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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월 1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호투로 2:0 승리를 거둠으로써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일요일 sk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무사 1,3루 위기에서
끝내기 삼중살로 위닝시리즈를 만든 것이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은 듯 싶다.
그리고 만난 두산전에서는 투수들의 활약으로 계속 연승중이다.

오늘 5월 13일 타격의 활기와 투수진들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롯데를 만났다.
1회 이용규의 재치로 만들어낸 1점으로 앞서가고 있었고
양현종이 3회까지 완벽투로 퍼펙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4회. 예상치 못한 혼란이 펼쳐졌다. 1점홈런을 시작으로 여섯타자 연속안타.
모두 잘맞은 안타였다. 그렇게 6실점.
그렇게 맞는 동안 투수코치나 감독이 투수에게 왜 안갔는지 모르겠다.
믿어서?? 아님 포기?? 3연승중이던 팀의 에이스인데????

그렇게 6실점을 하고도 다음 이닝에 계속 나왔다.
7회 1사까지 잘던졌지만, 두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곽정철에게
공을 넘겨주고 내려갔다.
4회 연속안타로 인한 6실점은 큰 점수였지만 그 이전과 그 이후 양현종의 투구는
전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좋았다. 그 좋았던 게 그렇게 독이 되었던건지.
게다가 내가 본 중에 처음으로 무사사구 경기를 치뤘다. 볼이 좀 많은 편인 양현종이 아니었던가.
볼이 스피드를 약간 줄이면서 제구력을 높인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빠른 승부를 펼친것이
땅볼도 많았고, 그에 비해 삼진은 오늘 1개 밖에 없었다.
실점은 많이 했지만 오늘은 합격점을 주고 싶다. 이닝도 충분히 소화해줬고. 선발투수의 몫을 잘해줬다.

투수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타자들도 제몫을 해주기 시작했다.
4회에 바로 3점을 내며 쫓아갔고, 6회에는 드디어 역전. 김주형의 첫 홈런이 역전 3점포.
정말 간만에 느껴보는 짜릿한 역전 홈런이었다.
마무리로 나온 이상화는 사실 좀 불안하긴 했지만,
수비가 뒷받침을 해주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오늘의 옥의 티는 김상현과 안치홍의 수비 실수.
쉬운 외와볼을 떨어뜨려 점수도 허용하고 주자도 2,3루까지 진출 계속 점수를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9회에 안치홍의 실수도 큰 걱정거리를 낳을 뻔했는 데 그래도 수월하게 마무리해서 다행이었다. 병살플레이로 마무리.

오랜만에 역전 승리를 보는 기분은 아주 짜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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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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