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인 제목으로 사람의 시선을 끄려는 것이 아니다.
기아가 올해 좋은 전력으로 우승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대 마지막 패는 임창용을 버리는 것이다.
지금부터 시즌내내 쓸 수 있는 마무리를 확정짓지 않으면 마지막 한국시리즈(반드시 가야겠지)에서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지 모르는 일이다.
누구든지 가능성있는 한 사람을 끝까지 데리고 가야 마지막 마무리를 잘 치를 수 있다.
초반의 부진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나아지는 듯 싶었던 임창용이 오늘 다시 한번 왜 안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6대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한점을 허용해서 6대 3을 만들더니 결국은 3점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하고,
다음 타자에게 역전 홈런까지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리고 그렇게 경기는 끝났다.
마지막에 대한 불안은 8회말에 나지완의 3루타로 만든 무사 3루, 이어지는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상황에서 이범호의 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나면서
득점 실패가 된 것이 뼈아펐다.
그리곤 아니나다를까 임창용의 등판.
주중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올리고, 거기에 초반부터 여유있게 앞서나가고, 헥터의 좋은 투구까지 이어지면서 수월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그런 기대를 한꺼번에 날려주시는 임창용의 5실점.
내일 양현종이 꺾지 못하면 이 후유증이 꽤나 오래갈 성 싶다.
다행히 부진하던 타자들이 하나둘씩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타격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지만, 불펜과 마무리는 아직 못 미더운게 사실이다.
그덕에 승리를 날려버린 헥터는 아쉬울 따름이고, 두산은 한껏 분위기를 올려놓았다.
내일은 양현종이 잠재워주길 바란다.
김기태 감독에게 다시 한번 부탁하지만,
임창용을 버려라!!
그리고 빨리 누군가를 키워라.
한승혁이나 심동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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