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인천에, 오늘은 용인에 갔다 왔다.
요즘 확실히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작년 연말, 올초로 바닥이라는 인식이 생긴 듯하고,
대출을 풀어주면서,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대출 없이 사는 경우도 있고.
어쨌든 사려는 사람이 늘면서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느낌이다.
인천에 2개를 팔았고, 용인에 하나를 팔았고.
오늘은 용인에 대한 이야기를 써본다.
용인을 처음 투자한 건, 2017년쯤, 같이 공부하던 사람들 중에 GTX 역중에 덜 오른 지역을 찾아서 공부하던 중,
구성역에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임장을 하고, 먼저 투자하는 것을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투자를 했다.
그리고 2년이 조금 더 지나 괜찮은 수익을 내며 매도를 했다.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 추가로 큰 자본없이 살 수 있던 것들을 조금 더 매수했고,
그 마지막 물건을 오늘 잔금을 치른 것이다.
용인은 난개발이 심한 곳이다.
처음 임장을 갔을 때, 길이 안 좋고, 동네가 웬지 썩 신도시스럽지 못함에 상당히 실망했다.
하지만, 난 어차피 투자자이고, 내가 살 집이 아닌 세를 줄 집이었기에, 그 고민을 덜 수 있었다.
처음부터 교통이 좋아지는 것만을 봤고, GTX A가 가장 빨리 완공되고, 언제쯤 완성되는지,
역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 지, 투자금이 얼마나 들어가는 지만 봤다.
내가 투자할 때만 해도, 여러 개 중에 골라서 살 수 있는 입장이어서 그 중에 나은 녀석을 골랐다.
그렇게 매수를 하고 얼마지나지 않은 시간부터 매매 물건이 금방금방 나가고, 가격도 올라가는 거다.
시기적으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였다.
내가 투자할 때, 마침 친구에게도 매매를 권유하고, 그 친구도 매수를 해서, 매도도 비슷한 시기에 하고,
같이 좋은 수익을 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왔다갔다하다보니, 저렴한 물건이 보여서, 추가적으로 매수를 했다.
투자금이 워낙 적게 들어서 나쁘진 않았지만, 원하는 시기에 안팔려서, 약간은 고생을 하다 팔았다.
하지만, 그래도 위치상 나쁘지 않은 곳이라, 최근의 매수 문의도 많이 오면서 이익을 내며 팔 수 있었다.
용인을 갈 때마다 늘 이용하는 스타벅스가 있어서 2층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온다.
오늘도 마무리로 콜드브루와 샌드위치로 점심겸으로 먹으면서 잠시 앉아 있다 왔다.
지금 용인은 플랫폼시티로 구성역 근처를 크게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예전 서울우유 공장이 있던 부지도 얼마전에 분양을 했는 데, 분양가도 상상초월.
투자하고 있었을 때는 열심히 플랫폼시티도 알아보고 용인시청 홈페이지에도 들어가보고. 지금은 조금 시들.
하지만 투자는 늘 관심을 갖고 있어야 투자를 할 수 있다. 다양하게!!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867
위치가 나쁘진 않지만, 분양가가 후덜덜했다. 후분양으로 거의 국평이 12억에 육박. 둔촌주공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니 둔촌주공이 최근에 팔린 가격 18억이 이해가 된다.
번외 얘기.
최근에 매수하거나 세를 구하거나 하는 사람들에게 준 경우 모두 연상연하 커플이었다.
오늘 매수한 사람도 20대후반의 연상연하 커플이고, 서울에 월세를 준 곳도 연상연하 커플.
인천에 전세를 준 곳도 연상연하 커플. 신기하게 이런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다들 예쁘고 잘생겼다.
내거를 사줘서 예쁘고 잘생긴게 아니라, 그냥 지나가다 봐도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상하게 그랬다.
무슨 논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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