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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한마리가 석촌호수에 떠 있다.
이름하야 러버덕!!
꽤 오래전에 만난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만난 오리.

롯데월드타워 완공 후 이벤트로 러버덕을 석촌호수에 올린 후 한 8년만에 다시 왔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작가 플로렌틴 호프만이 만든 노란색 고무 오리 인형이다. 지난 16년간 전 세계 16개국을 순회하며 25회 이상의 전시를 이어왔다.

원래 사람 많은 동네에 이벤트가 늘 끊이지 않기에 북적북적.
사람들은 호수에 뜬 허버덕도 구경하고 근처에 샵에서 인형도 사고.

석촌호수가 늘 재미있다.
맥주한잔하러가서 구경도 하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하고.
날씨도 추워져서 시원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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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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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에 내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집안이 복잡해졌다. 

나야 백수니까 상관없는 데, 와이프도 회사를 못가고, 출근한 날 미팅했던 사람들 다 검사하고, 

와이프도 양성까지 나오고, 같이 격리되고, 

아이는 다행히 음성 나왔지만, 백신 미접종자라 격리되고, 방학끝나는 날 학교 못가고.

코로나에 걸리며 외부활동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모두 집에서 집돌이로 지냈다. 

 

나랑 와이프는 먼저 코로나 격리 해제됐는 데, 아이는 미접종자라 7일 추가 격리하게 됐다.

이게 졸업식 날짜와 겹치면서, 졸업식 참석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아이도 처음에는 게임하고, 자기방에서 친구들이랑 줌으로 놀고, 한참 재미있게 지냈는데,

시간이 오래 지속되고, 전학한 학교에서 졸업식도 못하니까 아이도 좀 우울해졌나 보다.

며칠 전 저녁을 먹으면서는 전에 다니던 학교 친구들이 보고 싶단다. 훨씬 재미있었다고.

사람을 못만나는 우울함이 밝은 아들에게는 오는구나 싶었다. 

오미크론이 되고, 중증이 되지 않으면서 이제 활동해도 되지 않나 싶었지만, 

혹시라도 모를 학교에 갔다가 누군가에게라도 전파가 된다면 하는 걱정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정해준 격리기간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9일부터 지침이 바뀌었다. 미접종자도 무조건 7일만 격리하고

추가 일주일이 없어진거다. 그래서 구청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서 지침이 바뀌었으니 격리해제 되는 거 아니냐 물어봤는데,

아직 자기네쪽으로 내려온 문서는 없고, 자기들도 언론으로 접해서 담당하는 곳에 연락취하고 있다고 한다.

한참 기다렸다가 오후에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는 데, pcr 검사 받고 음성이면 내일 바로 

격리해제할테니 지금 보건소로 검사 받으러 가란다. 급히 아들에게 옷 입혀서 검사받으러 보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금방 하고 왔다. 그리곤 다음날 아침, 다행히 음성 문자 메세지가 왔다.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처음 졸업식 가는 데 어떻게 해야되냐면서 아이가 걱정을 많이 했는 데, 점심 스파게티 해서 같이 먹고 

아이는 12시 30분에 학교로 갔다. 

2시부터 학교행사는 진행하고, 나랑 와이프는 집에서 줌으로 시청했다. 요즘의 졸업식 풍토다.

식이 끝나고, 학교에 모여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족들, 친구들과 사진 찍고, 모두들 뿔뿔히 흩어진다.

졸업식 했으니 짜장면이라도 먹으려고 했는 데, 웬걸, 나오자마자 친구들이랑 롯데월드 간단다.

이녀석, 친구들이랑 신났다. 2주간 틀어박혀서 고생했는데, 친구들 만나니 반가운가보다.

집에 가서 지갑 챙겨서 바로 뛰어나간다. 저녁까지 먹고 오겠단다.

아이는 아이다 싶다.

 

시간은 정말 잘 간다. 

초등학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거 같은 데, 벌써 중학생이다. 6년이 흐른거다.

중학교, 고등학교 3년도 쏜살같이 흘러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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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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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0년 12월 마지막주에 방학을 시작해서, 정확히 4주. 이번 주말이면 공식적인 방학이 끝난다.

몇달전부터 놀이공원에 가자고 예정했으나, 코로나니 방학이니, 날씨 변화 등등으로 에버랜드, 롯데월드를 가지 못했다.

약간의 피곤함도 핑계거리 삼아 안가긴 했다. 

하지만 마냥 미룰 수도 없고, 방학도 끝나가고,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너무 아이를 집안에만 붙잡아 두는 거 같아서

어떻게든 한번쯤 놀러갈것을 예정하다가 오늘 평일이어서 롯데월드에 왔다.

아무래도 아들과 단 둘이만 오면 심심할 거 같아서 아들 절친을 데리고 같이 왔다. 

결과적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둘이 같이 놔두니, 내가 신경쓸게 현저히 줄었다.

다른 거 다 필요없고, 티켓 끊어주고 밥만 먹여주면 된다. 그 외에는 알아서 다 한다. 

이제 아이들이 컸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롯데월드에 오자마자,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이킹(스페인해적선)을 탔다. 한번 타고 이제 알아서 놀아 했더니,

둘이서 알아서 네번을 더 탄다. 그리고 신밧드의 모험까지 타고나서야 배고프다며 점심먹자고 한다. 

열심히 놀았으니, 밥을 먹어야지. 역시 아이들에게 돈까스가 최고. 돈까스 하나식 먹고, 나는 떡볶이에 튀김을 시켜 먹었다.

놀이공원에서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실제로는 아주 맛있는 편은 당연히 아니다. 

돈까스 집에서 먹었다면, 당연히 맛이 그닥인 수준. 하지만, 음식이란 것이 꼭 그 맛에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이 아닌

그 시간과 장소가 어디인가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인 법.

아이들에게 놀이공원에서 먹는 밥이 어떻게 맛없을 수가 있겠는가!! 

한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한바퀴 돈다. 아마도 후렌치 레볼루션을 타고 온듯.

오더니 잠시 머뭇머뭇한다. 서로 니가 얘기하라며 눈치를 준다. 뭔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단다.

OK!! 카드를 주고 알아서 사먹으라고 하니, 옆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하나씩 사서 먹는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또 바이킹을 타러 고고씽!!

 

한 두번쯤 더 타고 오더니 밖으로 나가잖다. 매직아일랜드. 롯데월드와서 생전 타본적이 없다.

늘 사람이 많아서 가보고는 그냥 포기하고, 안에서 좀더 놀다가 갔던 기억만이 있었다. 

털나고 롯데월드에 이렇게 사람이 적은 적이 없었다. 바이킹을 타는 데, 내려오면 바로 타고,

매직아일랜드 마저도, 두번만에 탈 수 있다. 이런 기적이!!!!!

 

자이로드롭은 운행을 안해서 못타고, 번지드롭을 타고, 아틀란티스를 탔다. 

아틀란티스를 타고 출발하자마자, 까~~암짝 놀랬다. 그냥 타보면 안다. 놀랬다!!

그러고선 정신도 없고, 혼비백산이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1분정도) 지나면 끝이 난다. 인생끝나는 줄 알았다.

정신이 몽롱해서 잠시 정신을 차려본다. 아이들은 또 뭔가가 먹고 싶다. 아이스티와 초코라떼를 사주고. 잠시 휴식.

조금있다가 자이로드롭을 타자고 하니, 저건 못타겠단다. 그리고 네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데, 바깥 날씨가 생각보다 춥다.

비오고 난뒤의 스산함이 계속 느껴지는 데다가 아틀란티스로 정신까지 쏙 뺐기고 나니, 컨디션이 기다릴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번지드롭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로. 번지드롭만으로도 충분히 자유낙하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더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았을듯.

번지드롭을 타고 안전바가 내려와서 인증샷을 찍다가, 안전요원에게 들켜서 핸드폰을 압수당하고, 내려와서 찾았다.

 

다시 실내로 들어와서 아이들은 또 바이킹으로 뛰어간다. 그리고 난 이제 휴식.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나마 2.5단계에서도 테이블은 있어서 커피를 한잔하며, 쉴수도 있다. 아마도 밥먹을 수 있는 곳에서 다 가능하긴 했겠지만.

나도 그랬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시기에 놀이공원을 되도록 안가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와서보니, 이곳에 그닥 위험요소는 없어보인다. 결정적인 이유는 사람이 정말 적어도 너무 적다. 

놀이시설을 타는 데 기다림없이 바로바로 타고 있으니.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이곳에서 이렇게 사람이 적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탈 수 있는 공간이 줄었지만 그보다 더 줄어든 인원 덕에 이렇게 편안한 놀이공원 나들이가 될줄이야!!

주말까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평일, 놀이공원 나들이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연애하는 젊은이들보다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더 많아 보임에도 불구하고, 북적이지 않는 놀이공원!!

생전 처음 사람에 치이지 않는 롯데월드 나들이는 무엇보다 아들과 아들 친구 대만족!!!! 그덕에 나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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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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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아 시골에서 올라온 아버지와 뭘 할까 고민하다가 날도 좋아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를 

구경시켜드리기로 했다. 아니, 같이 구경하기로 했다. 나도 아이도 아직 전망대 구경을 못했던 터라

한번쯤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야경을 보는 게 더 멋있기는 하겠지만, 야경은 다음에 구경하기로 하고, 우선 좋은 날에 높은 곳에서 서울시내 전역을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아버지도 즐거워하는 눈치였다. 

전망대의 표를 끊는 곳은 타워 건물 지하 1층에 자리했다. 

주차하고 지하 1층에 내려서 걷다보면 저런 표지판이 나온다.

12시쯤 도착했는 데, 명절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혹시라도 표를 끊지 못할까봐 줄 서서 표를 끊었는 데, 줄이 꽤 길게 늘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금방 줄어들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우리처럼 부모님 모시고 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줄 수 었었다.


티켓 구매하는 곳이 여러 곳이라 금방 줄이 줄어들었다. 

표를 끊고 나서 5층에 식당가로 갔다. 점심 시간이었고, 아들도 배고프다고 하고. 창스키친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표가 없어질까봐 미리 끊어놨는 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어도, 티켓 가입하자마자 입장하면 된다.

점심먹고 나와는 길에 백미당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여기는 이제 전망대를 가기 위한 입구

이름은 서울 스카이. 티켓.

전망대를 가기 위해 여러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데 중간 중간 레이저 쇼도 보여주고 전시되는 것도 있다. 

근데, 들어가는 게 30분정도 소요되다 보니, 좀 지리는 면이 없지 않다. 앉아있을 수도 없고, 마냥 줄을 따라서 가야하기 때문에.

117층 전망대에 올라오면 뻥 뚫린 시야를 느낄 수 있다.

날씨도 좋고 해서 서울 전역을 볼 수 있었다. 

옆에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석촌호수, 

밑에 사진은 송파대로 이어지는 길.

그 밑으로는 잠실철교부터 올림픽대교,같이 붙어있는 광진교와 천호대교.

맞은 편을 보면 잠실대교, 서쪽으로는 한강줄기를 따라 쭈욱 남산타워까지 보인다.

123층 건물이지만, 117층부터 122층까지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구경이 가능하다.

그리고 유리로된 곳이 있어서 그 위에 올라가면 이렇게밑이 한눈에 보인다. 심장이 쫄깃쫄깃.

122층에서 전면창을 통해 본 바깥 세상이다.

마천루가 완성되면 경제가 폭삭 망한다는 설이 있는 데, 다행히 우리나라 경제가 그렇게 되진 않았다.

아마도 다른 나라 몇군데에서 생긴 현상으로 인한, 이상한 연관성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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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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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엔 롯데월드가 참 좋다.
천정 전체가 유리 구조라 한여름엔 더울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햇볕을 가려주고 냉방도 하니 바깥에서 노는 거보단 훨씬 낫다.
작년에도 여름에 걸어다닐 때 갔다오고 올해 초에는 누나네랑 다녀오고
어제 저녁 돌잔치 시간까지 낮 시간이 비어서 다녀왔다.
새로운 걸 발견하고선 열심히 뛰어다니는 아들내미와
다치지 않게 잃어버리지 않게 쫓아다니는 엄마, 아빠.
역시 아들은 백만돌이 에너자이저라 꿋꿋이 잘 뛰어다니고
엄마, 아빠는 쫓아다니느라 지쳐서 넋이 빠졌다.

어디 재미있는거 없나 찾아볼까나..


엄마는 롯데카드로 무료입장하고
아빠는 할인카드로 50%할인해서 자유이용권 이용하고, 둘다 무료입장하면 주차비가 문제라 하나정도는 자유이용권을 끊는게 좋다.
그리고 가끔은 놀이기구도 타니까 괜찮다.

롯데월드 들어가자마자 발견한 자동차. 요즘 자동차에 흠뻑 빠졌다. 아빠 운전하는 것도 뺐어서 하려하고.



잠깐 비켜주시겠습니까 손님.여긴 내자린데..



매직아일랜드 가서 처음으로 번지드롭을 탔는 데 .. 오 재밌더만..
번지드롭 탄 후 자이로드롭을 타기 위해 이동하는 데 갑자기 소나기가 한바탕 내렸다. 정말 갑작스레 내린데다가 장대비가 내린 바람에
5분도 채 내리지 않았는 데 자이로드롭을 다시 타기 위해선 2-30분을 기다려야 한다네.
어차피 준성이 조카 돌잔치에 가야되서 우리는 거기까지 놀고 돌아왔다.

저쪽에는 뭐가 있난 보러갈까?

우와!! 이쪽에는 신기한게 많이 있네.. 닮았네..

저는 구리에서 온 박준성입니다.

숫자5번.. 범퍼카 기다리는 중.

자동차는 과속이 제맛이지..

여기있으니까 내 얼굴이 무척 작은 걸

말타고 카메라를 봅시다.

아빠 카메라를 보라니까..!!싫다니까..!!

오리나 타야겠다.

어..김사장 나 여기 롯데월든데.. 어..계약이 잘 안되..

내가 곧 갈테니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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