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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맛집'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07.12 강원도 연예인 이름 비슷한 송지호막국수
  2. 2022.07.11 봉포머구리집 고성점

강원도를 가면 으레 막국수를 먹게된다.
오전에 비가와서 수제비를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다가 열시부터 날씨가 개이는 바람에 햇빛이 나기 시작했다.
날이 더워지니 메뉴도 수제비에서 막국수로 급 변경하게 됐다.

송지호를 한바퀴 돌고, 송지호해수욕장을 구경하고, 배가 출출하기 시작해서 찾은 막국수집.
좀 더 가면 댓글이 더 많이 달린 막국수 집도 많았으나 위치에서 멀지 않은 곳을 찾았더니 보이는 곳 송지호 막국수.
우리가 들어올때는 아무도 없었다.
너무 외진데 온건 아닌가 잠시 고민했지만, 들어왔으니 막국수는 먹어야지.

막국수 두개와 감자전을 시켰다.

잘 삶아진 메밀 면에 계란 반개 김가루 깨소금.
반찬으로 무와 열무김치. 그리고 양념장과 간장(감자전용).
가장 중요한 동치미 국물.

얼음 동동 동치미국뭏이 맛있어보인다.
강원도식 막국수 먹는 법.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들기름, 식초와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준다

그리고 양념장도 적당량을 얹는다.
이것도 기호에 맞게 양념장을 좋아하면 듬뿍 넣고, 좋아하지 않으면 하나도 안 넣어도 된다. 와이프는 안 넣고, 나는 적당향을 넣었다. 와이프것도 맛이 괜찮다.

메인은 동치미 국물. 딱히 비빔을 좋아하지 않으면, 게다가 여름이니 시원하게 다 넣어서 먹으면 된다.

시원하게 양념 넣은 동치미 막국수.

맛있게 잘 먹었다.
시원하고, 양념을 많이해서 맛이 약간 강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맛이었다.
감자전도 감자맛이 진하게 나는 전이어서 좋았다.
간혹 이게 감자전인지 밀가루전인지 모르겠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밀가루가 과하게 들어가지 않은 감자전 맛.

우리가 들어온 이후로 여러 팀의 손님들이 들어와서, 우리가 역시 손님을 끌고 다니는구나 싶었다.

[카카오맵] 송지호막국수
강원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5866 (죽왕면 오호리) http://kko.to/cC7sPdlc5

송지호막국수

강원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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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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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에 와서 펜션에서 하루 묵는데, 저녁을 뭘 먹어야 하나 고심하고 있던 중, 펜션에서 가까운 족발을 먹을까 하고 있었다.

비가 오고있긴하지만, 강원도 해변에 왔는데, 족발을 먹는 건 동네 맛집 족발, 영동족발, 오향족발, 성수 족발을 옆에 두고, 그럭저럭한 족발을 먹는 것도 뭔가 이건 아닌데 싶은거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찾은 물회집.
봉포머구리집 고성점. 물회 맛집으로 이름이 나있다.
비가와서 살짝 애매하긴 했지만, 5백미터라서 걸아갔다.
술을 먹어야하지 비바람을 헤치고 걸어갔다.
옷도 다 젖고, 신발도 물에 다 젖고 해서 썩 기분 좋은 상태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갔다.

결론은, 최근 강원도에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좋았다.
낮에도 생선구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값(2인분에 3만 5천원)을 못하던 곳이었는데, 오늘 먹은 봉포머구리 물회는 만족도가 상당 높았다.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퀄러티가 훌륭했다는 것.

와이프가 회를 잘 안 먹기 때문에 회를 먹기는 너무 아까웠고 혼자 다 먹지도 못했을거다. 둘이서 전복 물회 하나와 전복죽 하나를 시켰다.
전복죽도 전복 내정을 잔뜩 넣고, 삶은 전복을 올려준 전복죽의 맛이 꽤 진했다. 맛있었다는 얘기.
그리고 전복 물회. 전복 두마리가 잘 썰어져 있고, 여러 가지, 횟감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데, 서울과 비교해보면, 서울 대부분의 물횟집은 야채가 2/3 쯤은 되는데, 이곳에 물회는 반대로, 2/3 가 횟감이 들어가 있다. 술안주로 그만이다. 다른 반찬들이 아주 특별할건 없지만, 대체적으로 맛이 괜찮았다.

맥주로 시작했다가 물회와 너무 안 어울려서, 소주로 바꿔 먹기 시작해서, 2/3병 정도 먹고 거나하게 취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가게 되면, 회와 물회를 같이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카카오맵] 봉포머구리집 고성점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46 (토성면 천진리) http://kko.to/cIOi0rl8Z

봉포머구리집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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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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