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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을 마무리하다

다양한 2020. 7. 31. 18:37

6월에 회사 휴직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와중에

6월17일 정부에서 역대급 부동산 대책을 때려준 덕에, 

"죄송합니다." 하고 다시 회사로 기어 들어가야 하나 살짝 고민을 하다가 어쩔 수 없이 휴직을 그대로 진행했다.

이후에 7.10이 다시 나오면서 7월은 말 그대로 최악의 한달을 보내고 있고, 그 마지막날을 지나가고 있다. 

휴직을 하며, 휴식을 취하려던 나의 계획은 온데간데 없고

정부의 정책들 덕에 예정했던 일들이 다 꼬이면서 가중되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정리하지 못한 것들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세금은 세금대로 많이 나와서 짜증 이빠이 받고 있다가, 오늘 다 정리했다.

지금은 다시 정신을 차리려고 하며, 8월을 준비중이다. 

내일이 된다고 바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해결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어차피 싸움은 시작되었고, 누가 이기는 가는 버티는 거에 달려 있다.

버티지 못하면 나가 떨어지는 것이고, 버틴다면 어떻게든 살아 남을 테니, 그러면 결국은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마음 단디 먹고, 싸움을 준비하고, 총알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 총알이 준비 안되서 걱정이긴 하지만, 여전히 총알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중이니, 다음달부터는 잘 되지 않을까?

누가 이기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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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쯤에서 하루동안 무료주차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혜택이다.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한달에 세번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강남에 나갈 일이 있는 데, 가끔 아주 유용하게 잘 써 먹고 있다.

서울역에도 있으니, 위치 확인해서 잘 사용하면 좋겠다.

하지만 이게 특정 카드만 된다는 게 아쉬움이다.

그리고 사용상의 팁. 

무료주차장에 가서 주차를 하고, 계산하고 나올 때, 그 신한카드를 사용해 계산하면 된다.

그러면 자동으로 계산서에 0으로 찍혀서 계산된다. 

각 주차장으로 이용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고, 하루에 두번은 절대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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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비말차단마스크가 한정판매 오픈해서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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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관심없겠지만,

200,000 페이지뷰 달성이 얼마 안남았다.

페이지 뷰가 200,000 찍히시는 분께서는 

첨부 사진과 비밀댓글, 주소, 알려주시면, 

소정의 선물 보내드리겠다.

현재까지 199,013 이다. 늦어도 다음주 초면 달성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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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거실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다는 와이프의 불만에 작년에 에어컨을 바꾸기로 했는 데,

조금 늦게 신청했더니, 너무 올래 걸려서 8월중순쯤에나 설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는,

아 올해는 글렀구나, 생각이 들어서 작년엔 그냥 사용했다. 

그리고 전문가(?)의 상담을 듣고, 현재 에어컨 설치되어 있는 구조상, 

바람이 나오는 곳에 책장이 어느 정도 가리고 있고, 집안에 햇볕이 너무 많이 들어오는 구조여서

덜 시원할 수 밖에 없다는 조언을 듣고는, 올해는 반드시 바꾸리라 호언 장담을 했다.

여러 개를 설치하자니 당연히 시스템 에어콘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바꾸는 김에 작은 방들까지 하면 네개. 

예산은 늘 우리의 예상을 초과하기 마련이다. 근데 어차피 한번 설치해 놓으면 오래 쓰니까 설치해야지 뭐.

5월 초쯤 신청했는 데, 밀려서 7월3일에서야 공사가 가능했다. 이것도 누군가가 취소해서 가능했다는 사장님 말씀.

살고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설치를 할까 걱정했는 데, 역시 일하시는 분들은 알아서 척척척.

크게 신경 안쓰고, 뚝딱뚝딱 작업을 진행 하심. 역시!!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모든 방을 확장하지 않은 상태로 살다보니 작은 방의 경우 공간이 좁아서 작업 진행이 안된단다.

방 두개는 포기하고, 안방과 거실만 하기로 결정하고, 부엌도 굳이 안해도 된다기에 두개만 설치.

네개를 설치하려다가 두개만 설치하면 되다보니 실외기 용량이 좀 더 작아진다. 그덕에 사이즈도 조금 작아지고.

그래서 창고에서 다시 하나를 더 가져와서 바꿔서 설치. 전화 통화로 조율하고, 공사는 시작. 

온 집을 막아놓고 해야 하기 때문에 집안에 남아 있을 수가 없다. 작업하시는 동안 우리는 집밖으로 

강제 쫓겨남을 당해서 그 시간동안 동네를 배회했다. 아들은 친구 불러서 놀고, 나는 카페에서 컴퓨터 하고.

점심도 먹고, 다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보니, 2시 30분쯤 작업이 거의 끝나간다고 연락주셨다.

짐챙겨서 집에 와보니 거의 작업을 완료하시고, 짐들은 다 빼 놓으셨다.

그리고 작동방법, 서비스기간, 청소방법 등을 숙지시켜주고, 리모컨 두개 주고, 실외기실 보여주고.

실외기실 배관들도 깔끔히 마무리해 주시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쏙 든다.

삼성무풍에어컨이나 엘지 스탠드에어컨보다 무조건 시스템에어컨이 공간측면에서 승이다.

안방도 투인원의 툭 튀어나오는 에어컨이 너무 싫어서 안하고 있었는 데, 노출이 안되니, 너무 좋다.

그리고 청소방법도 알려줬는데, 어렵지 않게 청소도 가능하겠더군.

이번 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듯!!

인터넷 이곳저곳 뒤져서 가온공조(천호동에 사무실이 있는)에서 했는 데, 괜히 호평이 있는 게 아니더군.

좀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설치상태와 작동상태 확인까지는 100퍼 만족!!

 

 

기존의 거실상태. 더운날 아들의 실내자전거를 타고 있다.

 

 

뒤쪽 작은방.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데, 여름엔 오후에 더워서 하려고 했는 데, 결국 못했다.

 

 

안방에도 설치한 게 무엇보다 뿌듯하다

 

 

공구들이 들어오기 시작

 

 

헉!! 작업공구들이 이렇게 많다니!!

 

 

차 한대로 가능했나??

 

 

청소도구까지.

 

 

작업하는 데 이것들이 다 필요하다는 거잖아??

 

 

집에서 쫓겨나고 벤치에 앉아서 아들과 휴식

 

 

날씨 좋고 바람도 좋고, 여유로워서 더 좋고.

 

 

드디어 설치 완료. 밖에는 기존에 실외기실에 있던 짐들이 나와서 볕을 쬐고 있다. 

 

 

안방에도 설치 완료.

 

 

기존에 있던 실외기보다 사이즈가 확실히 커졌다.

 

 

물이 나오는 곳은 이렇게 배수구로 연결

 

 

기존 연결해 쓰던 건 잘 막고 마무리.

 

 

배관도 깔끔하게 잘 감싸줬다.

 

 

안쪽으로 노출 안되게 잘 마무리.

 

 

작업을 건성건성하지 않고 깔끔하게 했다는 느낌이 확 전해진다.

 

 

시스템 에어컨 사양

 

 

최신 제조년월일

 

 

위에 검은 필터만 빼서 물청소 후 말려서 다시 꽂기만 하면 된다.

 

 

잘 꽂아놓은 상태

 

 

최신의 제조년월일 확인.

 

 

커버를 내려놓은 상태

 

 

양 끝에 이 부분을 툭 빼면 위에 사진처럼 커버가 내려온다. 그렇게 해서 안쪽 필터 청소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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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커피

다양한 2020. 7. 4. 15:42

커피를 좋아하는 데, 평일에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 귀찮은 일을 만들고 싶진 않고,
드립커피를 가끔은 내려서 마시지만, 손이 너무 많이가는 단점때문에 자주 마시지는 못한다.
누군가가 오거나 휴일 아침 나절에 여유를 부릴때나 가능한 사치일 뿐이다.
그러다가 이것저것 테스트하다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앞에서 세일하길래 급 지른 네스프레소 기기.
그때는 가장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존재했고(지금도 마찬가지인 듯), 테스트 제품을 먹었을 때 내 입맛에 딱 맞는 제품이었어서 고민않고 집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쭈욱 잘 먹고 있는 중이다.

최근엔 여름용 아이스라떼를 마시기 위해 거품이 생기는 3종을 주로 사서 마시고 있다.

키아로, 스쿠로, 코스터. 색이 진할수록 맛도 진하다.
카푸치노가 더 잘 어울린다는데, 난 그냥 라떼로 만들어 마신다. 딱 내렸을때 진한 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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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과 반목

다양한 2020. 7. 3. 13:59

불구경과 싸움구경은 재미있는 구경거리 중 하나이다.

위험에 처하지만 않는다면 희희덕거리면서 보고 있을 법하다.

 

스포츠채널 중에 UFC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고, 심지어 아빠 집에 가보면 심심찮게 틀어져 있다. 드라마 안하는 시간엔 늘.

아마도 싸움 구경이 재미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엄마도 예전에 권투를 그렇게 좋아했다. 나도 그나마 권투까지는 봤는데, UFC는 재미없더군. 

그렇게 무식하게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영, 불편하고, 피곤하고, 맘에 들지 않는다. 

직업으로까지 선택하니 그걸 폄하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싸우는 모습이 불편할 뿐이다. 경쟁이 아닌 싸움. 그들에게는 경쟁이겠지만.

 

언론사들은 신문이 팔리지 않고,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하니까, 

자꾸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반목시킬 명분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신문을 보는 국민들 중에 제일 관심 많은 정치, 경제, 부동산에 관련된 뉴스거리만 뜨면 어떻게 해서든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서

여론몰이를 만들어서 자기들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래야 댓글도 많이 달리고, 또 댓글이 많이 달려야 많이 읽히고, 많이 읽혀야 광고 수익이 늘어나고,

그게 자신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정부에서는 부동산을 잡겠다며, 온갖 정책을 쏟아내고 있고, 21번째 정책이 나오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21번의 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되고, 사람들이 조금은 안락한 삶을 살고 있고, 경제가 활성화 되있고 하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리고 그런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정부 시스템은 작동되어야 한다.

정부의 시스템이 코로나19 사태 때는 꽤 잘 작동했다. 국민들의 자발적 헌신이 뒷받침이 됐지만. 어쨌든.

시스템이 잘 갖춰지고, 위기가 발생했을 때,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정부의 할일이 맞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부의 권력이 커진 것 또한 중요한 사실이다. 그래야 통제와 조절이 가능하니까.

통제와 조절은 평화로운 시대라면 당연히 최소화해야 하고, 훨씬 더 자유로워야 하지만, 위기때는 상황이 다르다.

통제와 조절로 위기 극복을 잘 해낼때 정부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는 때이다.

하지만, 현재의 부동산은 전혀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 경제가 침체되어 있고, 그 침체를 막고자 각 국가별로 어마어마한 돈을 풀고 있고,

그 덕에 유동성은 넘쳐나고 있고, 금리는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을 정도로 떨어져 있고,

58년 개띠들은 어마어마한 부를 가지고 자녀들에게 차츰차츰 물려주고 있고, 그 자녀들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며 집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고, 자식을 키우지 않더라도 세대수가 늘면서 

더욱 많은 가구수가 필요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집값 인플레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

규제책만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예전에 그토록 실패를 하고서도 똑같은 것을 반복한다는 건, 어떤 이유에서도 이해불가다.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 형성은 중학교 정도만 가면, 배우는 이론이고, 그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 배웠는데,

정부에서는 수요와 공급을 무시하고, 어떡해서든, 다른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원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집값은 정부 정책과는 완전 반대로 가고 있다.

그리고 21번째 대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더욱 반대로 갈 듯하다.

처음부터 시장에 맡기고, 지켜보았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생각보다 합리적으로 움직이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아주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장점이 있다. 

그렇게 합리적으로 작용했을 때, 국민들은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납득했을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현황은 정부 정책과 시장의 괴리율, 그리고 현 상황을 이용한 언론의 부채질로 인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분열하고, 반목하고 있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매일 인터넷 뉴스만 보고, 댓글달고 그 댓글에 분노하고, 

댓글단 글에 또 댓글달고. 그렇게 필요치 않은 곳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국가적 낭비이다. 댓글 문화도 빨리 좀 없어지길 바란다.

국민들끼리 분열과 반목시킴으로써 언론은 언론대로 자기 입맛대로 글을 쓰고

정부는 자기들 지지층을 공공히 하려하고. 그렇게 둘이 윈윈 전략을 쓰고 있는건가??

거기에 국민들은 놀아나고??

 

내가 제일 경계하고 싶은 것은 적으로 삼지 않아야 하는 것을 적으로 삼는 짓이다.

내 적은 내 주위에 사람들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고, 주위에 나를 욕하는 사람들 또한 내 적이 아니다.

나의 적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내 적은 게으르고 무지한 나 자신이 적일 뿐이다. 오롯이 신경써야 할 것도 그것이다.

부족한 공부를 하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내가 이룩하고자 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하나하나 이루어진다. 

분열과 반목에 에너지를 쏟지 말고 스스로에게 늘 최고의 에너지를 쓰는 것.

그게 오래지 않아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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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다양한 2020. 7. 2. 08:49

사상 최고치.

그리고 전세계 주가 1위.

전세계 주가 1위기업 도요타를 제치고, 시총 1위를 달성했다.

한낮 꿈일지 모르지만, 고기도 먹어본 자가 잘 먹고, 1위도 해 본 기업이 1위를 지속할 수 있다.

어떤 악재가 터져서 떨어질지 모르지만, 어쨌든 어마어마하다.

코카콜라 전세계 리테일의 1위, 도요타 전세계 제조업의 1위를 제치고

테슬라 전세계 신산업이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시가총액이 2075.47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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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출근

다양한 2020. 6. 29. 07:31

공식적으로 마지막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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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생활이 대세가 된 시대에 , 날이 더워지면 쌀 보관하는게 많만치 않다. 더운 곳에 그냥 보관하게 되면 쌀벌레들이 많이 생기기 마련이다.
뒤주에 담아서 어느 서늘한 곳에 둘수도 없고, 결혼할때 처가댁에서 옥으로 만든 쌀통을 사주셨는데 너무 무거워서 쓸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어디에 담아서 보관할 것인가?

굳이 담을 통을 사지 않아도 되는게, 여름리면 특히 2리터짜리 물통을 어마어마하게 먹게되고 버리게 된다. 이 통을 잘 활용하면 쌀 담아쓰는 걸로 잘 쓸 수 있다.

10kg 정도 되는 쌀을 구입을 하면 한참 먹게 되는데 잘 안먹을 때는 6개월을 먹을 때도 있다. 세식구 기준.
지금은 이제 휴직해서, 밥을 도 많이 해먹고 빨리 소모될거 같긴하다. 지금 딱 떨어졌으니 10kg을 얼마나 먹는지 체크해 봐야겠다. 어쨌든.

준비물은 쌀, 물통6개(몇개 필요할지 몰라서 우선 가진고 다가져왔다), 깔때기, 쌀풀 무언가 그릇이나 큰 국자도 좋다.

손잡이가 있는 깔때기가 편하고, 한가지 팁. 깔때기의 출구(?) 물통에 들어가는 부분이 사이즈가 딱 맞으면 좋을거 같은데 딱 맞는 사이즈가 잘 없다. 범용이 대부분.

이제 쌀을 퍼서 붓기시작.
하나하나 하다보면 금방 10kg은 마무리한다.
생각해보니 이마트 트레이더스 물통이 1.8리터였던거 같다. 그래서, 10kg을 넣으면 다섯개하고 여섯개째에서 2/3 정도 채워진다.

나머지는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고 하나는 꺼내서 먹고.

오늘도 집안일 하나 중요한거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집정리를 시작할건데. 작지만 큰 일들을 매일매일 하는것. 중요한 삶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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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만나는 지호네와 난지캠핑장을 실제로 이용해 보기로 했다.

자전거 타고 가양대교까지 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데, 뭐가 좋아서 그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까 궁금하기도 했거니와

하루쯤은 멀리 가지않고, 어차피 아이들 만나는 겸 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서 예약을 했다.

5월쯤만 되도 좋았을 거라 생각했는 데, 6월이 되면서 너무 덥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저녁에는 그럭저럭 바람이 불어줘서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낮에는 불볕더위가 있어서 좀 움직이는 데 힘들긴 했다.

한강에서 고기 구워먹으며 술 한잔하며, 캠핑처럼 느끼기에는 나쁘지 않았다는 정도.

처음 이용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겪고 어떡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는 데, 어쨌든 부딪혀 보니 다 해결. 

그러면서 느낀 여러 가지를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난지캠핑장은 피크닉존이 있고(바로 옆에 있긴 하다), 텐트 존이 있다. 그리고 텐트 존에는 몽골텐트존과 캐빈텐트존이 있다.

피크닉존은 공간을 빌려서 그곳에 그늘막에 테이블을 깔고, 그릴을 빌려서 고기를 구워먹는 것들을 할 수 있다.

욌다갔다할수 있게 자유이용권(?)을 팔에채워야한다

그리고 인원에 큰 제한이 없어서 한 10명정도까지는 가능하다. 그리고 인원이 늘어나면 하나쯤 더 추가하면 되고.

피크닉존은 당일에 입장을 하면 선착순으로 받아준다. 주말 같은 때는 누군가는 좀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나는 인터파크를 이용해서 캐빈텐트를 하나 예약했다. 6명까지 숙식(?)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 데, 공간이 충분치는 않다.

난지캠핑장에서 하루밤을 보내려면, 조금 더 준비를 해서 가야한다. 이불이나 텐트, 바닥 매트 등.

그렇지 않고 밤 늦은 시간까지 놀다가 택시타고 집에 가면 그런 준비물은 필요없다.

몽골텐트는 캐빈텐트보다 조금 더 크긴하지만, 안에서 무언가(휴식 이나 취침)를 하지 않는 다면 캐빈텐트만으로도 충분하다.

인터넷으로 미리 텐트를 예약하고 가면 그곳에서 웬만한 것들은 또 다 대여할 수 있고, 매점에서 대부분의 것들을 살 수 있다.

차를 가져 간다면, 근처 홈플러스에서 저렴하게 장을 보면 제일 좋다. 가깝기도 하고.

 

차를 가져갔을 때 꿀팁. 주차료는 하루를 기준으로 1만원이 최대로 나오는 데, 캠핑장 이용객은 호출버튼 눌러서 얘기하면

50% 할인을 해줘서 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일권이 발급되지 않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넣었다 뺐다 하다보면

주차비가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다. 50% 할인은 이동할 때마다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자주 이용하면 하루 종일 놔두는 거 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도 왔다갔다 해야 되면 할 수 밖에. 다만 여러대를 가져와도 모든 차가 캠핑장에 왔으면

50%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으니 편하게 차를 갖고 다니면 좋을 듯. 대중 교통으로 가기 좀 애매한 위치라 어쩔 수 없다.

 

난지캠핑장에 도착하면, 첫번째로 렌탈할 것들을 설정해야 한다. 제일 필요한 건 여름엔 그늘막. 좀 비싸다. 2만원

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고기를 구워먹으려면 그릴, 테이블, 의자, 버너, 전기, 아이스박스, 전기장판 등

없는 거 없이 다 렌탈이 가능하다. 미리 준비해 가면 렌탈없이 준비물품을 사용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고 맨몸으로 가볍게 가고자 했다면 모든 걸 빌려서 편하게 먹고 즐길 수도 있는 법이다.

어떻게 이용할 지에 따라 미리 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 

모든 물품들을 렌탈하면 그 비용이 꽤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전자렌지 이용할 때도 2백원. 

사발면에 끓인물 담으려면 5백원을 내야 한다. 

우리는 많은 걸 준비해가서 최소한의 것들만 렌탈햇다. 그늘막. 고기도 그릴에 구워먹지 않고.

그냥 전기 후라이팬에 구워먹고, 그릴도 너무 더울 거 같아서 포기.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릴에 고기.

해산물들을 구워먹는 중이라 여기저기서 냄새가 나는데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

다만 워낙 많은 숯불들 덕에 온몸에 기름 냄새로 샤워한 느낌. 

여러 가지 준비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맘편하게 맥주도 한잔하고 즐기기엔 괜찮은 듯.

강바람이 불어오는 덕에 아주 덥지도 않고, 해가 떨어지면, 바람도 선선히 불고.

강변 산책도 하고, 맥주한잔 하고. 

다만 우리는 늦은 밤에 택시를 타고 집으로 컴백. 샤워하고 집에서 자고 차를 가지러 아침에 다시 난지캠핑장으로.

아이들만 텐트에서 둘이 자고 아침에는 자전거타고 집으로 왔다. 5학년이고 둘이 있다보니 대견하게도 야영을 하고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자전거 타고 집으로 와서 씻고, 같이 아침 먹으러 갔다. 아점.

일산칼국수로 고고씽!!
렌탈하러 가서도 줄을 한참 서있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누군가는 빨리가서 렌탈 물품들을 대여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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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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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첫 새차

다양한 2020. 5. 17. 08:45

처음 차를 산건 2006년쯤. 

회사업무 특성상 차가 필요했기에 중고차를 구입했다. 돈도 별로 없어서 경차를 구입. 아토즈. 색상도 튀는 빨강(자주색에 가까운)

분당에서 양재까지 10km 정도를 출퇴근 및 업무용으로 쓰기에 딱 좋은 차였다.

그러다가 2007년에 호평동으로 이사를 가면서 출퇴근 거리가 멀어지고, 외곽순환도로를 경차로 다니는 게 조금 위험하다

생각했던 엄마가 경차보단 조금만 더 큰차로 바꿔보라해서 바꾼 게 프라이드. 사이즈에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아토즈보단 훨씬 잘 달렸다. 그리고 이것도 중고로 구입했는 데, 튜닝된 차이다 보니, 

차도 잘 달리고, 차안에 옵션도 꽤 좋은, 카PC에 블랙박스에, 스트럿바에, 쇼바도 딱딱한 걸로 바꾸고, 바퀴도 1인치 업.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차였다. 그러다가 와이프와 결혼하고, 와이프 투싼과 내 프라이드 두대를 운영하다가

2013년에 와이프한테 차가 생기면서(회사에서 지급), 내가 투싼을 쓰고, 프라이드를 아버지를 드리고, 동네 왔다갔다 하시라고.

그렇게 3-4년 투싼을 타다가, 2015년 말에 서울로 이사를 오고, 2016년에 사무실도 양재동에서 용산으로 가까워지면서,

모하비로 바꿨다. 남자들의 국산 차중 시그니처랄까. 동의 안할 수도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자들의 차하면

모하비라고 나도 생각했고, 그래서 이젠 모하비지 하며, 구입했는 데, 이것마저 중고차. 

이렇게 중고차만을 구입했던 나의 차 역사를 뒤로하고 이번에 구입한 차는 새차.

한동안 GV80을 열심히 리뷰하고, 나온 차도 열심히 보고 했는데, 와이프가 캔슬.

그래서 볼보, 벤츠, BMW 등을 돌며 시승도 해보고, 4~5시간씩 설명도 듣고.

그러다가 최종 결정했던 건, 볼보. S90의 세단. 그동안 디젤만 탔던 거에 대한 시끄러움을 벗어나보고자

이번엔 휘발유로 결정하고, 세단으로 결정해서 볼보나 벤츠를 염두에 두다가 와이프의 한마디에 볼보로 결정.

그래도 볼보. 차값은 벤츠가 조금더 비싸긴 했고, 차의 느낌도 벤츠가 조금 더 좋은 듯 했는 데, 그래도 볼보.

그렇게 결정하고 매장가서 계약까지 하고, 가계약금 100만원 넣고 기다리는 데, 연락이 안오네.

2주, 3주가 지나도 어떻게 진행이 되거나 언제쯤 오거나 연락이 안오면서 슬슬 기분이 안 좋아 지는 와중에,

갑자기 와이프 회사에서 다시 차를 준다는. 그래???? 

그렇담 옵션이 다양해지고, 기다리기보단 그냥 지르자는 결론에 이르고, 새로 받을 차가 세단일 가능성이 많아서(현대),

그렇다면 집에 SUV가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처음에서 다시 고민. 

다시 여러 리뷰들을 보다보니, 벤츠는 SUV는 너무 안 좋다는 평이 다양하게 많아서 포기.

GV80을 한번 더 생각해 봤으나 받으려는 차가 현대일텐데, 그것마저 현대(?). 우리가 현대 애국자도 아니고 바로 고민에서 접었다.

볼보와 BMW로 좁혔는데, 볼보는 여전히 몇달이 걸린다고 하니, 어렵지 않게 BMW로 결정하고, 일산 자유로 전시장으로 고고싱.

시승할 수 있는 차가 X3여서 타봤는 데, 좋다!!!! 

내부도 작지 않고, 옵션이야 아주 훌륭하진 않아도, 그닥 나쁘지 않아서. 이걸로 결정하려는 데, 와이프가 한단계 올려!!!! ㅜㅜ

한 4천 차이나는 데ㅜㅜ. 넹!!

와이프에게 선물하기로 했으니 와이프가 원하는 차로 해줘야지!!

몇 년간의 노력과 현재까지의 결과물, 그리고 앞으로 나타날 결과들에 대한 보상.

그리고 지금의 우리 가족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와이프에 대한 선물.

지난 금요일 차가 나와서 둘다 휴가 내고, 아들도 데리고 차를 타러 갔다. 1시간 정도 설명 듣고 처음 타보는 BMW X5

좋네!! 역시 잘 나가는구나!!

첫날은 익숙치 않아서 어려움이 좀 있었지만, 하루쯤 지나니, 훨씬 익숙해지면서, 달리는 느낌이 확 느껴진다.

트렁크를 여는 데 편리함이 있고, 기어노브도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꽤 괜찮은 반자율 주행, 스포츠 모드.

간단히 몇 가지 특색만 적어놨다. 앞으로 더 많은 특징들을 느끼며 운전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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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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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코로나19가 발견되고부터, 2달이 지나고 3달이 육박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교, 모든 학교는 등교를 멈추고 개학을 미루고, 온라인 개학을 하고,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하며 면대면 접촉을 줄이고, 화상회의를 하는등 사람들과의 만남을 극도로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다. 과격한 정부의 방침에 반발을 할 수도 있으나 중간에 신천지 종교에서 발생한 대구에서의 집단 감염 덕에 전 국민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국민들은 어떤 대책에도 적극 호응하는 모습으로 일사분란함을 보였다. 그 덕택에, 그리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질병예방본부 덕택에 세계에서 거장 빠른 진화를 보이는 중이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부로 국내 감염환자 제로라는 숫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다만 해외 입국자중 네몽이 발견되면서 완벽한 제로가 되진 못했지만, 꽤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대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도시 폐쇄에 이르는 수준의 방역 대책을 펼치고 그와중에도 헌신적인 의사들과 간호사들, 자원봉사자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내려가서 고생을 마다않고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준 덕도 빼놓으면 안될 것이다.

이런 위기 상황이 닥치면 커다란 책임감과 극도의 단결심을 보이며 , 이런 위기를 헤쳐나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IMF 위기니, 리먼 사태니, 그리고 이번의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을 이겨나가는 모습은 가히 혁신적이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불교계에서는 가장 큰 행사다) 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행사를 아예 안하고 한달뒤로 연기했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로 열병을 치르고 있는 데, 한국은 이제 종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듯하다. 이번 6일간의 연휴만 잘 치르고나면 다시 활기찬 한국 사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국민의 힘인 듯하다.
지도자가 잘나서도 아니고, 시스템이 세계 최고여서도 아니다. 이것은 진정 국민의 힘이다.(소소하게 할 이야기들은 많지만.)
위기에 발현되는 강인한 국민의 힘.
그것이 지금의 한국을 만들어 냈고, 앞으로의 한국을 지탱해 나갈 것이다.

한국에서 사는 것은 어쩌면 큰 축복이다.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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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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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경감시켜주기 위해 국가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준단다. 지난주, 세부 지침을 만들어서 하위 소득 70%에게 주는 것을 거의 확정한 거 같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각 지자체별로 일정액을 주민들에게 주고 있다. 경제가 침체되고, 자영업의 손실을 막아주고, 국민들에게 쓸 수 있는 돈을 주는 건 적극적으로 찬성이다. 그런데 왜 전국민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70%만 주는 것인가? 코로나19가 30%의 사람들에게는 비껴나있는 건가? 분명 코로나로 인해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이 현격히 줄어 들었는 데, 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모든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약간 여유있는 사람들에게 복지가 갔을 경우 그들이 무슨 그돈으로 엄청난 부자가 될리는 만무하다. 그로인해 소비 진작이 된다면 나라에 돈이 돌고 순환이 되면 모두에게 혜택이 더 돌아가는 법이니까. 몇천만원씩 주는 것도 아니고, 사람 심리라는게, 그렇게 소소한 금전적 행복이 들어오면 보통 소소한 행복거리를 찾게됨으로, 소소함 소비가 늘어난다. 먹을거리,술한잔, 악세사리, 휴대폰 등등. 그 돈으로 차를 사고, 집을 사는 미친 짓을 하지는 않을거 아닌가?

세금 꽤 많이 내고 있고 이상한짓 안하는데, 나라에서 시행하는 혜택은 거의 다 제외다. 세금 많이 걷고, 걷은 세금을 잘 쓴다면 그 이상 바라는 게 없다. 다만 이런 혜택에서 소외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코로나로 힘들다고!!!!

요런거 한잔 더 마시면서 살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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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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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두달이 넘어가면서 많은 일상이 바뀌고 있다.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방역작업과 확진자 격리, 발빠른 진단 등과, 사회적 거리두기 시간도 2주 연장하고,

공공기관, 사회에 재택을 장려하고, 개학도 한달을 연기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두달이 넘어가다 보니, 일상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재택을 장려하다 보니, 일부러 약속을 잡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지난 주 날씨가 갑자기 좋아지면서 답답해하던 사람들이 급격히 공원으로 몰려나오는 경우가 생기긴 했지만,

몰려다니면서 공동의 놀이를 하기보다는, 되도록 각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집에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나, 유투브 등 집에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의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와 관련된 시장이 커지고 있음이 주식시장에서도 확연히 눈에 띄고 있다. 

또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극단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떤 집들은 임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어떤 집들은 가정 폭력이 늘어서 출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이가 좋은 집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고, 사이가 좋지 않은 집은 폭력적인 일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혼도 많아지고.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집은 현장에서 퇴근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가족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아이가 낮에 학교를 가지 않으면서 답답해 하기도 하지만, 매일 친구들 만나서 놀고 있어서, 그럭저럭 지내는 듯하다.

그리고 아빠가 일찍 오고 엄마도 되도록 일찍 오다 보니, 같이 저녁을 먹는 경우들이 많아졌다. 

거리는 사람들이 줄고, 식당에서도 밥을 먹는 사람들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운동도 한달 넘게 못하고 있고, 공공시설물들은 모두 폐쇄 상태에 있다. 체육시설, 도서관 등.

무언가 활기가 떨어진 세상이 여실히 느껴진다. 

겨울이 끝나고 완연한 봄에 접어들었건만, 아직 세상은 겨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늘은 집에 와서 동네를 잠깐 돌아다녀 보니, 이곳저곳에 꽃이 많아지고 있다. 

백련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고, 개나리도 홍제천 곳곳에 피어 있다. 이른 녀석들은 벚꽃도 피어나고 있고.

이제 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만간 이 코로나 사태도 없어질 것이고, 사람들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어떤 변화된 일상으로 돌아갈 지 아직은 낯설지만 말이다.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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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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