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참 바쁜 일이다.
회사를 다니면 어쨌거나 회사가 메인이 되어 그 틈바구니에서
대부분의 일들이 결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날이 갈수록 검사 업무 이외에 자잘하게 늘어나는 부당하다 생각되는 일들로
할 일은 많아지고, 퇴근 시간은 늦어지고(꼭 그래서 늦는 건 아니지만..)
검사도 시스템 이외에 것들로 좌우되면서 부하가 늘어나고.
관리자의 입장에서 관리를 가장 수월하게 하는 방법은 같은 레벨에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연스레 경쟁구도를 만들어 생산성도 높이고
수입도 늘리면서 관리인은 줄이고, 비용 발생은 줄여나가는 게 관리의 최고봉이다.
열심히 무언가를 한다고 그닥 나아지는 건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일의 능률이 오를 리 만무하다.
게다가 보조자보다 못한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는 상황 하에선 더욱 그렇고.
이번주는 오금동에 검사를 나오고 있다.
아파트 현장에 대수가 많은 현장이라 두팀이 나왔는 데 한 팀은 어제까지 검사를 같이하고
오늘은 나만 나와서 검사를 하고 마무리를 했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그 여유로 지금 올림픽 공원에 나와 있다.
별다방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여유를 느끼는 중.
일하다가 시간이 나면 잠을 자는 게 가장 낫긴 하다.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 한시간 넘게 운전을 하고 출근하고,
밤에는 보통 열두시 넘어서 잠을 자니까 늘 수면부족에 시달리기 때문에 낮잠은 거의 필수다.
게다가 요즘은 아침에 테니스까지 치니까 피로도가 두배는 증가한 기분이다.
그런데 아주 가끔, 아주 가끔은 이렇게 여유 시간을 만들어서
커피 한잔의 여유와 생각을 좀 할 시간이 필요하다.
늘 변하지 않는 일상을 돌기만 하는 건 너무 답답한 일이니까.
남자들끼리 일하는 구조에서 이런 시간을 갖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보조자와 나와야 하고, 현장 여건도 좋아서 일찍 끝날 수 있어야 하고(하지만 이건 하기 나름이다),
약간의 구라로 혼자인 상황을 만들어야 하고, 그 전에 사무실에 바쁜 일도 없애놔야 하고,
지금처럼 장도 출장을 가 있으면 더없이 좋다.
이렇게 여러 가지가 딱딱딱 맞아야만 할 수가 있는 거다.
이렇게 약간의 주차 비용이나, 음료수 비용(별다방이 비싸긴 하다)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고.
게다가 오늘은 날씨도 좋다. 조금 춥고 바람도 불긴하지만.
올림픽 공원 이곳은 이런 낮 시간에도 사람이 참 많다.
나처럼 혼자인 사람도 가끔 눈에 띄지만 여러 부류가 있다.
옆자리에는 대학생인 듯한 남자와 음악하는 듯한 누나. 어디 동호회에서 만나서
가끔 보다가 거진 1년만에 만난 듯한 분위기. 오래 있기보다는 짬내서 만난 듯.
앞에는 여자가 먼저 와서 한참을 혼자 책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기다리다가 방금
카메라가방을 든 남자가 들어솨 반갑게 맞이 했다.
그 옆으로는 우아한 50대 아줌마 셋이 커피를 마시며 각자 사는 얘기를 하고 있고,
또 다른 테이블엔 이제 한 4-5개월 된 아기를 비싼 유모차에 태우고 나온 부부.
한쪽엔 조금은 오래된 연인인듯한 분위기의 커플.
남자는 후드티에 야구모자를 쓰고 있고 여자는 편안한 점퍼에 머리를 묶고 있고
서로 각자 핸드폰을 들고 게임을 하다가 뭔가 재미난 걸 발견했는지 여자가 남자에게
핸드폰을 보여준다.
유모차를 끌고온 젊은 엄마들이 한 무리 들어온다.
날도 좋은데 나가서 사진 찍어야겠다.
회사를 다니면 어쨌거나 회사가 메인이 되어 그 틈바구니에서
대부분의 일들이 결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날이 갈수록 검사 업무 이외에 자잘하게 늘어나는 부당하다 생각되는 일들로
할 일은 많아지고, 퇴근 시간은 늦어지고(꼭 그래서 늦는 건 아니지만..)
검사도 시스템 이외에 것들로 좌우되면서 부하가 늘어나고.
관리자의 입장에서 관리를 가장 수월하게 하는 방법은 같은 레벨에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연스레 경쟁구도를 만들어 생산성도 높이고
수입도 늘리면서 관리인은 줄이고, 비용 발생은 줄여나가는 게 관리의 최고봉이다.
열심히 무언가를 한다고 그닥 나아지는 건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일의 능률이 오를 리 만무하다.
게다가 보조자보다 못한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는 상황 하에선 더욱 그렇고.
이번주는 오금동에 검사를 나오고 있다.
아파트 현장에 대수가 많은 현장이라 두팀이 나왔는 데 한 팀은 어제까지 검사를 같이하고
오늘은 나만 나와서 검사를 하고 마무리를 했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그 여유로 지금 올림픽 공원에 나와 있다.
별다방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여유를 느끼는 중.
일하다가 시간이 나면 잠을 자는 게 가장 낫긴 하다.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 한시간 넘게 운전을 하고 출근하고,
밤에는 보통 열두시 넘어서 잠을 자니까 늘 수면부족에 시달리기 때문에 낮잠은 거의 필수다.
게다가 요즘은 아침에 테니스까지 치니까 피로도가 두배는 증가한 기분이다.
그런데 아주 가끔, 아주 가끔은 이렇게 여유 시간을 만들어서
커피 한잔의 여유와 생각을 좀 할 시간이 필요하다.
늘 변하지 않는 일상을 돌기만 하는 건 너무 답답한 일이니까.
남자들끼리 일하는 구조에서 이런 시간을 갖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보조자와 나와야 하고, 현장 여건도 좋아서 일찍 끝날 수 있어야 하고(하지만 이건 하기 나름이다),
약간의 구라로 혼자인 상황을 만들어야 하고, 그 전에 사무실에 바쁜 일도 없애놔야 하고,
지금처럼 장도 출장을 가 있으면 더없이 좋다.
이렇게 여러 가지가 딱딱딱 맞아야만 할 수가 있는 거다.
이렇게 약간의 주차 비용이나, 음료수 비용(별다방이 비싸긴 하다)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고.
게다가 오늘은 날씨도 좋다. 조금 춥고 바람도 불긴하지만.
올림픽 공원 이곳은 이런 낮 시간에도 사람이 참 많다.
나처럼 혼자인 사람도 가끔 눈에 띄지만 여러 부류가 있다.
옆자리에는 대학생인 듯한 남자와 음악하는 듯한 누나. 어디 동호회에서 만나서
가끔 보다가 거진 1년만에 만난 듯한 분위기. 오래 있기보다는 짬내서 만난 듯.
앞에는 여자가 먼저 와서 한참을 혼자 책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기다리다가 방금
카메라가방을 든 남자가 들어솨 반갑게 맞이 했다.
그 옆으로는 우아한 50대 아줌마 셋이 커피를 마시며 각자 사는 얘기를 하고 있고,
또 다른 테이블엔 이제 한 4-5개월 된 아기를 비싼 유모차에 태우고 나온 부부.
한쪽엔 조금은 오래된 연인인듯한 분위기의 커플.
남자는 후드티에 야구모자를 쓰고 있고 여자는 편안한 점퍼에 머리를 묶고 있고
서로 각자 핸드폰을 들고 게임을 하다가 뭔가 재미난 걸 발견했는지 여자가 남자에게
핸드폰을 보여준다.
유모차를 끌고온 젊은 엄마들이 한 무리 들어온다.
날도 좋은데 나가서 사진 찍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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