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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둔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하고 싶은 것이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지만, 

또한 못하는 것도 많고, 할 수 없는 것도 많다.

회사를 다닐 때면, 시간이 없어서 모든 걸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회사를 때려치고 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가능성이 더 크다.

구체적인 무언가를 설정해놓고 그만두어야 할지, 에잇!! 때려치고 나서 생각해야할 지 고민이 크지만,

인생에 어떤 것도 정답이 없기 때문에, 선택은 내가 해야 하고, 그에 대한 결과도 내가 책임져야 한다.

누가 그랬던가, 회사는 전쟁터지만, 나가면 지옥이라고!!

전쟁터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것인가, 지옥에 나가서 살아올라올 것인가?

 

어제는 생일을 맞이해서 와이프에게, 심각하게 회사 그만두는 것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와이프는 쿨하게 그만두란다. 까짓것, 어떻게든 살아가겠지.

한겨울내내 영하 10도이하로 내려간적이 없다가, 설이 지나고, 입춘이 되는 날,

영화 10도를 기록하면서, 겨울이 끝나감을 알리고 있는 듯한 2020년 2월6일에,

15년을 보낸, 꽤 많은 시간을 보낸, 보내고 있는 회사에 어떻게 하면 빠이빠이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단순하게 다 던지고 나오면 끝일 것인가? 

어떠한 끄나풀이라고 잡고 나와야 할 것인가?

지금, 정말 중요하다 생각하는 시간을 어떻게 더 마련하고 살 것인가?

하루 여덟시간을 꼬박 바치면서, 많지 않은(?) 월급을 받아가면서 사는 것이 맞게 살고, 혹은 잘 살고 있는 것인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자!

전업투자자, 우동가게(면장우동), 카페, 에어비앤비, 유투버(?) - 임장전용 유투버.

어제 축구하면서 만난 젊은 친구 중에, 이 친구도 회사를 그만둔지 벌써 1년가까이 되가는 듯.

긍정적으로 살고 있고,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가 있다. 무언가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능동적으로 일을 하면서 사는 게 훨씬 재미있다는 것.

회사를 다닐 때는 어쨌든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일만 하면 됐는데, 그렇지 않은 삶을 살면서 훨씬 적극적이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며 추천.

금요일에는 와이프 후배 중에 에어비앤비를 실제 해봤던 친구를 만나서 대략 두시간 정도 밥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었고,

그날 회사 마치면서는 카페 사장님하고, 카페에 대해서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면서 상담을 했다.

무엇보다 다들 열심히 자신들의 노하우를 가르쳐 준다. 그리고 도전하게 되면 열심히 알려줄테니 한번 해보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무언가 도전해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게 재미있지 않을까.

당연히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지만, 그 부분에서 여지껏 내가 준비해 왔던 것들 덕에(부동산 투자) 

앞으로의 인생에서 큰 고민을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완성형이 아니기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지난 주말부터 검색했던 것들을 아침부터 준비해서 실행해 나갔다. 

우선 집에서 가까운 서대문역으로 출발. 아이 학교에 보내고, 빨래를 마치고, 10시에 출발해서 버스타고 30분만에 도착.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데, 남들이 써주고 있으니 나는 안 써도 되겠거니 싶어서 마스크 없이 다닌다.

버스에 내려서 카카오 지도를 보고, 쓱 찾아서 가보니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긴 하다. 

그래서 일하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본다. 직원이다보니 더욱 많은 걸 알려줄 순 없지만, 그래서 물어보는 걸 잘 가르쳐준다.

한참을 앉아서 커피를 마시다가 나왔다. 점심시간이 되기 전이라,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서 자세한 건 추후에 또 살펴봐야 할듯.

두번째 장소로 다시 이동했다. 종로5가로 다시 버스를 타고 출발. 지하철역 나오자마자 20미터 거리에 있고, 대로변에 있어서

매력적인 위치다. 커피를 마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잠시 둘러보기만 하고 이따 다시 오기로 했다. 그리고 점심 식사후에

사람들이 얼마나 매장을 이용하나 궁금해서 조금 지켜보다가 와이프가 힘들다고 해서 조금밖에 못보고, 그냥 왔다.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대학로로 이동. 멀지 않은 곳이라, 걸어서 이동했다. 이 친구와는 우동집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이 친구도 지금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 중.

고생을 각오하고 변화를 실행할 것인가, 안정적으로 현 상황에 눌러앉을 것인가? 

어떻게 살것인가? 

오늘도 고민하고 내일도 고민할 것이다! 

정말로 어떻게 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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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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