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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데시앙2'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10.21 가을이 무르익는 계절

그저께 흐린 날이 지난 후 어제, 화창한 가을 날씨가 다시 시작됐고, 

오늘도 아침부터 맑고, 밝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펼쳐졌다.


지난 수요일은 카페 멤버들과 저녁 모임을 하며,

요즘의 정세와 사는 이야기들을 들었다. 

어떤 사람은 네팔 히말라야에 3주 정도 갔다가 트래킹도 하고, 거주도 하면서 힐링을 하고 오고

어떤 사람은 성수동으로 이사를 하고, 어떤 사람은 앞으로 살집을 구입하고..

모두들 나름 못보는 사이에 또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 나는?? 오늘 잔금을 치르러 갔다왔다.

아버지 명의로 되있다보니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이 발생했다. 내가 대리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아직 세가 안나가는 통에 대출을 아버지로 받아야 해서, 잔금 치르는 날 직접 올라오셔야 했다.

아침 일찍 고속터미널로 갔다가, 아버지를 모시고, 용인으로 향했다. 

워낙 빨리 오시는 양반이라 제시간에 맞춰 가기 위해 서둘렀음에도 아들 내려주고 가다보니

전화가 오기전에 도착하지는 못했다. 다행히 5분이 안되서 도착한 덕에 바로 픽업할 수 있었다.

용인까지는 조금 막히는 곳만 빼고는 쭈욱 잘 움직여서 40분만에 도착.

약속시간보다 20분쯤 일찍 도착했다. 부동산 사장님과 얘기하고, 아버지 소개하고, 안면을 트고

담소를 나누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 그곳에서 본격적인 거래를 진행했다.

양쪽 부동산이 끼고, 세무사가 끼고, 대출 담당자가 끼고, 매도인 부동산측에서 일괄 정리를 한다.

그리고 나와 아버지는 매수인 부동산과 얘기를 진행하며, 필요한 것만 전달하고, 전달받는다. 

법무사 측에서 상대방의 근저당 말소를 위해 대출금을 확인하고, 금액을 알려주고, 

그에 맞춰서 우리 측 대출담당자가 해당하는 금액을 수표로 전달하고, 나머지 금액을 우리에게 확인시켜주고,

우리가 확인하고, 매도인에게 전달하고, 매도인이 전달받고 영수증을 써주고. 

법무사는 은행으로 이동하고, 나는 법무사 비용을 이체하고.. 매도, 매수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고, 

우리는 집으로 가서 상태를 확인한다. 이삿짐이 거의 다 빠진 관계로 확인하고, 정리가 안되거나

이상이 있는 부분을 체크하면 된다. 

부엌에서 베란다 쪽으로 나가는 유리 하나 깨진걸 발견하고 부동산 사장님한테 얘기했더니,

자기도 몰랐던 부분이라며, 자기 실수를 바로 인정하고, 복비를 조금 깍아줬다. 

다 확인하고, 그 이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처음 얘기했던 부동산 비용을 그대로 보내드렸다.

수월하게 거래 진행을 잘 해주었고, 아직 전세 나가야 할 것도 있고 해서.. 


구성역은 GTX A 확정 구간이다.

동탄 - 구성 - 성남 - 수서 - 삼성으로 이어지는 GTX A가 진행되는 구간 중에서 현재 가장 저렴한 구역이다.

GTX는 무엇인가?

http://blog.naver.com/kkhh1313/220999021260

잘 나와있어서 남의 블로그를 링크를 걸었다.

간략히 설명하면, GTX는 경기도와 서울 중심을 연결하는 광역고속철도망 사업을 일컫는다.

기존 열차가 시속 80킬로에 많은 역을 정차한다면, GTX는 180km로 핵심 역만 정차한다.

그래서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이다. 기존에 동탄에서 삼성까지 간다면 70여분이 소요됐는 데 

GTX가 완공되면 19분이면 도착한다는 이야기다.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시작했거나 시작을 앞둔 사업이 동탄에서 일산구간이다. 그중 동탄부터 삼성까지는 공사를 시작해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다만 중간 중간 변수가 생기다보면 조금 늦춰지긴 하겠지만 

공사가 시작됐으니 엎어지진 않을 것이다. 

삼성에서 서울역을 거쳐 일산킨텐스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2018년 착공 예정인데 민간투자를 받을 예정이어서

아직 시간적 변수가 유동적이다. 그래서 공사가 좀 더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현재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하지 않고, 조금 가지고 있던 자금 가지고 과감하게 투자했다.

석달쯤 전에 계약을 하고, 오늘 잔금을 치르는 사이 약간 오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계약한 집 옆옆 집이 1천5백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됐단다. 그리고 조금 더 좋은 위치는 3억4천쯤.

하지만, 최근 전세 물량이 많아지고, 아래 지역 동탄의 영향으로 전세가 약세이긴 하다.

그래서 잔금을 대출로 치르고, 정리 좀 해서 천천히 전세를 구하려고 한다. 

청소를 좀 하고, 도배를 좀 해 놓으면, 조금 더 높은 가격에 전세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주엔 방산시장 가서 도배와 장판을 하고, 씽크대 도어 쪽이 안 좋아져서 교체를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집도 15년 정도 사용하다보니 이곳저곳 손봐야할 곳이 많다. 벽지도 지저분해지고, 샤시도 사용상 문제는 없지만

많이 지저분해져서 청소가 한번 필요하고, 벽도 페인트 벗겨진 자국도 많고, 거실 바닥 마루도 곳곳에 패인자국,

방에 장판도 어딘가 손상이 가서 교체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화장실에 타일 깨진것도 있고,

베란다측 타일도 떨어져있다. 다시 붙일 수 있을 지 아님 다 뜯어내야할지 고민해봐야 겠다.

필요한 청소 도구들 정리해서 한번 가져가서 쭈욱 청소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한번 더 방문해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정리하고, 그걸 토대로 필요물품을 작성해서 구입할 건 구입하고, 공사할 건 공사해야겠다.

갑자기 할일이 많아졌다.

집을 보면서 약간의 걱정도 되지만, 집을 깨끗이 정리할 건 생각하니, 새롭게 기분이 좋다.

날씨도 좋고....


오늘은 등기치기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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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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