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부를 위해서 필리핀에 방학 동안 어학 공부 보냈는데 일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급히 귀국했다 다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다보니 혼자 필리핀에서 인천으로, 다시 서울에서 필리핀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이가 18세 미만의 미성년이다보니 이것저것 복잡한 일이 많다.
처음 갈때는 어학원에서 필요한거 다 얘기하면 그것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어학원에서 처리해줘서 편했는데, 혼자서 왔다가 혼자서 다시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이제 모든 서류를 찾아서 준비해야 한다.
준비 서류는 언제나 늘 생각보다 복잡하다.
그것들을 준비하기 위한 절차를 단계별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
항공사에 전화해보고, 예약 먼저 할지 서류 먼저 준비할지도 체크해야하고, 서류에는 어떠어떠한 서류가 필요한지도 알아야하고, 어떤 서류를 준비하고 위해 선행되어야 할 서류가 무엇인지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과정은 늘 처음 할때 힘들기 마련이다.
이곳저곳 검색해보아도 꼭 핵심 정보는 빠져 있고 그정보는 반드시 비용이 지불되는 법이다. 거기에 광고가 들어가고, 대행 서비스가 들어가고.
비용이 들더라도 수월하게 진행되면 다행인데, 어디선가는 막히는 부분이 생긴다. 오늘은 그부분이 부모동의서 공증. 그리고 환전.
주이용 은행인 신한은행에서 온라인 환전을 하고 공항에서 찾으려 했는데, 환전 장소로 필리핀 페소가 아직 없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라, 이후에는 가능할 수도 있다. 그렇다보니 타 장소에서 환전을 하기위해 검색을 했는데 집에서 가까운 장소가 신한은행 강남역금융센터. 환전 종류가 많이되는 곳이라더군.
온라인 신청해 놓고 다음 날 찾으려 했는데, 은행 들렀다 공항가기에 시간이 안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어쩔 수 없어 전화해보니 다행히 현장 당일 환전은 가능하단다.
아이에게 쥐어주는 금액이라 많이 할게 아니었지만 미성년 혼자 필리핀 입국에 반드시 필요한 금액이라 어쩔수가 없었다.
은행업무 영업시간이 네시까지라 급히 준비하고, 은행에 도착해서 5천 필리핀 페소를 환전하고, 봉투두개에 나눠서, 도착하자마자 공항내에서 줘야할것과 나머지 아이에게 줄것으로 나누어 놓고 봉투 겉면에 적어서 하나는 아이 가방에 하나는 아이 주머니에 넣어줄 예정이다.
근데, 신한은행은 필리핀 화폐 환전이 안될수 있지만 다른 은행은 가능하다. 특히 하나은행은 훨씬 수월할 듯.
여행을 자주 안다니다보니 이런 부분에 문외한이었는데, 이런것도 꼼꼼히 챙겨서 ㅎ한전 우대도 받고 훨씬 수월하게 공항에서 수령도 가능하게 하는 게 좋을것 같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고 견문을 넓혀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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