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간만에 긴글을 써보려 한다.

한국 사회에서 호칭이란 문제는 생각보다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누구하나 겉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이 없다.

뉘앙스로 그냥 그러려니 하며 살아가는 듯 하다.

오랜만에 조금 늦은 시간에 술을 한잔 마셨다.(원래는 훨씬 일찍 마신다는 이야기임.)

술김에 확 지르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마음 속 깊은 언저리에 내재되어 있는 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다. 

한시간 정도 쓸 수 있는 불량이다. 

 

난 누군가를 호칭으로 부르는 걸 되게 어려워한다. 어려워했고, 어려웠고, 앞으로도 어려울거 같다.

왜냐면 너무나도 많은 호칭이 있고 그것들을 다 외우는 거 자체가 힘든 일이기도 할 뿐더러, 

지금 시대를 사는 입장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진앙' 이런 얘기 들어본 사람 있는가??

이 단어는 나의 엄마의 언니가 나의 아빠를 부를 때 쓰는 호칭이다. 

전라도에서만 쓰는 단어일수도 있고, 경상도에서는 쓰지 않는 단어일 수도 있고, 서울에서도 안 쓰는 단어일수도 있다.

난 이말을 꽤나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 이말을 누군가에게 설명하면 약간 골치가 아프다. 

지역을 따져봐야 할 수도 있고, 관계를 따져봐야 할 수도 있다. 어쨌든 평상시 사람들에게 들어보기 힘든 말이다.

 

내 친구들은 내 와이프에게 제수씨라고 부른다. 

이 호칭도 내 입장에서는 엄청 민감하다. 내 와이프가 나보다 연상이기 때문에 

제수씨라는 어감에서 느끼는 친구의 나이 어린 와이프라는 느낌을 갖기 힘들다.

그럼 뭐라고 불러야 할까??

호칭을 하지않는 친구들이 많고, 누군가는 아이이름을 대며 *** 어머니 부르기도 하고, 

누군가는 누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근데 생각보다 제수씨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나무위키 발췌--------

<같은 항렬>
형제자매 항목의 개요 참고

형제의 부인은 형제의 호칭 뒤에 +수를 붙인다. (예: 형수/제수)
누이의 남편은 자매의 호칭 뒤에 +형/제를 붙인다. (예: 자형/매제) [14]
부인의 자매는  뒤에 +형/제를 붙인다.(예: 처형, 처제)
자매의 남편은 형/제 뒤에 를 붙인다. (예: 형부/제부)
<아래 항렬>
어미는 아들 / 자 ; 딸 / 녀 를 주로 사용한다. 앞에 항렬에 관한 호칭인 ( 손 / 증손 / 등을 사용한다)
형제자매의 아들은 조카 / 질이라는 표현을 쓴다.
형제자매의 딸은 조카딸 / 질녀로 더 상세히 구분하기도 한다. 요즘은 성별 상관없이 조카로 부른다.

남성 후손의 부인은 호칭 뒤에 며느리 / 부 를 붙인다. (손자며느리, 자부=며느리)
여성 후손의 남편은 호칭 뒤에 사위 / 서 를 붙인다.

----나무위키에서 퍼온글이다. 나무위키를 뒤지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호칭을 볼 수 있다. 

써먹지도 않을 호칭을 엄청나게 많이 갖고 있다. -------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호칭 중의 하나가 형님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자연스럽게 형님이라고 하면 되는 데, 나는 이 호칭 자체도 거북하다. 

형님이라는 호칭에 되게 '친숙한 사람'이라는 베이스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별로 친숙하지 않은 데 이런 호칭을 써야돼??

난 그냥 이런 호칭이 딱히 맘에 들지 않는다. 

내 성격이 이상해서 내 주변에 이런 호칭에 맞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가족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일 경우 호칭이 가장 어렵다.

삼촌, 당숙, 이종사촌, 이종당숙, 올케, 시누이, 처남, 처제, 처형, 김서방, 이서방, 박서방 등등..

외워야 할 게 너무나 많다.

그리고, 저 단어들을 적절히 쓰지 않으면 또 엄청 이상해진다. 

무슨 조직도를 그려서 외우고 다녀야 할 판이다.

 

내 와이프가 나보다 연상이다 보니까 와이프의 사촌 동생 중에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나를 형님이라고 부른다.

관계를 따지면 맞을 수도 있지만, 그냥 나는 이상하고 어색하다.

사회에서 처음 만났으면 당연히 쉽게 편하게 야자 부를 수 있는 호칭이었을 텐데,

가족관계라는 부분이 걸리면서 어린 사람에게조차 형님이라고 불러야하는 상황.

그러다보니 그양반도 나를 대하는 모습이 늘 불편하게 느껴진다. 관계라는 게 이상하게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가??

뭔가 좀 비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이게 가장 문제라고 느끼는 지점은, 모든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기가 힘들어진다는 거다.

호칭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대화를 대단히 억압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비슷한 또래의 나이에 사람들은 분명 비슷한 일들(가정, 육아, 연애 기타 등등)을 가지고 고민하고

대화를 풀어나갈 수 있을 텐데, 호칭이 끼어드는 순간, 대화의 단절은 심각한 지경에 이른다. 

이렇게 대화의 단절이 된다는 게, 관계를 망가뜨리는 부분이 아닌가 싶은 거다.

 

내 아이와 형의 딸은 2개월 차이로 내 아이가 빨리 태어났다. 

그러다보니 할아버지가 형의 딸에게 내 아들보고 오빠라고 부르라고 한다. 

어렸을 때는 그런게 먹혔지만, 아이들도 커가면서 뭔가 이상해짐을 느끼기에 아이들을 불러놓고 얘기했다. 

할아버지 있을때만 호칭 조심하고, 니들끼리는 야자하고, 편하고 부르라고. 

지금은 사춘기(중2올라가는 시기)라 서로 대화가 별로 없지만, 내 아들도 하나고, 형의 아이도 하나라서

가까운 사람은 둘밖에 없으니, 고딩쯤 되면 다시 조금은 친해지지 않을까?? 아니면 말고..

 

5,6살쯤 형의 딸이 내 아들에게 야!! 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걸 할아버지가 본거다.

그 자리에서 형의 딸을 혼쭐을 냈다. 그것도 엄마가 보는 상황에서..

그러다보니 뭐 기분좋을리가 없지. 2개월 차이나는 아이들끼리 야라고 하면 어떻고

뭐라고 하면 어떤건지.. 하지만 할아버지 입장에선 용납이 안되나보다. 

그러니 그렇게 아이를 엄청 혼내면서 훈계를 하니, 그때부터 사이가 썩 좋지 않았다. 

겸사겸사 기타등등 나는 아이들에게 아무래도 괜찮다고 얘기해줬다. 다만 할아버지만 조심하라고.

 

호칭 관련해서 할아버지(나에게는 아빠)와 안 싸워본게 아니다. 아니 늘 싸운다. 

난 좀 뭐가 중헌디?? 의 입장이고, 아빠는 늘, 당연히 중요하지!! 의 입장이다. 

이 부분에서 엄청나게 싸워왔고, 싸우고 있고, 앞으로도 싸울 것이다. 

하지만, 바뀌기는 하지만, 쉽지 않다. 늘 스트레스다. 

 

내가 생각하는 호칭은 그냥 단순화 하자는 거다. 

어쩌면 그 이상한 호칭이 그 사람을 까내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이 발생한다. 

어떤 한 사람을 봤을 때,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호칭이 느껴지면 그대로 부르면 되는거다. 

그게 무엇인고 생각해보면, 그냥 그 사람의 이름이고, 한국 사회에서는 그냥 뒤에 존칭을 붙이면 된다. 

나보다 나이가 적은지 많은지는 저~~~~~ㄴ~~~~~혀 중요한게 아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사람의 입장은 저~~~~~~ㄴ~~~~~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그 사람 인격 그 자체인거다. 

 

우리는.. 나는 엄청나게 복잡한 사회에 살고 있다. 

그냥 사회 자체가 너무나도 거대해지고, 복잡해지고,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호칭이라는 되게 미미한 거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좀 필요없는 짓이 아닐까!!

 

첫번째로는 존칭이라는 게 빨리 없어지길 바란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릴 거 같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이름을 부르는 것이 가장 낫지 않을까 싶다. 

이름을 부르는 것 자체가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가 아닐까??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중에 하나가 **엄마, **아빠 이런 표현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저런 단어를 쓰고 있다. 

아무 거리낌없이 쓸수도 있긴 하지만, 요즘같이 아이도 많이 낳지 않는 사회이고, 딩크족도 많은 시대에, 

굳이 저런 표현을 써야 할까??

 

지금 시대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나다. 

내가 결혼을 했건 안했건, 아이를 낳건 낳지 않았건, 솔로이건 솔로가 아니건,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있건, 어떤 대학을 나왔건, 어떤 고등학교를 나왔건,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던지간에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순간의 '나' 일 뿐이다. 

그런데 호칭은 나를 배제하고, 내가 아닌 내 주변에 처해진 상황에 대한 보고일 뿐이다. 

나를 온전히 나로 인식해 주는 것은 내 이름이 그대로 표현될때, 이때가 아닐까 싶다. 

 

세상은 호칭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가 가진 이름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호칭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만, 그의 이름은 늘 그대로 불려지는 것이니까!!!!

요즘 시대는 이름도 쉽게 바꿀 수 있는 시대이다. 

나무위키에서 캡쳐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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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business/10537137

 

스마트 디바이스로 키 재는 체중계 나왔다 - 매일경제

(주)날마다자라는아이, ‘토리스케일’ 출시

www.mk.co.kr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전용 체중계에 올라선 아이를 앱 카메라로 촬영하면 키와 몸무게가 동시에 측정된다. 이 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의 월령별 성장 데이터와 비교돼 부모가 한눈에 자녀의 발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의 검증을 마칠 즈음인 지난 2021년 11월 초 특허 등록이 결정돼 제품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https://smartstore.naver.com/nlji/products/7576871098

 

토리스케일 키 재는 체중계 신장계 체질량계 : 날마다자라는아이몰

[날마다자라는아이몰] 날마다자라는아이 공식 직영 스토어

smartst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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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갑자기 보게된 기사
어제 이태원에서 사망사고 발생했는데, 어마어마한 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저런 행사라면 젊은 친구들이 많을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젊어서 많은 사람들이 노는 곳에 가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런때 밤늦은 연애도 하고 친구들하고 추억도 만들고.
20대에 12월31일이면 종각역 보신각종애 가서 타종하는거 보고 듣는 재미로 친구들하고 우루루 몰려가면 사람들은 너무 많아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끝나고 나면 차도 없어서 꾸역꾸역 걸어서 집에 오다가 연말이라 또 좀 춥나, 가다가 서로 있는 돈 없는돈 긁어서 포장마차 들어가서 오뎅탕에 소주 한잔씩 마시다가 좀 따뜻해지면 다시 걸어서 집에왔던 게 20년이 더 지난 지금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렇게 젊은 친구들은 코로나 이후 모처럼의 행사에 축제를 즐기러 갔다가 참사를 당했다.
안타까운 죽음일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죽음에 가족들이 가장 슬퍼할거고, 가까운 이웃들이 가장 슬퍼할거다. 같이 애도해주는 것이 그나마 할일이 아니겠는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https://naver.me/FmVbhVhJ

[속보] ‘이태원 참사’ 사망자 2명 더 늘어 151명… 실종 신고 355건

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로 오전 10시 현재까지 15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사상자는 225명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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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한마리가 석촌호수에 떠 있다.
이름하야 러버덕!!
꽤 오래전에 만난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만난 오리.

롯데월드타워 완공 후 이벤트로 러버덕을 석촌호수에 올린 후 한 8년만에 다시 왔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작가 플로렌틴 호프만이 만든 노란색 고무 오리 인형이다. 지난 16년간 전 세계 16개국을 순회하며 25회 이상의 전시를 이어왔다.

원래 사람 많은 동네에 이벤트가 늘 끊이지 않기에 북적북적.
사람들은 호수에 뜬 허버덕도 구경하고 근처에 샵에서 인형도 사고.

석촌호수가 늘 재미있다.
맥주한잔하러가서 구경도 하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하고.
날씨도 추워져서 시원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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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투썸으로 출근하고 있다.
오는 길에 세군데의 포인트에 들러 사진을 찍는다.

집에서 나와서 첫번째 포인트. 잠실나루역에서 아산병원 가는길에 있는 성내천 다리위. 평일에는 많은 사람들의 출근으로 북적거린다.
다리 위에서 양쪽으로 사진을 한장씩 찍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한다.

두번째 포인트는 올림픽공원내 호수가를 둘러싸고 있는 산책로에서 평화의문과 롯데타워가 한번에 들어오는 포인트다.
햇빛을 받고 있는 롯데 타워가 좀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세번째 포인트는 조각공원내에서 바라보는 롯데타워.
조각공원내도 볼것이 많고, 아침이면 이슬 머금은 풀내음이 소록소록 올라온다.

그곳에서 한장을 사진을 더 찍고, 힘이 있으면 다른 사진들도 조금 더 찍고 아니면 이곳으로 온다. 투썸

배도 살짝 고파서 샌드위치를 먹기도 하는데, 오늘은 샌드위치가 없다.
그래서 작은 빵 하나와 반숙계란 두개.
거기에 늦은 시간까지 있어야해서 큰 사이즈의 커피를 시켰다.

계란 두개가 은근 든든하다. 테니스 치고 나서도 배가 살짝 고플때는 계란을 사서 먹는다. 그럼 순간의 당 떨어짐도 만회하고 약간의 힘도 생겨난다. 집에 갈수 있는 힘.

매일 아침 이렇게 루틴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언제까지 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길게, 몇년 정도 이러려고 한다. 사진도 찍고, 공부도 하고, 생각도 하고, 정리도 하고. 집에만 있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나를 보면서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를 느끼면서 뭔가 변화가 절실했다.
그리고 이렇게 실행한지 아직 이주차.
얼마동안 할 수 있을지,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앞으로 일어날 일은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하루하루 하다보면 6개월, 1년, 혹은 2년쯤 지나면 뭔가 바뀌어 있지 않을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얼마나 어떻게 바뀌는지 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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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기준금리가 5%가 넘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던 대출금리는 7%를 넘었다.
결혼을 하고 집을 처음 샀던 시기라 대출금 이자를 이렇게 내고 있었다. 이게 한 3년도 더 갔던듯.

지금은 2.5% 급격하게 올라오다보니 심리적 부담감이 커지고 대출금이 커지다 보니 그에 대한 압박이 커져서 그렇지 아직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다.

워낙 저금리 기조가 오랜 시간 지속됐다.
올해싸지는 상승이 정해져 있지만, 내년부터는 어떻게 변할지 아직 모른다.
경제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고민을 해보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하는 데, 제일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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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개미와

다양한 2022. 9. 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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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전거를 타고 모자를 쓰고 올림픽공원을 갔다가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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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가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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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이 있는 곳에서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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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에서 아산병원 가는 길에서 빛이 비추는 곳에 사람들이 출근을 하기 위해 건너고 있다.

그 그림자가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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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한강 방향을 보고 찍은 곳에서 반대로 돌아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는 늘 한곳을 자꾸 쳐다보며 살아가려한다.

하지만 그 반대편을 보면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한방향을 본다는 건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반대편에 또 다른 것이 많을 수 있다.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

피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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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남 침수 같이 급작스레 닥친 위험엔 속절없이 당했는 데, 이번 태풍은 어마어마하게 큰 녀석이었다는 것이 다 알려지고, 며칠전부터 위험에 대비하고 그러다보니 직접덕으로 강타했던 곳만 빼고는 큰 피해없이 지나갔다.
서울 경기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지나간듯 싶다.
그래도 워낙 센 태풍이라 제주나 포항 부산 울산 등은 피해 입은 곳이 꽤 있었다. 전신주가 넘어지고, 해수욕장이 온통 난리나고.
그래도 많은 준비로 최소화하지 않았나 싶다.

성내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곳도 물이 많이 늘었다.

반대편도 나무들이 많이 잠겨 있다.

올림픽공원은 무슨 일이 있었나 싶게 평온하고 파란 하늘을 뽐내고 있다.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들은 통제되는 곳이 있었단다.
이곳 잠실방향은 원활하다.

한강은 확실히 물이 많이 늘었다. 태풍오기 전날 저녁부터 잠수교가 통제됐는데, 이정도면 푹 잠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평상시 가던 잠실대교 밑도 다리가 물에 깊이 잠겼다.

나뭇가지등도 섞여서 많이 떠내려온다. 물이 많아지니 물살도 빨라졌다. 다시 예전의 한강으로 가려면 며칠이나 걸릴까.


지난 달 8월에 한시간에 100mm가 넘는 물폭포에 서울 경기는 다시 한번 속절없이 당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물난리여서 그대로 큰 외상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지하 주차장도 그대로 물바다가 되고, 물에 간신히 떠다니는 사람도 생기고, 구조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침수차가 수천여대 생기고 인명 피해도 엄청나게 컸다. 대비하지 못한 위험은 이렇게 큰 상처를 주게 마련이다.
이번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이었긴 하지만 며칠전부터 대비해서인지 그리고 밤부터 새벽까지 사람들이 거의 안 움직이는 사이 지나가서인지 큰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일부는 큰 피해지역이 존혀 없던건 아니지만..

예측된 리스크는 리스크가 아니다. 아니 대비가 가능하다. 그리고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하지만 큰 외상은 저렇게 불현듯, 모르는 사이에 전격적으로 발생되는 일들이다.

우리의 인생은 늘 큰 리스크에 노출되어 살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못 막는 것이 있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음으로써 막을 수 있는 게 있다.
나는 어떻게 리스크를 줄이며 안정되게 살 것인가??
지속적으로 리스크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하는 삶이 되어야 하는데, 잘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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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가장 지독했던 여름이 지나고 있다.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는 바깥 날씨가 35도를 올라가는 순간, 그보다 더운 옥상 기계실을 올라간다는 게 엄청난 고역이었다. 거의 40도에 육박한다. 나같이 땀을 안 흘리는 인간이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힘이 들고, 땀을 많이 흘리는 동료들은 쉬운말로 땀을 비오듯 쏟아낸다.
그게 여름의 힘든 점이었다.

이번 여름은, 몸의 피곤함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일부러 이 더운 날에도 땀을 흘리러 주말에 축구장을 가고, 평일에 테니스 레슨을 받고 다녔으니까.
하지만 정신적 피곤함과 스트레스는 극악무도했다.
어쩌면 나락으로 떨어질뻔.

어쨌든 손절을 하고, 급한 불을 끄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있는 데도, 아직 데미지사 상당하다. 게다가, 지금싸지도 문제였던건 실패했던 패턴 중 일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

바뀌어야 하는 데, 인간이다보니 쉽게 바뀌질 않는다.
바뀌지 않는 데 바뀌길 바라고 있으니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뿐이다. 주어는 조금씩 다르다.

오랜만에 어제 강의를 들었다.
무료 강의라 퀄러티가 어떨까 걱정하긴 했는 데, 가길 잘했다.
그렇다고 공부하던 것에서 특별히 새로울 건 없었다.
하지만 오프라인으로 단 9명의 소수와 대화를 하면서 진행되는 강의여서, 직접적으로 꽂히는 부분이 상당했다.
내가 어떻게 다시 바뀌어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것이었다.

처서가 지나고 새볔 공기가 달라졌다.
늘 하던 대로 문열어 놓고 잤다가 몸살 감기 기운이 들어서 약먹고 하루를 푹 쉬었다. 다행히 길게 가진 않고 하루만에 끝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공원을 한바퀴 돌고 있다.
늘 오후나 밤에 산책하다가 아침에 보는 올림픽 공원은 또 다른 모습이다. 해의 방향이 달라서 아침나절과 오후나절에 찍을 수 있는 대상이 달라진다.
앞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와야겠다.

다시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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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은 절대 강자다. 

한동안 라면은 신라면만 먹었었다.

그러다가 마음이 바뀌면서 좀 다양한 라면을 먹기시작했다.

오뚜기도 먹고, 삼양라면도 먹고, 팔도도 먹고.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졌나 보다. 

코로나때문에 해외 매출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점유율은 떨어졌나보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원재료값이 늘어서인거 같은 데, 가격인상에 반영시키면 다시 좋아질듯.

https://news.v.daum.net/v/20220820100502739

 

라면에 발목 잡힌 '라면 1등'

[주간유통]은 비즈니스워치 생활경제부가 한주간 유통·식음료 업계에서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뉴스 뒤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사건들과 미처 기사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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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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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가는 중.
네가지를 봉다리에 담아담아 양손득 들고 가고 있었다. 플라스틱과 종이 양이 좀 많아서 제대로 묶지 못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었다.

1층까지 무사히 내려와서 내리려던 찰나 엘리베이터 내부 장애인용 봉에 비닐이 살짝 걸리면서 종이 쓰레기가 엘리베이터 내부에 널부러지고 말았다. ㅜㅜ

순간 당황하면서 재빠르게 든 생각은 빨리 수습해야된다.
왼손에 들고 있던 봉다리와 플라스틱들은 얼른 밖에 한쪽에 놨다. 그리고 종이 등은 주워담으려고 손놀림을 빨리했다. 그런데 문이 닫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문닫히는 순간 빠르게 움직여 열림 버튼을 눌렀다.

그나마 다행인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여서 문열려 있는 시간이 살짝 길었던것.
한번 눌러놓고 잽싸게 움직여서 나머지 종이를 모아서 밖으로 나오려는 와중에 다시 문이 닫히고 다 닫히고 전에 간신히 몸까지 빠져 나올 수 있었다. 휴!!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일층에 도착하자마자 문앞에 있던 사람이 생각났다.

보통 그런 상황이라면 도와주지 않더라도 엘리베이터 문은 잡아주는게 보통 사람들의 행동이지 않나??

그사람은 엘리베이터 내부 상황이 이상한걸 보고는 바로 옆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서 냉큼 문을 닫고 있었다.

쫌 어이없음!!
무슨 음식물 쓰레기를 흘려서 냄새나는 것도 아니고, 쓰레기 버리고 도망치는 것도 아니었는 데, 냉큼 그렇게 행동한 사람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내가 이러고 있는 사이 다행히 태권도 갔다오던 아들 덕분에 쓰레기 하나를 버리게 하고, 나머지 뒷정리를 마무리하고 재활용 쓰레기를 완료했다.
기분이 참 묘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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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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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고용이 나쁘지는 않은 현 시점.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속 추적하고, 그에 따라 전망도 지속적으로 변하겠지만, 누구도 명확한 답을 할 수는 없다.


훨씬 똑똑한 집단과 경제학자들조차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있고, 수정된 예상만 계속 나열할 뿐이다.

이런 위기의 시기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

https://naver.me/5THbjCor

지금 미국이 경기침체인지 아무도 모른다[김성모 기자의 신비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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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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