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이 달라지고 있다.
중국 우한 지방에서 시작된 코로나는 중국을 거쳐서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중국 정부 당국의 적극적 조치와 한국의 심하게 걱정하는 국민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다행히 2달 가까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진정 숙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런데 갑작스레 시작된 유럽과 미국,그리고 전세계적인 코로나 발병자 증가로 인해 오늘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2020.3.13) 전세계적인 경제 충격이 벌어졌으며그로 인해 전세계 주식이 폭락 사태를 빚고 있다.
근데 갑자기 제목은 마스크인데, 내용은 글로벌 경제를 얘기하는건가? 싶겠지만 그렇지는 않다. 이건 그냥 현재의 마스크에 대한 수요 공급이 세계 경제와 조금은 연관성이 있어서 잠시 짚어 봤을 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정부는 매일매일 방역이나 마스크 대책에 대한 내용을 수정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 인구 5천만이 매일매일 1회용 마스크를 갈아 쓰면 당연히 생산되는 마스크에 비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어디가면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지 매일 뒤져보고 해당하는 약국에서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꽤 많이 연출하고 있다.
누군가의 말마따나 마스크 사려다가 코로나 걸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질병관리본부는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이 질환의 특성을 바탕으로 외출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말릴 것과 외출 시 위생 마스크를 착용하여 호흡을 통한 전염을 예방하도록 권고했다.
권고 사항이라는 것은 사실, 꼭 하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다른 대응 방안이 없기 때문에 이것이라도 하자는 의미이다. 손을 자주 씻고 침을 튀기지 않는 것이 훨씬 위생적이기에 그 정도는 충분히 실행할 수있고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야 하는 직업이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 상대방의 배려 차원일 수 있다.
그런데 말입니다. 꼭 1회용일 필요가 있을까? 3월5일부터 시작된 마스크 공급 5부제로 인해 그날 그날 판매하는 약국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에너지 낭비를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1회용이 아니더라도 조금은 불편 하더라도 면 마스크를 사서 매일매일 밤에 쪼믈락쪼물락 빨아서 다음 날 하루 종일 쓰고 다니면 이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산 설비를 늘린다는 것은 이후에 펼쳐질 수요 감소가 생겼을 때, 그 설비들을 못쓰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산업적인 측면에서 옳지 않은 듯 하다. 지금처럼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현재에 집중해야지 나중까지 고민하는 거에 대해 이런저런 반론들이 많을 수도 있겠으나, 여러 가지 정황상, 조금은 다른 시각과 생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어쨌든 위기가 생겼을 때 엄청난 단결력과 에너지를 한번에 몰아서 극복해내는 한국인의 특성상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내리라 믿는다.
그 과정에서 조금만 더 침착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좋겠다는 것이 나의 작은 바램이다.
그래서 나는 면마스크를 이용하기로 했다.
참고!!
코로나 바이러스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라고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증상이 거의 없는 감염 초기에 전염성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 감염 후에는 인후통,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거쳐 폐렴으로 발전한다. 2020년 3월 전세계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는 이 질환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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