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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여유있게 야구를 관람할 시간이 전혀 안생긴다.

게다가 아직 서울에서의 경기는 한번도 하지 않았고.

다음주부터 시작한다드만. 두산과의 주중 3연전과 넥센과 주말 3연전.

간만에 서울에서 연짱 경기가 있다.

 

짬짬이 경기를 보거나 야를 통해 하이라이트를 관람하는데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기아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초반 김주찬의 맹활약과 김주찬 부상이후에는 신종길의 활약에

그 뒤 최희섭으로 이어지는 좋은 모습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막강한 선발진의 활약으로 대량 실점없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항상 후반에 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이 최소한의 실점을 하고 나간 이후 불펜과 마무리에서

점수를 허용하는 일이 많다. 다행히 여지껏은 여유있는 점수차라서

잘 헤쳐갈 수 있었고 역전을 당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 데

오늘은 달랐다.

1:0으로 앞서 나가는데 계속 좋은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좀더 여유있는 점수차를 만들어 나가지 못했다.

임준섭의 호투가 7회까지 이어졌지만 한계 투구수가 되면서

투수 교체 타이밍이 되었고 그뒤 이어나온 계투진이 경기를 말아먹었다.

현재 기아의 약점이 그대로 노출되어버렸다.

유동훈, 진해수, 박지훈 등이 2회를 막아내지 못하고 4실점을 해서

역전을 허용하고 게임을 내준 것이다.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앤서니도 그닥 믿음이 가지 않는데

그전에 계투진은 더욱 난감한 상황이다.

앤서니는 선발로 긴 이닝을 끌어주는 이닝이터이지 짧은 순간

강력한 임팩트를 가지고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이다.

그래서 마무리로 쓰는 것은 어렵다.

점수 허용도 잦고 맞아나가는 공도 불안불안하다.

한점차 승부는 더욱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계투진 또한 믿을만한 믿을맨이 없다.

오늘 나온 선수들이 모두 승리로 가기 위한 포석임에도

전혀 난관을 헤쳐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1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중간과 마무리 없이 이 성적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근데 더욱 큰 문제는 어떤 해결점이 보이질 않는다는 거다.

트레이드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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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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