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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승 달성

스포츠 2020. 9. 3. 11:38

마이애미와의 쫄깃한 한점차 경기로 3승을 달성했다. 2:1 승.

6이닝 동안 1실점하고, 삼진 8개를 잡아내고, 안타는 5개, 의외로 볼넷이 많았다. 3개.

최대위기는 2회. 실점은 5회 한점을 내줬지만, 위기는 2회와 6회.

2회말 선두타자에게 빚맞은 볼을 우익수, 2루수, 1루수가 콜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안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 2루수 땅볼로 병살찬스를 2루 악송구로 날려버리며 무사 1,2루.

다음 타자는 땅볼로 1사 2,3루. 위기의 상황에 가장 빛난 투구를 보여줬다. 

토론토 에이스답게 연속타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원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알려줬다.

빈타를 보여주던 토론토 타선에서 5회초 구리엘의 투런포로 앞서나갔고,

류현진은 5회말에 2사후 2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 

6회에 다시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이했는데, 여기서도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나머지 7~9이닝은 간만에 토론토 불펜이 잘 막아주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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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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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임에도 불구하고 야구 시즌이 개막했다.

보통 4월이 되어야 개막함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예년보다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일찍 시작했다.

긴 겨울을 지나고 봄이 오며 야구 시즌을 기다렸던 야구 팬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0팀이 되면서 게임이 늘어서 그런가 했는 데, 8월에 아시안게임 때문에 쉬는 동안을 감안해서 일찍 시작한 것이란다.

어쨌든, 야구팬 입장에선 빨리 시작해서 나쁠 건 없다. 중간에 쉬는 기간엔 아시안컵을 보면 되고, 

6월엔 전세계 축제 월드컵도 있고. 


오늘은 야구와 인생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 한다.

한기주와 류현진.

지금의 상황으로 보면 저 둘을 왜 비교해 하는 원성이 들려올 법하다.

현재의 스코어는 말 그대로 하늘과 땅 차이니까.

하지만, 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에 입단한 동갑내기 새내기다.

류현진 드래프트를 통해서 1순위도 아닌 3순위로 한화로 갔고, (하지만 실력으론 1순위 감이었다.)

한기주를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기아에서 지금도 깨지지 않는 역대 최고액 10억원을 계약금으로 쥐어주면서 데려갔다.

한기주의 통산기록 - 위키피디아에서 퍼옴

연도팀명평균자책점경기완투완봉승률타자이닝피안타피홈런볼넷사구탈삼진실점자책점
2006 KIA 3.26 44 0 0 10 11 1 8 0.476 584 140.2 117 8 52 12 78 57 51
2007 2.43 55 0 0 2 3 25 0 0.400 280 70.1 53 4 19 9 66 19 19
2008 1.71 46 0 0 3 2 26 0 0.600 225 58 44 1 16 2 46 11 11
2009 4.24 26 0 0 4 5 4 0 0.444 156 34 39 6 15 1 30 20 16
2011 4.08 16 0 0 1 3 7 0 0.250 126 28.2 31 0 11 1 20 13 13
2012 3.20 16 0 0 1 1 7 0 0.500 88 19.2 20 1 8 2 13 8 7
2015 3.24 7 0 0 0 0 0 0 - 39 8.1 11 0 5 0 4 4 3
2016 7.62 29 0 0 4 3 1 1 0.571 278 56.2 81 11 30 5 27 48 48
통산 8시즌3.63 239 0 0 25 28 71 9 0.472 1776 416.1 396 31 156 32 284 180 168


 류현진의 통산 기록 - 위키피디아에서 퍼옴





































4














W
H
I
P
2006 한화 19 186.7502.2330286110201.21591152320420657508001.05
2007 20 177.7082.9430306100211.01951568417830674698671.25
2008 21 147.6673.3126262100165.21441267214310566616841.27
2009 22 1312.5203.5728274200189.11801967318821480757931.31
2010 23 164.8001.8225255300192.21491145218791642394561.01
2011 24 117.6113.3624183000126.01011238012810654475201.10
2012 25 99.5002.6627271000182.21531246621051358547341.09
2013 LAD 26 148.6363.0030302100192.01821549415410567647831.20
2014 27 147.6673.3826260000152.0152829213930260576311.19
2016 29 01.00011.571100004.28121400066242.14
2017 30 59.3573.7725240010126.21282245311641458535411.39
KBO 통산 : 7년 9852.6532.80190181278101269.01081923832012382333643139551541.15
MLB 통산 : 4년 3325.5693.4182812110475.14704612510413811119118019791.27


입단 첫해 류현진은 다승, 방어율, 탈삼진 1위를 달성하며, 신인왕에 MVP까지 거머쥐며 올킬을 시도한다.

그에 반해 한기주는 10승11패. 신인으로서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지만, 거대한(덩치만큼이나) 류현진에게 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기주는 2년 정도는 괜찮은 성적(기대만큼은 아니지만)을 기록한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과 복귀 후 난타.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상실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 새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더이상 기대를 바라지 못하는 기아에서 삼성과 트레이드를 시도한다. 

그렇게 2018년엔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야구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반면 괴물되어버린 류현진은 첫해 싹쓸이 이후에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둔다. 

하지만 만년 꼴찌를 왔다갔다하는 한화 팀의 특성상 더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한다. 

그래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다가 2012년 메이저리그로 넘어간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도 2년연속 14승을 거두며

팀의 주축 선발로 자리 매김한다. 다만 2016년 부상과 2017년 부상 이후 후유증으로 고생을 했지만,

올해 다시 복귀를 하며 5선발자리를 맡기 시작했다.


이렇게 10년 이라는 기간이 지나며 어마어마하게 성장한 선수가 있는 반면,

기대만큼의 성장을 못 이루며, 평범하기 그지없는 선수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직 두 선수 모두 이제 30살이다.

앞으로 또 다시 닥쳐올 10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이후에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당장의 성적은 하늘과 땅 차이일지라도, 

또 다시 노력을 해서 축구계의 무리뉴가 되지 말란 법도 없고, 농구계의 스티브 커가 되지 말란 법도 없다.

그렇게 스스로 어떻게 노력하냐에 따라서 삶은 서서히, 그러나 급격히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스스로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삶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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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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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부상 복귀후 7경기만에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지난 4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구위를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이 안되는 바람에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5월 1일 경기도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전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3점짜리 홈런이 터지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선 커브등 변화구의 위력이 한껏 힘을 발휘한 경기였다.

그덕에 삼진도 9개나 잡아낼 수 있었다. 

1회에 푸이그의 실수가 겹치면서 1실점 한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회가 거듭할수록 삼진 갯수를 늘려갔다.

그 와중에 팀이 두점을 뽑아주면서 역전에도 성공하고.

백미는 5회 2루타를 허용한 순간이었다. 선두타자 필라델피아의 루프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위기 상황에 처해 있을 때,

포수와 투수, 수비진들이 다 모여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상대 타자가 번트를 노리는 순간, 유격수가 주자 뒤쪽으로 백업 플레이를 들어가고,

류현진은 노골적인 피치아웃이 아닌, 포수가 던지기 좋은 코스로 볼을 던져주고, 타자는 애매하게 번트를 대지 못하고, 그 볼을 잡자마자 2루에 정확하고

빨랫줄같은 송구로 2루주자를 아웃시켰다. 2대1의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잠깐 사이에 일어난 만화같은 장면이었다.

그 장면으로 웬지 승리에 대한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다음이닝에 삼진을 하나 잡고, 포볼을 하나 주고 마운드를 내려오긴 했지만, 이후엔 계투진과 마무리가 잘 끝내줘 경기를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이닝에 터진 3점포가 결정적 한방이 되었다. 


973일만에 첫승을 거두긴 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구위도 올라오고 특유의 배짱도 살아나고 있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류현진임이 틀림없다.

전날 늦게 자서 잠을 깨는 데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아침 시간에, 즐거운 라이브를 볼 수 있어서 아주 만족.

앞으로도 잘 던져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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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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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했지만 7회에 아쉬운 실점으로 교체되고야 말았다.

2:2 동점 허용후 투아웃까지만 잡고 마무리를 못하고 내려왔다. 그러나 좋은 투구내용이었다.

6회 2사까지 114개의 공을 던졌다. 힘이 떨어질때가 되었지만,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을 이닝을 끝내주길 바라며 기다렸다.

하지만 상대팀 투수교체를 하면서 강행한 공격에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마다 빛나던 삼진은 여전했다. 9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백미는 2회였다.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두개의 삼진과 잘맞은 타구는 칼 크로포드의 좋은 수비.

오늘 이기겠구나하는 예감이 팍 드는 순간이었다.

그에 호응이라도 하듯 이후 이닝은 어려움 없이 지나갔다.

적어도 6회까지는.

 

하지만 투구수가 늘어나고 힘이 좀 떨어지면서 아쉬운 7회가 되고 말았다. 2루타를 한점을 허용하고, 2사 3루에서 어설프게 맞은 공이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절묘하고 굴러가면서 동점. 주저없이 매팅리 감독이 나왔고, 류현진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마운드로 내려왔다.

 

이정도 해줬으면 다저스 타선이 좀 터져줄만도 한데 상대 투수도 엄청 잘 던졌다. 홈런 한방으로 2실점 한거 외에는 변변한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한 다저스 타선이었으니. 디고든이 내야 안타로 나가서 도루를 시도한 것이 아쉽게(내눈으로 봐서는 분명 세이프였는데) 아웃되면서 찬스가 날아간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매팅리 감독이 나가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줄 알았는 데 어필만 하고 그냥 들어오더만. 자체적으로 분석해보곤 아니라고 생각했나 보다.

 

추석을 하루 앞둔 연휴 기간 동안 류현진으로 좀 더 즐거울 수 있었던 것이 조금은 아쉬운 결과로 남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잘하고 있는 류현진임에는 분명하다.

 

다음 경기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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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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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류현진이 18일만의 복귀전에서 깔끔한 투구로 14승을 챙겼다.

조금만 욕심을 부렸더라면 완투까지도 가능했던 구위였다. 투구수의 여유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등판에, 후반에 공격이 터져주면서 여유있는 점수차까지 생기니 무리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7이닝 1실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스코어다.

초반 아쉬운 1실점을 얻은 뒤, 1회말 수비에 2루타에 이은 희생번트와 안타로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그 이후는 별다른 위기도 없이 93~4마일의 패스트볼을 뿌렸고, 최고 구속은 95마일까지 나왔다.

그리고 주무기인 낙차큰 커브는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농락하기에 충분했다. 7개의 삼진과 무사사구 경기.

힘있는 패스트볼과 낙차큰 커브, 정확한 컨트롤만 바탕이 된다면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여지없이 증명하고 있다.

벌써 14승에 방어율도 떨어뜨리며 2점대 방어율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얻은 류현진이 벌써 작년 기록을 넘어서며 올해는 더욱 좋은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팀의 상승세와 더불어 동반 상승하는 류현진의 기록들로 가치는 더욱 높아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는 9월에 40인 로스터로 확장이 된다.

그 때를 틈타 트리플에이에 뛰던 윤석민이 메이저리그로의 승격을 노렸지만, 결국은 실패했다.

무엇보다 등판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됐다.

거의 매경기 피홈런을 맞고 방어율도 5점대가 넘어서고 있으니 내가 구단주 입장이라도 올리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지금 볼티모어 팀은 지구 1위를 달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최대한 약점을 보완해서 더욱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 팀이 애매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는 않는다.

만약 볼티모어가 이번 시즌에 중하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면, 한두번쯤 기회를 줄수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그런 기회는 완전히 날아간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와중에 여러 가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완전 방출되는 거 아닌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거 아닌가 하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다. 그것은 프로라는 것이 그만큼 한해 한해 성적에 따라 그렇게 극심하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윤석민으로서는 올초 계약하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그리고 투구폼을 교정하는 과정에서도 험난한 한해를 보낸 것이 사실이다. 최고의 시기를 만들어야 할 시기에 1년은 분명 중요한 기간이지만, 이번 1년의 적응기가 윤석민에게 독이되지 않길 바란다.

 

보통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가서 투구폼을 살짝 교정하면 우리나라에서보다 구속이 3~4키로 정도 더 나온다. 그만큼 공에 힘도 붙고. 그정도면 윤석민의 제구력으로 충분히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이다. 152-3 정도의 패스트볼과 고속슬라이드, 정도면 현재 류현진이 보여주듯이 칼날 제구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시즌이 종료되면 한국으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할 것이다. 이때 충분히, 하지만 최대한 짧게 휴식을 취하고 다시 미국으로 가서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하길 바란다. 볼티모어 팀에 가서 선수들의 모습도 더욱 열심히 보고, 경기장 분위기도 느끼고 투구폼 교정도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다양한 변화구도 완벽하게 구사하고, 힘도 좀 더 붙이고, 한국에서 조금은 안일했다면, 미국엔 더욱 잘하는 녀석들이 많다는 경쟁심을 느끼다보면 윤석민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그렇게 노력한다면 내년엔  윤석민이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실력이 받쳐주는 미국은 정말 별천지라는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회의 땅 미국으로 건너간 윤석민이 스스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그래서 내년엔 꼭 하루걸러 하루로 윤석민과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보고 싶다.

 

 

리그 초반 추신수의 기세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출루율 1위는 계속 질주하고 있었고, 타율까지도 3할 3푼대로 줄곧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었다. 그덕에 텍사스도 괜찮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5월이 지나면서 텍사스는 계속 부상선수들이 발생하거나 돌아오지 못하거나 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리고 추신수도 부상으로 약간 힘이 빠지는 시기. 하지만 너무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팀에 이탈해 있다보니 선뜻 자신은 부상자 명단에 드는 걸 뒤로 미뤘다. 그것이 악재가 되어 그때부터 성적이 계속 떨어지기 시작했다. 팀성적도 떨어지고, 심판들은 포볼로 많이 나가는 추신수에게 웬만하면 스트라이크를 선언해 버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정말 슬럼프가 시작된 것이다. 이때부터 타율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 그리고 결국은 2할 4푼대까지 떨어지는 안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최근 시즌 아웃. 그동안 미뤄왔던 수술을 빨리 하기로 마음 먹었다.

성적만 놓고 언론에서는 먹튀 논란이 생겼다.

하지만 전체적인 팀 분위기나 여러 정황들을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신수가 잘하고 있을 때도 팀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고, 더욱 팀 성적이 가라앉으면서 추신수의 성적이 떨어진 것과 부상이 있었다는 것을 팀도 알고 있었기에 올 시즌이 끝나면 수술을 하기로 했다는 것도 미리 약속이 된 상황이었다.

어쨌든 팀 상황이 악화되면서 추신수에게는 더욱 잘 된 일인지 모른다. 빨리 수술과 재활을 시작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최대한 빨리 수술하고 몸을 만들어서 내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추추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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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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