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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밥솥을 뒤로하고 새 밥솥으로 밥을 지어먹어야겠다는 일념하에 이것저것 검색하던 와이프가 실리트 밥솥을 구매했다.

기존 밥솥이 워낙 오래되기도 했고,
전기 밥솥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압력밥솥 중에서 고민했는 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 않았다.
국산은 풍년, 모닝컴, 독일산 슈워드, 휘슬러 등등.
그 와중에 고른 것이 실리트.


압력의 상태에 따라 0, 1, 2단계로 변경하는데, 밥을 할 때는 보통 2단계로 올려놓고 밥을 짓는다. 충분한 압력을 기대할 수 있다. 육류나 밥은 2단계, 야채나 생선같은 음식은 1단계의 저압, 일반요리는 0단계로 하면 된단다. 주로 밥만 하니까 늘 2단계로 맞춰서 하면 된다.


드디어 밥을 시작, 밥솥 자체가 워낙 무거워서 밥이 잘 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밥이 이상하게 잘 안되면서 밥알이 좀 딱딱한거다. 뭐지??
기대한 밥맛이 전혀 안나는 데??
물의 양이 잘못된걸까??
몇번에 걸쳐 밥을 하는 데도 밥맛이 너무 안나서 살짝 화가나기 시작했다. 뭐야이게!!
휘슬러를 사보고, 비교해봐야되나?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살펴보는데, 뭔가 이상한점 발견!!

투명한 실리콘 캡이 없었다.

a/s 보내니 이 부분이 빠졌다며, 끼워서 보내줬다. 이게 없으니 밥이 제대로 될리가 없지. 제대로 안되니, 밥이 설익고 딱딱하고, 맛도 없고.
압력의 차이가 밥맛을 만들었다.

밥을 하면 이부분이 올라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압력이 빠지면 다시 내려간다.

새로온 밥솥에 밥을 하니, 헐!!!! 신세계다!!!!
모른체로 그냥 버렸으면 평생 실리트는 다시 안 써봤을듯!
밥맛도 예전 밥솥에 비해서도 훨씬 좋아졌다.

모르면 물어보는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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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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