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주 동안 이것저것 참 많이도 사고 팔았다.
우선 팜.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던 Tungsten C를 팔아버렸다.
아쉬운 감이 없지 않지만
활용도가 너무 떨어지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마도 뚜벅이 생활을 계속하고 있고,
생각도 예전처럼 많아서 이런저런 간단한 글들을 메모하고,
잠시 콩다방이나 별다방에서 혼자 여유로운 시간을
가끔이라도 보낸다면 여전히 갖고 있었을 테지만
이 모든 것들을 거의 안하는 지금으로선
키보드 있는 텅씨의 매력이 나에게 별 효용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아쉽지만서도 판매하게 된 원인이다.
텅씨를 팔기 이전 T/5를 샀다.
처음에 바디가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이라고 생각해서
영 별루였는데 실제로 보니 가벼움은 플라스틱 같은데,
겉모습이나 재질 자체는 전혀 플라스틱스럽지 않다.
아마도 무게를 줄이고 강도를 높이기 위한 신소재를
개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쨌든 가볍기도 하고 표면도 머찌구리 하게 생겨서 맘에 든다.
근데 이것도 요즘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언제 기변을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능한한 오래 두고 쓸 예정이다.
그래도 팜은 하나 있어야지.
아 그리고 T5의 장점. 예전 Vx에서 쓰던 LV케이스가
반대방향 스타일러스 홀더에 맞는 다는 것.
아쉽지만 그곳에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그래서 이 케이스도 팔까 하다가 갖고 있는 중.
몇 달전에 지상파 dmb폰을 함 샀다.
가끔 차에서 지상파 dmb를 시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도 TV를 보는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화면이 넘 작은 것이 흠. LG-LB1700의 단점이다.
조그만 크기의 핸드폰이라 맘에 들었던 것이 화면도 작기 때문에
보는 것에 애로를 느끼니 썩 맘에 들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난 슬라이드 보다는 폴더가 더 맘에 든다.
아버지 핸드폰을 레이저 블랙으로 바꿔 드린 지
며칠이 채 안되서 내 것도 레이저 블랙으로 바꿔버렸다.
역시 내 스타일이다.
약간 오래된 구형 모델이라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내가 언제 구형 신형 따졌던가. 오로지 맘에만 들면 되지.
별 기능을 따지지 않는 나로선 더없이 좋은 선택이다.
기존 폰은 오늘 팔 예정.
그리고 한가지 더.
형 결혼 선물로 뭘 사줄까 고민하다가
얘기해 보랬더니 네비게이션이 필요하단다.
넘 형 위주로 사는게 아닌가 싶어서 형수에게도 물어보라 했더니
괜찮단다. 가전제품 중에 하나 사줄까 했는데
꼭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
우선 기본 사양을 정했다.
7인치 화면서 맵은 만도 맵피나 아이나비 맵.
그리고 대용량 하드 타입이면 좋고 아니어도 그만.
며칠간 동호회 및 카페를 뒤적이면서 맵과 성능평을 보고,
고민을 한 결과 나온 것이 오드아이 7star.
큰 화면에 상품평도 괜찮은 데다,
형은 큰 용량이 필요없다 했지만 있어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에
저걸로 결정했다. 그리고 쇼핑몰을 뒤지면서 옵션 5종 세트도 주는 지 확인.
용량이 커야 나중에 장거리 갈때 영화나 드라마라도 다운 받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에 저거 이전 모델보다는 신형으로 선택을 했다.
형걸 사주곤 나도 pmp or 네비게이션을 고민하다가 겸용을 선택했다.
내건 여기저기 뒤적뒤적해서 중고로 구매. 블루나비 n4300.
4.3인치의 작은 화면이지만 와이드다.
용량은 sd카드를 사용하지만 4gb까지 사용 가능하고.
그래서 바로 4gb sd card도 구매.
거기다가 현재는 프렌즈를 넣고 다니는 중.
열심히 보다가 심심하면 영화 한편씩 넣어서 보곤 해야지.
화면도 깨끗하고 케이스에 리모콘 등의 옵션도 맘에 든다.
맵도 썩 훌륭하고. 만도 매피..
열심히 지르고 팔고 등등을 하면서 약간의 추가금이 발생했지만 그래도 큰 돈 들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이것저것 등을 다 개비했다는 것에 만족 중.
사진도 좀 올려야 겠다.
ms500 razr. bluenavi n4300. Tungsten5.
마음이 허하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