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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흐린 날이 지난 후 어제, 화창한 가을 날씨가 다시 시작됐고, 

오늘도 아침부터 맑고, 밝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펼쳐졌다.


지난 수요일은 카페 멤버들과 저녁 모임을 하며,

요즘의 정세와 사는 이야기들을 들었다. 

어떤 사람은 네팔 히말라야에 3주 정도 갔다가 트래킹도 하고, 거주도 하면서 힐링을 하고 오고

어떤 사람은 성수동으로 이사를 하고, 어떤 사람은 앞으로 살집을 구입하고..

모두들 나름 못보는 사이에 또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 나는?? 오늘 잔금을 치르러 갔다왔다.

아버지 명의로 되있다보니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이 발생했다. 내가 대리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아직 세가 안나가는 통에 대출을 아버지로 받아야 해서, 잔금 치르는 날 직접 올라오셔야 했다.

아침 일찍 고속터미널로 갔다가, 아버지를 모시고, 용인으로 향했다. 

워낙 빨리 오시는 양반이라 제시간에 맞춰 가기 위해 서둘렀음에도 아들 내려주고 가다보니

전화가 오기전에 도착하지는 못했다. 다행히 5분이 안되서 도착한 덕에 바로 픽업할 수 있었다.

용인까지는 조금 막히는 곳만 빼고는 쭈욱 잘 움직여서 40분만에 도착.

약속시간보다 20분쯤 일찍 도착했다. 부동산 사장님과 얘기하고, 아버지 소개하고, 안면을 트고

담소를 나누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 그곳에서 본격적인 거래를 진행했다.

양쪽 부동산이 끼고, 세무사가 끼고, 대출 담당자가 끼고, 매도인 부동산측에서 일괄 정리를 한다.

그리고 나와 아버지는 매수인 부동산과 얘기를 진행하며, 필요한 것만 전달하고, 전달받는다. 

법무사 측에서 상대방의 근저당 말소를 위해 대출금을 확인하고, 금액을 알려주고, 

그에 맞춰서 우리 측 대출담당자가 해당하는 금액을 수표로 전달하고, 나머지 금액을 우리에게 확인시켜주고,

우리가 확인하고, 매도인에게 전달하고, 매도인이 전달받고 영수증을 써주고. 

법무사는 은행으로 이동하고, 나는 법무사 비용을 이체하고.. 매도, 매수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고, 

우리는 집으로 가서 상태를 확인한다. 이삿짐이 거의 다 빠진 관계로 확인하고, 정리가 안되거나

이상이 있는 부분을 체크하면 된다. 

부엌에서 베란다 쪽으로 나가는 유리 하나 깨진걸 발견하고 부동산 사장님한테 얘기했더니,

자기도 몰랐던 부분이라며, 자기 실수를 바로 인정하고, 복비를 조금 깍아줬다. 

다 확인하고, 그 이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처음 얘기했던 부동산 비용을 그대로 보내드렸다.

수월하게 거래 진행을 잘 해주었고, 아직 전세 나가야 할 것도 있고 해서.. 


구성역은 GTX A 확정 구간이다.

동탄 - 구성 - 성남 - 수서 - 삼성으로 이어지는 GTX A가 진행되는 구간 중에서 현재 가장 저렴한 구역이다.

GTX는 무엇인가?

http://blog.naver.com/kkhh1313/220999021260

잘 나와있어서 남의 블로그를 링크를 걸었다.

간략히 설명하면, GTX는 경기도와 서울 중심을 연결하는 광역고속철도망 사업을 일컫는다.

기존 열차가 시속 80킬로에 많은 역을 정차한다면, GTX는 180km로 핵심 역만 정차한다.

그래서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이다. 기존에 동탄에서 삼성까지 간다면 70여분이 소요됐는 데 

GTX가 완공되면 19분이면 도착한다는 이야기다.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시작했거나 시작을 앞둔 사업이 동탄에서 일산구간이다. 그중 동탄부터 삼성까지는 공사를 시작해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다만 중간 중간 변수가 생기다보면 조금 늦춰지긴 하겠지만 

공사가 시작됐으니 엎어지진 않을 것이다. 

삼성에서 서울역을 거쳐 일산킨텐스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2018년 착공 예정인데 민간투자를 받을 예정이어서

아직 시간적 변수가 유동적이다. 그래서 공사가 좀 더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현재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하지 않고, 조금 가지고 있던 자금 가지고 과감하게 투자했다.

석달쯤 전에 계약을 하고, 오늘 잔금을 치르는 사이 약간 오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계약한 집 옆옆 집이 1천5백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됐단다. 그리고 조금 더 좋은 위치는 3억4천쯤.

하지만, 최근 전세 물량이 많아지고, 아래 지역 동탄의 영향으로 전세가 약세이긴 하다.

그래서 잔금을 대출로 치르고, 정리 좀 해서 천천히 전세를 구하려고 한다. 

청소를 좀 하고, 도배를 좀 해 놓으면, 조금 더 높은 가격에 전세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주엔 방산시장 가서 도배와 장판을 하고, 씽크대 도어 쪽이 안 좋아져서 교체를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집도 15년 정도 사용하다보니 이곳저곳 손봐야할 곳이 많다. 벽지도 지저분해지고, 샤시도 사용상 문제는 없지만

많이 지저분해져서 청소가 한번 필요하고, 벽도 페인트 벗겨진 자국도 많고, 거실 바닥 마루도 곳곳에 패인자국,

방에 장판도 어딘가 손상이 가서 교체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화장실에 타일 깨진것도 있고,

베란다측 타일도 떨어져있다. 다시 붙일 수 있을 지 아님 다 뜯어내야할지 고민해봐야 겠다.

필요한 청소 도구들 정리해서 한번 가져가서 쭈욱 청소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한번 더 방문해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정리하고, 그걸 토대로 필요물품을 작성해서 구입할 건 구입하고, 공사할 건 공사해야겠다.

갑자기 할일이 많아졌다.

집을 보면서 약간의 걱정도 되지만, 집을 깨끗이 정리할 건 생각하니, 새롭게 기분이 좋다.

날씨도 좋고....


오늘은 등기치기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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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

오늘 한국시리즈 6차전을 마지막으로 2012 팔도 프롱야구는 막을 내렸다.

마지막 경기의 승자는 삼성이면서 작년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엄을 달성했다.

이상하게도 한번도 타이거즈 우승때 야구장에서 본 기억이 없는 나로서는 와이프가 한없이 부러웠다.

내년에는 기아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어서 잠실벌에서 같이 보는 게 소망.

 

 

오후 네시경 와이프에게 문자가 왔다.

"야구장 가자. "

뭔소린가 했다.

스크에서 표가 생겼다고 거다. 자기는 삼성팬이면서.

부랴부랴 할일을 남겨두고 땡퇴근을 감행했다.

근데 이게 웬일. 야구 시작하고 한참 뒤에 도착했더니 주차장에 여유가 있네. 이런 좋을때가.

어디냐고 문자를 날렸더니 아직 회사란다.. 헐..ㅜㅜ

나한테 연락이 없어서, 그리고 회의가 늦게 끝나서 어쩔 수 없었다나.

애니팡을 하면서 기다렸다.

처음으로 10만점 돌파. 18만점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ㅋㅋ..

 

 

 

도착즈음 kfc 치킨을 사고 지하철역쯤으로 갔다.

외야석이라 한참을 돌아서 야구장 진입.

7시 반쯤 도착한터라 중요 장면이 다 지나갔다.

벌써 스코어는 7대0.

장원삼의 호투는 이어지고. 스크는 오늘따라 맥을 못 쓰고.

이대로 끝나는 분위기.

 

 

오늘 경기는 박석민의 투런홈런이 대세를 갈랐고,

이승엽의 싹쓸이 3루타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그것으로 게임오버. 디엔드.

우리는 마무리를 즐겁게 보면 됐다.

게다가 경기는 후다다닥 진행되었다.

경기가 다 끝났는데도 9시도 안 넘었다.

그렇게 스크는 무기력하게 경기가 끝났고

삼성은 감격스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 장면을 와이프는 즐겁게 바라보았고, 난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시작전부터 너무 전력차가 심했다.

삼성은 준비된 승자였고, sk는 힘이 다 떨어져서 간신히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온 팀이었다.

3,4차전에서 승리로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겼으나

삼성의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수비와

거포들의 한방들까지.

승리의 요건들은 준비되 있었고, 차곡차곡 그것들이 빛을 발했다.

그 핵심에 이승엽이 있었고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막강한 경쟁자였던 최형우와 장원삼이 좀 아쉬웠다.

장원삼이 마지막에 완봉을 했거나, 최형우가 6차전에 홈런이나

타점을 올렸다면 그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올해의 야구는 그렇게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승자에겐 한없는 샴페인과 우승트로피 축포가 쏘아올려졌고,

패자는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며 돌아서야 했다. 내년을 기약하며.

 

 

1차전과 2차전을 통해 마운드의 우세를 점한 삼성이 지난해처럼 너무 쉽게 4승으로

한국시리즈를 끝내리라 예상되었다.

3차전 초반을 지나면서 기정사실화 되는 듯 싶었으나

여기까지 와서 이대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투혼을 발휘한 sk의 정신력으로 6점차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그 여파는 4차전까지 이어졌다.

그러면서 스크에게는 가능성이 보였다. 이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하루를 쉬며 전력을 재정비한 삼성의 마운드는 강력했다.

한점차 승부의 최고봉임을 보여준 삼성은 5차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6차전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리고 6차전에서 몸개그맨 박석민의 투런포로 게임은 끝났다. 한국시리즈내내 1안타의 부진에 허덕이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영수는 한국시리즈에서 별활약이 없었네

 

 

2012년 팔도 프로야구는 이것으로 끝이났고,

또 한해는 저물어간다.

벌써 11월이다.

 

인증샷

내년 4월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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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

개막 첫날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역전패를 당했고,
다음날 경기에서 또 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지난해 기아의 최다승인 양현종을 중간계투로 투입했다.
결과는 만루상황에서 볼넷 세개로 3실점후 바로 강판.
우여곡절 끝에 9:8의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그 후유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늘까지도.

4월8일 두산전에서도 난타를 당해 내려갔고,
그나마 4월 14일 넥센전에서느 5회를 채우고 2실점만 하고 내려갔는데,
오늘 삼성을 만나서 또 2이닝을 못 채우고 3실점이후 주자를 두명 남겨놓고 내려갔다.
이후 곽정철이 최형우에게 스리런.
경기는 그것으로 종료.

조범현의 무개념적인 투수운용이 낳은 결과가 아닌가 싶다.
개막경기에서 윤석민의 호투속에 다 이긴 경기를 곽정철의 블론세이브로(윤석민의 패전으로 기록됐지만..)
망쳤기 때문에 꼭 이겨야겠다는 강박관념이 발동 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다.
8대2로 이기는 상황에 선발투수를 불펜으로 돌린다는건, 게다가 그게 시즌 개막 두번째 게임이었다는 게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그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아직 초반이니 좀더 원칙을 갖고 투수운용을 하는 게 훨씬 수월해 보인다.
기아의 가장 큰 강점은 윤석민, 양현종도 있지만, 늘 기대치를 능가해주는
외국인 투수들에게 있다.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였던 리오스를 비롯해, 2009년의 로페즈, 구톰슨 콤비,
올해에는 트레비스와 로페즈 콤비로 이어지는 투수진은 늘 타구단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기아는 참 외국인 농사는 잘 짓는단 말이지.
여튼 이 훌륭한 외국인 투수들에 조금만 보탬이 되는 불펜진만 된다면
여전히 막강 마운드를 구축할 토대를 갖추고 있다. 조금만 도움이 된다면....

질때 지더라도 원칙을 갖고 투수운용과 선수 운용을 하길 바란다.
여전히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기아 팬들을 위해서....

한가지 큰 걱정은 이용규다.
최고의 1번타자인 이용규의 결장은 1번타자의 부재뿐만이 아니라,
외야 수비의 문제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좌익수에 불안한 김상현에 우익수에 김원섭, 신종길, 이종범(요즘은 심지어 이종범마저)까지 썩 미덥지 못하다.
그런 와중에 중견수 이용규까지 빠지는 건 수비의 큰 공백이다.
기아의 문제점이 아주 잘하지 못하는 수비진들인데 더욱 걱정인게다.
다음엔 수비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지난주 잠실에서의 삼성과 엘지전와이프따라 삼성전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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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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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야구가 개막했다. 
아니 벌써 2주가 지났다.
지난주에 서울에 기아가 올라오기도 했지만 주말이라 보지 못했다. 주말엔 바쁘다.
애도 봐야되고, 축구도 해야되고, 처가댁도 가야되고...

그리고 주초 3연전에 삼성이 엘지랑 붙기 위해 잠실에 올라왔다.
마침 와이프가 가자고 했고, 야구장에서 만났다.
늦게가서 주차장이 만차여서 차를 다시 삼성동에 갔다놓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갔다.
급한 마음에 카메라만 챙겨서 갔는데 날이 엄청 추웠다.
아직은 야간 경기와 밤 공기가 쌀쌀하다는 걸 깜빡하고 이불을 안 갖고 온거다.

경기는 상당히 박진감있게 진행됐다.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계속 찬스를 못살리는 와중에 엘지가 먼저 선취점을 내고
추가점을 내고, 그래도 다행히 3점으로 잘 막아내다가 삼성이 한순간에 동점까지 만들었다. 3:3.
긴박하게 진행되다가 연장에 들어갔다.
10회초 삼성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노아웃에 1,3루. 작전을 진행하기 가장 좋은 상황.
하지만 이후 3타자가 허무하게 다 죽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동점.
시간은 10시를 넘은지 한참됐고 날도 추워서 우리는 야구장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야구장 앞에 형네 회사 사장님이 운영하는 야구용품점에서 글러브도 구경하고
응원티도 구경하고 있는 데 갑자기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커졌다.
쭉쭉 뻗어갑니다. 뻗어갑니다. 뻗어갑니다.....
박용택의 끝내기 홈런.
1분도 안되어 쏟아져나오는 인파들.
경기는 아쉽게 삼성이 지고 말았지만, 간만에 즐거운 야구장 나들이.

오늘의 사진은 권오준의 투구모습이다.
운좋게 역동적인 모습이 찍혔다.
200mm로 너무 먼 곳에서 찍어서 화질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동성이 살아 있어서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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