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택시 이용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주로 거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이용하는 편이다.
술마시다가 차가 끊겼다든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움직이기 힘들다던가, 짐이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경우 등.
택시 비용이 저렴하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서울내에 교통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이기도 하다.
술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게 늦은 시간에 집에 올일이 거의 없어서기도 하고, 짐이 많으면 주로 차를 이용하니 택시를 탈일이 많지 않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택시 기사님들의 운전 습관에 내가 적응을 잘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건 아마도 자주 이용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내 운전습관이 좀 여유있는 편이라 급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의 차를 타면 불편함이 많아서인 점도 큰 이유이다.
최근 며칠 사이에 두번 택시를 이용할 일이 있었다.
차안에키를 넣고 문이 잠기는 바람에 어쩔수 없었다.
경우의 수가 너무 작기는 하지만 두번 이용하면서 느낀점은,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의 연세가엄청나게 높다는 것.
우연찮게 그분이 나이를 물어보시고(대화하다가) 그분도 나이를 밝히시면서 알게 된건데, 그분의 연세가 73세.
안그래도 가면서 운전 감도가 떨어지시는거 같다 생각했는데, 연세를 알게되니 그게 더 크게 다가왔다.
이거 마음이 편치가 않은데….
또 다른 차는 기사님이 계속해서 브레이크를 밟는 운전 습ㄱ한을 가지고 있어가지고, 멀미가 날 정도였다.
택시를 이용하는게 참 어려운 일이구나 하는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자율주행 무인택시가 훨씬 빠르게 침투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런게 나만 느끼는 불편함이 아닐거 같다는 생각.
좀전에는 동네를 거니는데, 개인택시 소유하신분의 연세가 꽤 지긋하다는것과, 그분이 담배를 피우시는데,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느낌. 담배야 당연히 개인의 기호니 내가 관여할 문제는 아닌데, 내가 담배는 안피니 내차에선 담배 피는 사람도 없고, 담배피는 사람의 차를 타는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어쩔수없을 때는 타겠지만..
그렇게 잡생각이 많이 들었던 택시 이용후 느낀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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