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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투썸으로 출근하고 있다.
오는 길에 세군데의 포인트에 들러 사진을 찍는다.

집에서 나와서 첫번째 포인트. 잠실나루역에서 아산병원 가는길에 있는 성내천 다리위. 평일에는 많은 사람들의 출근으로 북적거린다.
다리 위에서 양쪽으로 사진을 한장씩 찍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한다.

두번째 포인트는 올림픽공원내 호수가를 둘러싸고 있는 산책로에서 평화의문과 롯데타워가 한번에 들어오는 포인트다.
햇빛을 받고 있는 롯데 타워가 좀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세번째 포인트는 조각공원내에서 바라보는 롯데타워.
조각공원내도 볼것이 많고, 아침이면 이슬 머금은 풀내음이 소록소록 올라온다.

그곳에서 한장을 사진을 더 찍고, 힘이 있으면 다른 사진들도 조금 더 찍고 아니면 이곳으로 온다. 투썸

배도 살짝 고파서 샌드위치를 먹기도 하는데, 오늘은 샌드위치가 없다.
그래서 작은 빵 하나와 반숙계란 두개.
거기에 늦은 시간까지 있어야해서 큰 사이즈의 커피를 시켰다.

계란 두개가 은근 든든하다. 테니스 치고 나서도 배가 살짝 고플때는 계란을 사서 먹는다. 그럼 순간의 당 떨어짐도 만회하고 약간의 힘도 생겨난다. 집에 갈수 있는 힘.

매일 아침 이렇게 루틴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언제까지 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길게, 몇년 정도 이러려고 한다. 사진도 찍고, 공부도 하고, 생각도 하고, 정리도 하고. 집에만 있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나를 보면서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를 느끼면서 뭔가 변화가 절실했다.
그리고 이렇게 실행한지 아직 이주차.
얼마동안 할 수 있을지,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앞으로 일어날 일은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하루하루 하다보면 6개월, 1년, 혹은 2년쯤 지나면 뭔가 바뀌어 있지 않을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얼마나 어떻게 바뀌는지 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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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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