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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1.14 한달의 자유!!
  2. 2008.01.06 금강휴게소
  3. 2008.01.06 가족
  4. 2007.10.15 여행

한달의 자유!!

다양한 2017. 1. 14. 03:00

어찌어찌하다보니 한달간 자유가 생겼다.

아들은 방학을 맞이하여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 있고, 

와이프는 제주도에 내려가 있다.

가끔 준성이 돌봐주는 이모가 와서 밥도 해주신다.

겉으로 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한 자유의 상태다.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그닥 반갑지 않았다.

잠깐은 자유로움이 좋을 거라 생각했지만, 한달이라는 시간이 생기는 것이 그닥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보름쯤 지난 지금, 그 예상은 여지없이 맞아들어가고 있다.

회사를 다니면서 아침 저녁으로 늘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것도 그닥 즐겁지 아니하고, 

집에 오면 아무도 없다는 것과 잘 때 옆에 아무도 없다는 것도, 마냥 편안한 것만은 아니다. 

사회적 동물이라  기본적인 회사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그것 외에는  사회 생활을 그닥 열심히 하지 않는 데, 썩 재미있을 리 없다.

다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이것저것 하는 것은 많아졌다.

취미 생활인 가죽 만들기나, 건담 프라모델 만들기 등. 그리고 올해 자격증 공부하기 시작한 공인중개사 공부와 틈틈이 영어 공부까지.

다양한 것들을 하고 있지만, 늘 좀 허전하다.


며칠전 아들이 전화를 해서는 '아빠, 잘 지내고 있어?' 물어왔다.

순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어른스런 말투는 처음 들어보는 거라 순간 깜짝 놀랬다. 자기는 잘 지내고 있단다.

언제 오냐는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아들이 또 어느 새 부쩍 커버린 것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일요일엔 아들과 부모님을 보러 서산에 갔다 올 예정이다.


오늘은 직퇴를 해서 집에 6시 전에 도착했는 데, 밥과 동태탕과 가자미 조림과 야채 겉절이가 되있었다.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았지만,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반찬들을 보니 약간의 시장기가 생겼다.

밥을 푸고, 국을 한그릇 떠서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맛있는 반찬에 밥한그릇을 먹고 나니 안그래도 쉬지 못해서 피곤했던 몸이 한순간 스르륵 스러지기 시작했다.

거실에 옆으로 누워서 요즘 제일 핫한 JTBC뉴스룸을 보기 시작. 하지만 아쉽게도 금요일이라 그런지 손석희가 앵커로 나오진 않았다.

최순실과 박근혜의 국정농단이나 이재용이 하루종일 특검조사 받은 등의 내용은 재미있긴 했지만

팩트체크나 앵커브리핑이 없는 뉴스는 한결 재미가 떨어졌다. 그래서 보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스르륵 잠이 들기도. 

자다가 일어나서 뭘할까 하다가 어제 만들던 건담을 다시 이어나갔다. 

하루에 한 부위씩 만들다 보니, 어느 덧 다리까지 다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백팩과 무기 등을 만들고 나니 완성.

또 하나의 건담이 탄생했다. 아들 만들라고 사준 것도 내가 먼저 만들어야겠다.

내일은 축구를 할 예정인데, 날씨가 한파가 몰아친단다. 추위에 떨긴 하겠지만, 그래도 지난 주에 새해 첫 모임에 가지 못했으니

내일은 꼭 참석해야할 듯 싶다. 게다가 사람마저 적다고 하니 꼭 참석해야 한다.

축구 끝나고 저녁 먹고 집에 와서 쉬었다가, 다음날 아침 일찍 서산에 갔다오면 이번주도 그렇게 휴일을 보낼 듯 싶다.

생각보다 바쁘고 생각보다 할일이 많다. 그래서 딱 정해놓고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금방 허송세월 보내기 좋다.

시간이 날 때마다 매순간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쏜살같이 시간이 날아간다.

매 순간 열심히.... 늘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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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

금강휴게소

여행 2008. 1. 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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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휴가로 주어지는 이틀이 생겨서
지난 12월 중순에 간단히 놀러갔다왔다.
같이 휴가를 낼 수 없던 상황이었던지라
그냥 나혼자 하루는 집에서 쉬고
금요일 오후부터 1박 2일로..

금요일 낮에 점심을 먹고 서울을 출발하여 금강하구
철새를 보러 갈까 하다가
목적지 잡은 곳이 금강휴게소.
휴게소가 금강 첫머리와 맞닿아 있어서
경치가 참 좋다는 얘기를 듣고 무작정 출발.

요즘의 휴게소는 단지 쉬어가는 공간이 아니다.
아니 쉬어가더라도 잠깐 볼일 보고 출출하면
간단히 우동이나 짜장 혹은 라면 같은 걸로 간단히 때우는
그런 장소가 아니라
볼거리, 쉴거리, 먹을거리 등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이곳 금강휴게소도 상당 훌륭하다.
우선 경치가 상당하다.
강줄기가 있고 옆으로 나즈막한 산이 둘러쳐져 있다.
맞은 편으로 휴게소가 있는 데 자연 경치가 좋으니까
외부 바깥을 모두 유리로 만들어서 경치 감상에 좋게 해 놓았다.
그러다 보니 위에는 휴게소스런 음식점이 아닌
롯데리아와 레스토랑까지 들어와 있다.

갈수록 휴게소의 질이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이지.
전에 고성을 갈때도 들렀던 춘천휴게소 또한 만만치 않은 경치와
휴식공간을 자랑한다.
상당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보니 전망이 아주 좋은 것이지.
그때도 춘천시(?) 전체가 보이는 경관이었다.

갈수록 삶의 질에 관심이 늘어나는 주말이면
여가를 즐기러 집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휴게소 또한 그에 발맞춰서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다.

금강휴게소를 구경하고선 너무 어둑어둑해져서
목적지와 방향을 바꿔서 화성에 식염온천으로 놀러가서
하루를 보내고 왔지만,
휴게소 탐방의 하루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른 휴게소도 놀러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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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

가족

여행 2008. 1. 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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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난해가 되버린 2007년 12월 30일엔
가족끼리 성우리조트에 나들이를 갔다.
형이, 형수랑 시즌권을 끊어서 자주 간다는데
29일부터 연휴가 되면서 누나네 애들도 방학이고,
형네는 미리 가있고, 나도 놀고 해서
가능한 한 부모님까지 모시고 가려고 했으나
병원에 안 좋은 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부모님은 가지 못하고 우리들만 가게되었다.
여자친구는 안가고 나만 갈뻔 했으나
다행히 같이 가게 되어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다.
아직 보드에 필이 꽂히지 않아서
하고 싶단 욕구가 많이 발생하진 않지만
이번엔 조금 배웠다는 느낌이 들면서 슬몃
보드에 대한 열정이 조금은 생겼다.
어쨌든....

두리뭉실하게 약속을 잡는 바람에 일정에 대한
정확한 숙지 없이 가긴 했지만
가족 모두 가는 기회가 쉽지 않을텐데 어쨌든 잘 갔다왔다.
엄마, 아빠까지 갔으면 했는 데 못가신게 아쉽긴 하지만..

그곳에서 사촌형네 식구들도 멀지 않은 오크밸리에 놀러왔다고 해서
저녁은 그쪽가서 먹고 오고.


가족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아지는 게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달랑 우리 가족 다섯 식구에서 누나가 결혼해서
매형이 생기고, 애기들 둘이 생겨나서 벌써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고,
형도 결혼을 해서 형수도 생기고.
그리고 조만간엔 나도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고..

몇십년을 산 가족들끼리도 아웅다웅 다투고 하는데
하나둘 새롭게 생겨나는 가족들과는 얼마나 성격차이가 많이 날 것인가.
그런 가운데서 맘에 안드는 구석도 많고, 다툴일도 많이 생기는 데,
그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맘에 안 든다고 미워만 해서도 안되는 노릇이고.
누가 하나 맘에 안들면 그와 관련된 부분들은 당연히 멀어지게 되고
그러게 되면 가족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지 않겠는가..


다른 가족들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형제들끼리야 잘 지내고 싶지만,
부부로 만난 사람들, 그로 인해 관계가 맺어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잘 지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들을 잘 조율하고, 다툼이 생겨도 풀어나가고 하는 게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걸 요즘 참 많이 깨닫고 있다.

스스로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는 한 피치 못하는 상황까지 가게 마련인 것이다.
부부가 살다보면 언제든지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기에..

산다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잘 사는건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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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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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2007. 10. 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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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대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실로 오랜만에 모두 빠짐없이 참석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왔다.


재수할때 처음 만나 당구로 맺어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데

벌써 10년을 훌쩍 넘어서는 인연으로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그동안 서로 다른 대학들을 다니고,

서로 다른 곳에 직장을 갖고, 서로 다른 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여전하여

자주 만나지 못해도 만나면 반가운 얼굴들임에 틀림없다.



6-7년 전에 해수욕장을 한번 갔다온 이후로 변변한 여행을 하지 못했는데

누군가 하나 총대를 메고 고생한 보람으로 그리고 모두들의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는 것.

나야.. 날로먹기 달인답게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 놀다 온 꼴이 되었지만..

모두들 덕분에 즐겁고 재미나게, 맛난 대하와 신선한 소고기 등을

너무 푸짐히 먹어서 임산부 배가 되어버렸다는 것.


처음 해수욕장을 갔을 때는 달랑 여섯이었지만 지금은 벌써 10명이라는 꽤 많은 인원이

여행에 동반하게 되었고, 아마 다음 여행은 더욱 많은 인원이 되지 않을까 싶고

그리곤 더욱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긴 하지만,

그것이 또 사람사는 모습인지라 자연스레 그런 과정들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으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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