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이 겹치고 2주만에 쓰레기를 버렸다.
세 식구가 배출해낸 쓰레기 영이 어마어마하다.
비닐봉다리 큰거에다가 잔뜩 담았는데 간신히 묶었다.
그나마 배달 음식을 잘 안먹고, 삼시 세끼를 거의 해 먹었는데도 이모양으로 많은 양의 쓰레기를 배출했다.
배달음식까지 시켜 먹었으면 실로 어마어마 했을거다.
하도 많아서, 무거워서 한번 쉬었다가 버리러 갔다.
인간이 얼마나 많은 양의 쓰레기를 생산해 내고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이 많은 쓰레기 덕에 우리가 나중에는 쓰레기 더미에 묻혀버리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펴보기도 한다.
자꾸 재활용을 분리하며 어떻게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며 살고 있겠지.
넘치는 재화의 시대와 넘치는 쓰레기의 시대를 공존하고 있다.
#2
쓰레기를 버리고 올림픽 공원에 걸어갔다.
지금 동계올림픽이 열리다 보니 올림픽 공원이 더 친밀하게 다가오는 거 같다.
가는 길에 최근에 본 기사 중에 올림픽 시기에 콘돔의 사용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는 가십을 본게 생각났다.
국제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따고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모인 선수들이긴 하지만 대부분 20대 초반의 전세계의 팔팔한 젊은 청춘들이 모여 있는 장소이니 얼마나 다양한 호기심이 많을 것인가.
그런면에서 생각해 보면 콘돔의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게 이해되기도 한다.
그 옛날 88 올림픽이며, 가장 최근의 평창올림픽도 그렇고, 지금 열림는 베이징 올림픽도.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다.
집에와서 올림픽 경기 쇼트트랙을 보는 데, 화가 치밀어 올라서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편파판정도 이런 편파판정이 나올수가 없다.
이건 뭐 옆으로 지나치기만 하면 반칙이고, 페널티다.
모든 한국 선수들을 준결승에서 떨어뜨리고, 결승에서는 먼저 들어온 헝가리 선수까지 반칙으로 내보내 버리고 금메달을 가져간다. 그냥 금메달 중국 박아놓고 하는 경기 같다.
이게 무슨 짓거리인지 모르겠다.
중국이 짱깨라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는 한심한 나라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국제대회라는 미명아래 자국 선수들 금메달 잔치하는 거 같다.
다음 경기들은 어떻게 치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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