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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에 해당되는 글 231건

  1. 2010.01.29 역전?
  2. 2009.05.25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 2009.01.13 조영남
  4. 2008.08.10 페인트칠
  5. 2008.08.03 공사전
  6. 2007.12.25 태안
  7. 2007.12.23 냉한체질
  8. 2007.09.29 책읽기
  9. 2007.09.24 PDA 생활을 청산하다
  10. 2007.08.09 할리우드로 '승천'하고 싶은 <디워> '미국 본토'서 인정받아야 성공인가 1
  11. 2007.04.25 이사
  12. 2007.04.24 ..인연..
  13. 2007.03.03 전동 칫솔
  14. 2007.03.01 사진 테스트중
  15. 2007.02.25 사람들

역전?

다양한 2010. 1. 29. 17:59
결혼을 하면서 무리를 하면서도 집을 구입했다.

구리에 24평짜리 12년된 주공아파트.

최고점에서 집을 구입한 관계로 집값은 오를 생각을 안하고 있지만

구리시장, 롯데마트는 바로 뒤에 있어서 걸어서 5분이면 가고,

지하철은 12분 정도 걸어가면되고 강변역은 2-30분이면 가고

양쪽 집 모두 중간정도에 위치해 있어서

큰 불편없이 살고있기 때문에 그것이 남는 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최근 집앞에 있는 테니스코트에 레슨을 받기로 등록을 해서

드디어 테니스를 치기 시작했다는 자부심도 생겼다.



집이 좀 오래되서 리모델링을 싹 하고 입주했다.

집주인이 나가고 결혼하기 전에 시간도 여유있어서 그틈에 인테리어를 새로 한것이다.

한 1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됐는데, 다 하고나서 나혼자 잠시 들어와서 살고있었다.

집으로 들어올 짐들도 미리미리 받고.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어느 날은 문앞에 연락처가 적혀있었다.

들어오면 연락좀 달라며. 씻고 쇼파에 앉아서 전화를 했더니

윗집에 사는 사람인데 화장실 환풍기로 우리집 인테리어 새로 한 화학약품 냄새들이

많이 올라온다며 머리가 아프고 자신이 산모인데 그게 뱃속 애기한테도 안 좋을 거

같다면서 좀 조치를 취해달라는 거였다.

그래서 화장실 환풍구를 종이르 막고 테이프를 붙였다.

다행히 그후론 연락이 없었다.



지난 월요일에 휴가 남는 게 하나 있어서 간만에 집에서 쉬고 있었다.

맞벌이 부부에 늘 늦게 들어오는 데다가 애는 부모님한테 맡겨놓고

주말이면 거기서 기거를 하다보니 정작 집은 저녁에 와서 잠만 자고 가는 공간이

되다보니 근 한달 정도는 청소를 못했던지라 청소를 시작하니 할일이 참 많았다.

빨래에 집안 청소에 옷들도 정리하고 집안 먼지에 방석들도 탈탈 털고 환기도 시키고

화장실 청소에 버릴 음식들 정리까지 하다보믄 시간이 훌쩍 잘도 갔다.

그렇게 정리를 다 마치고 티비를 보고 있는 데 위에서 쿵쾅쿵쾅 소리가 계속 들려오는 거다.

그런 거에 그렇게 민감한 편이 아니라 그런가보다 하고선 티비를 보다 잠도 잠깐 자고

그렇게 하루를 다 보냈다.


어제 야간검사를 끝내고 와서 오늘 하루 집에서 쉬었다.

빈둥빈둥하다가 또 생긴 음식물 쓰레기를 싹 버리고, 차 미등도 바꿔달고 방에서 엎드려서

책을 보다가 살살 잠이 오길래 한시간 반정도 잘 자고 일어났다.

책보면서도 위에서 쿵닥쿵닥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깨고 일어났더니 그 소리가 좀 더 커졌다.

2년전 윗집 아줌마 뱃속에 있던 아이가 벌써 뛰어다닐 때가 됐나보다.

쉬지않고 열심히 뛰어다닌다.

집에 사람이 늘 있는 상황이라면 참 난감할 것이다.

조용히 무언가를 하려하면 소리가 나서 그냥 있기에는 쉽지 않았을 게다.

다행히 집안에 잘 없는 상황인지라 문제가 되지 않을 뿐인것이지.

우리애도 조만간 저러고 다닐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게 걱정이 된다.

애들이 말도 잘 안 들을 텐데.

나중엔 어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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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살짝 왔지만 다행히 금방 개이고
살랑살랑 봄바람이 시원스레 불어오는 5월 23일 토요일 오전에
참으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너무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었기에 한동안 믿을 수가 없었고,
좀더 사실로 다가왔을 때는 믿고 싶지가 않았다.

바보같이 왜 mb, 검찰, 조중동, 한나라당 등의 쓰레기들한테 그렇게 무참히 당하고 마는건지....


처음 본 그의 모습은 전두환이 청문회 때의 패기있고, 정의감에 가득차 있고,
국회의원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야비함이라곤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당당함으로 가득찬 모습이었다.

어느 순간 노사모가 결성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고 결국엔
대통령에 당선되고야 말았다.
그를 뽑지는 않았지만, 진심으로  그의 당선을 축하했고, 그리고 안심했다.
이 나라가 조금은 훨씬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거라는 기대감과 함께..

하지만 그는 대통령 임기 5년동안 무던히도 전방위적으로 싸워댔다.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야비한 한나라당과 조중동과 언론들,
그리고 조폭같은 위계질서로 중무장한 검찰 조직들,
돈 많은 재벌가들,
그리고 이해 안되는 한심한 서민들까지.

그렇게 힘들게 대통령직을 하면서도 꿋꿋하던 사람이
임기 후 쥐새끼 같은 놈한테 당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아프다.

대통령직 이후 이토록 인간적인 사람으로 사람들 옆으로 다가선 유일한
전직 대통령이었는 데, 그런 사람을 그렇게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었는지.
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지내는 게 그렇게도 두려웠던 건지.
탄핵시켜도 시원치 않을 놈. 그래도 탄핵시키고 싶다.

저 웃으시는 모습을 다시는 못 보게 되어 너무 아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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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다양한 2009. 1. 13. 18:04

은퇴의 노래 - 조영남

제발 나 같이 오래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몸은 비록 최희준 선배지만 마음만은 HOT랍니다
제발 나 같이 오래된 가수 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다른 직업엔 퇴직금도 있지만 가수 한텐 퇴직금도 없답니다

제발 나 같이 불행한 가수 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평생에 가수왕 한번도 못해 보고
가요 Top 10 한번도 못 꼈답니다

제발 나 같이 불행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히트곡 한 곡 없이 30년을 버텼으니
오죽허면 여북이나 했겠습니까

제발 나 같이 가난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어린 딸 자식 학자금도 내야 하고
아들 대학 등록금도 내야 합니다

제발 나 같이 가난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두 번 이혼 위자료를 지불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파산 당한 사람입니다

제발 나 같이 불쌍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정작 은퇴 할 사람은 저 위에 많은데
왜 나만 물러나라 하시나요

제발 나 같이 불쌍한 가수 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왜 나만 은퇴를 걱정 해야 되나요
그건 댁의 사정도 그럴 겁니다
그건 남의 얘기가 아닐 겁니다
제 앞에 선 은퇴 얘긴 허질 마세요


2001년에 작사, 작곡했던 곡이고 지난 해 몇번인가 라디오 시대에서 들었던 노래이다.
상당 자전적인 가사인데 들으면서 기분이 아주 잡쳤던 생각이 난다.
자신을 아주 나약하고 힘없고 빽없고 그런 사람으로 묘사한 기분이 들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을 들어갔고(나왔는지는 잘 모르겠고 명예졸업이란다)
영동대교를 타고 지나다 보면 떡허니 보이는 공시지가상 가장 좋은 집에 살고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언제든지 떠들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
그가 저따우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 정말 짜증이 밀려오고 분노가 치밀었다.

엊그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서 미네르바에 대해 한마디 했다.
"점쟁이 같은 모르는 남의 말을 추종하는지 모르겠다", "다들 믿다가 잡아보니 별 이상한 사람이고
다 속았다"
뭐가 속았고 뭐가 점쟁이 같고 누가 남의 말을 추종한다는 건지 그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다.
방송이 공적영역이고 그가 공인이고 하는거엔 별 관심이 없다.
다만 자신이 저렇게 기득권층이고 최상위 계층이 사람이 평상시 라디오 방송에선
사회적인 약자를 대변하는 사람마냥 떠들어 대는 거에 대해서 성질이 날 뿐이다.

바라는 것은 이사람이 계속 이런 얘기들을 해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알게되고
하루빨리 라디오에서 퇴출됐으면 좋겠다는 거다.

도대체 mbc는 뭐하는 놈들인지 모르겠다.
뉴스에선 언론, 미디어법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직원들 파업까지 하면서,
MB가 어떻고 저떻고 떠들어 대면서
한쪽에선 이런 사람이 늘상 떠들게 내버려 두는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청취율만 좋으면 만사 오케이 인건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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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칠

다양한 2008. 8. 10. 07:38

수성용과 유성용이 있습니다.
수성페인트를 쓰고난뒤엔 맑은물에, 유성페인트를 쓰고난뒤엔 해당 신너에 세척해서 보

관해야 다음에 쓸 수 있습니다....


수성로울러
털이 길고 굵으며 부드럽다


유성로울러
털의 길이가 짧고 촘촘하며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에나멜이나 락카등 유성페인트를 칠할 때 쓰입니다.
수성페인트용으로 사용하시면 고운 도장면을 얻을수 있습니다.


무늬로울러
롤러 패드에 무늬가 새겨진 것으로 주로 핸디코트시공에 쓰입니다.


트레이(페인트 접시)
전문가들은 거의 쓰지 않지만 초보들에겐 필수품일 수 있습니다.
적당량의 페인트를 덜어 롤러를 잘 흩어가며 사용한다.
롤러에 칠이고루 잘 묻으며 흘리지 않게돼서 좋다.


샌드 페이퍼(사포,뻬빠)
150번(방)에서 220번대의 것이 주로 쓰인다.
천으로 된 것과 종이로 된 것이 있는데, 거의 천으로 된 제품이 많이 쓰입니다.


와이어 브러쉬
녹슨부위나 오래된 도막을 제거할 때 쓴다.


헤라(정말 다 목적으로 쓰이는 물건입니다)
크렉부위나 구멍을 퍼티로 메꿀 때나 구도막의 낡은 부위를 긁어낼 때 사용
플라스틱과 고무소재의 것도 있다.


면장갑과 천
페인트가 튀었을 경우 마르기전에 천으로 닦아낸다.
마른후에는-해당 신너를 묻혀서 닦아냅니다.

망테이프(메쉬테이프)
크렉부위에 붙이고 퍼티를 덧입힌다.
갈라짐을 방지한다.


철수세미
굴곡진 부위를 샌딩할 때 쓴다.

마스크
샌더기를 사용하거나 사포질을 할땐 먼지가 많이 나므로 방진 마스크가 필요하다.

콜드크림
피부노출 부위에 바르고 작업하면 페인트가 쉽게 닦인다.


에나멜페인트 2통(4리터), 신너1통, 소형롤라1개,붓1개,사포,빈깡통1개,마스킹테이프,보

양테이프


  롤러사용방법

 로울러를 칠판에 넣고 굴려서 페인트가 완전히 묻도록 한다.
 로울러 작업은 상부에서부터 칠하되 밑에서 위로 굴려야 흐르지 않는다
 먼저 W자로 칠을 하고, 로울러가 1/3정도 겹치도록 하여 칠한다.
 구석이나 칠하기 어려운 부분은 작은 붓으로 미리 칠해 둔다.
 
   

   붓사용방법

 붓이 반 정도까지 잠기게 담근다.
  통 가장자리에서 가볍게 털어내어 페인트가 너무 많이 묻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붓의 손잡이 부분을 잡고 붓 끝쪽에 힘을 줘, 붓이 약간 곡선으로 되게
  하면 페인트 칠이 더욱 잘 된다.
 붓질의 방향은 기본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칠해 내려온다.
 마지막 붓칠은 될수 있는 대로 가볍게 움직여 얼룩이 지지않게 한다.
 붓질의 흔적을 없애려고 이미 칠한 부위에 다시 칠하는 것은 금물! 


일반적이 도장요령 
        

 높은 곳 먼저, 낮은 곳은 나중
 왼쪽부터 그 다음 오른쪽
 처음에는 세로로, 다음 가로로
 문입구에서 먼곳부터 문쪽으로
 천정, 벽, 모서리, 창틀, 바닥, 마루순으로
 백색에서 유색순으로
 좁은곳, 구석진 곳은 작은 붓으로 먼저 칠해둔다.
 한번에 두껍게 칠하지 말고 얇게 먼저 도장한 뒤, 마른 다음 다시 한번 칠하는 것이 훨


  쉬운 방법이다.
 칠할 표면 처리는 페인트 작업 및 결과에 성패를 가를 만큼 중요하므로 철저히 준비한

다.
 유성 페인트 및 신나는 화기에 주의해야 한다.
 외부 기온 5°C 이하에서는 칠하지 말아야 한다. 
 

 문 부분

 돌출된 무늬가 있는 문의 경우는 : 돌출무늬
  (가로방향으로 붓질하고 세로 로 정리)
  --그 나머지 평면-- 테두리 순 으로 칠한다.
 평평한 문은 구석에서부터 칠을 시작 하여
  중간부분을 칠하고 마지막에는 문의
  테두리를 칠한다.


벽재질에 따라 
 
 시멘트 벽을 칠할 때 (수성페인트)

페인트가 칠해져 있지 않은 상태
 새로 시공한 시멘트 벽은 시공 후 통상 30일 후에야 칠이 가능하다.
 먼저 보조흙을 적당히 사용하여 구멍과 틈을 잘 메꾸고, 다 마른 뒤에 사포로 잘 문지

른다.
 그 다음에 먼지와 남은 작은 입자들을 깨끗이 청소하고, 페인트 칠을 시작한다.

페인트가 칠해진 상태
 균열이 가고 벗겨진 오래된 페인트 칠 부분을 칫솔이나 주걱으로 제거해 버리고 가장자


  부분은 가는 사포를 사용하여 매끄럽게 한다.
 패인 부분은 보조흙을 사용하여 잘 메꾼다.
 만약, 페인트 칠 상태가 괜찮다면 표면을 깨끗이 청소한 다음 바로 페인트 칠을 하면

된다.
 이때 중성세제와 깨끗한 물로 먼지를 청소하거나 붓을 사용할 수도 있다.
 유광 페인트 칠이 되어있는 면은 중급 사포를 사용하여 문지르고 남은 먼지를 깨끗이

청소한 뒤에,
  잘 마른 다음 페인트 칠을 한다.
 일반적으로 초벌칠을 할 필요는 없지만, 페인트 칠이 벗겨진 부분과 보조흙을 바른 부

분에는 한번
  더 페인트 칠을 해주는 것이 좋다.
 
 
 나무벽을 칠할 때 (유성/수성페인트)

페인트가 칠해져 있지 않은 상태
 먼저 중급 사포를 이용하여 나뭇결 방향으로 문질러 표면을 매끄럽게 한다.
 다시 적당한 보조흙으로 구멍, 틈 그리고 연결 부분을 메꾸고, 마른 뒤에 표면을 다시

한번 문질러
  주고 페인트 칠을 한다.

페인트가 칠해진 상태
 상태가 안좋거나 심한 균열, 벗겨졌다거나 낡은 페인트 칠 면은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먼지를 닦아
  내고 건조시킨 후 페인트 칠을 한다.

 금속벽을 칠 할때 (유성페인트)

페인트가 칠해져 있지 않은 상태
 먼저 용제를 사용하여 표면의 기름때를 제거한 후에 초벌칠(방청 페인트)을 하고 그 위


  다시 페인트를 칠한다. 페인트 종류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선별하는 것이 좋다.

페인트가 칠해진 상태
 페인트 부분이 이미 갈라졌거나, 벗겨지고, 상태가 좋지 않다면 칫솔이나 주걱으로 먼

저 깨끗이
  제거한다.
 만약 상태가 괜찮다면 표면의 먼지나 기름때를 깨끗이 청소한 후에 페인트칠을 하면 된

다.


페인트 칠하는 시간 간격 
 
 
 첫번째 페인트칠을 한 후에는 반드시 완전히 마른 후에 다시 두번째 페인트칠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성 페인트는 30분 ~ 2시간, 유성 페인트는 2~8시간 혹은 하룻밤 정도의

건조
  시간이 필요하다. 엄지 손가락으로 강하게 눌러 지문이 안 생기면 건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확한 건조 시간은 각 제품의 설명서를 참조하여야 한다. 
 


표면처리의 중요성
표면처리(도장하고자 하는 물체의 표면처리)는 페인트 칠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

이 아닐 정도로 페인트 칠을 하는데 중요한 작업입니다.
페인트를 칠하고자 하는 바탕면에는 유분, 수분, 먼지, 녹 등 페인트가 부착되는데 방해

되는 이물질이 묻어 있게 마련인데, 이를 잘 제거하여야만 페인트 칠의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멘트, 콘크리트   붓, 걸레 등으로 시멘트 가루, 흙, 모래, 나무조각 및 기름기를 제

거하십시오. 갈라진 곳은 수성 필러(WL9510)로 메꾸고 도장하십시오.
 
 
목재  연마지, 마른걸레 등으로 톱밥, 유분, 습기, 흙 등을 제거하고 못 자국이나 망치

홈 및 틈 사이는 목재용 필러로 메꾸어 주십시오. 
 
 
철재   연마지, 쇠솔 등으로 들뜬 흑피나 녹을 제거하고 용제를 묻힌 걸레로 유분, 쇳가

루, 흙 등의 오물을 제거해 주십시오.
 


보 수 
 
시멘트, 콘크리트, 목재, 철재


1) 들뜬 낡은 도막을 주걱칼, 연마지, 쇠솔 등으로 제거 하십시오.
2) 낡은 도막의 상태가 나쁠 경우는 페인트 도막 제거제인 리무버(YY900)를 사용하여 완

전히 제거 하십시오.
3) 기존 도막을 연마지로 구도막에 자국(흠집)을 내어 주는 것이 보다 완전한 방법입니

다.
4) 구도막 위에 새로운 칠을 할 경우 기존의 도막이 새롭게 칠하고자 하는 도료에녹지

않는지를 확인하시고 사용하십시오. (예 : 에나멜 구도막 위에 락카를 도장할 시 구도막

이 락카용제에 녹아지저분하게 되거나, 부풀어 오름) 


콘크리트

패인 자리에는 퍼티를 바른다. 칠이 벗겨진 부분은 주위를 긁어내고,
밑칠까지 벗겨진 부분에는 주위를 긁어낸 후 밑칠제를 바른다.
원래 상태에서 별 이상이 없을 때는 깨끗이 청소만 하고 페인트를 칠한다.
 

 목 재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목재에 다시 페인트를 칠하려면 표면에 묻은 오염물을 깨끗이 닦

아낸 다음 사포질을 하고, 페인트를 칠한다. 표면에 패인 자국이 있을 때는 퍼티로 메우

고 사포질과 페인트칠을 차례로 한다. 락카는 다른 페인트보다 독해서 먼저 칠한 다른

종류의 페인트를  녹여 버린다. 먼저 칠한 페인트가 락카일 때에만 락카를 칠하도록 한

다.


철 재

표면의 먼지와 기름때를 사포질이나 시너 등으로 제거한다. 칠이 벗겨졌을 때는 철솔이

나 주걱으로 긁어낸다. 칠이 벗겨진 부분에는 반드시 녹방지 페인트를 바른 다음 페인트

를 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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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전

다양한 2008. 8. 3. 22:00
공사하기전 집 구석구석 찍었다.
아주 세밀하게 다 찍은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공사후 모습과 충분히 비교가 되리라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베란다 등 - 교체예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안방 전체적인 윤곽 - 벽지, 바닥,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거실 - 벽지, 바닥,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거실 등 - 교체예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부엌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싱크대. 아주 더럽진 않지만 그래도 바꾸기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현관 - 타일과 신발장 교체

사용자 삽입 이미지현관등 - 교체

사용자 삽입 이미지인터폰 - 교체예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부엌 - 완전교체

사용자 삽입 이미지싱크대, 욕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작은방에 붙박이 - 벽지랑 선반교체

사용자 삽입 이미지작은 방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위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세탁기 놓는곳 - 청소 하고 칠하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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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다양한 2007. 12. 25. 21:56
실제로는 별로 바쁘지 않으면서
마음이 들떠서 바쁜 척 하게되는
괜히 약속이 없으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 같고,
없으면 어떻게든 약속을 잡고 술한잔을 해야할 거 같고,
일찍 집에 들어가면 웬지 왕따 같은 기분이 드는
연말이다.

요즘 뉴스를 통 안 보는 통에(신문도 마찬가지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모르고 있지만
하도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통에 선거가 어떻고
BBK가 어떻고 하는 등등의 얘기를 듣게 된다.
그 와중에 놀라운 사실 하나는 기름 유출사고
지역이 어딘지 어떻게 발생했는 지에 대한 사전 정보도
없으면서도 그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로도
가슴 아픈 현실이었다.

그런 가운데 회사에서 봉사활동 얘기가 나왔고
이런 기회를 빌미로 태안을 가게 되었다.

여러 준비를 하여 아침 일찍 서둘러서
6시 30분에 관광버스를 타고 서울을 출발하였고
8시쯤 행담도 휴게소에 들러서 아침을 먹고
태안을 도착하니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의사소통의 문제로 약간의 지체가 있었지만,
바로 일할 준비를 마치고 기름 닦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버릴 수 있는 옷들을 입고,
우비를 입고, 면장갑을 끼고, 고무장갑도 끼고,
장화도 신고 기름이 보이는 곳으로 향해 갔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의왕리였고
이곳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는
피해가 심각하지 않은 곳으로 보였으나,
기름이 들어온 흔적들은
그 양이 많건 적건 그 일대의 삶의 터전을
앗아가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곳도 마찬가지로 겨울이라하지만
횟집의 사람의 발길이 적어진 쓸쓸함이라기보다는
사람사는 공간이 아닌 듯한 느낌의 스산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해안가로 가서 기름을 닦기 시작했는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물이 조금씩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리가 방문한 때가 마침 밀물이 가장 빨리 들어오는 시간이어서
12시 30 정도가 되어서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쳤다.
기껏 준비하고 간 거에 비해
한 일은 얼마 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1시쯤 준비해 간 도시락을 먹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장화를
기름때를 제거해 주고 나서도 2시밖에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떠날 채비를 하고 2시 40분가량 그곳을 떠나오게 되었다.
아쉬움과 조금은 허탈함이 남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해안가에서 기름을 계속 닦고 있는 데
밀물이 되면서 지속적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계속 떠오르는 기름을 보는 데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었다.
이것들로 인해 모든 생명체들이 죽었고,
죽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답답하고,
밀물에 실려 들어오는 바람소리는 죽음의 진혼곡처럼 느껴졌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마음이 아플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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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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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한체질

다양한 2007. 12. 23. 10:54

퍼온글..


겨울이 되면 전기 장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냉한 체질은, 이불 속에 들어갔을 때 차가움을 막아 주므로, 좀처럼 손을 땔 수 없는 것 같습니다.사용자들은 「아침에 피로가 풀리지 않고.」 또한 「이부자리 속에서 쉽게 일어 날 수 없고 기분도 깨끗이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이 불쾌감은 생체 리듬의 혼란과 관계가 있습니다.원래, 사람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을 잡니다. 이는 몸 속에 “체내시계” 로 불리우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체온은 일출과 함께 점차 높아져, 해가 질 무렵부터 낮아 집니다. 이는 에너지를 낮에 많이 사용하고, 밤에는 축적시키려는 메카니즘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신체 활동의 기본적인 메카니즘은“생체 리듬”으로 조절되고 있습니다.자는 동안 전기 메트를 사용하여 몸이 인공적으로 가열되면 심부(내장)의 온도가 내려지기 어렵고, 이부자리 속이 더워 체온조절로 쓸데 없이 땀을 흘리게 되어 에너지가 여분으로 소모해 신체가 충분히 휴식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자는 동안에 천천히 뛰어야 할 심장이 이를 사용하므로 약 15%나 더 뛰게 되어 심장이 지쳐 새벽 4-6시 정도부터 활동에 대비해서  다시 뛰어야 할 심장이 잘 작동하지 못하여 체온이 오르지 않아 일어나기 힘들다고 하는 보고도 있습니다. 수면 시 전기 메트의 사용은 수면중의 생체 리듬을 어지럽혀, 건강한 몸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냉한체질」을 위한 겨울철의 숙면 방법

냉한 사람들은 특히 추운 겨울철에 잠들기 어려워 고생을 많이 합니다. 「냉기」를 해소를 하며 푹 잘 수 있는 비법을 소개 합니다.

냉기를 이기는 것이 숙면과 건강의 지름길입니다


■ 냉기와 숙면에는 서로 깊은 관계가 있다

냉한 체질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전체여성의 약 70%나 된다고 합니다. 특히, 「냉한 체질」은 잠들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전체적으로 좋은 잠을 얻을 수 없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발이 시려 좀처럼 잘 수 없다」는 사람은 많고 심하면 요즈음은 여름철에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러한 이유입니다.생리학적으로 인간은 손발의 체온은 졸려짐에 따라 점점 올라가며, 반대로 심부 체온은 내려가, 몸이 릴렉스 하게 되면 잠들어 버립니다.(우리들은 아기들이 졸려서 찡얼대면 손발이 따뜻해 지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냉한 체질은 혈액 순환이 나쁘기 때문에, 심장으로부터 먼 손발의 체온은 좀처럼 올라가지 않아, 잠이 드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실제로 정상적인과 냉한 체질의 사람과의 입면까지의 발 끝의 온도 변화를 조사하면, 정상인들은 자리에 눕고 나서 약 10분에 5도 정도로 상승하여 잠들기 쉬운 체온과 매우 근사치 입니다만, 냉한 체질은 무려 50분정도를 지나도 겨우 1도 밖에 오르지 않아, 그 후 발의 체온은 무려 10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 자율 신경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냉기

냉기는 왜 일어나는가?혈액 순환을 조절하는 것은 자율 신경 입니다. 그런데 냉한 체질의 대부분은 이 자율 신경이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생기는 것입니다. 말초부의 손발은 심장에서 멀기 때문에 원래도 체온은 낮습니다만, 냉한 체질은 한층 더 자율 신경의 혼란에 의해서 혈액 순환이 더 나빠져, 따뜻한 혈액이 말초까지 두루 미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차가워집니다.냉한 체질이 되는 것은 잘 못된 식습관이나 생활환경 등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특히 여성에게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월경,임신,출산,갱년기등의 난포 호르몬과 황체 호르몬의 혼란이 자율 신경에게 깊게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냉기에 이기기 위한 숙면방법


●자기 전에 목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면 푹 잘 수 있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 푹 그리고 따뜻하게 자기 위해서도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자기 전의 목욕입니다. 이는 .냉기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율 신경이 릴렉스 하게 되어 체내 리듬이 잘 정돈 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오히려 잠들기 어렵습니다 이는 심부의 체온이 너무 올라가서 내리는 데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입니다..미지근한 더운 물(39-40도)에 20분정도 몸을 당구는 목욕법이, 몸이 잘 준비를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목욕 후에 몸을 갑자기 식히지 말고 보온을 철저히 하여 자연스럽게 졸려지면 이 때 잠자리에 드는 것이 베스트 타이밍입니다. 땀이 났을 경우에 카페인은 절대 금물, 따뜻한 우유한잔으로 수분을 보충하면 더욱 좋습니다.


●발을 더운물과 보통온도의 물에 교대로 몇 번 반복합시다

형편상 목욕을 할 수 없는 경우 세수 대야에 보통온도의 물과 40도정도의 더운 물을 발목까지 충분히 당굴 정도로 준비하여 우선, 더운 물에 양 발을 2분 정도 당군 후에 보통온도의 물에 30초 정도 담구는 것을 3-5회 반복합시다. 이것만으로도 혈액 순환이 좋아져 자율 신경도 강화되어, 발이 따뜻해져 푹 잘 수 있습니다. 냉한 체질 뿐만이 아니라, 쉽게 다리가 붇고 있을 때에도 효과적입니다.

*족욕후에도 따뜻해진 발을 타올등으로 양 발을 감싸서 천천히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발밑을 가능한한 따뜻하게 합시다

손이나 발 그리고 팔과 다리가 시려서 좀처럼 잠들 수 없을 때는, 조이지 않고 보온과 흡습 그리고 발산력이 좋은 실크 양말(다운 삭스)을  신어 발밑을 따뜻하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근 시중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운 삭스(거위 솜털 버선)는 땀을 흡수하여, 발산시키는 소재로, 다리를 단단히 조이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 좋을 것입니다. 나일론, 아크릴등의 양말을 신고 자면 더 불쾌하게 되어 버리기 때문에, 잘 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 전신 목욕이나 족욕 후에 발을 맛사지하는 습관도, 혈액 순환을 잘 시키데 효과적입니다


●허리와 등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양모나 다운패드를  추천합니다

추워서 잘 수 없을 때에는 이불을 몇 장씩 겹쳐 덥기 쉽습니다만, 보온과 흡습력이 좋은 천연소재의 양모나 다운패드가 더욱 효과적입니다..허리나 등의 보온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불은 가능한 한 가볍게 덥고 깔개 침구로 보온성을 높이는 편이 몸에의 부담이 적고, 따뜻하게 잘 수 있습니다.

보온과 흡습 그리고 발산을 잘 시키는 패드를 사용한 사람들은 전기 메트가 필요 없게 되었다고 자주 듣습니다.


●보온력의 높은 침구를 사용하는 조건 싶은 침구 선택춥다고 밤새도록 인공적으로 신체에 열을 주는 온돌이나 전기 메트으로는, 깊은 잠을 얻지 못하며, 몸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칩니다. 심부의 체온을 내리지 않고는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며 ,이부자리 속이 너무 더워 생리적으로 좋지 않는 필요 없는 땀을 흘려 이부자리 속에 습기 차게 되어 후덥지근한 불쾌감을 주며 자는 동안 일어나야 할 생리적인 현상이 일어 나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기 쉽지 않고 피로감을 더욱 줄 수 있습니다. 자연 소재로서 기능(수면시 필요한 생리현상을 잘 이끌어 내어주는)이 좋은  침구를 사용하면 자기 스스로 몸속에서 만들어진 열로만 잘 수 있습니다.

추천할 수 있는  이부자리는 ,디자인이나 촉감보다 땀이 차지 않고 씻을 수 있는 다운 이불과  편하고 흡습력과 발산력이 좋고 가볍게 몸을 받쳐주는 양모나 다운패드를 추천합니다.


몸에 맞지 않는 침구에서는 잘 잘 수 없는 데다가, 피로가 풀리지 않는 원인은  자고 있는 동안도 신체의 혈액이나 호흡이라고 하는 기능은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방해하지 않는 것, 편한 잠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바른 침구 선택이 필요합니다.


출처 : [직접 서술] 직접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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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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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다양한 2007. 9. 29. 15:43
우연찮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하는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여러 강의 내용들 중 네 개를 신청해서 듣고 있는데
그중 열심히 듣고 있는 건 영화감독 워크숍하고 시나리오 작법이다
앞에건 변영주 감독이 강의하고 하나는 심산이 강의한다.
심산이야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변영주는 사실 유명하지 않은 감독이다.
나야 머 예전부터 그녀를 대략 알고 있기 때문에 놀랍지 않았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나도 약간은 의외이긴 했지만
예전 그녀의 감독과의 대화시간에 들었던 그녀의 해박함과
당당함, 그리고 흡입력 있는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기에
아주 괜찮은 강사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요즘은 EBS 시네마 천국을 진행하고 있지 않던가?
(한번도 보진 못했지만)

역시 강의를 들으면서 그녀가 참 재미있는 강사라는 걸 느끼고 있다.
강의 주제 자체에 대한 관심도도 컸지만 그녀의 강의 스타일 또한 매력적이다.
자신의 생각을 철저히 호소력을 갖고 얘기하는 것이 참 맘에 든다.
그러면서 그녀가 얘기하는 소설들을 읽고 싶어졌다.
첫 강의에서 박완서를 소개하며 7~80년대 소설을 쓴 보석같은
작가들을 소개해 줬는데 그들의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들었다.



가네시로 가즈키
- 레볼루션 No.3
- 플라이 대디, 플라이
- Go
- 연애소설

미셀 우엘백
- 플랫폼

척 팔라닉
- 파이트 클럽


박완서
- 나목

이청준

오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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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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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pda를 접한 건
2000년 가을 경, Palm Vx 를 갖게 되면서 부터이다.
소형기기에서 8년이란 세월은 냉장고나 텔레비젼으로 따지면
약 2-30년을 아우르는 기나긴 세월인 셈이다.
그만큼 성능, 디자인의 변화가 크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Palm Vx는 디자인에서만큼은 지금 내놓아도
어디에 빠지지 않는 절대 뽀대를 자랑한다.
담배크기보다 약간 큰 크기에 유려한 모습을 자랑하는 라인.
그리고 가벼운 무게까지.
그래도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는지라
기능의 단점은 극복할 수 없다.
흑백에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고 있으며,
블루투스, usb, 네비, 오디오, 무선랜 등등의
기능은 절대 사용할 수 없다.
다만 기본에 충실한 일정관리에 일기정도만이 가능할 뿐이다.
좀 더 찾아보면 다양한 이것저것을 할 수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팜에 입문하는 고딩, 중딩에게 줘도 씨알도 안먹히지 않을까 싶다.
가끔 중고거래로 올라오는 것을 보았으나
그정도에 팔기에도 아까울 뿐이다.
단지 소장의 가치가 있을 뿐. 가격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의 기억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그런 소장의 가치란 말이지.


한동안 뜸하던 pda 생활을 다시 재개한 건 Tungsten C.
그 시기에 가장 최상위 기종이었다.
당근 칼라에 빠른 CPU, 정말 유용한 내장키보드, 그리고 무선랜까지
SD 카드 삽입가능하고.
지금 사용해도 성능이 어디 떨어지지 않는 기종을 보유하게 되었다.
인터넷 같은 것이야 그 작은 pda로 할 일이 거의 없지만
내장 키보드는 작지만 강력한 매력이었다.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생각하며 글쓰는 걸 즐기던 나로서는
그것으로 자잘한 글들을 참 많이도 썼었던 기억이 난다.
대략 써놓고 컴퓨터로 옮겨서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했던.
글을 잘 안 쓰게 되면서 멀티미디어 기능이 약하고
사운드가 모노에 제대로 음악을 들을 수 없는 기능들 때문에
팔기는 했지만 참으로 아쉬운 기종이라 아니할 수 없다.
또 한가지 흠은 너무 무겁다는거.
케이스까지 넣으면 뚱땡이에 무게감도 장난이 아니어서
주머니 같은 곳에 넣기엔 상당 무리가 따랐다는 것이지.
하지만 그 이후에도 다시 한번 더 사용했던 기종인 만큼
기본 매력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후 멀티미디어 기능에 좀 더 초점을 맞추면서는
잠시 외도를 하여 클리에로 넘어가보기도 했다.
TJ37과 TG50.
가장 짧은 기간 사용했던 TJ37이지만
이것도 참 괜찮은 기종이었고, 특히나 레어 아이템인지라
상당 매력있었던 기기였다.
하지만 내가 원하던 바와 조금은 다른 기기였기에
바로 TG50으로 넘어갔었고,
이 기종도 다시 자판이 있었던 터라 나름 한동안 사용하긴 했으나
그리 오래 쓰진 않았다.
그리곤 다시 팜으로 돌아왔고
다시 돌아오면서 Tungsten C 로 왔었다가
멀티미디어 기종인 T5로 교체.

가장 최근까지 갖고는 있었지만
사용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그것을 사고는 차를 몰고 다니던 관계로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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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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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한 립싱크 가수의 발언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아티스트로 보아주세요."

립싱크를 '예술'로 보아야 할지 아니면 '기술'로 보아야 할지 아직도 확신이 서지 않지만, 이 발언이 분명히 일깨워주는 바가 있다. 적어도 당시의 가수들은 상품을 양산할망정, '예술가'가 되기를 소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예술'과 '상품'을 둘러싼 논쟁은 모습을 감추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가수가 얼마나 많은 음반을 팔고 영화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는 가다. 특히 외국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연예사업가'가 문화예술계의 모범으로 자리잡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바람직한 경우는 '미국 본토'에서 인정받는 것이다.

청와대는 가수 비의 미국진출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홍보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어떤 언론은 이를 비가 '미국정벌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브리핑>은 "인기가수 '비'가 뉴욕에 간 까닭은?"이라는 제목의 홍보자료에서 <조선일보> 인터뷰 내용을 인용한다. 이에 따르면 미국 진출은 "아시아 시장을 다 먹기 위해"서다.

"비는 아시아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굳이 미국에 집착하는 이유는 뭔가?"

"박진영: 역설적이지만 아시아 시장을 계속 잡기 위한 것이다.… 미국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성공해야 '아시아 공인 1등'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다. 거대한 인구를 지닌 아시아 시장을 다 먹기 위해 미국 진출이 필수다." (<조선일보> 2006년 2월 11일/ 청와대 브리핑 2006년 4월 13일, "인기가수 '비'가 뉴욕에 간 까닭은?")


'미국 진출'에 담긴 백인우월주의 이데올로기

미국은 다인종·다문화국가이며, 이 사회의 주요 구성원인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비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그의 뉴욕 공연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비는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하기 위해 그중 한 명을 골라 선물 주었다. 이때 그는 좀 독특한 선택을 했고, <뉴욕타임즈>는 이 사실에 주목했다.

"관객은 대략 95퍼센트가 아시아계였고, 그 가운데 최소한 90퍼센트가 여성들로, 언제라도 소리칠 준비가 된 듯 보였다…. 비는 이렇게 선언했다. '외로워요.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말한 그는 관객들 가운데 젊은 여자 한 명을 무대 위로 불러 냈다. 그리고 장미꽃다발과 곰인형을 건네고 가볍게 그녀를 안았다." (<뉴욕타임즈> 2006년 2월 4일, "미소 띤 한국 인기가수, '나 외로워요'")

<뉴욕타임즈>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그가 골라낸 사람은 동양계가 아닌 소수의 관객 가운데 한 명이었다."

비와 기획사로서는 '미국진출'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그림을 원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그를 보기 위해 미국까지 찾아온 팬들을 배제하고 금발의 백인을 고르는 결과로 나타났다.

심형래 감독 역시 미국의 (백인) 배우가 "한국의 전설"이라는 대사를 말할 때 눈물을 쏟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일부 관객은 <디워>가 '애국심 마케팅에 의존한다'고 비판하지만, 나는 그가 진심으로 미국 속에 한국을 심고 싶어한다고 믿는다. (많은 한국인들이 그렇듯 말이다. 우리가 늘 먹는 김치도 미국인들이 '원더풀'하면 더 좋은 음식이 된다.) 왜 꼭 그래야 하는지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말이다.

심형래 감독의 강박에 가까운 소망은 조선시대의 왕자와 공주를 500년 후 로스앤젤레스의 백인 남녀로 환생시킨다. 비가 백인 여자를 안는 것으로 표출되었던 '미국 진출의 꿈'이 <디워>에서는 백인으로 태어나는 형태로 표출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그들이 진출하고 싶은 것은 '미국시장'이라기 보다는 '백인의 마음'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열정'은 언제나 순수한가

▲ <디워> 할리우드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연기지도를 하고 있는 심형래 감독.
ⓒ 영구아트
비의 옛 기획사 대표인 박진영은 '아시아 시장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진출한다'고 말했지만, 그의 미국진출 노력이 반드시 전략적 선택만은 아닌 듯하다. 그 역시 심형래 감독과 같이 "미국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개인적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국내에서는 이 '열정'만으로도 후한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진출지'의 평가는 좀 더 가혹하기 마련이다.

"박진영은 비가 의상을 갈아입는 동안 거듭해서 무대로 나왔다. 그는 힙합 스타일의 영어로, 비가 부른 노래를 모두 자신이 썼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숀 콤스(디디)와 10대 가수인 조조를 불러내어 비를 칭찬하게 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직접 1990년 중반에 발표했다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박진영이 최신곡을 비에게 부르게 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었다."(<뉴욕타임즈> 2006년 2월 4일, "미소 띤 한국 인기가수, '나 외로워요'")

심형래 감독은 <용가리> 시절부터 '우리도 할리우드 수준의 특수효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욕망을 피력해 왔다. 그러나 이런 개인적 열정이 반드시 선한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관객들은 익숙한 한국 풍경이 나오고, 액션장면이 '할리우드 뺨친다'는 사실만으로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나, 미국관객들은 오직 이 점만으로 극장을 찾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버라이어티>지의 데렉 엘리 기자의 평가는 그런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는 <디워>의 특수효과에 대한 집착이 영화 전체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 2월 9일자 기사에서 <디워>가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부은 비디오용 컬트영화가 될 것 같다"며 그 이유를 이렇게 분석했다.

"<디워>는 오직 (특수효과)기술에 대한 관심 하나만 가지고 미국과 세계시장을 뚫으려 했던 것 같다. 그로 인해 극중인물과 그들을 통한 이야기 전개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어쩌면 심형래 감독의 열정은 소박한 편이었던 것 같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영화는 이렇게 감독을 대신해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용가리>를 보며 모두가 실패라고 욕했습니다. 하지만 <용가리>는 엄청난 일을 해 냈습니다."

그가 말하는 '엄청난 일'이란 '<용가리>가 미국의 비디오 가게에 꽂혀 있었다'는 것이다.

<디워>가 '올 여름 최악의 영화 가운데 하나'라는 극단적인 평가에도 심형래 감독은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이면 말이다.

"할리우드 영화인 <스파이더맨3>와 <트랜스포머>와 더불어라면."

<용가리>의 오류를 그대로 답습하는 <디워>

<디워>에 대한 <버라이어티>지의 평가가 가혹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이 비판은 여러모로 곱씹어 볼 만하다. 흥미롭게도 이 미국의 연예지는 심형래 감독이 참고해야 할 영화로 다른 할리우드 액션영화 대신 한국의 <괴물>을 꼽는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보여준 한미관계의 절묘한 아이러니를 왜 영화 속에 집어넣지 못했느냐는 것이다. <디워> 이후 현란한 시각효과를 갖춘 할리우드식 영화가 한국영화의 미래처럼 논의되는 상황에서 <버라이어티>의 지적은 새겨들을만하다. 어쨌든 '진출지'로부터 온 견해가 아닌가.

컴퓨터 그래픽 처리가 좀 더 세련되었을망정, <디워>는 <용가리>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재치 없고 지루한 '기능적' 대사의 나열, 감독의 의도가 전달되지 않은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 개연성('현실성'과 다르다)을 무시한 이야기 전개, 영화와 융합되지 못하고 따로 노는 액션장면 등 <디워>는 특수효과 하나로 덮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 영화 <디워> 한 장면
ⓒ 영구아트
<용가리>의 가장 큰 문제가 특수효과가 아니었음에도, 심형래 감독의 관심사는 오로지 컴퓨터 그래픽을 개선하는 데 집중된 듯하다. <용가리>와 마찬가지로, <디워>역시 '시각효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영화가 '시각매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활용하지 못한다. 용의 전설과 주인공 남녀의 관계를 모두 지리한 대사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전제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특수효과를 기다리며 이 부분을 견뎌내지만, 미국 관객들의 경우 상당수가 액션장면에 도달하기도 전에 자리를 뜨고 싶어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감독의 의도와 무관하게 <디워>는 한국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미국을 끌어들인 '로케 영화', 혹은 '할리우드' 상표를 붙여 역수입한 영화로 기능할 것이다.

벌어들이는 돈이 전부는 아니다

심형래와 '비'는 각기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계의 모델'로 환영 받은 바 있다. 심형래 감독은 '신지식인'의 칭호를 얻었고 '비'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의 홍보대사가 되었다. 두 정부가 정책적으로 신자유주의를 적극적으로 껴안는 가운데 예술과 문화를 '수출산업'으로 육성했다는 점에서, 이 두 사람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후원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아무리 문화가 '상품'이 된 시대지만, 영화와 음악의 가치가 오직 벌어들이는 돈에 의해서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한국의 한 여가수를 좋아한다. 그녀는 그 흔한 해외공연 한 번 하지 않지만, 나는 주저 없이 그녀를 세계적인 가수의 한 명으로 꼽는다. 세계적인 가수가 꼭 세계적인 명성을 누려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 사회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평생 사랑받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진출'하거나 '투자'한다고 해서 누구든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유명 잡지의 표지에 얼굴을 들이밀거나 외국의 흥행차트에 곡을 올린다고 저절로 찾아오는 것도 아니다.

가수나 영화가 미국시장에서 관객들을 끌어 모으지 못한다고 해서 현지의 가수나 감독보다 열등한 것은 아니다. 한 사회와 문화권은 나름의 감수성과 취향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 성공해야만 '진짜' 성공한 것이라는 생각은 한국이 오랫동안 품어 온 서구적 (정확히는 미국에 대한) 열등감과 더불어 문화적 취향 및 다양성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내는 것이다.

영화와 음악을 사업으로 이해하든 예술로 이해하든, '할리우드 지배'의 꿈을 품든 '빌보드 정벌'의 열정을 실천하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 문제다. '왜 저렇게 미국에 집착할까' 하는 안쓰러운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이러한 시도가 그들의 이름과 상품에 부가가치를 더해준다면 거기 반대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이 '야심'과 '열정'을 '한국인'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것은 좀 다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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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다양한 2007. 4. 25. 23:13
지난 2년새에 벌써 두번째 이사다.
원해서든 원하지 않아서든
그렇게 이사를 하게 되었고,
덕분에 이사하는 동안 매번 부모님만 고생하신다.

분당에서 편도 13km를 운전하다가
남양주로 이사와서 편도 50km, 왕복 100km가 되는 거리가
출퇴근 하다보니 확실히 피곤하다.
기본적으로 7시에 일어나던게 5시 30분에 일어나는 중이다.
그렇게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에 적응해 가고 있고.

거리가 멀어짐으로해서 분명 훨씬 더 피곤해졌다.
게다가 아침에 테니스까지 시작해서
운동하는 날은 집에서 6시에 출근을 한다.

다행히 카풀을 하는 관계로 차를 운전하는 날은
일주일에 이틀 밖에 되진 않지만,
일어나는 시간이 당겨짐으로 해서 생기는 피로감은 어찌할 수가 없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 밖에.

카풀을 하면서 좋은 점은 역시 기름값을 많이 아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운전 안하는 날은 자면서 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운동시간에 딱 맞출 수가 없다는 것과
자고 가더라도 차안에서 자는 거라 그리 개운치 못하다는 것.
그리고 퇴근 시간도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것과
약속 잡기도 어렵다는 것.

서로 간에 장단점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는 참 미지수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 상황이 이럴 수 밖에 없으니
어떻게든 헤쳐나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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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다양한 2007. 4. 24. 22:51
지난 목요일 차를 사게 됐다.
그전부터 예정하던 것이었으나
이런저런 기회가 잘 맞아 새차같은 중고를 괜찮은 가격에 사게 됐다.
여러 가지 추가된 옵션을 감안하면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잘 사게 된 것이랄까.

지지난주에 함 보려고 했던 사람에게 목요일에 연락이 왔다.
시간 있느냐고.
이번 주 월, 화 KoLAS 실사 때문에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아서 어려웠지만, 오랜만에 온 연락이었기에 거절할 수가
없었고, 또 그러기도 싫어서 금요일 저녁에 약속을 잡았다.
퇴근하고 바로 목동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차 산거 자랑을 조곰 하다가 어떻게 얘기가 맞아서
임진각에 드라이브 가게 됐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고, 늦은 시간이어서
막힘없이 그곳에 도착하게 되었다.
처음 가보는 임진각이라 많은 기대를 했지만
늦은 시간에 날씨도 썩 좋지 못해서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진 못했다.
그러나, 사이가 더 좋아지는 기회가 되었다.

2000년 처음 대학 다니던 중 방학때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아르바이트 하는 곳의 관리자였고,
난 아르바이트생이었고.
서너달정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어느 정도 친해지게 되었고,
그 후에도 가끔 연락을 주고 받다가
다른 재택 아르바이트를 통해 또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인연이 이어지게 되었고,
영화적 취향이 비슷해서 가끔은 만나서 영화도 보고
코드가 맞는 누나, 동생으로 지내고 있었다.

금요일 밤에 드라이브 갔다가 헤어지고,
일요일 저녁에 다시 만나서 영화를 보려다가
차가 막히는 바람에 영화 시간은 놓치고,
호수공원에 가서 산책로를 약 두시간 정도 걸으면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어제 오늘 많은 고민 중이다.
주말에 전주영화제에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해서,
더욱 많이 가까와질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좋아하는 누나임에는 틀림없다.
관계가 발전한다는 것이 좋은 일임에도 틀림없고.
하지만 걱정인건 그 다음이다.
좋은 관계를 지속될 수도 있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면 분명 소원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정말 편하고 친하고 좋은 사람을
잃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극도로 좋은 감정을 갖고
이성적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 좋은 경우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너무 조심하게 된다.
확 다가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있고, 이눈치 저눈치를 살피게 되는 입장이다.

마음가는데로 행동 하는 것이 나의 인생 모토이기도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지 않음을 여실히 깨닫고 있는 중이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친구로....

혹은 나혼자 너무 열심히 고민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 사람은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은 데 말이지....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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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칫솔

다양한 2007. 3. 3. 11:42
얼마 전부터 전동 칫솔을 사용중이다.
형이 집을 나가기 전 주고 갔고
한동안은 집에 짱박혀 두다가
있는거니까 함 사용해 보기로 시도를 했다.
방전된거 같아서 충전을 시키는데
충전이 안되는거다.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했다.
충전이 안되서 서비스를 맡기고 싶다고.
찰칵 소리가 나게 해서 충전해 봤냐고 물어봤다.
그렇다고 했더니 자세히 위치를 알려준다.
담주 토요일 오전에 가기로 맘을 먹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찰칵 소리 나게 해서 충전은 안해 본거 같다.
갖고 가기 전에 함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도했더니 충전 잘만 된다.
쩝!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어쨌든 그렇게 사용은 시작되었다.
근데 사실 좋은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벅벅 문지르는 느낌이 안나서 좀 아쉬운감도 없진 않은데
가깜 박박문지르다가 잇몸에 상처를 내는 일은 없어져서 좋긴 하다.
심하게는 피도 난적이 있는데 말이지.

아까 화장실에서 일보면서 칫솔질을 하는데
한 1분정도 하다가 갑자기 진동이 약해지는 거다.
너무 약해져서 아예 끄고 직접 문지르니까
이거는 전동칫솔 같기도 허고, 일반 칫솔 같기도 허고..
이럴땐 참 대략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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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테스트중

다양한 2007. 3. 1. 11:48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토로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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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다양한 2007. 2. 25. 23:14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은 남자들이 많은 곳이다.
기술직스러운 일이기에 여자는 가뭄에 콩나듯이 있고
사무실에 있는 몇몇을 빼면 거의 남자다.
전국적으로 500명 가까이 되는데,
그중 80%는 남자들로 이루어진 집단이다.

사람들은 참 남의 얘기 하기를 좋아한다.
주류는 남의 험담이고, 가끔씩 배아파하는 얘기들이고
아주 가끔, 아주 가끔은 남의 칭찬을 고양이 눈물만큼 얘기한다.
그리고 짧게 말하기 좋아한다.
이런저런일이 다 끝나고, 어찌어찌하면 어디어디로 이사를 갈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면, 다음날 다른 사람에게서 들려오는 얘기는
어디어디로 이사간다며??..

앞뒤 맥락과 상황들은 다 없어지고 게다가 아닐지도 모르는 결과가
벌써 모두에게 퍼지는 것이다.
도대체 이놈의 입들을 다 찢어버리고 싶다.

뒷얘기하는 거 좋아하는 거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과장되고 허위되게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뭔놈의 남자들이 그렇게 주둥이를 나불거리는지 모르겠다.

지들도 똑같은 똥물은 개들이 겨묻은 개들 이야기하는 꼴들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가관이다.

요 며칠동안 절실히 느낀건 입다물고 사는 게 가장 신상에 좋을 것이라는 것.
가능한한 남의 뒷얘기도 안하고 내 얘기도 안하고
평범하게 일에 관련된 얘기나, 자질구레한 농담들이나 얘기해야지
그외에 것들을 얘기하는 건 절대 좋지 않다는 것.
입조심하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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