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는 보통 감가상각을 통해 가격이 저렴해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중고가격이 더 비싼 품목이 있다.

이해할 수 없는 논리다.

어떻게 중고 가격이 더 비쌀 수가 있지?

중고 가격이 비쌀 이유가 합당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 아파트는.. 중고라고 하기에 뭐하지만, 새로 지어졌을 때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지니까 가능.

소비재들은 대부분 그럴 가능성이 없다.

한정판은 또 다른 문제. 대부분은 사용안한 한정판.

혹은 대단한 기록이 있는 사람의 기록물. 야구 선수의 기록적인 홈런볼. 등등.

특정 물품 등.

그외에는??

조선업 관련 레포트를 보는 와중에 신조선가와 중고조선가를 비교하는 데 중고조선가의 가격이 비싼 것을 보고 놀랐다.

가장 상단의 탱커의 VLCC의 320,000dwt 사이즈의 가격이, 새거는 $130m, 중고는 $145m.

해운산업의 특성상 현재 사용할 수 있냐 없냐의 차이가 이 가격차를 만드는 것 같다.

물건을 당장 A에서 B지역으로 실어날라야 하는데, 중고는 지금 당장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만들어질 제품은 한참 있어야 사용할 수 있으니, 지금 당장 돈을 벌어 올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세계 경제가 별로 좋지 못하고, 물건이 남아도는 상황이라면 굳이 많은 배가 필요치 않을 수 있고,

가격도 올라가지 않을 수 있다. 운임지수하고도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상하이 운임지수를 살펴보면 이것도 지속 상승 중이다.

운임지수 상승의 이유도 어딘가 병목이 생겨서이지 않을까.

14일 발표한 이번주 상하이 운임지수도 오름. 지난주 3184.87 -> 3379.22

운임도 지속 상승중. 요즘은 상하이 운임지수를 가장 많이 보는 데 이유는 중국이 여전히 세계의 공장이기 때문.

이곳에서 제조해서 전세계. 유럽은 물론 무역전쟁하고 있는 미국에도 가장 많은 거래를 하는 곳이 중국.

그래서 이곳의 운임이 가장 경제 상황을 잘 반영해준다.

조선업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유는..

늘 수주는 많다고 했는데, 기업 자체는 지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24년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수주는 쌓여 있고, 흑자로 돌아섰고, 앞으로도 이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까?

배를 만들어달라는 곳은 많고, 만들곳은 별로 없고(중국, 한국), 가격은 올라가고, 업황 개선이 뚜렷하게 목격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최근 그래서 주가도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더 지켜보아야 할듯.

아래는 최근 조선업 관련 기사들.

영국, ‘북한 무기 수송 러시아 선박’ 등 신규 제재

https://www.voakorea.com/a/7654955.html

친환경 연료 운송에 대기업·해운協 대립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40614.22011003392

"中에 뺏긴 '조선 1위' 탈환"…5대 시중은행 지원 사격3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135366i

러 수조원대 계약 해지에 K-조선 긴장…"호재일수도" 말한 까닭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6171

한화오션, 그리스서 '1700억원'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72514

'액화수소 화물창' 이번엔 해낸다…조선3사에 철강사 합류 '결기'(종합)

https://www.news1.kr/articles/5446434

컨운임지수 9주 연속 상승…중동·동남아 두자릿수↑

https://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pNum=141784

홍해 위기로 동남아 허브항도 ‘과부하’…운임 더 오르나

https://www.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406131717003063b418061615_1/article.html

최근의 조선업 관련 기사들.

앞으로 조선업 관련된 기사들.. 업데이트 예정.

지속적인 공부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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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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