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지만, 테슬라 혼자 8%이상 상승 하며, 나스닥을 막판 양전시킴.
다우는 다시 신고가를 가고 있다.
테슬라 외 빅테크는 '약세'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랠리'가 이어진 모습이다. 테슬라는 9% 가까이 오르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뛴 4만429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 오른 6001.35, 나스닥지수는 11.99포인트(0.06%) 상승한 1만9298.76에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다우지수는 4만4000선,S&P500지수는 6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 -1.07%
애플 : -1.20%
엔비디아 : -1.60%
아마존 : -0.64%
구글 : +1.17%
메타 : -1.05%
테슬라 : +8.96%
기술주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 구글과 테슬라만 상승.
테슬라는 특히 9% 가까이 상승.
테슬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58.64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대선 기간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적극 지지한 덕이다. 지난 6일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이날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41% 올랐다.
불고기하면 일반적인 불고기 맛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달짝지근 국물과 하얀 찰진 쌀밥을 비벼먹는 그맛!! 거기에 계란 하나 올리면 굿!!!!
그런데 오늘 간 불고기집은 기존의 생각과 다른 집이다. 집에서 출발해서 생각보다 멀지 않은곳. 경기도 광주이지만 3-40분 거리였다.
식당 자체도 꽤 넓고, 기다릴 수 있는 공간도 넓게 되어있다. 아마도 주말엔 사람들로 붐비나보다. 우리 가족 세식구 갔으니 3인분을 시켰다. 여채와 고기, 그리고 쌈싸먹을 깻잎, 파절임과 동치미 국물. 특별히 많은 반찬도 필요없다. 기본 가격이 있어서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은데, 먹으면 먹을 수록 푸짐하고 풍성한 양 덕분에 비싸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콩나물과 파 양이 너무 망ㅎ디 않아 ㅛㅐㅇ각 들었지만 먹다보니 고기는 밑에 많이 깔려 있고, 야채를 먹다보니 부족했다. 콩나물은 한번 더 시켜 먹었다. 육수는 계속 추가해주고.
무리하지 않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제 밤에 기분 좋았던 대욕장을 다시 올라가서 가볍게 샤워와 노천탕 이용을 마치고, 전망을 보고 내려왔다.
다만 하늘에 구름이 많았고, 날씨를 보니 비가 오고 있었다.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진 않는 거 같았고, 늦게까지 오지는 않는 거 같은데 어찌될 지 모르겠다. 여행은 8할은 날씨인데 말이다.
날씨가 좋길 다시 한번 기도해본다.
오늘은 오타루에 갔다오는 일정. JR express를 타고 미나미 오타루에 내려서 지속적으로 걸어가면서 르타오, 유리공예 박물관 등등 구경하면서 가는 길에 맘에 드는 밥집도 들어가서 먹고, 마지막으로 오타루 운하를 구경하고, 오타루역까지 가서 그곳에서 다시 삿포로로 돌아가는 일정.
러브레터에 나오는 눈 많이 오는 시골 길까지 구경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많이 걷기도 할 뿐더러 하루만에 모든 걸 하기엔 무리한 일정. 최소 일주일 정도는 살아야 하지 않을까, 아니 단 몇일이라도..
숙소도 잡고 차도 렌트를 하고….
아직은 여름이 끝난 가을의 초입이라, 눈을 기대하긴 너무 멀다.
한국 관광객이 많아져서 한글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일본어가 전부이고 영어가 안되어 있는 곳도 꽤 많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일본이란 나라에 왔으니, 일본어를 알아야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반대로 우리나라를 생각해봐도 서울은 그나마 영어가 적혀있는 곳이 많겠지만, 한국어만 적혀있는 곳이 태반일텐데, 외국인들이 한국에 놀러와서 얼마나 쉽게 적응할 수 있을 지 자못 궁금하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는 일본보다 나은지, 아니 외국인들이 여행하기 괜찮은지 궁금해졌다. 한국에 돌아가면 그런 부분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를땐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 티켓을 끊고 역무원한테 물어봐서 몇번에서 타면 되는지 확인을 하고, 그시간에 들어오는 열차를 타고 오타루로 출발했다. 계절적으로 문제없는 시기라 제 시간에 오고 제시간에 출발.
미나미 오타루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했는데, 역시 사람들이 많아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된다. 근데, 일본인 관광객들이 제일 많은 게 조금 신기했다.
학생들이 많은 것도 신기했고, 소풍 온 느낌.
미나미 오타루에서 사카이마치 도오리 방향으로 가면서 처음 방문한 곳은 오르골 박물관. 대부분 손으로 만든 것 같은 물건들. 각각 다른 음악소리들이 나오는 것도 참 신기한 물건이다.
처음 만든 오르골에 대한 역사도 있고 해서 한바퀴 구경하면 재미있다. 대단히 큰 오르골, 확성기가 직접 달려 있는 오르골 등. 역사를 안다는 건 재미있는 일.
열어보면 익숙한 음악들이 나와서 재미있고,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이 생각나기도 하고..
구경했으니 또 먹어야제. 르타오 디저트 카페를 들어갔다. 오르골 박물관 앞에 바로 있어서 코스로 제격이다. 디저트 과자와 케익이 유명하고, 와이프는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몇가지 구입하고. 1층에는 선물용과 포장용으로 되어 있고, 2층은 커피와 케잌을 먹을 수 있는 구조. 그리고 그 위로 더 올라가면 4층정도의 높이로 동네를 다 구경할 수 있는 특이한 구조.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고 계단으로 올라가도 되고. 계단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서 힘들었다. 역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내려올 때는 당연히 엘리베이터 이용. 전망대라고 대단할거까진 없지만, 가볍게 구경하긴 좋다.
먹었으니 또 구경을 해봐야지.
다양한 가게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면서 옛날 건물들에 들어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막 다 고치지 않았지만, 옛것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도 하고, 새로운 것들이 들어서 있기도 하고. 옛것은 옛것대로 새것은 새것대로 자기만의 모양새를 뽐내고 있어서, 길을 걸어가는 내내 눈이 즐거운 동네임에 틀림없다. 다만 비가 부슬부슬 오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이동이 여의치 않았던 게 한가지 흠이었다. 날씨도 흐렸고.
유리공예 작품을 구경하러 간 박물관은 엄청나게 다양한 유리공예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가격도 깜짝 놀랄만한 가격대여서 더욱 놀랐다.
한참을 더 구경하다가 들어간 점심 메뉴는 동네가 동네이니만큼 회덮밥집.
우리 가족 모두 회덮밥을 먹기엔 성향이 안 맞아서 살짝 고민했는데, 선택할 메뉴가 거의 없었다. 게다가 애매한 시간에 점심을 먹게 되서인지(2시반쯤) 열려있는 몇 안되는 가게 중 골라야 했다. 그래도 먹을 수 있는 걸 찾아보고, 고기류 덮밥도 있는 집을 찾아서 맥주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먹고 또 걷기를 반복. 한참을 걸어가니, 드디어 오타루 운하.
하지만, 추운 날씨에 투덜거리는 아들에…. 도착해서 10분정도를 더 걸었더니, 아들이 더 못가겠다고.. 중3의 투덜거림이란….
공장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해야 하는데, 그런건 다 포기하고, 오타루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타루역까지도 20분 정도 걸어야 하는 거리.
오타루에선 보고자 하는 걸 다 구경하진 못했지만, 많이 걷고 다양한 구경 한 걸로 만족하며, 다시 JR 열차를 타고, 삿포로 역으로 와서 숙소로 컴백. 올때는 너무 피곤해서 지정좌석표를 끊어서 타고 왔다.
자유석과 지정좌석의 티켓값이 꽤 차이난다. 아마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유석을 구입해서 자리가 날때마다 앉아서 이용할 듯 싶다.
삿포로역에서 내려서 호텔로 가는 데, 이곳엔 서서 먹는 맥주집이 있다. 가볍게 한잔 마시고 가는 곳인듯 싶다.
호텔에 들어가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 식사겸 맥주를 먹기위해 나와서 오픈한지 얼마 안된듯한 이자카야에 들어갔다. 삿포로 맥주와 다양한 안주를 시켜먹었는데, 가격은 저렴한 대신 양은 많지 않아서 먹다보면, 많은 안주를 먹게될 거 같았다. 메뉴판에도 한글로 적혀있는데, 번역기를 돌려서 적어놔서인지 번역이 약간 애매한 것들도 눈에 많이 띈다. 일본어를 모르니 어쩔 수 없는데, 주문하라고 QR코드를 준다. 그곳에다 하나씩 시키면 되서 주문하는 데 큰 애로사항은 없다. 다만 그래도 언어를 모르는 상태라 정확한 의미전달은 어려운게 사실이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것. 조금이라도 일본어를 알고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의사소통이나 이해도가 빠를텐데 말이다.
일본 사람들 중에도 영어가 어려운 사람들도 꽤 많았고. 영어 소통이 수월한 편도 아니고…. 서로.
테슬라 주가 급등, 정책 수혜 기대감 머스크 2000억 기부,SNS전략 영향 자율주행 차량 등 규제 완화 수혜 예상
한국시각 오늘 새벽 끝난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 8.19% 상승으로 장 마감.
머스크CEO가 실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입각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기차 분야다. 그동안 미국 정부당국의 안전 관련 규제조치로 확장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분야인만큼 규제가 해소되면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주요외신은 자율주행 전기차 규제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지난달부터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안전 조사를 진행 중인데 머스크가 입각할 경우 이와 관련한 잠재적인 조치들을 보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트럼프 2기 집권시기인 4년간 머스크는 테슬라가 계획 중인 완전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에 대한 규제방향을 유리하게 끌고 갈수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CEO가 운영하는 우주항공업체인 스페이스X도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미 연방항공청(FAA)와의 규제갈등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주전문매체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7월부터 10월까지 오작동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FAA로부터 세차례 발사금지명령을 받았다. 스페이스X 측은 인명피해가 없고 다른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은만큼 발사금지명령 철회를 요구했지만,FAA가 강경한 입장을 이어가면서 갈등이 지속돼왔다.
--->>> 모든 걸 잘하는 것 같지만,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은 늘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베팅을 하고 최선을 다하고, 그것이 성공을 거두었을 때 그 댓가는, 늘 크게 돌아오는 법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엄청난 베팅(?)을 했고, 그것이 트럼프 당선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남으로써, 일론 머스크는 다시 한번 위에 열거된 어려운
Fed, 금리 0.25%P 인하…연 4.5~4.75% 9월 빅컷 후 속도조절 테슬라 약 3% 급등…트럼프 미디어는 22%대 ↓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1% 미만) 하락한 4만3729.3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S&P500지수는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5.99포인트(1.51%) 상승한 1만9269.46에 거래를 마쳐 각각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7일 스페이스X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타십은 현재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위치한 우주선 발사시설 '스타 베이스'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다. 발사 예정 시간대는 미 중부시간 기준 18일 오후 4시지만, 시험비행 특성상 발사 일정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월 "대통령,Fed의장 해임은 불법" Fed, 금리 0.25%P 인하…연 4.5~4.75% 9월 빅컷 후 인하 속도조절
제롬 파월Fed의장이 미국 47대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사임을 요구해도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대선 결과가Fed의 통화정책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견조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예상대로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으로 통화완화 사이클을 개시한Fed가 금리 인하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끝나는 날이라 더욱 길이 막힐걸 걱정해서 더 일찍 출발한 것도 있고, BMW 드라이빙센터를 들러야 하는 것도 있어서이기도 했다.
비행기표는 9시 5분. 시간여유는 있었다.
BMW에서 예약은 확인을 하고, 날짜는 다시 작성을 하면서 변경 예약으로 도와줬다. 다만 드라이빙센터에서 공항터미널까지는 택시를 타고 우리끼리 알아서 가야한다. 제대로 예약이 됐다면, 이것도 BMW에서 해줄거였다.
그 시간에도 여유가 있었다면, 도와줬을 텐데, 다들 바쁘고 일정이 꽊 차 있어서 도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어쩔수 없다.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터미널까지 갔는데, 택시비는 9천원정도.
차를 맡겨놓고 오니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고, 올때는 연락주면 바로 터미널로 와준다고.
온라인체크를 못했던 거를 수화물 붙이면서 티켓팅을 할 수 있었다. 워낙 저렴하게 팔렸던 표라 그렇단다.
아마도 운좋게 왕복 비용이 엄청 저렴하게 티켓을 끊었으니,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와이파이도시락 예약해 놓은거 받으러 1층에 갔다오고.
전날 급하게 환전하다가 신한은행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주로 이용하는 은행이 신한은행이었는데.. 아쉽게 됐다.
다행히 국민은행은 남아있어서 국민은행에서 온라인 환전 신청해 놓고 공항에서 받았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되니, 이곳에서 신청해도 될듯. 환전하는 곳은 곳곳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검역을 다 끝내고 안으로 들어가서 여유롭게 앉아서 드디어 커피 한잔.
이제 비행기만 타면된다.
면세점에서 딱히 살게 없는 우리는 그냥 앉아서 쉬는 걸로. 비행기 탑승전까지 커피 마시며 쉬었다. 15분전 바로 탑승 시작.
3시간밖에 비행을 안하지만, 식사를 준다. 아침을 안 먹고 타서 맛있게 먹었다. 실제로도 깔끔하게 나오고 맛있었다. 만족도 100%.
제시간에 출발을 했고, 2시간 50분가량 비행을 해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
삿포로구나!!!!
일본이구나! 하고 느껴지는건 역시 도착과 동시에 볼 수 있는 일본의 언어.
일본어를 할 수 있는 가족이 없어서 보자마자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영어로 어떻게 해서든 소통이 되겠지 하는 마음에 큰 걱정을 하진 않는다.
다만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오게 되면 비슷한 감정을 겪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이 도착했을 때 딱 보이는 한글들이 엄청나게 낯설게 느껴질텐데.. 그게 한국을 오는 데 벽이 되는 건 아닐까….
자꾸 영어를 가미하는 게 어쩔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인 듯 하다.
젊은 친구들은 벌써 세계 여러 곳을 여행 다니고 있고, 심지어 별로 여행을 많이 하지 않는 우리집 조차 아들은 벌써 일본에 두번, 중국에 두번,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을 여행한 경험이 있는 아이가 되어 버렸다. 나보다 훨씬 여행 경험이 많은 것이다. 그러니 자연스레 앞으로 해외에 나가는 걸 훨씬 자연스럽게 왔다갔다 할 수 있을 테고, 비행기 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편.
게다가 올해에는 리버풀 축구보러 영국에 가자고 하는 판이다.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으니 삿포로로 가서 숙소에 체크인하는 게 1차 할일.
JR express를 타야 되는데, 어딘지 잘 모르겠다. 개찰구도 많고.
설명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잘 모르겠는 건 어쩔 수 없다.
다행히 표를 끊는 곳에 한국어 서비스가 되어 있어서 그나마 표를 끊고, 직원에게 물어봐서 몇번 게이트에서 타야되는 지 확인하고, 시간표도 확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맞는지 아닌지 자꾸 체크해야하는 상황.
열차 지하철 티켓도 미리 끊어놓으면 할인을 받거나,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긴 한데.. 귀찮아서 포기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언어구나!!!!
여차여차해서 드디어 삿포로 도착. 밖에 나오니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한국을 출발할 때 여전히 폭염이었는데, 삿포로에 오니 하늘의 태양은 따갑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다. 역시 좀더 고도가 높은 곳으로 오길 잘했단 생각.
숙소는 역에서 10분거리. 캐리어를 끌고 가서 체크인을 했다.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분이 없어서 띄엄띄엄 영어로 대화를 했는데, 한국인들 방문이 많은지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는 안내서를 건네줬다. 역시!!!!
대충 알아들은 영어와 안내서를 보면서 확인을 하고, 다행히 내용이 다 이해되는 간단한 내용들. 체크인, 체크아웃, 대욕장 이용, 조식 이용 시간, 층, 로비, 안내, 수화물 서비스 등등..
숙소에 들어가서 짐을 푸는 데, 역시 좁은 공간은 어쩔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딱 봐도 기분좋은 느낌.
사실 각자의 집도 이런 깔끔한 상태의 정리가 필요하다.
자고 일어난 방의 이불은 좀 한번 탈탈 털어서 이불이라도 제대로 펴놓고 베개라도 제 위치에 놓고 저녁에 다시 쓰면 그것도 기분 좋은 일이고, 거실도 사용했던 것들은 제 자리에 갖다 놓으면 다른 가족이 사용하는 데도 좋고, 심지어 자신이 다시 사용하더라도, 제자리에 있으면 기분 좋을 일이다. 다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정리를 잘 안하기 때문에 늘 지저분한 상태를 유지하는 법.
스스로 정리는 늘 필요하다. 바로바로 다음 단계를 위해서!!!!
짐을 정리하고 비행의 여독과 일본 도착의 노고를 풀고자 침대에서 잠시 휴식. 하려고 했는데, 한시간 이상 잠을 자버렸다!! ㅋㅋ..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인지, 피곤했나보다. 그렇게 잠깐의 꿀잠을 자고 일어나서 근처 오도리공원을 돌아다니기로. 걸어서 두블럭만 가면 되서 좋다.
역시 가까운게 최고!! 시간이 벌써 5시가 넘어서, 숙소를 나와 오도리 공원 가는 방향으로 나가는데, 아주 작은 가게에 마차를 파는 곳이 있으니, 역시 와이프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하나씩 사서 바로 먹어본다. 음!!! 역시 맛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것도 일본산인거 같은 느낌. 정확히 찾아보진 않았지만, 원산지가 일본에 있어서 이곳에서 재배한 마차를 원재료로 해서 만들어서 더욱 맛있다는 걸 강조한다.
작은 가게여서 1인 가게인데, 사장님도 독특하다. 나이도 적지 않아 보이는 나이면서도 꽤 유창한 영어로 설명을 다 해주신다. 못 알아듣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 설명을 영어로 다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우리도 여행객이라는 설명을 하고, 숙소가 옆이라 매일 들를 것 같다는 얘기도 하면서 잠깐이나마 담소를 나누고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건네받고 가게를 빠져 나왔다. 워낙 작은 가게라 앉아서 먹을 자리가 없기도 했고, 오도리 공원 가는 길이기도 했고..
가는 길에 삿포로 시청도 보고, 유명한 시계탑도 멀발치에서나마 보고, 인증샷도 하나 남기고. 시계탑과는 반대위치로 걸어갔다.
오도리공원은 우리나라의 청계천 느낌. 다만 물이 없어서 다르긴 하지만, 길게 이어진 것이 청계천의 느낌이 났다. 공원내세 9월에 지속적으로 페스티발을 하고 있어서 많은 포차들이 공원내에 노점을 내고 음식과 술을 팔고 있었다. 우리도 저녁거리를 고민하고 있었는 데, 이곳에서 다양한 음식들과 맥주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전부 둘러봤다.
아들은 라멘을 먹고, 우리는 맥주를 시키고, 꼬치와 커리 등등을 먹고나니 어느새 배가 불러왔다. 중간쯤 걸었는데, 배가 불러서 나머지는 걸어서 구경만하고 내일 또 오기로.
저녁을 해결했으니, 또 걸어볼까 하면서 가기로 한곳은 야경.
시영전차를 타고 모이와야마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시원한 야경을 구경했다. 시영전차는 우리나라에서 자꾸 거론되는 트램같은것. 동네 왔다갔다하는 마을버스 처럼 철로로 되어있는 곳을 빙글빙글 도는 구조.
오도리 공원 근처의 정류장에서 탑승해서 로프웨이이라구치에서 내려서 10여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입구까지 갈수 있고, 그곳에서 케이블카 승차권을 구입해서 탑승하면, 정상까지 이동한다.
그렇게 정상에 올라서 삿포로 야경을 보니 뻥 트인 시원함.
근데, 조금 있으면 엄청 춥긴 하다. 어쨌든 산 정상이기도 하고, 날씨도 급격히 온도가 하락해서 추워졌다. 그래도 정상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람을 맞고, 날씨도 도와줘서 구름이 많지 않아 전체 구경이 가능했다.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 시영버스에 탔는데, 12월1일부터 요금을 인상한다는 안내표. 우리는 200엔에 탔는데, 230원으로 올린단다.
역시 일본도 저물가 시대가 저물고 고물가 시대로 방향이 바뀌어가는 건 아닐까 싶다.
음식도 아주 비싼건 아니고, 우리나라랑 비슷해지긴 했지만, 역시나 조금 비싸다는 느낌은 있다. 다만 저렴한 이자카야가 존재하고 그런 곳은 몇천원대 안주도 있다보니,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 거고. 우리도 여전히 이런 맥주집도 존재하고, 좀더 비싼 가게들도 많이 생기고….
갈수록 양극화는 심해지는 분위기이고. 당연히 일본도 그러한 방향으로 갈듯.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도 들르고, 동네 구경도 하고, 이자카야에 들러서 간단히 맥주 한잔 하면서 여러 가지 안주도 맛보고. 이곳 이자카야가 안주를 저렴하게 여러가지를 판매한다.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역시 안주가 가볍다. 양이 적어서 순식간에 쪼로록 먹을 수 있는 메뉴들. 가볍게 한잔을 하기도 좋구,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일본 음식들을 먹으면서 느낀건 확실히 우리나라 음식들보다 짜다!!!!
왜일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섬나라라 그런 것이 아닐까 단순하게 생각해 봤다.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오면 음식이 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관을 오래하기 위해서도 소금에 재여 놓아야 하고, 간도 약간은 짧조름하게 해야 음식이 바로 상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그런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숙소에 돌아와서 대욕장이라 불리는 사우나에 올라갔다. 18층에 있어서 올라가는 것. 전망 라운지도 옆에 같이 있어서 야경을 볼 수도 있다. 사우나가 넓지는 않지만, 여럿이 이용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 작은 노천탕도 있어서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탕에 입욕을 할 수도 있다. 이건 신의 한수!!
노천탕을 하면 느끼는 거지만, 나중에 집을 짓는다면 꼭 집안에 노천탕을 만들어 놓을 것이다. 것도 전망이 좋은 공간에다. 가끔이라도 노천을 즐기는 건 크나큰 낭만이자, 즐거움이다. 관리하기는 무엇보다 힘들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갖고 싶은 아이템이다. 그만큼 노천탕을 이용할 때 기분이 좋기 때문!!!!
주요 기술주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인공지능(AI) 투자가 단기 수익성을 훼손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다.MS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달러, 매출도 655억9000만달러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에 6% 급락했다.MS가 하루에 6% 넘게 밀린 건 2022년 10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메타도 조정EPS, 매출액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P)가 전년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에 주가가 4% 밀렸다. 또 내년 자본지출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