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올스타 브레이크로 일주일의 휴식기를 가졌다.
경기수가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16경기를 치뤘다.
무더위가 시작되고 이창진의 방망이가 불음 뿜기 시작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8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0.343까지 끌어올렸고, 7월 한달 동안 0.476(63타수 30안타)의 타율에 9타점 OPS 1.048을 기록했다.
2번 타자로 출전해 무수히 많은 찬스를 만들어 주며, 중심 타자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다.
그 덕에 기아 팀의 득점 생산 능력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이창진은 탄탄한 몸매에 달리기도 상당히 빠르고 외야수비도 꽤 좋은 편이다. 기아가 늘 좌익수 수비에 나지완이나 최형우 등을 포진시키며, 수비 공백이 생겼는 데, 이창진이 좌익수 한축을 담당해주면서 부족한 수비를 잘 메워주고 있다.
타격의 향상 덕에 눈이 부신 한달이긴 하지만, 팀 전력으로는 수비에서의 탄탄함이 생겼다는 게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 싶다.
좌익수 쪽으로 타구가 날아가면 불안하던 게 없어졌으니 말이다.
어쨌든 이창진의 활약을 팀에게 큰 활력임에 틀림없다.
8월 9월에까지 활화산일 순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타격과 좋은 수비를 보여주기 바란다.
어제 7월31일 SSG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하나 나왔다. 7회 1사 3루에 이창진이 3루 주자로 있었다. 최형우의 우익수 플라이가 조금 짧긴 했다. 그런데 한유섬의 송구 능력과 이창진의 빠른발, 비오는 경기장의 컨디션까지 생각했을 때, 홈으로 들어오는 베이스 러닝을 보였어야 하는게 맞다.
그런데 아쉽게 3루에서 묶이면서 다음 타자 플라이에 그대로 더이상의 점수를 만들지 못하며 한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6회까지 끌려가다가 7회 단 한번의 찬스에 김호령부터 박찬호 이창진까지 밥상을 차려줬는데, 2점에서 그치고 말았다. 나성범 황대인 최형우 김선빈까지 중심에서 역전까지 만들어냈어야 했는데..
이게 미세하게 순위를 결정짓는 부분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자꾸 생각해서 극복해내야한다. 그래야 올해와 같은 팀 구성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겠는가. 아직 갈길이 멀다. 그러니 열심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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