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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도 비가 내렸다.
집에 있다가 점심 먹기전 비가 조금 그치길래,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한시간 정도 타고 집에 와서 점심 먹을 예정이었다.
나간지 10분이 안되서 비가 많아진다.
조금씩 그치지 않을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많아진다.
날도 쌀쌀한데 비까지 맞으니 안되겠다 싶어서 예정보다 훨씬 빠르게 집으로 컴백. 옷이랑 신발, 장갑, 자전거는 물론이고 다 젖었다.

날씨가 안 좋아서 좋았던 점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것. 단체로 타는 사람도 없고, 띄엄띄엄 나같이 정신 나간 사람만 하나둘 보인다는 것.

주민센터에서 서류를 띄고,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붙이고 저녁을 먹기전, 커피 한잔. 미뤄뒀던 전화를 여러통 했다.
여행 가기전 문의 했던 사람. 만나야지 하면서 계속 마음속으로 미뤄두기만 했던 사람. 그리고 몇가지 처리해야할 일들.
한꺼번에 다 처리하기나니 홀가분하다.

한번씩 이렇게 정리를 해야 마음이 편하다. 그래도 끝나지 않는 일들 투성이지만.
계속 마음 한구석을 누르던 일들을 도장 깨기 하듯이 처리하고 있다.

6시30분인데 벌써 어두워진다. 가을이 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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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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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깼다가 다시 잤다. 6시에 일어나야지 했다. 보통은 잘 일어난다. 잠귀가 밝은 편이고 예민한편. 시계를 안 맞춰나도 그렇다.
8시30분에 일어났다. 당황했다. 그런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상황. 여행은 역시 힘든거구나.
빵과 계란. 치즈, 포도 몇알에 커피 한잔까지 마시고 자전거 타러 나왔다.

하늘이 너무 좋다. 어제 비가오고 날이 개어서인지 맑고 푸르다. 가을의 느낌이 물씬 난다. 아침은 시원하고, 낮의 햇살은 뜨겁지만 따사롭고, 저녁이 되면 또 시원하고. 끔찍한 여름도 존재하고, 엄청 추운 겨울은 다가오겠지만, 이짧은 순간은 늘 좋다.

살빼는 약에 대한 열풍이 있다. 위고비. 아직 들어와 있진 않지만.. 살찌는 걸 한번도 고민해본적이 없는 나는, 많은 사람들과 반대되는 고민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살이 찌지. 하지만 훨씬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살을 뺄지가 고민이다. 살이 찐다는건 만병의 근원이기도 해서 살빠지는것 만으로도 많은 병이 치료되기도 한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이 되다가 비만에 훨씬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고 그로 인해 이약을 만든 덴마크 회사 노보노디스크는 루이비통보다 비싼 회사가 되어있고, 약이 너무 잘팔려서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조만간 들어온다는데..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고(연말쯤 예정)..

잘먹고 건강하고 잘사는것이 모두가 바라는 일인데..
많이 먹고 살이쪄서 약을 먹고 살을 빼고, 살을 빼기위해 운동을 하고.. 안빠지면 또 스트레스 받아서 술하고 담배하고 많이 먹고.. 인생은 무한반복.. 그러다가 늙어가는 것인듯..

와이프랑 밥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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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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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을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자전거 타고 나와보니 바닥에 빗물이 있었다. 다행히 더이상 비가 올거 같진 않고 오더라도 타는 동안만 오지 않으면 되니까. 뭐 또 오면 맞고 집에와서 샤워하면 되고.

지난주 목요일 축구화를 사러갔다. 운동화든 옷이든 직접 입어보고, 신어보고 사야된다는 주의여서 꼭 매장가서 산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간혹 온라인으로 사도 되는 사람, 되는 경우도 있기에.

꾸준히 주말축구를 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4년을 하나의 신발만 신고 다녔다. 노동의 대가인지 드디어 해지는 부분이 생기고 말았다. 바닥이 이곳저곳 들뜨기 시작.

원래 옷도 신발도 한번 사면 오래 입는 스타일이다. 결혼 전에 산 옷들도 아직도 입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답답해하는 와이프가 알아서 사오는 것도 있지만, 막 열심히 입는 스타일이 아니고, 패셔너블하게 입고 다니지도 않고 그냥 있는 것들, 편한대로 이상하지만 않게 입고 다니는게 습관이 되어있다.

축구화와 더불어 운동화도 하나 더 산거를, 토요일 아침 볼일과 오후 축구장에서 모두 신었다. 아무래도 처음 산 제품이다보니 둘다 발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지 편치가 않았다. 운동화로 다닐때는 조금씩 불편한 곳이 있었고, 축구 할 때는 조금 더 그게 심했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신발이 안 맞다보니 자꾸 패스미스. 최근에 이런적이 별로 없었는데….
적응 기간이 필요할 듯.

사람도 마찬가지. 새로운 사람은 어딘가,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늘 익숙한 행동만 하고 새로운 도전을 꺼리게 되는게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심해진다.
그래도 늘 새로운 사람과 좀 만나야 하고 그에 적응하는 과정이 늘 필요하다.
과거에 얽매여서 일어나지 못하면 늘 도태되고 옛날만 찾게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옛사람은 옛사람대로 좋고 더불어 새로운 사람은 새로운대로 좋은….
가죽공예하던걸 다 버렸으니 앞으로 다른 무언가를 할지 고민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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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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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자전거 타기는 너무 힘들다.
역시나 많은 무리들의 폭압적인 운행 행태로 인해 위협을 느낀다.
그 무리안에 있으면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그 무리안에 없는 사람들은 소외감 혹은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체육계가 유달리 심하다. 아니 어디가나 있긴하다.
축구협회, 예전 야구협회(지금은 잘 몰라서.. 여전하긴 하겠지만), 쇼트트랙, 태권도 등등. 기사로 접한것만도 수십개니 알려지지 않은건 얼마나 많겠는가..

그것들을 타파하는건 쉽지 않다. 그 안에서 같이 어울리면 안착한데 그 안락함을 깨부순다는건 유난히 힘든 일이다.

내가 그런걸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혼자할 수 있는 것들을 선호한다. 축구빼고.
이런 성향으로 회사 생활도 엄청 힘들었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래도 아침에 어제와 같은 곳까지 다녀왔다. 시간이 조금 단축됐는지는 모르겠다.
아침 공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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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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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아들은 가평 빠지에 놀러가서 물놀이를 하고 나는 와이프와 오전에 비공식작전을 보았다.

물을 좋아하는 않는 나는 물놀이를 가지 않는다. 물을 좋아하는,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들은 불만이 있을거다. 한여름이면 물에 빠져서 흠뻑 놀고 싶을텐데 잘 그러질 않으니.

이번에는 어떻게 어떻게 친구들이 모여서 빠지에 놀러가게됐다. 아침부터 6시 끝날때까지 실컷 놀았나보다. 집에 와서는 온몸이 아파 죽겠단다. 씻고 바로 가서 잠이 들었다. 친구가 찍어준 사진에도 재미있게 논 흔적이 엿보였다.

다행히 벌써 중학교 2학년쯤 되어서 이젠 친구들하고 물놀이가기 충분해보인다. 한강 수영장도 가라고 하고, 빠지는 어른들이 데려다주지 않으면 쉽지는 않지만, 이런데도 가보고, 수상스키도 타보고. 취미는 좋은것.

비공식작전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하정우의 연기는 믿고보는 배우이고, 주지훈도 케미가 잘 맞고, 심지어 이 영화의 감독은 킹덤을 만들었던 감독이다. 김성훈.
곧 끝날거 같아서 부리나케 가서 보긴 했는데, 영화에 비해 아쉬운 흥행 성적이다. 아마도 첫 인상 때문인듯. 불과 얼마전에 모가디슈가 개봉했는데 약간 컨셉이 비슷해보이는점이 확 흥미를 떨어뜨린것 같다. 좋은 영화가 계속 만들어질라믄 좋은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는데.. 어딜가나 쏠림은 생기는 법이니.

새벽축구를 보느라 늦게 일어나서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까지만 당겨왔다. 그래도 고개는 넘었으니 허벅지 압박은 하고온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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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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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노을

사진 2023. 6. 4. 22:17

붉은 노을이 어울리는 하늘.
한강변에 나가니 많은 젊은이들이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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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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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에 나가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온다.
커플들도오고, 삼각대를 들고오는 사람들도 많다.
어떤 어르신은 휠체어를 타고있고 옆에 할머니가 카메라를 준비한다. 삼각대를 세우고, 볼헤드를 채우고, 렌즈를 마운트시키고, 렌즈에는 필터도 끼운다.
옆에서 지켜보던 할아버지가 말없이 보다가 준비가 완료되니 카메라 앞으로 향한다.
대포를 들고오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가 저멀리 삼성동아이파크 사이로 떨어지고 있다.
카메라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급히 찍었다.
한 스무장정도 찍은 와중에 가장 잘나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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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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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남 침수 같이 급작스레 닥친 위험엔 속절없이 당했는 데, 이번 태풍은 어마어마하게 큰 녀석이었다는 것이 다 알려지고, 며칠전부터 위험에 대비하고 그러다보니 직접덕으로 강타했던 곳만 빼고는 큰 피해없이 지나갔다.
서울 경기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지나간듯 싶다.
그래도 워낙 센 태풍이라 제주나 포항 부산 울산 등은 피해 입은 곳이 꽤 있었다. 전신주가 넘어지고, 해수욕장이 온통 난리나고.
그래도 많은 준비로 최소화하지 않았나 싶다.

성내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곳도 물이 많이 늘었다.

반대편도 나무들이 많이 잠겨 있다.

올림픽공원은 무슨 일이 있었나 싶게 평온하고 파란 하늘을 뽐내고 있다.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들은 통제되는 곳이 있었단다.
이곳 잠실방향은 원활하다.

한강은 확실히 물이 많이 늘었다. 태풍오기 전날 저녁부터 잠수교가 통제됐는데, 이정도면 푹 잠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평상시 가던 잠실대교 밑도 다리가 물에 깊이 잠겼다.

나뭇가지등도 섞여서 많이 떠내려온다. 물이 많아지니 물살도 빨라졌다. 다시 예전의 한강으로 가려면 며칠이나 걸릴까.


지난 달 8월에 한시간에 100mm가 넘는 물폭포에 서울 경기는 다시 한번 속절없이 당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물난리여서 그대로 큰 외상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지하 주차장도 그대로 물바다가 되고, 물에 간신히 떠다니는 사람도 생기고, 구조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침수차가 수천여대 생기고 인명 피해도 엄청나게 컸다. 대비하지 못한 위험은 이렇게 큰 상처를 주게 마련이다.
이번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이었긴 하지만 며칠전부터 대비해서인지 그리고 밤부터 새벽까지 사람들이 거의 안 움직이는 사이 지나가서인지 큰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일부는 큰 피해지역이 존혀 없던건 아니지만..

예측된 리스크는 리스크가 아니다. 아니 대비가 가능하다. 그리고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하지만 큰 외상은 저렇게 불현듯, 모르는 사이에 전격적으로 발생되는 일들이다.

우리의 인생은 늘 큰 리스크에 노출되어 살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못 막는 것이 있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음으로써 막을 수 있는 게 있다.
나는 어떻게 리스크를 줄이며 안정되게 살 것인가??
지속적으로 리스크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하는 삶이 되어야 하는데, 잘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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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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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날씨는 자전거 타기 너무 좋은 환경이다.

아침 저녁 선선한 날씨에, 낮에도 바람도 꽤 잘 불어서 열심히 타다가 더위에 지칠 때쯤이면 바람 한점으로도

몸에 배어난 땀이 쑤욱 날아갈 수 있는 그런 날씨이다.

어제 낮에 헬스를 해서 집에서 쉬다가, 바람이 너무 좋아서 저녁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평일 저녁이어선지 주말에 비해선 훨씬 적은 사람들이 나와서, 자전거 타기 수월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약간은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런 상황들을 조금 얘기해보고자 한다.

 

1. 기본적으로 자전거 도로는 1차로라 생각하고 타야한다.

중앙선이 있고 그것을 경계로 1차로로 운행이 되고 있고, 그선을 주로 일자로 잘 달리면 앞사람과 뒷사람에게

피해없이 잘 달리며 문제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타야 뒤에서 앞지르기도 무리없이 할 수 있다.

그런데 가끔 친구와 같이 자전거를 타기 위해 혹은 가족과 같이 자전거를 타기 위해 

두줄로 대화를 하면서 자전거 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면 정말 가서 한대씩 때려주고 싶다. 

그렇게 가는 사람들은 천천히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앞지르려고 하면 엄청 위험해지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본적인 예의는 배우는 게 아니라 몸으로 자연스럽게 체득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거 인식하는 게 쉽지 않은가 보다.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얘기다.

안되면, 가르쳐야 한다는 걸 요즘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 

대화를 할거면 자전거를 파킹해 놓고 앉아서 담소를 나누면 되지 왜 굳이 자전거를 타면서까지 이야기를 나누려 하는지..

이건 엄청 위험한 일이라 꼭 지켜졌음 싶다.

 

2. 야간에 라이트는 직진으로 쏘면 안된다.

속도를 즐기는 사람들이 야간 라이딩을 즐길 때 주로 밝은 라이트를 달고 사용하는 데,

반대편 사람을 생각해서 각도 조절을 꼭 해야 한다. 

엄청 밝은 빛에 직선으로 쏘고 달리면 맞은 편에서 달려올 때 다가갈수록 눈이 부실 정도라는 걸 느낄 수 있다. 

각도를 좀만 내려도 상대방에 직접 맞지 않을 수 있는 데 불구하고 그런 배려가 부족하다.

이건 또 자전거 잘 타는 사람들도 이런 경우가 많아서 자전거를 잘 타고 못 타고의 문제는 아닌거 같다.

 

3. 음악을 줄이자.

자전거를 타면서 이어폰을 꽂고 타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자전거에 음악을 틀어놓고 타는 경우가 꽤 있다.

나도 이어폰을 끼고 타다가 요즘은 이어폰을 끼지 않고, 휴대폰에 팟빵을 틀어놓고 그냥 탄다.

그런데 타면서 이동할 때는 어차피 금방 스쳐가는 일이니가 문제가 되지 않는 데,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도 음악소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런 경우는 주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긴 하다.

한참을 달리다가 벤치에 앉아서 물도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데 

주변에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음악이 시끄럽게 흘러나오면 귀가 따가울 정도다. 

이런 걸 듣고 있으면, 정의의 사도 우리 와이프가 가서 한마디 해주긴 한다.!!(엄청 멋진 와이프!!) 나이와 상관없이.

저번에도 치킨집에 치킨에 맥주와 사이다 한잔 하러 갔는 데, 옆테이블 어르신 두분이 큰 소리로 떠들어서

직접 얘기하진 않고, 사장님한테 얘기해서 조용히 시키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어쨌든 이렇게 공용 공간에서는 자기 혼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세상의 중심이 나!니까 내 맘대로 뭐든지 해도 된다는 생각은 혼자 무인도에서 살 때나 허용되는 말이다.

어디를 가나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야 하는 한국사회에서, 그리고 인구 밀도도 너무 높아서

개인의 공간이 너무나도 부족한 한국사회에서, 공용 공간에서라도 조금 조용한 자유를 느끼고 싶은 데,

이건 뭐 말도 안되는 엉뚱한 사람들이 방해를 하는 모습이라니. 

어디서든 싸움을 하며 살아갈 수도 없고..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며 살면 누구나 기분좋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우선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 적어놓긴 했는 데, 자전거를 타면서도 말도 안되는 상황을 겪는 일이 꽤 많다.

그런거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업데이트 해 놓아야 겠다.

 

어제는 자전거 타다가 한강공원에서 사진찍어야지 생각하며 카메라와 삼각대를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중인데,

그러다가 갑자기 글이 엄한데로 샜다. 왔다갔다 하다가 좀 화나는 일이 있어서 그렇게 됐다. 

즐거우려고 자전거 탔다가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안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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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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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대교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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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 그 중 아마 첫번째. 성산대교에서 바라보다가 카메라를 꺼내들고 찍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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