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1일 월요일
지어준 약을 먹으니 확실히 증상이 줄어든다.
산소포화도도 98정도. 체온은 36.8 정도 유지한다.
가래도 많이 줄고,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그런데 어제부터 갑자기 냄새가 안난다.
입맛은 괜찮은데, 음식하는 데도 아무 냄새가 안나더니, 밥 먹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후각이 상실됐구나, 느껴졌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음식을 먹는 게 냄새가 반인데, 갑자기 기분이 별로다.
계속 이 상태가 지속될지 금방 나아질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다.
밥맛도 별로 없긴 하지만, 잘 먹어야되니 꾸역꾸역 먹는다.
와이프가 열심히 매끼 식사를 만들어 주니 잘 안 먹을 수도 없다.
아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음식을 잘 안남기는 편이라, 그런 점은 와이프에게 칭찬을 받는다.
아들 방에 들어간 밥상도 늘 깨끗하게 남김없이 먹고 갖고 나온다.
야채 잘 안 먹는 거야 모든 머스마들의 특징이긴 하지만, 약간의 야채는 그래도 먹는 편이다.
나 또한 웬만해선 남기는 법이 없다. 엄청 양이 많거나 컨디션이 너무 안 좋거나 하지 않는한.
오후에 코로나 담당자한테 전화와서는 상태체크하고, 이제 더이상 모니터링 전화하지 않는단다.
코로나 걸리고 7일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까지만 모니터링 마무리하고, 자가격리만 3일 더 하면 된단다.
2차 백신까지 맞아서 총 10일간 자가격리 하면 된다. 목요일까지만 자가격리하면 해제.
와이프도 그때쯤이면 자가격리 해제될꺼고, 아이가 문제다.
우리 자가격리 끝나는 날 아이도 코로나 검사 받고 음성 나오면 끝인지 아니면 일주일 더 자가격리 해야되는지.
자가격리가 얼마 안남았다고 하니,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몸상태도 좋아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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