현황
월마트 “이달부터 관세인상 본격화”…바나나·생필품 줄줄이↑
실제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이달과 여름 초를 기점으로 일부 상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는CNBC와 인터뷰에서 “관세 부과로 인해 유입되는 물가 상승 압력이 이례적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부터 관세 영향을 받은 상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 바나나는 파운드당 50센트에서 54센트로 가격이 올랐고, 다른 생필품들도 순차적으로 가격이 조정될 예정이다. 레이니CFO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무역전쟁의 진짜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가격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나 관세의 강도를 감안할 때 이번 주 공개된 (대중국) 관세율 인하(145%→30%) 수준에서도 낮은 소매 마진의 현실을 감안할 때 모든 (가격인상) 압박 요인을 흡수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레이니CFO는 “30%도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큰 부담”이라며, 향후 가격 인상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월마트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일부 관세 비용을 자체 흡수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레이니CFO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월마트는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강해진다”며 “올해 실적 전망은 신중하지만, 경쟁사 대비 우위는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1.40%(342.82)
애플 -0.41%(211.45)
아마존 -2.42%(205.17)
엔비디아 -0.38%(134.83)
팔란티어 -1.58%(128.12)
리게티 컴퓨팅 -0.86%(11.54)
버진 갤럭틱 -5.63%(3.35)
플러그 파워 -10.94%(0.6994)
조비 에비에이션 -0.14%(7.16)
BBAI -5.45%(3.64)
SOXL -1.96%(18.47)
TLT +0.88%(86.07)
MUFG +1.97%(13.46)
EDU -2.61%(48.83)
본격 관세시행 전 앞당긴 소비로 4월 소매판매 뚝 둔화
다만 소비는 뚜렷하게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 총액은 전월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는 보합이었지만 이를 소폭 웃돌았지만, 지난 3월 1.7%(수정치) 증가 이후 큰 폭의 둔화세를 보인 것이다. 4월에는 자동차를 제외한 판매도 0.1% 증가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하는 ‘컨트롤 그룹’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 딜러, 주유소, 건축자재, 외식·음식점 판매를 제외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는 0.3% 증가였는데 크게 하회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시행 이전 소비자들이 서둘러 구매를 늘렸던 반면, 이제는 소비가 조정 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미국의 소비는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비가 줄면 미국의 경제도 급격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영향으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사우디 반도체 수출에…반도체주 연일 강세 기술주 랠리 이어져 테슬라 4.1%↑·알파벳 3.7%↑ 달러 약세서 보합으로…“관세 협상서 환율 논의안해” 국제유가 5거래일만에↓..美원유재고 예상보다 늘어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인해 급등한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빠진 4만2051.06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0% 오른 5892.5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2% 상승한 1만9146.81에 거래를 마쳤다. 전반적으로 숨고르기 장세였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는 주식 랠리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이고 건강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 반도체 수출에…반도체주 연일 강세
반도체주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초고성능 칩 1만8000개를 수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4.16% 상승했다.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AMD역시 이 소식과 함께 6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4.6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의 일환으로 엔비디아와AMD가 사우디 아라비아의AI기업 ‘휴메인’(Humain)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용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100억달러 규모로, 데이터센터와 ‘AI팩토리’를 포함한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전쟁이 잠시 주춤하면서 다시 위험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미국은 이번주 초 중국에 대한 관세를 30%로 낮췄과 중국 역시 10%로 내렸다. 지난 주말 스위스에서 열린 미중 회담 이후 미중 무역 긴장감은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황이다.
중국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관세전쟁’ 휴전 합의에 따라 지난달 미국 기업들에 부과한 비관세 보복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 지난달 4일 미국 기업 11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한 보복 조치의 시행을 14일부터 90일 동안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지난달 9일 미국 군수기업 6곳을 같은 목록에 포함한 것은 별도의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채 적용을 중단한다고 했다.
중국 상무부는 또 지난달 4일과 9일 미국 기업 28곳에 내린 이중용도 물자(민간용으로도 군용으로도 쓸 수 있는 물자) 수출 통제 조치도 이날부터 90일간 중단하고, 수출 신청은 심사를 거쳐 규정에 맞는 경우 허가할 것이라고 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이번 진전으로 투자자들의 공포와 정책 불확실성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적으로 관세율이 어디에 안착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투자자들이 중국과 주말 사이에 타결된 관세 유예 합의를 포함해 긴장이 완화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관세 유예로 인해 단기적으로 미국 주식이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기업들이 관세 인하의 수혜를 더 크게 입기 때문에 S&P 500의 최근 초과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관세는 여전히 유럽 기업보다 미국 기업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며 “더 큰 틀에서 보면, 미국 주식의 상대적 부진은 관세가 대폭 인하되어야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 : +0.85%
애플 : -0.28%
엔비디아 : +4.16%
아마존 : -0.53%
구글 : +3.68%
메타 : +0.51%
테슬라 : +4.07%
기술주 랠리 이어져 테슬라 4.1%↑·알파벳 3.7%↑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알파벳이 3.68% 오른 가운데 테슬라도 4.07%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0.85%, 0.51% 소폭 상승했다. 반면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28%, 0.53% 하락했다.
보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카타르항공이 보잉 777X와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포함한 총 960억 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0.64% 상승하는 데 그쳤다.
관세 전쟁이 점차 완화되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었고 국채금리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542%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2bp상승한 4.059%에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금리 : 4.528(+0.64%)
달러 / 엔 : 146.65(-0.07%)
비트코인 : 103498.80(-0.03%)
달러 약세서 보합으로…“관세 협상서 환율 논의안해”
달러는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 현재 보합 상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101.03을 기록 중이다.
최근 대만의 경우 이달 초 통화가치가 198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대만 당국이 자국 통화 절상을 용인할 수 있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원화와 엔화 가치도 함께 상승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현재 진행 중인 무역협상에서 환율 문제는 공식 의제로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달러 약세 현상이 완화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환율 정책과 관련한 조항을 무역협정에 넣으려는 움직임이 없다”며 “관련 논의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전담하고 있으며, 타 고위 당국자에게는 이를 위임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가 : 62.89(-1.23%)
코코아 : 9890.00(-0.61%)
커피 : 365.85(-0.66%)
GOLD : 3180.70(-2.07%)
SILVER : 32.39(-2.15%)
PLATINUM : 982.00(-1.03%)
COPPER : 4.6435(-1.68%)
PALLADIUM : 954.00(-0.16%)
국제유가 5거래일만에 하락..美원유재고 예상보다 늘어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82%) 내린 배럴당 63.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4달러(0.81%) 하락한 배럴당 66.09달러에 마감했다.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내렸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수요둔화 우려가 작용했다.
미-사우디 6천억달러 경제동반자 협정..“1조달러 가능” 사우디 데이터센터에 반도체 공급…엔비디아·AMD↑ 스페이스X 스타링크 공급..테슬라도 4.93% 급등 관세에도 4월물가 둔화…““6~7월경 영향 본격화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트럼프 이란 압박에 유가↑
뉴욕증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들어 다시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섰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이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 체결로 수혜를 받을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대거 급등한 덕분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빠진 4만2140.43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오른 5886.5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1% 상승한 1만9010.0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17% 이상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날 0.31% 상승 반전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무역협정 소식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칩 거래, 금리 인하를 앞당길 인플레이션 하락, 감세에 대한 실질적인 세부사항이 더해져 완전한 ‘리스크 온’ 마켓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매크로 리스크 어드바이저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존 콜로보스는 “S&P 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은 추세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다”며 “이는 하락장이 수요 또는 매수세 증가로 대응할 확률을 높다. 이는 전략을 바꾸고 약세장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 -0.03%
애플 : +1.01%
엔비디아 : +5.63%
아마존 : +1.31%
구글 : +0.82%
메타 : +2.60%
테슬라 : +4.93%
사우디 데이터센터에 반도체 공급…엔비디아·AMD급등
인공지능반도체(AI)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AMD가 사우디 아라비아의AI기업 ‘휴메인’(Humain)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용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100억달러 규모로, 데이터센터와 ‘AI팩토리’를 포함한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CEO는 “AI는 막대한 전력을 요구하며, 사우디처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첨단 기술 수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미국은 자국 안보를 이유로 중국 등 일부 국가로의 기술 수출을 제한하고 있었지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맞춰 수출 규제 일부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미국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발효예정이었던 인공지능(AI)칩 수출 규제를 전면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는 수십 개의 국가를 2등급 국가로 강등시킴으로써 미국의 외교관계를 해칠 뻔했다”며 새로운 규제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블룸버그 통신에 각국이 개별 협상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서 만든AI칩 규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이미 2023년 규제 하에서 첨단 반도체 수입 시 미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던 국가들에 대해 수출 물량 상한(cap)을 설정했다.
이 소식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5.63% 상승했고,AMD주가도 최대 4.01% 올랐다. 브로드컴 주가도 4.89%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 공급..테슬라 4.93%↑
테슬라 역시 4.93%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를 항공 및 해상 운송 부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사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로보택시(robotaxi), 보어링컴퍼니(BoringCompany)의 지하 터널 등 사우디 내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자신의 기업 서비스들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이 나라에 자율주행 차량이 도입된다면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10년물 국채금리 : 4.499%(+0.94%)
달러 / 엔 : 145.84(-1.10%)
비트코인 : 103526.00(-0.01%)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트럼프 이란 압박에 유가↑
국채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47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0.2bp상승한 4.004%를 기록했다. 채권트레이드는 근원일플레이션이 여전히 2.8%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 내린 100.97을 기록 중이다.
유가 : 62.84(-1.30%)
코코아 : 9820.00(-1.32%)
커피 : 375.85(-0.13%)
GOLD : 3235.20(-0.39%)
SILVER : 32.95(-0.47%)
PLATINUM : 993.70(+0.15%)
COPPER : 4.6940(-0.61%)
PALLADIUM : 956.00(+0.05%)
국제유가는 4거래일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72달러(2.78%) 높은 배럴당 6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67달러(2.57%) 상승한 배럴당 66.63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을 강하게 압박한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서 이란 핵 문제와 관련, “이란과 협상하길 희망한다”라면서 “그러나 이란 지도부가 이 ‘올리브 가지’를 거부하고 이웃 국가를 계속 공격한다면 우리는 최대 압박을 가하고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0)로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는 혼조
트럼프 관세에도 4월물가 둔화…““6~7월경 영향 본격화”
이날 예상보다 완만했던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투심을 고조 시켰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는 각각 0.2%, 2.4% 였는데 이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0.3%, 2.8% 였다.
관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였던 품목들의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낮았고, 항공권·호텔·여가 등 서비스 부문에서도 약세가 나타났다. 이는 비필수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항공권과 호텔 요금이 하락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약화됐음을 시사했다. 중고차(-0.5%) 의류 가격(-0.2%)도 하락했다. 식료품 가격은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계란 가격은 1984년 이후 가장 큰폭(-12.7%)으로 떨어졌다. 다만 1년전보다는 49.3% 상승했다.
신차 가격은 관세 인상으로 인한 상승 예상에도 불구하고 변동이 없었다. 반면, 가구와 가전제품 같은 수입 비중이 높은 품목의 가격은 크게 올랐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4월부터 본격화 됐음에도 기업들이 사전에 축적해둔 재고를 소진하면서 아직까지는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4월부터 본격화 됐음에도 기업들이 사전에 축적해둔 재고를 소진하면서 아직까지는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판매된 수입품 중 상당수는 관세 적용 전 반입된 물품이다. 아울러 소비가 둔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많은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감수하고 손실을 떠안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향후 수개월 안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JP모건의 마이클 핸슨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6~7월경 관세 영향으로 인한 가격 급등을 예상한다”며 “연준과 시장 모두 그 상승 압력이 얼마나 클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90일간 상호간 관세율 115% 인하 트럼프 “가장 큰 건 中시장 개방…주말 시진핑 통화” “트럼프풋 살아있다”…관세정책 추가 완화 기대 엔비디아 3조클럽 재진입…장난감·대형유통주 급등 경기침체 우려↓ 금리인하 지연…2년물금리 4% 재진입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의 무역 긴장완화로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다시 ‘바이 아메리카’(buyamerica)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1% 오른 4만2410.10을,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6% 오른 5844.1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무려 4.35% 급등한 1만8708.3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월2일 ‘해방의 날’ 이후 고점 대비 20% 이상 급락한 이후 한달 만에 다시 강세장으로 돌아섰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CBOE변동성 지수는 16.03% 급락한 18.39까지 떨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전인 3월27일(18.69)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뉴욕증시가 급등한 것은 ‘치킨게임’을 벌였던 미중이 90일간 상호적으로 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다.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시장에서는 최소 50% 이하로 관세율이 떨어져야 양국의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혀왔는데, 이보다 더 큰 폭의 관세 인하가 이뤄진 것이다.
BMO프라이빗 웰스의 캐롤 슐라이프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된 데다, 비록 일시적이긴 하지만 향후 협의를 위한 틀이 마련된 것은 주식시장이 원하던 정확한 시나리오였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 +2.40%
애플 : +6.17%
엔비디아 : +5.44%
아마존 : +8.07%
구글 : +3.37%
메타 : +7.92%
테슬라 : +6.75%
엔비디아 3조클럽 재진입…장난감 주가 급등·펀코 46.4%↑
미중 거래 단절로 급락했던 주식들이 대거 올랐다. 관세 영향으로 상점이 텅텅 빌 뻔했던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6.57% 상승했고, 아마존은 8.07% 상승했다. 중국에서 아이폰 등을 제조하고 있는 애플의 주가도 6.31%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5.44%, 브로드컴은 6.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7.49%,AMD주가도 5.13%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 역시 6.75%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다시 시총 3조클럽에, 테슬라 역시 1조클럽에 재진입했다.
장난감 관련주도 줄줄이 치솟았다. 마텔 주가는 10.21%, 해즈브로 주가는 6.57%, 펀코는 무려 46.44%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마텔과 해즈브로는 미국 생산제품의 약 40%를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관세전쟁 불안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경기 방어주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코카콜라는 1.4%, 필립모리스는 2.9% 하락했다.AT&T 역시 3% 가까이 하락했다.
“트럼프풋 살아있다”…관세정책 추가 완화 기대
관세 정책이 점차 완화되는 기미가 보이면서 월가에서는 ‘트럼프풋’(주가 하락 방어책)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아디트 바베는 이날 메모에서 “이날 시장 랠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하락을 막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는 ‘트럼프 풋’이 살아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더 많은 무역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10% 기본 관세율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관세로 인해 미국의 세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은 전년동월대비 130% 증가한 160억달러의 관세를 거둬들였다. 최근 10년내 최대 수준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관세 인상 조치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5일부터 10%의 보편적 기본 관세를 새롭게 도입하고, 수십 개국에 대해 11~50%에 달하는 ‘상호 관세’를 부과한 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관세는 7월8일까지 유예한 상황이다. 관세 수입은 기본관세 10%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일정 규모의 관세 수입을 계속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물 국채금리 : 4.457(+1.87%)
달러 / 엔 : 148.34(-0.07%)
비트코인 : 102580.10(-1.44%)
“추가 협상 과정 더 어려울수도”...불확설성 여전
그럼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미중이 긴장 완화 발판을 마련하긴 했지만, 협상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장기적인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 샤오칭 피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양국이 협상에 돌입함에 따라, 중국은 향후 관세 인하와 기술 제재 완화를 대가로 펜타닐 단속 강화, 에너지 제품 추가 구매, 희토류 수출 규제 완화 등을 협상 카드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시점부터 협상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이 다른 교역 상대국들과 체결한 무역 협정을 참고할 때도 마찬가지다”고 진단했다.
UBS의 채권 책임자 커트 레이먼은 이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의 정점은 지났다고 생각하지만 시장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미국의 (대중) 유효 관세율이 연말까지 15%로 완화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캘리 콕스는 “적어도 지금은 무역 금수 조치가 해제됐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도 “다만 관세는 여전히 높고, 미국인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통을 느낄 것이며, 기업들은 이번 합의로 인해 다른 전략적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주식시장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평가를 내렸다.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지속적인 랠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하지만 지금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실적 추정치의 안정화라는 두 가지 요소에서만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보다 비둘기파적인 연준 입장과 경기 침체 신호 없이 10년물 국채금리가 4% 아래로 내려가는 것 등 두가지 요인이 더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침체 우려 줄고 금리인하 지연…2년물금리 4% 재진입
국채금리는 급등(국채가격 하락) 하고 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9.8bp(1bp=0.01%포인트) 오른 4.47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2.7bp급등한 4.0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보다는 다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투자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다. 미중 긴장 완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사라지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더뎌질 수 있다.
달러가치도 다시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6% 급등한 101.8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강세에 엔화와 유로화 가치는 급락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2.10% 오른 148.44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1.45% 오른 0.9018유로를 기록 중이다.
유가 : 61.96(+0.02%)
코코아 : 9150.00(-0.40%)
커피 : 373.65(-3.64%)
GOLD : 3241.80(+0.43%)
SILVER : 32.80(+0.52%)
PLATINUM : 977.80(+0.23%)
COPPER : 4.6305(+0.21%)
PALLADIUM : 944.50(+0.33%)
원유 수요 둔화 우려↓…국제유가 1.5% 이상 상승
국제유가도 1% 이상 급등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93달러(1.52%) 상승한 배럴당 6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05달러(1.64%) 오른 배럴당 64.96달러에 마감했다. 미중 긴장 완화로 수요 둔화 우려가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크립토는 약하락
트럼프 “가장 큰 건 中시장 개방…주말 시진핑과 통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고위급 협상에서 상대국에 부과한 대부분의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가장 큰 것은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우리는 중국과 (무역)관계의 완전한 재설정(totalreset)을 이뤘다”며 “아마도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면서 “중국은 모든 비관세 장벽을 유예하고 없앨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며 “그(비관세 장벽) 수는 매우 많지만, 나에게 가장 큰 것은, 문서화를 해야 하지만, 그들이 중국(시장)을 열기로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시 합의에 따라 미국의 ‘상호 관세’는 10%로 낮아졌고, 중국의 펜타닐 유입 혐의와 관련해 이미 부과된 20%의 별도 관세는 유지된다. 또한 미국은 4월 초 이전 부터 부과해온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관세 유예 조치는 수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는 중국을 해치려 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공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고, 큰 불안이 퍼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중국은 우리와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뻐했다. 이번 주말에 아마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을 주도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CNBC와 인터뷰에서 “다음 몇주안에 중국 대표들과 다시 만나 더 큰 합의안을 마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됐다. 주말동안 진행될 미중 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4만1249.38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떨어진 5659.91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보합인 1만17928.9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10일부터 이틀간스위스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투자 방향을 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잇따라 인상해 현재 총 145%의 관세를 부과 중이며, 중국은 이에 대응해 125%의 보복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양측의 무역이 단절되면서 세계 경제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양측이 어느정도 협상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 +0.13%
애플 : +0.53%
엔비디아 : -0.61%
아마존 : +0.51%
구글 : -0.88%
메타 : -0.92%
테슬라 : +4.7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하루 앞두고 대중국 관세를 80%로 조정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대중 관세는 80%가 적절해 보인다!(seemsright)”며, 협상의 실무를 맡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지목해 “스콧 B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하고, 중국 측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글에 앞서 “중국은 미국에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 이는 중국에도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며 “폐쇄된 시장은 더 이상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중국에 대한 145%의 관세에서 다소 완화된 것이지만, 행정부가 회담을 시작하기 위해 어디까지 올라갈지 예상했던 것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날 뉴욕포스트 등 일부 미국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관세율을 50%대로 인하하는 협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을 대폭 낮출 것이라는 보도에 선을 긋고, 협상에서 쉽게 양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관세율이 시장이 원하는 만큼 내려가지 않는다면 잠시 랠리를 보였던 시장은 다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에서 미중 갈등이 갑자기 해결되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갈등 해결보다는 일종의 ‘아이스 브레이킹’ 차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미중 무역 긴장이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미국과 중국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간에서 만나려는 시도를 하면서 앞으로 많은 부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해켓은 “이번주 시장의 진전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뉴스 사이클의 썰물과 썰물 속에 있어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며 “가시적인 (계산 가능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변동성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술주들은 혼조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 7 중 테슬라는 4.72% 급등했고, 애플(0.53%), 아마존(0.51%), 마이크로소프트(0.13%) 등 소폭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0.61%), 메타(-0.92%) 등은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 : 4.375(+0.05%)
달러 / 엔 : 145.37(-0.36%)
비트코인 : 102864.10(+0.43%)
국채금리도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bp(1bp=0.01%포인트) 오른 4.38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4bp빠진 3.891%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100.39를 기록 중이다.
유가 : 61.06(+1.92%)
코코아 : 9200.00(+1.46%)
커피 : 387.65(+0.08%)
GOLD : 3329.10(+0.70%)
SILVER : 32.88(+0.81%)
PLATINUM : 1000.10(+2.10%)
COPPER : 4.6540(+1.09%)
PALLADIUM : 983.50(+0.09%)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1달러(1.85%) 높은 배럴당 6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7달러(1.70%) 상승한 배럴당 63.9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영국의 첫 무역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보다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고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채권을 팔고 위험자산인 주식 매수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며 ‘트럼프 풋’(증시 하락을 막는 지원책) 시그널을 시장에 던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1368.45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오른 5663.94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7% 오른 1만7928.14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 +1.11%
애플 : +0.63%
엔비디아 : +0.27%
아마존 : +1.79%
구글 : +1.93%
메타 : +0.20%
테슬라 : 3.11%
미-영, 첫 무역합의…영국 자동차 10% 관세만 적용
미국과 영국이 새로운 무역 기본합의(framework)를 체결했다. 미국은 영국의 소고기와 에탄올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산 농산물, 화학제품, 에너지, 공산품에 대한 통관 간소화 카드를 받아냈다. 미국은 영국시장에서 1만3000톤(t)의 미국산 소고기 무관세 수입 쿼터를 적용받는다.
대신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10만대에 10%의 관세만 적용하기로 했다. 영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량이 약 10만대인 만큼 사실상 모든 자동차에 대해 10% 기본 관세만 적용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상호관세 및 기본관세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이후 맺은 첫 무역합의다.
이번 미국과 영국 간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합의에 따라 계속 낮아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처럼 그가 원하는 바를 들어줄 경우, 반대급부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영국입장에서는 자동차 관세율을 25%에서 10%로 낮추면서 다른 나라 대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과거처럼 관세율이 0%에 수렴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본관세 10%를 깔고, 무역흑자가 많은 나라에는 이보다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는 영국의 10% 기본 관세는 향후 다른 국가와의 거래에서 낮은 수준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일부는 막대한 무역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0년물 국채금리 : 4.373(+2.29%)
달러 / 엔 : 145.87(-0.02%)
비트코인 : 102593.90(+3.52%)
기술주 줄줄이 상승…테슬라 3.1%↑·비트코인 10만달러 회복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기술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3.11%로 급등한 가운데 알파벳(1.93%), 아마존(1.79%), 마이크로소프트(1.11%), 애플(0.6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보잉 주가는 미영 합의에 따라 영국 항공사가 보잉 항공기를 100억달러 규모로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31%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를 팔면서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3bp(1bp=0.01%포인트) 오른 4.38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9.8bp오른 3.891%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도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다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 오른 100.67을 기록 중이다.
유가 : 60.28(3.81%)
코코아 : 9109.00(-0.97%)
커피 : 386.90(+0.73%)
GOLD : 3310.40(-2.40%)
SILVER : 32.61(-0.57%)
PLATINUM : 981.30(-0.19%)
COPPER : 4.6020(-1.23%)
PALLADIUM : 980.00(-0.23%)
미중 합의 기대감 솔솔...“돌파구보단 아이스브레이킹일수도”
여기에 미중 무역 긴장감이 약호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호재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주말 시작될 중국과 실질적 협상 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중국과 협상은 실질적(substantive)이 될 것”이라며 “지금 대중 관세는 145%로 더 올릴 수 없으니 결국 내려가게 될 것이다. 양국 관계가 아주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화당이 자신의 대표적 감세 정책을 연장하고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점과 무역 합의 뉴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이 낙관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 경제는 곧 수직 상승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주식을 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시 ‘트럼프 풋’이 나온 것이다.
시장에선 무역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나벨리어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루이스 나벨리어는 “관세가 다시 시장의 방향타를 잡고 있다”며 “현재는 위험 선호 심리가 나타나고 있으고, 유리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도세는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밀러 타박 + 코의 매트 말리는 “오늘 무역 합의의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이번 주말에 미국과 중국이 가장 중요한 무역 합의에 얼마나 진전을 이루고 있는지 확인하면 투자자들은 무역 문제가 앞으로 미국과 세계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중 합의가 단기간에 이뤄지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티 인덱스와 외환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이번 주말 미·중 회담은 돌파구라기보다는 외교적 아이스브레이킹에 가까울 수 있다”며 “협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는 위험자산의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우 0.70%↑…S&P500·나스닥 강보합 연준, 금리 4.25~4.50%로 또 동결 ‘AI칩 규제 폐지’ 소식에 매수세 유입 미중 협상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
7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연준이 실업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우려했으나 오는 1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기대감,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일 발효되는 ‘인공지능(AI) 확산 프레임워크’를 폐지한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 등이 투심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오른 4만1113.97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 오른 5631.27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7738.16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 +0.01%
애플 : -1.14%
엔비디아 : +3.10%
아마존 : +2.00%
구글 : -7.51%
메타 : +1.62%
테슬라 : +0.32%
美정부의AI칩 제한 풀리나, 엔비디아 3%↑
종목별로는 장 막바지 엔비디아가 3%대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정부 당시 마련된 ‘AI확산 프레임워크’를 철회할 계획이라는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의 보도 영향으로 보인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전 세계 국가를 △한국 등과 같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 △일반 국가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우려 국가로 등급을 나눠 구분하고 차별적으로AI반도체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하는 방식인데, 이것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 외에도 브로드컴이 2.36%,AMD가 1.76% 상승마감했다.
AI를 이용한 검색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애플 측이 밝히면서 애플(-1.14%)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7.26%) 모두 하락했다. 애플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이 이날 미 워싱턴DC연방법원에서 열린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재판에 출석해 증인으로 발언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말했다.
대형 기술주 7종목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과 알파벳을 제외하고 마이크로소프트(0.01%), 엔비디아(3.10%), 아마존(2.00%), 메타(1.62%), 테슬라(0.32%) 모두 상승 마감했다.
디즈니는 이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10.76% 상승 마감했다.
우버는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54% 하락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 : 4.275(-0.77%)
달러 / 엔 : 143.82(0.00%)
비트코인 : 97134.80(+0.70%)
국채 수익률↓·달러화 가치↑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4.4bp(1bp=0.01%포인트) 내린 4.274%에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0.8pb 내린 3.781%에 거래됐다.
유가 : 57.94(-0.22%)
코코아 : 9191.00(+2.98%)
커피 : 385.30(-1.17%)
GOLD : 3378.00(-0.41%)
SILVER : 32.58(-0.66%)
PLATINUM : 977.70(-0.56%)
COPPER : 4.6250(-0.74%)
PALLADIUM : 970.50(-1.20%)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예상 대비 늘어난 미국의 휘발유 재고, 약해진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73% 하락한 배럴당 58.07달러에 마무리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6% 밀린 배럴당 6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99.91에 거래됐다. 한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으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졌으나 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이 영향을 줬다.
비트코인은 상승
파월 “트럼프 요구, 직무 수행에 영향 없어”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4.25~4.50%로 동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금리를 0.50%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후 11월과 12월까지 금리를 세 차례 내렸다. 올해 들어서는 1월과 3월, 이번 달까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열린 모든FOMC에서 금리가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이날 기자회견도 매파적으로 받아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 “우리의 직무 수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관세정책의 영향과 관련해 “발표된 큰 폭의 관세 인상이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 상승, 성장세 둔화, 실업률 증가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관세 정책이 어떻게 진화할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지고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위험이 모두 상승했지만 아직 현실화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연준 발표는 행정부를 향한 일종의 경고”라며 “행간을 읽어 보면 정부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가격은 우리가 정할 것"…무역참모진에 불만 표하기도 7일FOMC…"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美재무부 10년만기 국채 입찰은 견조…유가는 3%대 급등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 하락한 4만 828.5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7% 하락한 5606.84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7% 하락한 1만 768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 -0.66%
애플 : -0.19%
엔비디아 : -0.25%
아마존 : -0.72%
구글 : -0.51%
메타 : -2.00%
테슬라 : -1.75%
월가 “상단 제한적”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뚜렷한 소식이 부재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향후 2주 안에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부문(SPXHC)은 11개 주요 S&P 업종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거의 3% 하락했다. 이 중 일라이 릴리(EliLilly)는 5% 이상 하락했고, 모더나는 약 12% 급락했다.
백신 제조업체들은 추가적인 압박을 받았는데,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생물의약품 평가 및 연구센터의 신임 국장으로 비나이 프라사드(VinayPrasad)를 임명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프라사드는 종양학자이며, 이전에FDA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코로나19 백신 및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해온 인물이다.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4월 영국과 독일에서의 신차 판매량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5% 하락한 275.35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성장률 둔화해 주가가 12.05% 하락했다.
최근 9일간의 랠리가 중단된 이후, 월가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관세 발표가 장기적인 경제적 피해 없이 신속하게 철회된다면 하방 위험은 제한적이다”라면서도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상승 가능성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JP모건 전략가들은 “미국 자산은 숨을 곳이 아니다”라고 했으며,HSBC의 맥스 케트너는 “기초 여건이 여전히 암울하다”며 전술적으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월가는 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매크로 헤지펀드인 튜더 인베스트먼트 창립자인 폴 튜더 존스는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관세에 집착하고 있고, 연준(Fed)은 금리 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고정돼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0년물 국채금리 : 4.308(-0.81%)
달러 / 엔 : 143.21(+0.56%)
비트코인 : 95456.10(+1.12%)
채권·금·유가 상승…달러가치는 하락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10년 만기 국채 420억달러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로 매각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1%로 3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유가 : 59.60(+0.86%)
코코아 : 8865.00(+4.07%)
커피 : 389.75(+0.39%)
GOLD : 3413.90(-0.26%)
SILVER : 33.36(-0.06%)
PLATINUM : 995.00(+0.29%)
COPPER : 4.7980(+0.42%)
PALLADIUM : 984.00(+0.38%)
금 가격은 2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6일 오후 1시 56분 기준 온스당 3413.2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22일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한 이래 최고치다. 미국 금 선물 가격도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3422.65달러를 기록했다.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투자와 중앙은행들의 투자 수요,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끝나면서 다시 금 소비가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는 여러 통화에 비해 하락한 반면 유로화는 상승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 가치를 비율로 산정해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99.067로 전 거래일 대비 0.64% 하락했다. 특히 유로화가 달러 대비 상승했는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1차 투표에서 총리 선출에 실패했지만, 2차 투표서 통과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틀만에 9% 급등했던 대만달러는 이날 미국 달러 대비 3% 이상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대만과의 관세협상에서 통화가치 상승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대해 전날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는 부인했다. 다만 이날 하락에도 대만 달러는 올해 들어 미국 달러 대비 8% 상승한 상태다.
전 거래일 급락했던 유가는 이날 반등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2% 상승해 배럴당 62.15달러에 마감했고, 6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스산원유(WTI)는 3.4% 상승해 59.09달러에 마감했다. 앞서WTI와 브렌트유 모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지난 5일 증산을 결정하면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셰일오일 업계의 감산 전망이 부상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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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트럼프 발언
이날 주식시장은 관세협상에 대한 엇갈린 뉴스 속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과정에서 다음 주 중동 순방 전 “매우 중요한 발표”(Oneofthemostimportantannouncements)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향후 2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과 미국이 이번 주 무역합의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우리는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은 무역합의 체결 시기에 대한 언론 등의 관심 등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더 이상 ‘이번 주엔 몇 개의 협정을 체결하느냐’는 질문은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어느 날 100개의 협정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무역협상 대표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번 주 초 일부 무역협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는 다소 상반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센트 장관 등이 곧 무역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 참모들이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은 것들이 있다”며 “우리는 몇몇 합의에 서명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격을 정할 것이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바로 모두가 들어오고 싶어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잉골스 앤드 스나이더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홈런을 칠 것처럼 얘기하지만 사실상 우리가 좀 더 공정한 경쟁환경만 확보해도 매우 만족할 것”이라며 “예측불가능한 가장 큰 변수는 중국이고, 유럽연합(EU)도 쉬운 상대가 아닐 것. 캐나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 0.24%↓·S&P500 0.63%↓·나스닥 0.74% 무역협상·트럼프 추가 관세 관망하며 동반 약세 ISM서비스업 지수는 긍정적…연준 금리 동결 전망 버핏 사임 소식에 버크셔 주가 급락…엔터주도 약세 유가,OPEC+ 증산에 하락 지속…WTI,4년래 최저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연속 상승세도 중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제작 영화에도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보다 반등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주요국들 간 무역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8.60포인트(0.24%) 하락한 4만 1218.83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29포인트(0.64%) 내린 565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33.49포인트(0.74%) 하락한 1만 7844.2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9거래일 상승 행진도 멈췄다. 미국과 주요국들 간 관세 협상에서 추가 진전이 없는 가운데 단기 급등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 : +0.20%
애플 : -3.15%
엔비디아 : -0.59%
아마존 : -1.91%
구글 : +0.14%
메타 : +0.38%
테슬라 : -2.42%
버핏 사임 소식에 버크셔 주가 급락…엔터주도 약세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2%)가 OPEC+의 증산 결정에 따른 유가 하락 영향으로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 주요 석유업체도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공급 확대 우려로 2% 급락하며 4년래 최저치를 찍은 영향이다.
엔터테인먼트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영화에 대한 100% 관세를 어떻게 부과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시행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소식에 넷플릭스(-1.9%), 아마존(-1.9%), 파라마운트 글로벌(-1.6%) 등이 하락했다. 주요 넷플릭스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도 끊겼다. 장중에는 낙폭이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백악관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진화에 나서면서 그 폭이 줄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5.1% 급락했다. ‘버핏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반면 신발업체 스케쳐스는 사모펀드 3G캐피털의 인수 소식에 24.3% 급등했다. 미국 부동산회사 하워드 휴즈의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헤지펀드 퍼싱스퀘어가 지분을 늘리면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거대 기술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은 3.2% 하락했고 엔비디아(-0.59%), 테슬라(-2.42%), 아마존(-1.9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0%)와 메타플랫폼스(0.38%), 알파벳(0.14%)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드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트럼프 관세 발표를 앞두고 선주문이 몰린 영향이다. 그럼에도 관세 불확실성에 올해 매출 가이던스의 발표를 연기했다.
10년물 국채금리 : 4.323(+0.49%)
달러 / 엔 : 143.74(+0.04%)
비트코인 : 94938.80(+1.00%)
ISM서비스업 지수는 긍정적…연준 금리 동결 전망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4월 51.6으로, 예상치(50.4)와 전월(50.8)을 모두 상회했다.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다만 기업들은 “관세로 인한 원자재·서비스 가격 부담이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우려했다.
연준은 오는 8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파월 의장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75bp(1bp=0.01%포인트) 가량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9.8%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보단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연준 위원들의 경기 평가 및 전망,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무역협상 진전 여부가 당분간 증시의 최대 변수”라며 “합의 지연 시 기업 실적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해외 영화 관세 등 새로운 보호무역 조치가 글로벌 산업에 미칠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 : 57.16(+0.05%)
코코아 : 8500.00(-4.25%)
커피 : 387.15(+0.45%)
GOLD : 3339.60(+0.52%)
SILVER : 32.66(+0.56%)
PLATINUM : 964.50(+0.39%)
COPPER : 4.6945(-0.10%)
PALLADIUM : 944.50(+0.20%)
유가,OPEC+ 증산에 하락 지속…WTI,4년래 최저
국제유가는OPEC+의 증산 결정으로 급락세를 이어가며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WTI는 1.99% 하락한 배럴당 57.1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1.73% 내린 60.23달러로 장을 마쳤다.OPEC+가 6월부터 하루 41만1천 배럴 증산을 결정한 것이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고, 트럼프 관세로 인한 수요 감소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크립토는 혼조.
무역협상·트럼프 추가 관세 관망하며 숨고르기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해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는 미 상무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에 관련 절차를 시작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도 지속됐다. 4월 초 첫 관세 발표 후 S&P500은 한때 15% 가까이 급락했다가, 최근 9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손실을 대부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 관세 발표 및 무역협상 지연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관세 협상 타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일까지 S&P500지수가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점도 피로감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우리는 일부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이번 주 초쯤에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제외한 17개 파트너는 매우 좋은 무역 제안을 가지고 우리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선 함구했다.
그는 또 “관세, 감세, 규제완화 정책이 장기적으로 미국 투자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며 “단기적 변동성은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주 협상이 지연될수록 경제적 피해가 커진다”며 조속한 무역합의 필요성을 시인했다.
트럼프 관세에도 美고용침체 없다…금리인하 7월로? “중국, 무역 협상 위해 펜타닐 문제 해소 검토 중” 애플, 관세여파에 9억달러 비용...주가 3.7%↓ 국제유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WTI58.29달러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또 상승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9거래일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예상보다 견고한 고용보고서가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심이 계속 살아나는 분위기다. 중국이 미국과 무역 협상을 위해 펜타닐 문제 해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미중 긴장 완화 기대감도 커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 수는 전거래일 대비 1.39% 오른 4만1317.4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7% 상승한 5686.6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1% 오른 1만7977.7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무려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 +2.32%
애플 : -3.74%
엔비디아 : +2.59%
아마존 : -0.12%
구글 : +1.85%
메타 : +4.34%
테슬라 : +2.38%
애플, 관세여파에 9억달러 비용...주가 3.7%↓
실적 장세에 접어든 매그니피센트7은 주가가 엇갈렸다. 애플은 중국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관세로 인해 이번 분기에 9억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3.74% 하락했다. 아마존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긴 했지만 0.12%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2.32%), 엔비디아(2.59%), 알파벳(1.86%), 메타(4.34%), 테슬라(2.38%)는 강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 : 4.322(+2.15%)
달러 / 엔 : 144.96(-0.25%)
비트코인 : 96697.70(-0.39%)
경기침체 우려가 사라지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7bp(1bp=0.01%포인트) 오른 4.31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금리는 무려 12.3bp뛴 3.824%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1% 내린 100.03을 기록 중이다.
유가 : 58.38(-1.45%)
코코아 : 8914.00(+1.96%)
커피 : 382.60(-0.53%)
GOLD : 3247.40(+0.78%)
SILVER : 32.18(-0.89%)
PLATINUM : 966.80(-0.03%)
COPPER : 4.6975(+1.50%)
PALLADIUM : 958.00(+1.50%)
국제유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WTI58.29달러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95달러(1.60%) 낮아진 배럴당 5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84달러(1.35%) 내린 배럴당 61.29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OPEC+가 내달부터 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크립토는 혼조
테슬라 +2.38%
애플 -3.74%
아마존 -0.12%
엔비디아 +2.59%
팔란티어 +6.95%
리게티컴퓨팅 +16.30%
버진 갤럭틱 +0.70%
플러그 파워 -1.01%
조비 에비에이션 +6.34%
BBAI +0.60%
SOXL +9.83%
TLT -1.08%
MUFG -0.57%
EDU +1.64%
트럼프 관세에도 美고용침체 없다…금리인하 7월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등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확대한 4월에도 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로 인한 경기 위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드러나지 않자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에 적극 나섰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계절조정 기준으로 17만7000개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3월 수정치(18만5000개)보다는 낮지만, 다우존스 예상치인 13만3000개를 크게 웃돈 수치다. 최근 12개월간 월평균 증가치(15만2000개)와 유사한 수준이다.
실업률은 예상대로 4.2%을 유지하며 고용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5월 이후 4.0~4.2% 범위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자극될 우려도 잦아들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쳐, 전문가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연율 기준 상승률도 3.8%로, 예상보다 0.1%포인트 낮으며 2024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프린시펄자산운용의 최고글로벌전략가 시마 샤는 “침체 우려는 당분간 미뤄둘 수 있다. 고용 수치는 여전히 매우 강하며, 관세 충격 이전까지 경제가 얼마나 회복탄력성을 갖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 경제는 약화되겠지만, 관세 위기에서 제때 발을 뺀다면 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이제 6월이 아닌 7월 금리인하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기준금리가 25bp이상 낮아질 확률은 전날 58.2%에서 35.6%로 뚝 떨어졌다. 7월에 25bp이상 떨어질 확률은 79.5%다.
다우·S&P500 8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 관세와 무관한 빅테크…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美경기침체 일시적? 추세적?…점차 식는 고용 트럼프 경고 “이란 원유 사지말라”…WTI1.8% 급등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강력한 1분기 실적 발표 및 데이터센터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및 기본 관세를 발표하기 전 수준에 다가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오른 4만752.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3% 상승한 5604.1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2% 오른 1만7710.7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무려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 +7.63%
애플 : +0.39%
엔비디아 : +2.47%
아마존 : +3.13%
구글 : +1.18%
메타 : +4.23%
테슬라 : -0.58%
관세와 무관한 빅테크…데이터센터 투자도 계속 확대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와 미국 경기 둔화가AI관련 주식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왔다. 하지만 메타가 1분기 기대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하며 이러한 우려를 일부 잠재웠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사업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으며,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잘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 전망을 기존 600억~650억 달러에서 640억~7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특히 앳저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강력한 성과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임원들은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 센터 확대를 위해 자본 지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클라우드와AI는 모든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7.63% 급등했고, 메타는 4.23% 상승했다. 데이터센터투자 확대 계획에AI반도체 대표주자인 엔비디아 역시 2.47% 상승했다.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트럼프 관세와 무역전쟁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주식은 거의 없지만,AI는 현재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덜 영향을 받는다”며 “AI인프라는 지금 매우 가파른 성장 초입에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마존의 경우 장 마감 이후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지만, 예상보다 약한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4% 이상 빠지고 있다. 애플 역시 월가 예상을 웃도는 전체 매출을 발표했지만, 서비스 부문의 실적은 예상치에 비해 저조하면서 장마감 이후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 : 4.231(+1.29%)
달러 / 엔 : 145.50(+0.12%)
비트코인 : 96245.50(+1.61%)
트럼프 경고 “이란 원유 사지말라”…WTI1.8% 급등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4.21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7.6bp뛴 3.697%에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관세 완화가 이어지면서 달러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3% 급등하며 100.19를 기록 중이다.
유가 : 58.85(-0.64%)
코코아 : 8772.00(-1.29%)
커피 : 385.65(-3.77%)
GOLD : 3245.00(+0.71%)
SILVER : 32.68(+0.59%)
PLATINUM : 974.50(+0.77%)
COPPER : 4.6345(+0.14%)
PALLADIUM : 947.50(+0.39%)
국제유가는 1.8% 가량 급등했다.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이날 1.03달러(1.77%) 오른 59.24달러에 마감됐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7달러(1.75%) 상승한 62.13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이란산 석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하는 어떤 국가나 개인도 미국과 어떠한 방식으로든 거래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장을 날린 게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이란산 석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단 1방울이라도 구매하는 어떤 국가나 개인도 즉시 세컨더리 제재(2차 제재)의 대상이 될 것이며, 미국과 어떠한 형태로도 거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산유국 중 하나다. 2차 제재는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상대방까지도 미국과 교역과 금융 거래 등을 하지 못하게 하는 제재를 의미한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라피단에너지의 스콧 모델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하루 100만 배럴 넘게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 국영기업이나 관련 인프라를 정조준하지 않는 이상, 이란산 석유의 중국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 새로운 합의를 추진하려는 입장 변화라기보다는 ‘힘을 통한 협상’이라는 신념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는 대부분 상승
美경기침체 일시적? 추세적?…점차 식는 고용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기 침체가 일시적인지 추세적인 현상으로 들어갈지 주시하고 있다. 전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한 가운데 향후 광범위한 트럼프 관세에 따라 미국 경기가 빠르게 식어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본격적인 관세 정책 시행 전 기업들이 앞당겨 재고를 늘리면서 수입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영향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적자 해소에 집중하고 있어 수입량이 다시 줄어든다면GDP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우려되는 건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은 뚜렷하게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게 문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는 같은 기간 3.5% 올라 전 분기(2.6%)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재발한다면 연준의 금리인하는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변수는 고용이 얼마나 빨리 식느냐다. 예상보다 고용이 빨리 악화된다면 연준이 경기 방어를 위해 금리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로 끝난 한 주 동안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4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1만8000건 증가한 수치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5000건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 2월 2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직까지 수치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츰 둔화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다 정확한 미국 고용 상황은 노동부는 2일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서 보다 명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경제학자들은 13만3000명의 고용 증가, 4.2% 실업률을 예상하고 있다.
美1분기 ‘역성장’했지만…‘잡음’ 제외하면 견고 인플레이션 가속은 우려…4월 이후 반등 가능성 MS·메타, 1분기 호실적에 장마감 후 5% 이상↑ 사우디 감산 방침 철회…WTI3.7% 급락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시작 전 미국의 1분기 경제가 역성장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잡음’을 제외하면 여전히 건재하다는 평가에 힘이 쏠렸다. 특히 미국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에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 계열의 소셜미디어인 ‘위위안탄톈’이 소식을 전하자 미중 긴장감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증시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한 이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4만669.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5% 상승한 5569.06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9% 하락한 1만7446.3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 반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 +0.31%
애플 : +0.61%
엔비디아 : -0.09%
아마존 : -1.58%
구글 : -0.72%
메타 : -0.98%
테슬라 : -3.38%
MS·메타, 1분기 호실적에 장마감 후 5% 이상↑
장초반 급락했던 기술주들은 빠르게 낙폭을 줄였다. 엔비디아는 0.09% 하락에 그쳤고, 알파벳 역시 0.72% 하락했다. 테슬라도 낙폭을 상당수 줄여 3.38% 하락 마감했다. 애플(0.61%), 마이크로소프트(0.31%) 은 소폭 올랐다.
트럼프 관세에도 불구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견조한 실적과 함께 인공지능(AI)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마감 이후 주가가 각각 6%,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70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LSEG컨센서스 684억42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특히 앳저의 매출은 33% 증가했다. 이중 16%포인트는 인공지능(AI) 관련 성장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AI관련 매출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메타는 지난 1분기 423억1000만 달러의 매출과 6.4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는 각각 414억달러, 5.28달러였는데 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1분기 매출은 16% 증가했고, 순이익은 35% 급증했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이 425억~455억달러 범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40억3000만달러와 대체로 일치한다.
두 회사 모두AI투자를 계속 늘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AI관련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금융리스 제외 자본 지출은 16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53% 증가했다.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 전망은 기존 600억~650억 달러에서 640억~7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 역시 장 마감 이후 3.3% 가량 상승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 : 4.177(+0.10%)
달러 / 엔 : 142.99(-0.04%)
비트코인 : 94502.60(-0.54%)
사우디 감산 방침 철회…WTI3.7% 급락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0.6bp(1bp=0.01%포인트) 빠지며 거의 변동이 없었고,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5bp떨어진 3.613%를 기록했다. 이날 민간고용 둔화와 미국GDP하락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은 탓이다.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9% 오른 99.62를 기록 중이다.
유가 : 58.38(-0.29%)
코코아 : 8859.00(-0.36)
커피 : 399.30(-0.13%)
GOLD : 3286.00(-1.00%)
SILVER : 32.84(+0.02%)
PLATINUM : 970.50(+0.11%)
COPPER : 4.6325(+0.51%)
PALLADIUM : 939.50(+0.55%)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결정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58.21달러로 전장보다 2.21달러(3.66%)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3.12달러로 전장보다 1.13달러(-1.76%)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방침을 철회하고 오는 5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에 증산을 제안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크립토는 혼조
美1분기 ‘역성장’했지만…‘잡음’ 제외하면 견고
장초반 미국의 1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악화됐다는 소식은 악재였다. 이 같은 소식에 주요 지수는 대부분 2% 이상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87%까지 급락했다.
미국 경제분석국(BEA)가 발표에 따르면 1분기( 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0.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GDP가 2.4%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미 경제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도 크게 밑돌았다. 미국 경제가 분기 기준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이다.
1분기 실질GDP감소는 주로 수입 증가와 정부 지출 감소에 기인했다. 민간 국내 최종 판매(소비 지출과 민간 고정 투자 합계)는 1분기에 3.0% 증가해, 4분기의 2.9% 증가보다 소폭 상승했다. 4월 초 시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기업들은 재고를 빠르게 늘렸다. 실제 1분기 수입은 41.3% 급증했으며, 이 중 상품 수입은 무려 50.9%나 증가했다. 수입급증은 전체GDP수치에서 거의 5%포인트나 깍아 내렸다. 수출은 1.8% 증가했다.
연방정부 지출은 1분기 동안 5.1% 감소해GDP에서 약 0.3%포인트를 깎아내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연방정부 지출과 인력을 크게 줄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수입 증가는 관세 정책 시행 전 일시적인 현상이고, 정부지출 감소 역시DOGE파급효과로 일종의GPD에서 ‘잡음’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를 제외하고 봐야 미국의 경제 성장 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지표 중 하나가 ‘민간 국내 최종 판매’다. 이는 개인 소비와 고정 자본 투자(기업 및 주거용 투자 포함)의 성장률을 말한다. 순수출, 재고, 정부 지출은 제외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처럼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근원GDP’라고 불리기도 한다. 민간 국내 최종 판매는 1분기에 3.0% 증가해, 4분기 2.9% 증가보다 소폭 상승했다. 여전히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의미다. 1분기 ‘역성장’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래닛 베이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폴 스탠리는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불안한 일이지만,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두 차례의 1분기GDP추정치가 더 발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분기 경제 상황에 대해 더 나은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고 신중론을 폈다.
테슬라 -3.38%
애플 +0.61%
아마존 -1.58%
엔비디아 -0.09%
팔란티어 +2.03%
리게티 컴퓨팅 +0.11%
버진 갤럭틱 -2.69%
플러그 파워 -9.03%
조비 에비에이션 -3.96%
BBAI -4.75%
SOXL +2.53%
TLT -0.81%
MUFG -0.55%
EDU -0.06%
인플레이션 가속은 우려 상황…4월 이후 반등 가능성
보다 집중해야할 수치는 인플레이션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1분기에 3.6% 상승했으며, 이는 4분기의 2.4%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 지수는 1분기에 3.5% 상승해, 4분기의 2.6% 상승보다 높았다.
물론 3분기 인플레이션은 둔화됐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 올랐다. 시장 예상치 (0.0%, 2.2%)에 거의 부합했다. 이는 지난해 9월(2.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2.2%)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0.1%, 2.6% 였는데, 거의 부합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한 소비자 지출은 지난달 0.7% 증가해, 소비자들이 관세정책이 본격화 되기 전 선제적으로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소비 지출 회복이라는 조합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본격 시행되기 전까지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상태인 점을 보여준다. 다만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관세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다시 자극하고 결국 소비를 위축 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연방준비제도 입장에서는 금리인하에 보다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美상무장관 “한개 협상 끝나..조만간 승인 기대” 트럼프 車부품관세 완화 곧 서명…포드·테슬라↑ 관세영향…美구인건수 줄고 소비자기대심리 ‘뚝’ 관세완화 가능성에 치솟던 국채금리↓·달러도↑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WTI60.42달러
트럼프 2기 행정부 100일을 맞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무역 합의 발표가 임박했다고 밝힌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오른 4만527.6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8% 상승한 5560.8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5% 뛴 1만7461.3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거래일 간 약 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 +0.74%
애플 : +0.51%
엔비디아 : +0.27%
아마존 : -0.17%
구글 : -0.22%
메타 : +0.85%
테슬라 : +2.15%
관세영향…美구인건수 줄고 소비자기대심리 ‘뚝’
관세 영향이 점차 드러나면서 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는 강해지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지난 3월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3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19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710만건)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규모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50만건)도 밑돌았다. 다만,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관세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소비자들의 심리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4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86.0(1985년 100 기준)으로 3월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에 비해 큰 폭의 낙폭이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7.3)도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경제주체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실물경기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특히 소득·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가 12.5포인트 급락한 54.4로 2011년 10월 이후 1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설문조사에 기반한 연성(soft) 경제지표로, 고용, 소비, 투자 등 실제 경제활동에 기반한 경성(hard) 지표와는 구분된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은 “정책 변화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미 반영되었을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기업의 비용과 수익처럼 시장에 중요한 분야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고, 최근 저점 대비 밸류에이션도 이미 개선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10년물 국채금리 : 4.173(-1.02%)
달러 / 엔 : 142.28(-0.01%)
비트코인 : 94470.30(-0.16%)
관세완화 가능성에 국채금리↓·달러↑
트럼프 관세가 일부 약화되는 조짐에 국채금리는 이날도 뚝 떨어졌다. 오후4시반 기준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내린 4.175%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9bp 빠진 3.656%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급등했던 국채금리는 트럼프가 관세 정책 일부를 후퇴시킨 후 빠르게 안정화를 취하고 있다.
달러 역시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6% 오른 99.17을 기록 중이다. 뉴욕 UBS의 외환 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부분적으로는 자동차 부품 관세 인하와 같은 관세 완화 때문이기도 하다”며 “또한 최근 주가가 상승할 때 달러가 더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그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글로벌투자자들이 다시 미국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매입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하지만 너무 크게 해석하지는 않겠다”며 “월말이 가까워지고 있어 리밸런싱을 위한 달러 매수세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 : 60.14(-3.08%)
코코아 : 8955.00(-0.15%)
커피 : 401.75(-2.02%)
GOLD : 3327.60(+0.15%)
SILVER : 33.22(-0.32%)
PLATINUM : 983.00(-1.23%)
COPPER : 4.8625(-0.55%)
PALLADIUM : 936.50(-1.45%)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WTI60.42달러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63달러(2.63%) 급락한 배럴당 60.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약 2주 만에 최저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61달러(2.44%) 내려앉은 배럴당 64.2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긴장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게 영향을 미쳤다.
크립토는 혼조
테슬라 +2.15%
애플 +0.51%
아마존 -0.17%
엔비디아 +0.27%
팔란티어 +1.25%
리게티 컴퓨팅 -3.90%
버진 갤럭틱 -2.62%
플러그 파워 -5.96%
조비 에비에이션 +1.71%
SOXL -3.50%
BBAI +0.28%
TLT +0.84%
MUFG +0.95%
EDU +4.07%
美상무장관 “한개 협상 끝나..조만간 승인 기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이날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첫 번째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암시하면서 약세를 보였던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그는 “협상은 끝났지만, 그 나라의 총리와 의회의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조만간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총리를 언급한 것을 고려하면 인도 또는 일본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베센트 장관은 백악관 기자들과 브리핑에서 인도와의 협상에 대해 “인도는 흥미롭게 다른 많은 국가보다 협상이 더 쉬운 편이다. 인도에는 매우 높고 많은 관세가 존재하고 직접적인 관세는 더 쉽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발표가 곧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러트닉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국가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관세 인상을 발표한 ‘해방의 날’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몇 주 사이 수십 개국이 무역 협상에 대해 접촉해왔다고 밝혔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합의는 없다. 일본, 한국, 인도가 유력한 협상 대상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베센트 “관세 해결여부는 중국에 달려”…기대감↓ 텍사스기업 관세 혼란 극심..제조업지수 5년만에 최저 화웨이 대체AI칩 개발 소식에 엔비디아 2.1%↓ 달러가치 다시 하락...달러인덱스 99 밑돌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관세 정책 변화 소식이 없는 가운데 국채금리도 안정세를 취하고 있어 당분간 주가를 끌어내릴 소재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주 소위 매그니피센트7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아마존 등 실적에 따라 단기적으로 뉴욕증시는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이나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 등이 급락하며 0.1%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227.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6% 상승한 5528.75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내린 1만7366.13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 -0.18%
애플 : +0.41%
엔비디아 : -2.05%
아마존 : -0.68%
구글 : -0.87%
메타 : +0.45%
테슬라 : +0.33%
화웨이AI칩 개발 소식에 엔비디아 2.1%↓
엔비디아는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칩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2.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사의 최신AI칩 ‘어센드(Ascend) 910D’개발 초기 단계에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중국 기술 업체들과 접촉했고, 이르면 5월 말 첫 샘플 제품을 받을 예정이다.WSJ는 화웨이의AI칩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화웨이 측이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0.68%) 알파벳(-0.87%), 마이크로소프트(-0.18%) 등은 소폭 하락했고, 애플(0.41%), 메타(0.45%), 테슬라(0.33%)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아마존은 이번주 실적 발표를 한다. 관세 정책에도 불구 이들 기업의 실적이 탄탄하다면 증시 랠리에 훈풍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시 시장은 출렁거릴 수 있다.
10년물 국채금리 : 4.216(-1.17%)
달러 / 엔 : 142.06(+0.07%)
비트코인 : 94534.00(+0.76%)
달러가치 다시 하락...달러인덱스 99 밑돌아
국채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내린 4.20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7.3bp빠진 3.689%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다시 급락했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4% 내린 98.93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투자자들은 달러를 매도하고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 등 피난처 통화를 사들이고 있다. 달러는 이날 1% 가량 하락하며 142엔까지 뚝 떨어졌다(엔화 강세).JP모건의 글로벌 외환 전략 공동 책임자인 미라 찬단은 “달러 약세의 두 번째 물결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여러 분기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주기적인 변화다”고 진단했다.
유가 : 61.89(-0.26%)
코코아 : 8920.00(-5.03%)
커피 : 310.00(+2.54%)
GODL : 3354.80(+0.21%)
SILVER : 33.08(+0.21%)
PLATINUM : 994.30(-0.09%)
COPPER : 4.8485(+0.17%)
PALLADIUM : 951.00(+0.07%)
지지부진한 미중긴장 완화..국제유가 1.5%↓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지지부진한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잦아든 탓이다.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97달러(1.54%) 내려앉은 배럴당 62.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01달러(1.51%) 떨어진 배럴당 65.86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는 상승
JP모건 “긴장완화 거래 갈길 남았지만 안도할 상황은 아냐”
JP모건은 빅테크 실적과 무역합의 발표 등 순풍이 주가를 일부 끌어올릴 것이만 완전히 안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평가했다.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정보 책임자인 앤드류 타일러는 이날 고객 메모에서 “전반적으로 긴장 완화(de-escalation) 거래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시장에 완전히 안도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상승 전망이 과거의 펀더멘털 중심의 낙관론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기술적 요인(technicalfactors)에 기반한 반등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타일러 책임자는 “가벼운 포지션, 낮은 유동성, 투자자 참여 감소가 결합되면서, 관세 뉴스나 국채 금리 급등 같은 부정적 소식이 없는 한 시장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다만 “무역 전쟁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기까지 아직 1~2개월 정도 남아 있다”며 “랠리의 모멘텀이 몇 주 내로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