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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21.01.25 파주 신세계아울렛이 미어터짐 - 이연된 소비 폭발
  2. 2007.02.04 테니스

#1. 신세계아울렛

운동화 하나 사기 위해 고민하다가

휴일이고, 동네 걸어가서 사는 것보다 드라이브도 할겸

해서, 파주 신세계아울렛에 갔다.

3-40분 정도 소요되서 도착했는 데, 주차부터 심상찮은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다.

주차장 1층에서 2층을 올라가도록 차들이 다 차있어서 3층까지 올라갔다.

간신히 3층에서야, 한자리가 보여서 쓰윽 주차하고 매장을 둘러보러 갔는데,

주차장에 차가 많은 것부터 심상치 않더니, 매장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답답함을 풀러 사람들이 다 아울렛으로 나온 듯.

게다가 급작스레 따스해진 날씨덕에, 우리처럼 나들이차 나온듯하다.

사고 싶은 것들도 많을 테고, 사람들 마음이 대부분 비슷한듯.

아디다스 매장 들어갈 때도, 살짝 줄서서 들어갔는 데, 

나이키는 심지어, 웨이팅 번호를 받기 위한 줄을 서야했다. 

그리고 웨이팅 번호를 받았는데, 250명정도 기다려야 한다. 

어쨌든, 한참을 기다려 들어간 매장에서 저렴이 신발 몇개 샀다.

사람이 많다보니 더 이상 구경은 못하고, 일찍 집으로 컴백했다.

한동안 겨울 추위가 지속되다가 어제부터 갑자기 따뜻해지기도 했거니와

코로나 2.5 단게도 거의 한달정도 지속되다보니 사람들의 갑갑함이

어느 정도는 극에 달해 있는 듯하다.

갈 수 있는 곳도 많지 않고, 가서 시간을 보낼 곳이 많지 않다보니,

주말 휴일 동안, 아울렛이나, 쇼핑센터를 많이 간 것 같다. 

이연된 소비가 폭발한 듯. 앞으로도 한동안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것을 어떤 부분과 접목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쇼핑 소비가 늘면 어디가 좋아질 지 고민해 보자.

 

#2. 세차

지난 겨울부터 차 세차를 못했는데, 추위가 이어지면서, 세차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차는 갈수록 더 더러워지고, 원래 색이 뭔지도 모를만큼 색이 변했다고 느낄 정도.

어제(토요일)부터 갑자기 따뜻해져서 세차해야겠다 생각하고 낮에 셀프세차장 갔는데,

대기하는 차들이 너무 많고, 애매한 약속시간 때문에 세차를 포기하고 집으로 왔다.

다시 오늘 아침 일찍하니 밥 먹고 아들 데리고 다시 셀프세차장으로 출발했다.

일찍 왔음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많았는 데, 그래도 어쩌랴 기다렸다가 세차를 시작했다.

고압세차로 차에 쌓여있는 먼지를 뿜어내고, 그 위에 비누거품을 얹어서 샤워를 시켜준다.

손걸레를 들고 차를 한번 전체적으로 닦기 시작. 차가 커지니 이게 참 힘들다. 닦을 곳이 너무 많다.

그렇게 열심히 한바탕 닦고 나서 다시 고압물세차를 비누거품을 다 덜어낸다.

그리고 한동안 눈도 오고 바닦이 엉망진창인거 같아서 하부도 한번 물뿌리개로 뿌려줬다.

물과 비누거품으로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자리를 이동해서 손으로 젖은 걸레, 마른 걸레를 하나씩 들고

다시 차 이곳저곳을 닦기 시작했다. 이때는 아들도 열심히 도와준다. 

걸레를 하나 쥐어주고, 이곳저곳 닦으라고 장소를 알려주니 잘 닦는다. 학교에서도 많이 해봐서 잘한단다.

열심히 청소하고, 다했다고 하기에 직접 빨래도 하라고 했다. 

그 와중에 나는 좀더 깨끗히 한번더 닦고, 물걸레로 닦고나면 얼룩이 지는 데, 그 부분을 마른 걸레로 

다시 한번 깨끗이 해줘야 차가 정말로 깨끗해 진다. 집안 청소나 마찬가지다.

바디 세차 다하고, 내부에 스프레이로 불어주고, 먼지도 흡입해주는 사이, 아들은 나머지 걸레도 손세탁했다.

한군데가 잘 안진다며, 나에게 얘기하는데, 한부분 빼고는 너무 깨끗하게 수건마냥 빨아놨다.

빨래는 나보다 훨씬 깨끗하게 구석구석 잘 빠는 아들이 참 신기하다.

아들왈 "샤워는 잘 안해도 자기 주변은 늘 깨끗히 한다"고. 신기한 녀석.

그렇게 아들은 빨래를 마무리 하고, 나는 더러워진 빨래로 휠을 마지막으로 닦고, 세차를 끝냈다.

상쾌해진 마음으로 집으로 컴백.

 

#3. 테니스

한 7년만에 테니스를 다시 치기로 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를 케어하는 상황에서 평일 저녁에 시간을 낼 수 없다보니,

테니스를 더 배우고, 테니스장을 가는 시간을 전혀 낼 수가 없었다.

나는 토요일 주말에 축구를 하고, 주중에 하루는 공부를 다니고,

와이프도 주중에 하루는 미술을 배우고, 하루는 철학 스터디를 하고,

어느 날은 회사 일때문에 늦고, 그렇게 한 7년은 테니스를 칠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 

지금 다시 테니스를 등록했다. 

망원동 테니스장에 레슨을 신청했다. 일요일 오전, 월요일 저녁.

그래서 일요일에 테니스 신발을 사기 위해 아울렛 매장에 다녀온 것.

근데, 테니스 신발이 생각보다 다양하지 못하다. 아무래도 테니스 저변이 적어서 그런듯.

다행히 하나 있던게 마음에 들어서 그걸 고르긴 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일반 운동화를 신어도 되긴 하지만, 되도록 테니스화를 신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서 맞추려고 노력.

그리고 오늘은 테니스 라켓을 사러 동대문으로 출발하려 한다.

뭘 사야할 지 아직 잘 모르겠어서 문제지만, 

테니스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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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

테니스

스포츠 2007. 2. 4. 00:57

오늘은 맛집 모임이 있을 예정이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그런데 그 특별한 일이 생겨버렸다.
추진했던 아이가 갑작스레 남편의 전보 발령으로
강원도에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허한 마음을 달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땀을 흘리는 것이다.
몇 번 가보지 않았던 이 동네 테니스 모임에
오전에 급히 참가 신청을 하고, 볼 일 몇가지를 본뒤
오후 4시쯤이 되서야 테니스 코트로 갔다.

이곳은 시합 위주로 진행된다.
레슨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모든 운동은 시합을 함으로써 실력이 부쩍 느는지라
이것도 나쁘지는 않다. 게다가 시합은 언제나 긴장되고 재미있는 법.
가자마자 얼마안되서 첫 게임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우리팀이 좋지 않았다. 0:6 패배. 완패다.

완패가 된 한 게임을 끝내고 다른 경기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나보다 다 잘 치는 사람들 뿐이라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파워, 스피드, 기술까지 소유한 사람들이라 긴박감이 넘치고 있었다.
긴장감 속에 모두들 열심히 구경하고 있는데,
한쪽에서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저쪽 코트에서 한 처자가 물어왔다.
핸드폰 소리 아니냐고..
맞다고 하니까 이쪽으로 올 기세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땡벌
혼자서는 이밤이 너무너무 싫어요....

땡벌이 울린다고 하자
다시 코트로 돌아간다.
안 받아도 된다고.
엄마란다.

팽팽하던 긴장감은 다 깨지고
경기는 슬며서 하강세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은 끝났다.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다가 응뎅이를 봤다.
멍이 들어 있었다.
어쩐지 아까부터 응뎅이부터 허벅지쪽이 자꾸 땡기더라니.

얼마전 접촉사고후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를 받는데
이곳에선 꼭 주사를 한방씩 놔준다. 별 필요없는 거 같은데..
근데 엊그제 엄청시레 아프더니만 그때 멍이 들었나 보다.
된장할 주사도 못놔..
회사 근처라 어쩔 수 없이 댕기긴 하는데,영 별루다.
시설도 안좋고 이뿐 간호사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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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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