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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월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2.20 단양에서 생긴일
  2. 2012.01.15 솔비치? 쏠비치!!

단양에서 생긴일

여행 2016. 12. 20. 11:24

지난 10월 연휴를 맞아서 23일 아들과 아들 친구를 데리고 단양 대명리조트에 갔다. 아들 친구의 부모님들은 토요일까지 근무라 같이 가지 못하고, 금요일 오후에 아들 친구만 데리고 갔다. 당일 저녁에는 늦게 도착해서 저녁만 먹고 취침을 했고, 다음날 아침 간단한 식사를 하고, 아이들과 아쿠와 월드에 물놀이를 하러 갔다. 우리부부는 물놀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되도록 아이들만 들어가는 게 가능하다면, 들여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고, 아들 친구랑 같이 놀고, 안에는 안전요원도 있을 테고, 아들 친구에게는 키즈폰도 있고, 해서 아이들에게 아쿠아월드에 들어가서 놀 수 있을지 의사를 물어봤더니, 자기네들이 충분히 놀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입장전에 프론트에 1학년 아이둘만 들여보내도 괜찮은지 안전에 문제는 없는 지 물어봤더니, 충분히 안전하고, 안전요원들도 있고 해서 괜찮다면, 들여보내도 문제없다는 답변을 주었다. 물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로서도 잘됐다. 싶었고, 두세시간 정도만 놀고 나오면 되겠지 생각하고, 아이들을 들여보냈다. 안에 같이 따라가서 옷갈아 입는 것까지만 봐주고, 아이들에게 손목에 차는 열쇠로 먹고 싶은 거 사먹고, 음료수도 사먹으라고 말을 해주고, 들어가는 거 확인하고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친구가 있으니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끼리 뭐할까를 고민하다가, 행글라이더 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급히 전화를 걸어보니 바로 오면은 탈 수 있다는 답변을 듣고, 출발해서 도착하니 20분경이 소요. 날씨가 약간 꾸물꾸물한 관계로 예약한 사람들이 늦게 오는 바람에 자리가 있다는 거였다. 10여분 대기해서, 행글라이더도 타고, 산 정상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사람들 타는 모습도 구경하고, 단양팔경 경치도 감상하면서,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3시간 정도 지나서 아이들에게 전화해서 데리러 가겠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물놀이가 재미있는 지, 조금만 더 놀겠다고 했다. 그럼 한시간만 더 놀고 있으면 우리가 갈테니 그만큼만 더 놀고 나오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도 점심을 먹고 갈 요량으로 근처 구경시장에 구경하러 가서 점심을 먹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전화를 해서, 이제 물놀이를 그만하자고, 했는 데 마지막으로 조금만 더 놀겠다고 했다. 너무 많이 놀면 힘들텐데 걱정을 되면서도 둘이 잘 놀고 있다고 하니, 안심도 되고, 즐거운 목소리도 들리고, 마지막이라고 하기에 마지막으로 한시간만 더 놀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시장구경을 더 하면서 유명한 오성통닭을 포장하고, 마늘순대곱창을 포장해서 저녁에 올 친구 부부와 술한잔할 안주거리와 저녁식사거리를 사고, 가기전에 피곤함을 달래줄 팥빙수를 하나 시켜서 먹을라고 숟가락을 드는 순간 이상한 전화 번호가 하나 뜨는 것이었다. 차빼달라는 전화인가 해서 받아보니, 아이들 부모님 맞으시냐고 물어보는 거였다. 갑자기 무슨 일 생긴거 아니가 걱정이 순간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면서 무슨 일이시냐고 되물어봤다. 자신은 아쿠아월드에 안전요원인데, 아이들이 어딘가에 들어가서 한참을 나오지 않기에 들어가 보니, 좀 심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게 보여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는 거다. 갑자기 불안함이 들었지만, 많이 사용할 게 뭐가 있다는 거지?? 하는 궁금함이 들었다. 뭔데요 하고 되물어보니, 아이들이 인형뽑기를 하고 있다는 조금 많이 하고 오래 앉아 있다는 거다. ?? 아쿠아월드에 웬 인형뽑기가 있다는 건지 순간 의아심이 들었다. 그리곤 전화준 사람이 옆이 아이들에게 그만하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고, 우리도 그만하게 해주시고, 저희가 빨리 가겠다는 답변을 하고, 팥빙수는 거의 마시고(속 얼어 뒤지는 줄 알았다.) 냉큼 출발했다. 근거리에 있었기에 10분만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가보니, 아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 중이었다. 아직까지 상황 파악이 안된 우리가 무슨일이냐고 전화준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아이들이 인형뽑기에 들어가서 한참을 안나오고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너무 오래 앉아 있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손목에 달아준 열쇠로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이 되는 게 보여서 급히 들어가봤다는 거다. 애들을 데리고 나오면서 정산을 하기 위해 계산대에 서 있는 데, 계산서 뽑는데 한참이 걸렸다. 대략 10분정도를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나온 요금이 380,500. 500원짜리 인형뽑기 게임을 675번을 했던 것이다. 순간 뒤통수를 한대 퍽 하고 맞은 기분이 들엇다. 아니 이것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건지, 그래 놓고도 애들 생글생글 웃고 나오는 아이들의 표정도 가관이었다. 비용을 보고, 엄마아빠 표정이 바뀌고,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게 느껴졌는 지 아이들이 이제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이런 상황도 상황이지만, 친구 부모에게도 볼 낯이 없었다.

 

아이들에게 전화했을 때, 물놀이는 조금 하고, 그 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그 안에서 보냈던 것이다. 그러면서 전화받을 때는 잘놀고 있다고, 더 놀고 싶다는 답을 했던 것이고, 그 안에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겠지.

 

저녁에 늦게 도착한 친구 부모와 술한잔 하면서 그 얘기를 했더니, 엄청나게 놀라면서도, 껄껄껄 웃으면서.. 다치지 않고 잘 놀면 되는 거 아니겠냐면서, 미안해 하는 우리에게 괜찮다며, 위로아닌 위로를 받게 되었다.

 

 

그날 밤부터 다음날까지 대명리조트에 항의를 하고, 아쿠아월드에 클레임을 걸고, 홈페이지에도 문제제기를 했다. 예전에 갔을 때는 아쿠아월드에 그런 인형뽑기가 없었는 데 어느 순간 갑자기 생기고, 그 안에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놓은 거에 대해서도 불합리함을 얘기하고, 아이들끼리 들어가도 문제 없다고 얘기했는 데 불구하고 이런 문제가 발생한 거에 대해서 아쿠아월드에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지기도 하면서, 세시간 동안 싸우고 나서야, 일정 정도 복구를 해주었다. 친구 부부가 서비스업 팀장을 분들이라 워낙 잘 아는 곳인데 불구하고, 상대방도 참으로 강경하게 못해주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서 엄청 오랜 시간 언성도 높이고, 싸우기도 했다. 그래도 약 70% 정도를 환불 받아서 그걸로 저녁을 맛있는 걸 대접.

 

이번 주 크리스마스에 또 만나기로 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


아래에 Funny Game 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이 사건의 숫자이다. 675번, 단각 500원.. 337,500원





문제의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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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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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치? 쏠비치!!

여행 2012. 1. 15. 07:24

다시 또 다른 한해가 시작되었고, 또 며칠이 흘렀다.
매년 새로운 계획들을 하지만 연말이 되서 생각해보면 그닥 이뤄진 건 없고 아쉬움만 남아 있다.
머리 속을 정리할 시간이 많지 않아 그럭저럭 보내는 와중 콘도 예약을 계기로 이틀간 휴가를 냈다.
목요일 오전에 출발 해서 이틀간 열심히 놀고 금요일 밤에 집에 왔다.
그전부터 감기를 게속 가지고 있던 아내는 몸살이 더 심해져 겔겔거린다.
토요일 오전에 문화센터도 포기하고, 친구 결혼식이 있는 데 혼자 아들을 데려갔다.
아빠 무릎을 떠나지 않는 아들 덕에 주섬주섬 갔다 주는 음식들을 먹고,
결혼식장을 빠져나와선 집에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가기 위해 아들을 데리고
상문고등학교로 축구를 하러 갔다.

축구공으로 잘 놀고 천막 가운데에 난로 옆에 잘 앉혀놓고 아이패드를 주고
괜찮겠지 싶어서 한게임을 차기 위해 나왔는 데 그때부터 시종일관 울어 제끼는
아들 덕에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교체멤버도 없어서 나오지도 못하고,
그렇게 대충 한게임을 뛰고 나서 서럽게 울고 있는 아들을 달래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평소 낯가림을 잘 안하던 녀석이었는 데 엄마가 옆에 없으니까 아빠라도
옆에 꼭 붙어 있어야 지맘에 편했던지 떨어지질 않아서 혼났다.
축구 아저씨들이 애를 보느라 진땀을 뺐나 보다.
다들 한마디씩.... 고녀석 참~~....


쏠비치는 처음 놀러갔다.
전에 강원도 고성에는 한번 갔었는 데, 그 외에 강원도에 온 적이 많이 없어서 몇군데 가본 곳이 없다.
그런 와중에 와이프 회사 콘도 이용이 가능해서 1박을 예약하고 왔다.
말로만 들었는 데 꽤나 좋다.
콘도처럼 해먹을 수 있는 건 없어서 불편하지만, 사실 그게 또 귀찮은게 사실이자나.
호텔이라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하고 부대시설도 내부에 다 있고,
발코니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라 날씨가 좀 더 좋았다면 훨씬 멋진 풍경을 보여줬을 성 싶다.
해뜨는 장면을 보기 위해 기다리긴 했는데 날이 흐려서 해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호평동에서 11시쯤 출발해서 쏠비치 가기 전에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갔다.
출발 당시 날씨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 케이블카 운행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운행중이어서 방향을 그쪽으로 잡았다. 가는 길에 백담순두부에 들러서 산채비빔밥과 황태정식을 먹고, 그 식당에서 장아찌도 조금 사오고.


네비게이션으로 백담순두부를 찍고 가면 백담 먹거리촌이 나오는 데 그 안에 모든 집에 백담순두부인듯하다. 그중에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도 상관없을 듯. 우리 식구라 들어간 곳은 초입에서 좌측에 두번째 혹은 세번째 있는 집이었는 데 음식이 괜찮았음.

 


백암순두부 천정에 걸려있는 여러가지 것들.


 

신기한 것들이 여러 가지 있었다.


감기를 심하게 앓았다가 거의 나아가는 아들을 데리고 간 상태였고 아내는 여전히 감기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여서, 딱 설악산 케이블카만 타고 올라갔다가 사진 몇방만 찍고 그 안에서 구슬 아이스크림과 츄러스 하나씩 먹고, 다시 타고 내려왔다. 아이가 좀 더 크고 산도 올라갈 수 있는 정도는 되야 훨씬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듯 싶다. 아직 산을 오르기는 너무 어리다.

설악산 입구에 곰이 한마리 서있다.



 

케이블카를 처음 타본 아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설악산


케이블카 정상에서 사진만 한컷.


옛날에 쓰던 케이블카. 지금은 관광객들 사진찍기용으로 사용.


네시쯤 쏠비치에 도착했다.

우리 식구가 묵은 곳은 호텔. 이곳은 콘도동.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


먹을 것들을 잔뜩 싸가서 간식으로 이것저것 먹고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대포항으로 가서 회나 새우튀김을 먹을까 하다가 쏠비치 지하 엘꼬시네로 부페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도착하자만자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닥 배가 안 고픈 상태였는 데 아쉽다.
그래서 시작은 간단히 회 한접시로 시작했다.
음식들이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다. 아들도 아침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던지 꽁짜로 들어가서 우리들보다 훨씬 잘 먹어서 뿌듯했다. 아내도 잘 먹고 나도 잘 먹고 해서 대만족.

날이 좀 흐려서 바다가 멋지게 보이진 않았다. 아쉽게도


아들이 카메라 갖고 놀고 있다. 엄마와 사진 감상중.


아이패드중인 아들.

 

삼각대 세워놓고 아들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댄다.

 

다음날도 연신 눌러대는 아들.



방에 들어오니 벌써 어둠이 깔렸고 배도 부르고 피곤도 몰려오기 시작.
커피 한잔과 맥주 한잔과 분위기를 잡고 싶었지만, 아들의 방해는 계속되고.. ^^;;
그래도 경치가 좋아서 아들의 사진 놀이에 열심히 호흡을 맞춰주고
사가지고간 800mm 반사망원경으로 달사진도 찍어보고..
그러다가 일찍 취침.

반사망원경으로 찍은 달사진. 처음이라 내공이 부족함.


일찍 취침해서인지 다음날도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다. 9시나 10시는 되야 일어날 줄 알았는데
아들이 워낙 일찍 일어나기도 하거니와 (보통 6시, 7시면 일어난다) 우리도 잠이 깨서 아침 식사를
시작. 바나나와 빵과 사발면. 많이 싸오길 잘했다. 아침 부페를 또 갈까도 했지만,
비싸기도 했거니와 어제 저녁에도 먹은 걸 또 먹기는 별로여서 아침을 부실히 먹고 점심과 저녁을 잘 먹기로 생각하고 이것저것 아침을 먹었다. 바나나 우유까지.



룸에서 마지막으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까지 하고, 아쿠아월드로.
아이들과 가족과 오는 집에선 이런 아쿠아월드가 참 편하고 좋다. 위험한 것도 그닥 없고 애들이 물도 좋아하고, 물깊이도 얕고, 어른들을 위한 노천탕도 있고, 간단히 슬라이드도 있고, 야외수영장도 있고 등등. 아들과 아내 물에서 노는 거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고는 노천탕에서 한시간가량 몸을 담궈줬더니 기분이 좋다. 머리는 시원하고 몸은 따뜻한 노천탕이 참 좋단말이지. 여유있게 앉아서 책도 보고 한다면 더없이 좋을 듯. 아들은 물놀이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일찍 끝나면 밖에 나가서 점심을 사먹을 생각이었으나 아들이 물놀이에 정신이 없어 거기서 점심도 간단히 때우고 더 놀기로 했다. 그래도 치킨과 불고기를 판매해서 그것들을 먹고 생각해보니 그닥 부실하진 않았다. 열심히 먹고 또 물놀이에 열중. 사실 나는 물놀이를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수영을 잘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기도 하고, 슬라이드를 타려다가 모자를 안가져와서 못타니까 더욱 별로 할 것이 없어서 계속 왔다갔다 사진찍고 핸드폰으로 주식보고, 잠깐 애 봐주고, 노천탕가고..
하지만 뭐 아들이 이렇게 좋아하니 어쩔 수 없지.

바다거북을 타고 놀다


물 엄청 좋아함


 

땅짚고 헤엄치기


아쿠아월드내 스낵바 치킨. 그닥 추천메뉴는 아니지만 먹을게 별로 없음.


노천탕에서 보이는 바다


 

쏠비치를 떠나기 전 마지막컷

 

 

아쿠아월드에서 네시간 넘게 놀고 나더니 애가 피곤했나보다. 차에 타면서도 두말없이 타더니 타자마자 눈을 껌벅껌벅. 움직이지도 않았는 데 잠이 들었다. 보통 달리고 있어야 잠자는 녀석인데.

겨울바다는 쓸쓸해서 좋다.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스산하고 그런 가운데도 하늘은 푸르르고, 그런 것들이 어우러져서 쓸쓸함을 더해준다. 산은 힘들어서 그런 생각 자체가 안드는 데 반해서 바다는 쏠로들이 우울함을 더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지.

바닷가 구경까지 끝내고 자는 애를 태우고 실로암메밀국수를 먹으러 갔다. 점심을 일찍 먹었다면 메밀국수에 고기까지 먹었을텐데 메밀국수만으로도 충분히 배불러서 그것만 먹고 나왔다. 아들을 먹으라고 시킨 사리를 애가 잠도 오는데다 맛이 없어서인지 먹질 않아서 내가 다 해치우느라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실로암메밀국수 메뉴와 가격


식당에서 먹을 것을 앞에 두고 헤롱헤롱 잠만 자는 아들.


저녁까지 먹고 커피한잔 마시고나니 7시 조금전. 집으로 향했다. 금요일 저녁이라 막힘없이 쭈욱 오니까 2시간20분 정도. 길이 잘 뚫려서 이젠 강원도 가는 길이 어렵지 않아요.. 미시령터널 정말 좋다.
넉넉한 1박2일 여행을 잘 다녀왔다. 한가지 흠은 오는 길 중간에 신호위반으로 딱지가 하나 날라올듯.
애매한 거리에서 신호가 바뀌는 바람에 와이프와 애가 자고 있어서 급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지나쳤더니 불이 번쩍.. ㅜㅜ 여행경비 아끼고 잘 쓰고 와서는 엄한 놈한테 비싼돈 물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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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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