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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의 쓰리런 2방 포함 7타점의 맹활에 힘입어 상대전적이 가장 약했던 SSG에 주말 3연전 첫승을 낚았다.

양현종도 6 2/3 이닝을 2실점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8년연속 두자릿수 승리투수.

어제의 아쉬운 패배흘 뒤로하고 오늘은 타선이 폭발하며 손쉽게 승리를 만들어냈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를 3루에서 잡아낸게 좋은 기운을 만들어줬다.
어제의 패배가 오늘의 분위기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에서 3루에 들어가는 추신수를 김선빈의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1회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곧바로 1회말에 황대인의 적시타로 1득점, 2회말에 나성범의 3점포 등으로 손쉽게 앞서나갔다.

7회에 다시한번 쐐기를 박는 3점포로 나성범은 한경기 7타점을 완성했다.


https://sports.v.daum.net/v/20220729212828249?x_trkm=t

40년 동안 딱 4번, 그리고 다섯 번째 이름 '양현종'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프로야구 40년 역사에서 단 4명 밖에 없었던 대기록이다. 양현종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sport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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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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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가 일어날 뻔했다.
5-6년전 키움과의 고척 참사가 생각날뻔했다.

8회까지 9:1로 앞서다가 9회에 여섯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면서 3점을 허용하고 무사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 위기를 자초한 투수는 전날도 연속 볼넷을 허용했던 김재열.
이틀연속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무사만루의 상황에 정해영이 출두할 수 밖에 없었고,
양의지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하며 순간 놀랬으나 다행히 김호령이 좋은 수비를 보여 한점만을 허용했고, 나머지 두 타자는 삼진과 땅볼로 잘 마무리했다.

타격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찬호가 리드오프 역할을 잘했고, 황대인도 타점을 올리고, 최형우, 연일 잘나가고 있는 이창진 등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투수도 김재열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좋은 투구를 했다.
부상 복귀한 놀린이 4이닝 1실점, 한승혁도 2이닝 무실점, 이준영, 윤중현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 안정적인 불펜을 선보였다. 정해영은 여전히 든든한 마무리.

어쨌든 지지 않았다는거에 안도하며, 오늘 경기까지 승리로 시리즈 전적 우위로 가져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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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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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9로 패했다.
연승이 끝나서 아쉬운 면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투수들의 아쉬움이 컸다.

연승할때 타격이 모든 것을 압도했지만, 세밀하게 보았을때 그보다 더 좋았던 면은 강인 한 투수력이었다. 선발은 물론이고, 불펜들조차 여유로움에서 나타난 모습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투수가 손쉽게 투구하는게 너무 좋았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임기영은 아주 좋진 않았지만 5이닝을 3 실점 했으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뒤에 나온 불펜이 그냥 쉽게 당했다.
이 부분이 아쉬웠다.

지난 주 롯데와의 3연전에 쏟아부은 타격이 오랫동안 지속되긴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 된다. 그러면 투수에서 받쳐주고 득점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내면서 경기를 이기는 모습을 만들어 냈어야 했는데, 조금 아쉽다.

타격은 활력이 부족했고, 투수들은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하루쯤 질수도 있기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조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오늘은 졌지만 내일과 모레는 이겨서 시리즈는 우위로 끝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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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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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주말 3번째 경기에 기아는 기록 잔치를 벌였다.
최다 점수는 아니었지만, 실점을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최다 점수차 승리를 해냈다.
26안타로 팀 최다 안타를 기록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전원 안타에는 실패했다. 8명이 멀티히트.
1,2차전에 좋은 활약을 했던 박찬호만이 포볼 두개만 얻어내고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황대인이 자신의 최다타점 타이(6타점)를 기록했고, 홈런도 1개 추가하면서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을했다.
최형우도 홈런을 생산해내면서 개인통산 350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6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의리도 삼진 9개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6승을 기록했다. 최형우의 인터뷰에 ‘홈런을 생각하고 타격하지 않아서 350홈런을 만들어냈다’
대박이다!!
홈런을 생각하고 타격을 하지 않았고, 자신은 홈런타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단다. ㅋㅋ.
인터뷰하던 박지영 아니운서가 깜짝 놀라서 ‘거짓말’ 이라고 되받아친다. 6번째 대기록이니 그럴만두 하다.

이의리의 인터뷰 중 ‘점수를 너무 많이 내줘서 좋은 데,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적은 실점에도 승리투수가 못되는 경우가 꽤 있었는 데, 점수가 많이나니 이게 또 걱정이구나. ㅋㅋ.

하지만 타격은 이렇게 좋다가도 안 좋아지는 법이다.
그런데 이의리 7이닝, 고영창 1이닝, 이준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것이 더욱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장기레이스에 야구는 투수놀음인데, 3경기동안 파노니, 양현종, 이의리까지 선발투수가 모두 좋은 투구를 펼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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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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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4득점에 성공하고, 외국인 선발 파노니도 5회까지 잘 막고, 뒤에 나온 3J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5:2 승리

3회에 볼하나가 경기의 향방을 갈랐다.
2사 1,2루 타자는 나성범에 롯데 투수는 반즈.
풀카운트 접전끝에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존과 볼 존에 거의 걸친듯 했는데 심판이 볼 판정하며 포볼 허용.
이후, 황대인의 밀어내기 볼넷, 김선진의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넉점을 만들어냈다.

4실점을 허용한 반즈는 마무리를 했지만, 격앙된 표정은 감추어지지 않았다.
파노니는 5회에 이대호에게 2타점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대체로 좋은 투구를 펼쳤고, 승리투수가 됐다.

4:2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에 첫타자 이우성이 안타, 김호령이 희생번트를 대고 2루에 보냈고 다음타자 박찬호는 뜬공으로 아웃되며 기회를 날리나 싶었는데, 김도영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3점차의 리드를 만들어주니 마무리 정해영은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오늘은 양현종이 선발 예고되어 있으니, 연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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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레슨

스포츠 2022. 7. 18. 16:03

더운 날씨지만, 레슨 받으러 옴
달랑 20분이지만, 치고나면 쓰러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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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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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은퇴식

스포츠 2022. 7. 16. 21:29

올스타전에 이대호 은퇴식!
팀은 은퇴식 하나??
아직 시즌이 한참 남았는데, 은퇴식.
모랄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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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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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형 왼손 투수의 탄생. 대단한 활약을 선보이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이의리!
2022년 시범경기에서는 2년 연속 신인왕 배출을 기대하는 대형 타자의 등장을 예고했는데, 그의 이름은 김도영.
시범경기 동안 4할이 넘는 타율에 유격수 수비에 빠른발, 거포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신인으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고,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와 신인의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이유일까, 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1할 밑으로 떨어졌다. 그에 따른 심리적 위축인지 수비에서 마저 잦은 실수를 범하며 팀에 도움이 안되는 선수로 전락했다.

하지만 감독은 그에게 꾸준한 기회를 제공했다.
긴 휴식기를 줄법도 한데, 신인의 가장 큰 자양분은 실전 경험이라 생각해서인지 때론 주전으로 때론 대타, 대수비, 대주자 등 다양하게 경기에 나서게 해주며 경험치를 늘려주었다. 그렇게 모든게 가능한 이유는 수비에서는 유격수에 3루수, 어쩔 땐 2루까지 커버가 가능하고 빠른 발로 대주자로서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다재다능한 재능의 소유자다. 팀에 여유가 생기면 어떤 자리든 내보내주며 실전을 늘려주었다.


감독의 의도가 적중했는지 김도영은 6월부터 서서히 타격감을 조금씩 올리더니 7월에는 완연한 상승세다.
7월 첫날 극적인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오늘 엘지를 상대로 4회 상대의 기를 꺽는 3점짜리 홈런을 터뜨리며 능력치를 뿜어내고 있다. 구장도 가장 큰 잠실에서 외야 관람석 상단을 맞히는 커다란 홈런이었다.
7월들어 0.360 타율에 3홈런, ops(출주율+장타율)도 1이 넘는 등 완연한 상승세다.
심지어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3연전에는 박찬호가 휴식을 취하며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켜야 하는 막중함 임무를 떠안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선수는 상승세를 탔을때 그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4월내내 부진하던 소크라테스가 5월 대폭발하며 월간 MVP를 획득하고 이후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것처럼, 분위기를 탔을 때 기세를 한껏 올려줘야 지속적인 활약이 가능하다.
그런면에서 일주일의 올스타 브레이크는 김도영 선수 입장에서 아쉬운 시기이다. 이 휴식기가 잘 나가는 김도영 선수의 상승세를 떨어뜨리지 않고 한단계 더욱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아직 후반기에 많은 경기가 남아 있고, 이후의 활약 여부에 따라 신인왕도 물건너간게 아니다. 남은 후반기 좋은 활약으로 김도영도 좋은 성적을 내고 더불어 팀도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
기대해보자!

오늘 양현종도 잘 던지고 타선 지원까지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스타 최다득표다운 면모를 뽐냈다. 전반기 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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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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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8연패를 하며 팀이 침체에 빠졌으나,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스윕에 성공하며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주 엘지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남아있지만 상승세를 이어 갈수 있을 듯하다.

10일 경기에는 한승혁이 선발로 나서 5이닝을 잘 던져졌고, 3실점을 하고 내려왔다. 뒤를 이어 던진 김재열이 2이닝을 잘 막아줬고, 오랜만에 나온 장현식은 위기를 자초하긴 했지만 8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투수들이 호투하는 사이 기아타자들은, 호투하던 한화의 라미레즈가 내려가고 교체된 장시환을 상대로 7회말에 동점을, 8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7회 류지혁이 2타점 3루타를 때리고, 대타로 나온 최형우가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8회에는 나스타 나성범이 전날에 이은 역전 결승타를 뿜어앴고, 류지혁이 만후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군입대를 앞둔 권혁경이 1군 최초 타점을 만들어내며, 극적인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이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었다.
마무리로 나온 정해영이 2사까지 잡았음에도 포볼을 내주며 위기를 만들자, 김종국 감독이 과감히 한타자를 남기고 팀의 마무리 정해영 대신 전상현을 투입했고, 결과는 깔끔한 삼진으로 3일의 역전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3연전에 가장 키 포인트는 결과론이지만 적재적소의 대타작전과 투수 교체였다.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최형우를 대타로 기용했고, 역전 이후 점수차를 벌리는 과정에서 이창진을 대타로 기용해 기회를 이어나갔고, 위기의 순간에 장현식은 기대에 부흥하며 한이닝을 책임졌고, 마무리 순간의 위기엔 팀의 최고 마무리 정해영 대신 전상현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둬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전날 잘던진 정해영이었지만 이날은 안타에, 볼넷이 이어지는 데, 공에 힘이 느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정해영의 표정에 자신감이 묻어나지 않았다. 특급 마무리가 되기 위해선 이런 상황도 헤쳐 나갈 수 있어야겠지만, 한발 물러서는 것도 필요한 법이다. 그런 면에서 투수 교체 타이밍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된다. 결과도 대만족이었고.

한화와의 3연전 역전을 발판으로 다음주 엘지와의 잠실 3연전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 양현종부터 시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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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날, 양현종의 등판으로 경기는 수월하리라 생각했는데, 웬걸 1,2회에 5실점하며 분위기 상실. 타선은 4회까지 상대 투수에게 묶이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양현종답게 초반실점을 복기하며 5회까지 버텨주는 힘을 보여줬다.
그러자 타자도 5회에 터지기 시작. 초반에는 5회투아웃을 당하고 이후 연속안타를 만들기 시작. 결정적인 김선빈의 상대투수를 물고 늘어지는 싸움에서 10구까지 이어지다가 결국 안타.
그리고 이어지는 연속타자 안타.
마무리는 소크라테스의 3타점 역전 홈런. 거의 140미터에 육박하는 비거리. 5월1일 홈런으로 시작해서 마지막날 홈런까지.
5월은 혼자 다했다!!
5월 한달간 타율 1위, 월간 외국인 최다안타 타이 44개, 그리고 팀 승률 1위 등 소크라테스 덕에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위권까지 내려갔던 순위도 3위까지 올라갔다.
역전 이후에도 하위타선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13:5까지 벌리고, 수월하게 마무리하나 했으나, 9회말에 두산에게 5실점하며 쉽게 끝내지 못함. 그러다가 바뀐투수가 공2개로 뜬볼 처리하며 마무리. 5월을 마무리했다.
5월내내 즐거웠고 6월이 어떻게 될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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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과 김민식이 있었는 데, 지금은 타 팀으로 가있다. 

SSG와 키움에서 모두 잘 되길.

소크라테스도 5월 반전을 해서 지금은 핵폭탄급.

5월 마무리 잘하고, 꾸준한 성적 거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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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에 두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등극.

살라도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경기에 후반에 출전하며 득점을 성공해서 공동 득점왕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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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150승 기록을 앞둔 경기였다. 

기아의 첫 잠실 나들이에 주말 3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여서 표는 일찌감치 매진된듯.

늦게 표를 예매하려고 들어갔더니, 3연석이 없어서 띄엄띄엄 표를 예매했다. 

최대한 멀지 않은 좌석으로 예매하고 잠실구장에 들어갔다. 

아이 학교 끝나고 바로 출발했는 데도 6시 다되서 도착했다. 

모바일 티켓이라 표를 받으러 줄을 서지는 않고, 바로 3루석으로 입장. 레드지정석 225번.

가방에는 긴잠바 하나씩 챙기고, 티셔츠들 하나씩 입고, 야구글러브 챙기고, 시원하게 맥주도 챙겼다. 

야구장 도착해서 바로 치킨을 사고, 오징어를 사고, 3루석으로 올라가는 데, 사람이 많아서 줄을 한참 서서 들어갔다. 

간신히 6시30분 입장과 동시에 야구 시작. 

1,2회 지나가고 3회에 대거 5득점을 만들어냈다. 만루에 최형우가 싹쓰리 3루타를 치고, 황대인의 외야플라이에

홈으로 언더베이스 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선보였다. 

전력을 다해 뛰는 모습이 보여서 노장의 투혼이 엿보였다. 

소크라테스가 안타치고 나가서 도루하고, 상대실책까지 겹치며 3루까지 내달리고. 

이우성의 내야 안타에 홈까지 들어오고. 5점을 알차게 잘 뽑아냈다. 

하지만 다음 이닝에 당황스런 상황이 발생했다. 

잘 던지던 양현종이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박해민을 상대하는 데, 2스트라이크까지 던져놓고, 

헤드샷을 던져서 자동퇴장.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양현종의 표정이 보였고, 그나마 다행인건 박해민이 큰 부상없이 바로 일어섰다는 것.

바로 머리를 맞지는 않은 모양이다. 헬멧의 맞고, 귓볼을 스치는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들지만, 

어쨌든 아찔한 순간이었다. 헤드샷은 어쨌든 좋은 모습은 아니니까. 

바로 퇴장당한다는 룰이 정해져 있고, 양현종도 바로 퇴장당했다. 

이때 양현종이 좋은 모습을 보인게 바로 박해민에게 다가가서 괜찮은지 확인하고 미안한 자세를 취햇다. 

박해민도 괜찮다는 자세를 취하고 1루로 달려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잘 잡혔다. 

어쨌든 부상없이 경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양현종도 그 상황에서 절대 일부러 그런 공을 던질 이유가 없었기에 의도를 있을 이유가 없었다.

완전한 실수 그 자체였다. 공이 손에서 빠진듯. 

대처하는 자세가 좋았고, 150승은 아쉽지만, 다음 경기에 하면 되는 거다. 

오랜만에 양현종에게 대량 득점을 만들어주고 맘편히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 데, 그게 조금 아쉬울뿐.

이후 경기는 뒤에 나오는 윤중현이 잘 막아줬고, 이후 불펜진이 마무리를 잘해 한점만 내주었고,

이후에도 찬스때마다 적시타를 터뜨린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덕에 10:1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에 인천에서 SSG와 경기에선 한점도 못내는 바람에 너무 재미없는 경기를 보고왔는 데,

어제는 화끈한 타격에 양현종도 보고, 즐거운 야구관람이 됐다. 

이제 야구장에서 맥주도 마시고, 치킨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야구 관람도 활기를 찾은 듯.

많은 관중이 왔고 응원열기도 뜨거웠다. 

다만 표는 매진이었는 데, 암표상들이 많이 샀는지, 군데군데 빈 구석들이 보이긴 했다. 

어쨌든 오랜만에 많은 관중에 뜨거운 응원열기가 있어서 선수들도 훨씬 신이 났을 듯.

안타도 많이 나니, 응원하는 재미도 있고, 날씨도 좋았고.

다만 아쉬웠던 건 엘지 투수들의 포볼이 너무 많아서 경기가 좀 딜레이해졌다는 것 정도가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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