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면서 꼭 필요한데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이 있다.
휘슬.
조그마해서 갖고 다니다 보면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기억 안나는 경우도 많고, 다른 사람들이 주심을 보기 위해 잠깐 가져갔다가 안 돌려주는 분들도 있고, 어딘가 뒀는데, 기억 안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열개쯤 있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다고 없으면 늘 아쉽고, 경기할 땜 꼭 있어야 하는 물건이고, 가격이 괜찮은 물건은 찾고 찾고 또 찾고 있는 데, 누군가가 선물로 우리팀에 갔다줬다.
에버라스트 전저 휘슬!!!!
것도 두개씩이나!!!!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대에 딱 맞는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비말로 전파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특성상 위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인식되는 시기인데, 입으로 불어서 쓰는 휘슬을 이사람 쓰고 저사람 쓰고 하는 현상은 그닥 좋은 모습이 아니다.
게다가, 소독을 하는 경우도 결코 없어서, 물로 쓰윽 씻어서 쓰는 게 얼마나 소독이 완벽히 되는 데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런 와중에 정말 중요한 아이템이 선물로 생긴 것이다.
케이스도 깔끔하다. 에버라스트 상표도 이쁘고. 노란색과 검정색의 적절한 조화.
케이스를 뜯어보니 안에도 깔끔
목걸이도 있었는데, 와이프가 냉큼 가져갔다. 쓸데가 있다면서.
소리도 한번 들어보자.
94데시벨까지 올라간다. 집에서 해보고는 깜짝 놀랐다.
톤 설정도 두가지가 있고 호신용 혹은 긴급용으로 SOS 버젼도 있다.
소리도 한번 들어보자
축구할 땐 1번 톤으로 사용하면 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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