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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과 반목

다양한 2020. 7. 3. 13:59

불구경과 싸움구경은 재미있는 구경거리 중 하나이다.

위험에 처하지만 않는다면 희희덕거리면서 보고 있을 법하다.

 

스포츠채널 중에 UFC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고, 심지어 아빠 집에 가보면 심심찮게 틀어져 있다. 드라마 안하는 시간엔 늘.

아마도 싸움 구경이 재미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엄마도 예전에 권투를 그렇게 좋아했다. 나도 그나마 권투까지는 봤는데, UFC는 재미없더군. 

그렇게 무식하게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영, 불편하고, 피곤하고, 맘에 들지 않는다. 

직업으로까지 선택하니 그걸 폄하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싸우는 모습이 불편할 뿐이다. 경쟁이 아닌 싸움. 그들에게는 경쟁이겠지만.

 

언론사들은 신문이 팔리지 않고,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하니까, 

자꾸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반목시킬 명분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신문을 보는 국민들 중에 제일 관심 많은 정치, 경제, 부동산에 관련된 뉴스거리만 뜨면 어떻게 해서든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서

여론몰이를 만들어서 자기들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래야 댓글도 많이 달리고, 또 댓글이 많이 달려야 많이 읽히고, 많이 읽혀야 광고 수익이 늘어나고,

그게 자신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정부에서는 부동산을 잡겠다며, 온갖 정책을 쏟아내고 있고, 21번째 정책이 나오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21번의 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되고, 사람들이 조금은 안락한 삶을 살고 있고, 경제가 활성화 되있고 하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리고 그런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정부 시스템은 작동되어야 한다.

정부의 시스템이 코로나19 사태 때는 꽤 잘 작동했다. 국민들의 자발적 헌신이 뒷받침이 됐지만. 어쨌든.

시스템이 잘 갖춰지고, 위기가 발생했을 때,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정부의 할일이 맞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부의 권력이 커진 것 또한 중요한 사실이다. 그래야 통제와 조절이 가능하니까.

통제와 조절은 평화로운 시대라면 당연히 최소화해야 하고, 훨씬 더 자유로워야 하지만, 위기때는 상황이 다르다.

통제와 조절로 위기 극복을 잘 해낼때 정부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는 때이다.

하지만, 현재의 부동산은 전혀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 경제가 침체되어 있고, 그 침체를 막고자 각 국가별로 어마어마한 돈을 풀고 있고,

그 덕에 유동성은 넘쳐나고 있고, 금리는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을 정도로 떨어져 있고,

58년 개띠들은 어마어마한 부를 가지고 자녀들에게 차츰차츰 물려주고 있고, 그 자녀들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며 집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고, 자식을 키우지 않더라도 세대수가 늘면서 

더욱 많은 가구수가 필요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집값 인플레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

규제책만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예전에 그토록 실패를 하고서도 똑같은 것을 반복한다는 건, 어떤 이유에서도 이해불가다.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 형성은 중학교 정도만 가면, 배우는 이론이고, 그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 배웠는데,

정부에서는 수요와 공급을 무시하고, 어떡해서든, 다른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원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집값은 정부 정책과는 완전 반대로 가고 있다.

그리고 21번째 대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더욱 반대로 갈 듯하다.

처음부터 시장에 맡기고, 지켜보았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생각보다 합리적으로 움직이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아주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장점이 있다. 

그렇게 합리적으로 작용했을 때, 국민들은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납득했을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현황은 정부 정책과 시장의 괴리율, 그리고 현 상황을 이용한 언론의 부채질로 인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분열하고, 반목하고 있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매일 인터넷 뉴스만 보고, 댓글달고 그 댓글에 분노하고, 

댓글단 글에 또 댓글달고. 그렇게 필요치 않은 곳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국가적 낭비이다. 댓글 문화도 빨리 좀 없어지길 바란다.

국민들끼리 분열과 반목시킴으로써 언론은 언론대로 자기 입맛대로 글을 쓰고

정부는 자기들 지지층을 공공히 하려하고. 그렇게 둘이 윈윈 전략을 쓰고 있는건가??

거기에 국민들은 놀아나고??

 

내가 제일 경계하고 싶은 것은 적으로 삼지 않아야 하는 것을 적으로 삼는 짓이다.

내 적은 내 주위에 사람들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고, 주위에 나를 욕하는 사람들 또한 내 적이 아니다.

나의 적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내 적은 게으르고 무지한 나 자신이 적일 뿐이다. 오롯이 신경써야 할 것도 그것이다.

부족한 공부를 하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내가 이룩하고자 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하나하나 이루어진다. 

분열과 반목에 에너지를 쏟지 말고 스스로에게 늘 최고의 에너지를 쓰는 것.

그게 오래지 않아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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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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