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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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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이들이 학교 가는구나.

온라인 학습이라는 명목아래 아이들이 제대로 공부하지도, 제대로 놀지도 못했는데, 등교한다고 엄청나게 바뀌는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하나씩이라도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는건 좋은 일이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sec&sid1=102&oid=001&aid=0011882469

21일 수도권 등교 재개…등교 인원 유초중 1/3·고 2/3 제한

고3도 등교·원격수업 병행…비수도권도 등교 인원 유초중 1/3·고 2/3로 다음 달 11일까지 적용…이후 방역 당국 조처 따라 등교 방식 결정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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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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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과 아들 친구를 데리고, 야구장을 가는 일이 잦아서 두명 정도를 커버하는 일은 전혀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한 3학년쯤 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진 아이들이기에 시키면 스스로 하기에 큰 문제 없이 잘 데리고 다니고 있다.

아이가 1학년이 되면서 육아 휴직을 하고, 3개월간 아들을 직접 케어 했다. 

와이프 밥 챙겨서 회사 보내고 아들 밥 챙겨서 학교 보내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아이 돌아오면 밥먹고 놀아주다가

태권도 보내고, 저녁 챙겨 먹고 그런 전업 주부의 일상을 3개월 정도 보냈는데, 체질에 참 잘 맞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그 와중에 평일에 하루 아이들을 데리고 롯데월드를 데리고 간 적이 있다.

아들과 친구 두명 해서 셋. 어른은 나 혼자. 차에 태워서 데리고 가서, 표를 끊어서 놀이기구 타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이고,

음료수도 사주고, 점심을 챙겨 먹이고, 사진도 좀 찍어주고...... 몸살나는 줄 알았다. 1학년이나 되는 아이들임에도 세명이나 

돌본다는 것은 만만찮은 일임에 분명했다.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머리로만 이해하다가

몸으로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그걸 아들이 아직도 기억한다는 거다. 그 친구를 만나거나, 롯데월드에 대한 얘기를 할 때면 꼭 그 얘기를 한다.


토요일엔 야구를 하는 날인데, 야구장 가기전에 낮시간에 인크레더블 보고 야구장을 가기로 했는 데, 중간에 아들이 다른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놀다가, 그 친구도 다른 일이 없다고 해서, 영화를 같이 보러 왔다. 총 넷이서 자전거를 타고 집 근처

새로 개장한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있는 메가박스에 왔는 데, 시간은 간신히 제 시간에 도착했는 데, 자전거 타고 오다 보니,

너무 더워서 음료수랑,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팝콘이랑 사서 들여 보내려다 보니, 애들 화장실도 갔다와야 하고, 각자 팝콘에

음료수를 손에 쥐어 줘야 하는 데, 또 흘릴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시간이 늦어서 들여보내려니,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할거 

같아서 좌석도 찾아서 앉히고, 음료도 제자리에 꽂아주고, 어떻게 어떻게 앉으라고, 알려주고 하다 보니 정신이 없다.

게다가, 자전거 타고 오면서 쓴 헬멧에 장갑, 야구 글러브가 든 가방 등은 우선 밖에 테이블에 올려 놓고, 

겨우 자리를 잡아 주고 나왔다. 두명을 돌보는 것과 세명을 케어 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게다가 최근에 CGV에서 메가박스로 바뀌면서 내부 인테리어가 바뀌고 약간의 시스템이 변경되다보니, 

낯섦에서 오는 정신없음을 한번씩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도 대부분의 영화관이 비슷한 포맷이기에 금방 제자리를 찾았지만.

그렇게 아이들을 들여보내고,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되찾고, 글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더 선호하던 CGV에서 메가박스로 바껴서 그닥 좋지 않은데, 안에 있던 커피 가게가 없어져서 그것마저도 불편함이 되었다.

바뀌고 나서 사람이 많아진건지,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은 꽤 많다. 

그나마 이곳에서 조조 영화도 보고 하는 데, 영화관 내부는 그닥 바뀐 게 없어서, 큰 불편함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유통하는 영화들이 바뀌면서 프로그램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라, 앞으로 지켜 볼 일이다.

그러나 저러나, 35도쯤 되는 외부 날씨에 영화 끝나고, 야구장 같이 갈 일이 걱정이긴 하다.

더워 죽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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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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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다양한 2010. 1. 29. 17:59
결혼을 하면서 무리를 하면서도 집을 구입했다.

구리에 24평짜리 12년된 주공아파트.

최고점에서 집을 구입한 관계로 집값은 오를 생각을 안하고 있지만

구리시장, 롯데마트는 바로 뒤에 있어서 걸어서 5분이면 가고,

지하철은 12분 정도 걸어가면되고 강변역은 2-30분이면 가고

양쪽 집 모두 중간정도에 위치해 있어서

큰 불편없이 살고있기 때문에 그것이 남는 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최근 집앞에 있는 테니스코트에 레슨을 받기로 등록을 해서

드디어 테니스를 치기 시작했다는 자부심도 생겼다.



집이 좀 오래되서 리모델링을 싹 하고 입주했다.

집주인이 나가고 결혼하기 전에 시간도 여유있어서 그틈에 인테리어를 새로 한것이다.

한 1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됐는데, 다 하고나서 나혼자 잠시 들어와서 살고있었다.

집으로 들어올 짐들도 미리미리 받고.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어느 날은 문앞에 연락처가 적혀있었다.

들어오면 연락좀 달라며. 씻고 쇼파에 앉아서 전화를 했더니

윗집에 사는 사람인데 화장실 환풍기로 우리집 인테리어 새로 한 화학약품 냄새들이

많이 올라온다며 머리가 아프고 자신이 산모인데 그게 뱃속 애기한테도 안 좋을 거

같다면서 좀 조치를 취해달라는 거였다.

그래서 화장실 환풍구를 종이르 막고 테이프를 붙였다.

다행히 그후론 연락이 없었다.



지난 월요일에 휴가 남는 게 하나 있어서 간만에 집에서 쉬고 있었다.

맞벌이 부부에 늘 늦게 들어오는 데다가 애는 부모님한테 맡겨놓고

주말이면 거기서 기거를 하다보니 정작 집은 저녁에 와서 잠만 자고 가는 공간이

되다보니 근 한달 정도는 청소를 못했던지라 청소를 시작하니 할일이 참 많았다.

빨래에 집안 청소에 옷들도 정리하고 집안 먼지에 방석들도 탈탈 털고 환기도 시키고

화장실 청소에 버릴 음식들 정리까지 하다보믄 시간이 훌쩍 잘도 갔다.

그렇게 정리를 다 마치고 티비를 보고 있는 데 위에서 쿵쾅쿵쾅 소리가 계속 들려오는 거다.

그런 거에 그렇게 민감한 편이 아니라 그런가보다 하고선 티비를 보다 잠도 잠깐 자고

그렇게 하루를 다 보냈다.


어제 야간검사를 끝내고 와서 오늘 하루 집에서 쉬었다.

빈둥빈둥하다가 또 생긴 음식물 쓰레기를 싹 버리고, 차 미등도 바꿔달고 방에서 엎드려서

책을 보다가 살살 잠이 오길래 한시간 반정도 잘 자고 일어났다.

책보면서도 위에서 쿵닥쿵닥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깨고 일어났더니 그 소리가 좀 더 커졌다.

2년전 윗집 아줌마 뱃속에 있던 아이가 벌써 뛰어다닐 때가 됐나보다.

쉬지않고 열심히 뛰어다닌다.

집에 사람이 늘 있는 상황이라면 참 난감할 것이다.

조용히 무언가를 하려하면 소리가 나서 그냥 있기에는 쉽지 않았을 게다.

다행히 집안에 잘 없는 상황인지라 문제가 되지 않을 뿐인것이지.

우리애도 조만간 저러고 다닐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게 걱정이 된다.

애들이 말도 잘 안 들을 텐데.

나중엔 어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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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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