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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티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01.14 삼프로tv와 대선 후보들
  2. 2021.04.02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김동환프로는 유투브로 하고 싶은거 다 하는거 같다.
그리고 그게 꽤 성공적이다.

대선 후보들이 티비토론에 나와서 일정 시간안에 또는 몇몇을 같이 불러놓고 싸움하는 듯한 토론에 염증을 느낀 대중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려준 것 같아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대선에 별 관심이 없어 후보들의 뉴스에도 관심이 없었는 데, 삼프로에 자꾸 대선후보 인터뷰가 계속 뜨는 바람에 우연찮게 하나씩 보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결국은 다 보게 되었다. 현재까지 다섯 명의 후보자. 이재명, 운석열,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까지.

한줄평을 해보자면
이재명은 자신의 말솜씨를 뽑냈고,
윤석열은 지지율을 다 깎아먹었고,
안철수는 똑똑함과 재테크 달인임을 나타냈고,
심상정은 이게 경제 채널임을 까 먹었고,
김동연은 현정부와 맞짱떠서 성공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한줄평이니, 재미로 봐주기 바란다)

누군가에게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실패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이 채널을 잘 알지도 못하고 나왔고, 누군가는 이 채널의 주 시청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나왔다.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나왔으면 좀 더 나았을텐데 그런 공부도 안하고 나오다니 한심하단 느낌도 들고.

어쨌든 이 인터뷰들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즈음을 계기로 지지율에 큰 폭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건 그냥 내 느낌이긴 하다.

어쨌든 나는 대통령 선거를 하지 않을 예정이긴 하지만,
이 인터뷰 내용들을 다 들어보고 한 생각은, 이중에서 뽑으라면 김동연을 뽑는게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혹은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과 전문가인 안철수에 대해서도 약간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비슷한 주제에 대해 던져주고 모든 후보들에게 충분히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까, 확실히 이 사람의 자질이 어떠한가를 조금은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티비 토론도 이런 획기적인 기획을 해봐야하지 않을까한다. 맨날 똑같은 포맷으로 나와서 개떼처럼 싸우기나 하는 모습을 더 이상은 보고 싶어하지 않는 걸 티비는 아직도 모르는거 같다.
아니면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에게는(60대이상) 먹히는 포맷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그분들이 훨씬 많은 표를 갖고 있고, 투표율도 높고, 시청률도 높으니까.

나같은 사람이야 안봐도 상관없고, 보더라도 엄청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부류가 아니니 신경안쓰는 것일지도..

어제밤에 채널을 돌리다가 100분토론에 잠시 멈췄는데, 잠깐 봤는데도 불구하고 옆에서 같이보던 아들 왈
‘아니 저 사람들은 계속 같이 떠들면서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게 하고 시끄럽기만 하다고. 딴데 보자고.’
아들조차 이런 반응이다.

삼프로 티비가 경제 정책에 대해 후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면 다양한 티비에서 다른 정책으로 후보들의 긴 호흡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채널들이 생기길 바란다.
한 예로 복지와 문화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혹은 국방이 될수도 있을 것이고, 체육계에도 산적한 문제가 많지 않은가..

경제 채널로 이렇게 성공한 삼프로다 보니까 재미난 기획을 하고 성공시키고, 이게 전국민에게 삼프로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재미난 기획을 많이해서 잘 커나가는 삼프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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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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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티비가 있다. 경제의 신과함께.

지금은 유튜브로 대부분을 보고 있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는 팟빵, 팟캐스트를 시작했고, 

인지도가 쌓여지면서, 직접 페이지2, 독립채널을 운영하기 시작. 

그러다가 유튜브까지 넘어가면서 대세확장을 시작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트리거는, 코로나19. 

삼프로티비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 저 한마디에 다 있다.

'깊이가 다른 경제 컨텐츠'.

나 스스로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사람들이 경제에 대한 지식이 좀 부족한 편이다. 

정치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많이 알고, 관심도 많은 데, 경제에 대한 관심이나, 교육, 지식 등은 현저히 부족한 편이다.

어렸을 때도 정치 경제라는 과목을 한꺼번에 배우면서 주로 정치를 더 많이 배웠고, 

대학에 가면 한국 정치에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제에 대한 지식을 쌓는 데는, 스스로도 공부를 거의 안했다. 

그런 상태에서 회사에 들어가면 맨처음 하는 일이 은행과 보험회사 좋은 일만 시켜주는 이상한 펀드나 ELS 등에 가입하는 일.

가입하고 나서 5~6년 지나면, 결혼이나 기타 긴급한 가족의 일들로 해지한다. 그러면 은행과 보험회사 배만 불려주는 꼴.

결혼하고 아이낳고 하면서 집을 구입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돈은 늘 부족하고, 그때부터 경제에 대한 관심을 쏟으니

그때서야 경제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주식을 시작. 그렇게 시작한 주식은 늘 마이너스가 되기 쉽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삶을 살아간다. 

 

삼프로티비 초창기부터 듣기 시작했다. 팟빵에서부터 듣기 시작했으니, 벌써 4년이 넘어간다.

김프로는 오래된 증권맨인거 같다. 아마도 채권전문가. 업계에 오래 있어서 발도 넓다. 그래서 섭외담당.

정프로는 신과함께의 대표이자 얼굴마담. 

이프로는 경제와 관련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을 갖고 있는 게 최대 장점. 

이 얘기를 계속하자는 건 아니고, 

지금 삼프로티비 구독자 수는 130만명을 찍었다. 

어마어마한 숫자다. 아침, 저녁, 밤 라이브를 운영하고 그 컨텐츠를 계속 업데이트한다. 

그리고 주말에도 원래 취지의 신과함께를 찍어서 또 올린다. 그렇게 좋은 컨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내고 있다.

경제에 관련된 상식을 늘려줌으로써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내면서

조직이 커지는 것을 꾸준히 지켜봐왔다.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세를 확장한 경우로 보여진다. 

김프로는 공중파 티비, 카카오티비, 경제 방송 등, 다양한 곳에 진출하고 있고, 

정프로도 여러 가지를 하고 있고, 이프로는 원래 손에 잡히는 경제를 하고 있고.

이렇게 조직이 함께 또 각자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식보다는 부동산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 쏠리고 있었고, 주식은 부동산을 못하니 어쩔 수 없이

자본금이 적은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 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그 이전 시기에 여러 가지 경제적인 변화를 느꼈던 사람들이 갑자기 주식시장으로 몰려들기 시작.

그 와중에 경제에 대한 컨텐츠를 만들어내던 신과함께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아마 주식이 코로나로 빠지고 두배가 넘는 상승을 보인 것처럼

삼프로티비의 시청자수도 드라마틱한 상승곡선을 그었을 것이다. 

그렇게 해자가 되는 것에는 어떤 계기(트리거)가 생기게 마련이다.

 

20년전쯤 프렌즈라는 동호회를 만들었다. 지금은 거의 없어진 코리아 닷컴에서.

미드가 한창 유행하기 시작할 무렵, 프렌즈라는 미드에 푹빠져서 매주 동영상 업데이트 하고, 자막 만들어지기를 기다리고.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던 시절, 갑자기 동영상 자료를 모두 삭제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찌할까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같이 좋아했던 몇몇 사람들과 동호회를 만들기로 했다.

그 당시 코리아 닷컴이 자료실 데이타 공간을 엄청 여유롭게 주었어서 이곳에 동호회를 만들기로 했다.

발기인도 모집하고, 신청해서, 시삽도 하고, 운영진도 꾸리고,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가입하라고 하고, 만들어 놨더니 그래도 알게 모르게 가입을 많이 하기 시작.

그리고 동영상 자료를 초창기 부터 시즌이 진행되는 데로, 지속적으로 자료를 올리고, 

자막 만드는 사람과 연락도 하고, 만들어진 거 싱크도 잘 됐는 지 보고, 하나 둘 자료가 쌓이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알아서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한다.

진행되는 시즌은 3인데, 과거 못 봤던 시즌 1부터 순차적으로 자료도 올리고,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임도 만들고, 그렇게 세가 확장되더니 금방 가입자수가 만명이 넘어가고, 2만, 3만이 넘어갔다.

2년정도쯤 지나니 가입자수가 10만명도 넘어섰다. 아마도 코리아닷컴 동호회 넘버 3안에 들었을 거다.

그렇게 열심히 동호회 활동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어느 새 거대한 조직이 탄생된 것이다.

물밑에서 동호회 같이 운영해줬던 운영진이 훨씬 열심히 해줬던 거 알고 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인생이 어떻게 어떤 계기가 되어 펑!! 하고 터질지 모른다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에 진심을 다하고, 노력을 하고 있을 때, 어느 순간의 트리거를 만나서 그것이 폭발한다.

그 순간이 정말, 언제올지 아무도 모른다. 그걸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그것이 올 가능성에 무게추를 싣고, 늘 열심히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할 뿐이다.

그리고, 어느 한부분에 즐겁게 하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때, 그런 모든 일은 이뤄진다는 것.

 

내가 지금 간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자꾸 고민하고 있다. 현

내가 좋아하고, 내가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해야지 생각하고 있다.

즐거운 것을 할 때, 놀라운 무엇인가가 생겨나는 법이다.

그리고, 안 생기면 또 어떠한가? 내가 즐거울 수만 있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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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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