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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1.22 롯데월드 관광 - 가장 안전한데.. 코로나지만 운영중 1
  2. 2015.11.28 에버랜드 즐기기

아들의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0년 12월 마지막주에 방학을 시작해서, 정확히 4주. 이번 주말이면 공식적인 방학이 끝난다.

몇달전부터 놀이공원에 가자고 예정했으나, 코로나니 방학이니, 날씨 변화 등등으로 에버랜드, 롯데월드를 가지 못했다.

약간의 피곤함도 핑계거리 삼아 안가긴 했다. 

하지만 마냥 미룰 수도 없고, 방학도 끝나가고,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너무 아이를 집안에만 붙잡아 두는 거 같아서

어떻게든 한번쯤 놀러갈것을 예정하다가 오늘 평일이어서 롯데월드에 왔다.

아무래도 아들과 단 둘이만 오면 심심할 거 같아서 아들 절친을 데리고 같이 왔다. 

결과적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둘이 같이 놔두니, 내가 신경쓸게 현저히 줄었다.

다른 거 다 필요없고, 티켓 끊어주고 밥만 먹여주면 된다. 그 외에는 알아서 다 한다. 

이제 아이들이 컸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롯데월드에 오자마자,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이킹(스페인해적선)을 탔다. 한번 타고 이제 알아서 놀아 했더니,

둘이서 알아서 네번을 더 탄다. 그리고 신밧드의 모험까지 타고나서야 배고프다며 점심먹자고 한다. 

열심히 놀았으니, 밥을 먹어야지. 역시 아이들에게 돈까스가 최고. 돈까스 하나식 먹고, 나는 떡볶이에 튀김을 시켜 먹었다.

놀이공원에서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실제로는 아주 맛있는 편은 당연히 아니다. 

돈까스 집에서 먹었다면, 당연히 맛이 그닥인 수준. 하지만, 음식이란 것이 꼭 그 맛에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이 아닌

그 시간과 장소가 어디인가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인 법.

아이들에게 놀이공원에서 먹는 밥이 어떻게 맛없을 수가 있겠는가!! 

한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한바퀴 돈다. 아마도 후렌치 레볼루션을 타고 온듯.

오더니 잠시 머뭇머뭇한다. 서로 니가 얘기하라며 눈치를 준다. 뭔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단다.

OK!! 카드를 주고 알아서 사먹으라고 하니, 옆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하나씩 사서 먹는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또 바이킹을 타러 고고씽!!

 

한 두번쯤 더 타고 오더니 밖으로 나가잖다. 매직아일랜드. 롯데월드와서 생전 타본적이 없다.

늘 사람이 많아서 가보고는 그냥 포기하고, 안에서 좀더 놀다가 갔던 기억만이 있었다. 

털나고 롯데월드에 이렇게 사람이 적은 적이 없었다. 바이킹을 타는 데, 내려오면 바로 타고,

매직아일랜드 마저도, 두번만에 탈 수 있다. 이런 기적이!!!!!

 

자이로드롭은 운행을 안해서 못타고, 번지드롭을 타고, 아틀란티스를 탔다. 

아틀란티스를 타고 출발하자마자, 까~~암짝 놀랬다. 그냥 타보면 안다. 놀랬다!!

그러고선 정신도 없고, 혼비백산이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1분정도) 지나면 끝이 난다. 인생끝나는 줄 알았다.

정신이 몽롱해서 잠시 정신을 차려본다. 아이들은 또 뭔가가 먹고 싶다. 아이스티와 초코라떼를 사주고. 잠시 휴식.

조금있다가 자이로드롭을 타자고 하니, 저건 못타겠단다. 그리고 네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데, 바깥 날씨가 생각보다 춥다.

비오고 난뒤의 스산함이 계속 느껴지는 데다가 아틀란티스로 정신까지 쏙 뺐기고 나니, 컨디션이 기다릴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번지드롭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로. 번지드롭만으로도 충분히 자유낙하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더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았을듯.

번지드롭을 타고 안전바가 내려와서 인증샷을 찍다가, 안전요원에게 들켜서 핸드폰을 압수당하고, 내려와서 찾았다.

 

다시 실내로 들어와서 아이들은 또 바이킹으로 뛰어간다. 그리고 난 이제 휴식.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나마 2.5단계에서도 테이블은 있어서 커피를 한잔하며, 쉴수도 있다. 아마도 밥먹을 수 있는 곳에서 다 가능하긴 했겠지만.

나도 그랬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시기에 놀이공원을 되도록 안가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와서보니, 이곳에 그닥 위험요소는 없어보인다. 결정적인 이유는 사람이 정말 적어도 너무 적다. 

놀이시설을 타는 데 기다림없이 바로바로 타고 있으니.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이곳에서 이렇게 사람이 적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탈 수 있는 공간이 줄었지만 그보다 더 줄어든 인원 덕에 이렇게 편안한 놀이공원 나들이가 될줄이야!!

주말까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평일, 놀이공원 나들이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연애하는 젊은이들보다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더 많아 보임에도 불구하고, 북적이지 않는 놀이공원!!

생전 처음 사람에 치이지 않는 롯데월드 나들이는 무엇보다 아들과 아들 친구 대만족!!!! 그덕에 나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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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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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즐기기

여행 2015. 11. 28. 02:43

오랜만에 에버랜드 나들이다. 아들을 데리고 롯데월드라도 가고 싶었으나 늘상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이면 미어터지는 공간의 피곤함 때문에 놀이동산 가는 게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그래서 날 잡아야지 날잡아야지 하다가, 지난번 형 식구들과 얘기하다가 우연히 꺼낸 대화에 아들과 조카가 빨리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무작정 휴가 날짜를 잡고 날짜를 맞췄다. 그리고 우리가 이사한 다음 그 다음주 휴일이 지난 월요일에 가는 걸로. 그런데 정작 당일이 다가오자 비 예보가 있었다. 이번에도 못 가나 싶다가 어쨌든 아침에 날씨를 보고 결정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행히 아침에만 온다는 뉴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와 부슬부슬 내리는 비 덕분에 여러 모로 염러스러웠으나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가나 싶은 마음에 강력하게 출발. 

평일에 방학시즌도 아니고, 날씨도 꾸물꾸물해서인지 에버랜드내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덕에 여지껏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놀이들을 열심히 탑승. 


한번도 타보지 못했던 사파리와 수륙양용차인 로스트밸리, 물벼락이 시원한 후룸 라이드와 아마존 익스프레스, 아이들을 위해 이솝빌리지도 가고, 토마스 기차도 타고, 범퍼카도 타고, 그 중 백미는 순 나무로 만들었다는 T 익스프레스. 만든지 얼마 안되서인지 스릴만점이었다. 안타고 갔으면 절대 후회할 뻔.


실컷 타고 점심도 먹고 즐겁게 놀았는 데도 아직 5시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벌써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인지라, 어두워지고 불빛이 켜지기 시작. 너무 늦으면 집에 가는 길이 걱정되기도 하고, 아이들도 지쳤는 지 집에 가고 싶다고 하기에 옳다구나 하고 집으로 출발. 다행히 퇴근시간 피크가 되기 전에 도착해서 6시 조금 넘어서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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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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