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도 비가 오는 날이 칼국수가 땡기면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 

며칠전 검단산에 올랐다가 내려와서 고픈 배를 부여잡고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언제나 푸짐하고 맛있는 집.

우리는 얼큰이 보다는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안매운걸로 시킨다. 

그리고, 해물파전도 하나 더 시켜서 먹었다. 

내용물도 알차고, 푸짐하다. 8등분 잘 짤려서 나와서 먹기에도 좋다. 

막걸리까지 곁들이면 더 없이 좋지만, 차를 갖고와서 막걸리는 포기했다. 

칼국수 맛집의 또 하나의 비결은 김치.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칼칼하고 매운 김치가 칼국수에 무엇보다 잘 어울린다.

끓이기 시작. 5분정도 기다리면 된다.

푸짐한 해물파전.

다 끓었다. 열심히 먹어보자!!. 바지락도 엄청 많이 들어있다. 매콤한 김치도 맛있고.

검단산 정상에서 바라본 양평 방향

검단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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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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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갑작스레 한파가 몰아치는 날이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얼큰한 칼국수나 수제비가 생각나는 저녁이기도 하다.

또는 뜨끈한 동태탕이 그리운 시절이기도 하고.

 

이곳은 그닥 많이 알려지지 않은 뒷골목에 있는 칼국수집이다.

이사가기전에는 저녁 시간에 와이프 회사에 가서

저녁 메뉴거리를 곧잘 먹기도 했는 데 호평동으로 이사를 가면서는

부모님과 합치면서 아예 늦은 시간에 만나거나 일찍 만나게 되면

집에 가서 저녁을 먹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한동안 먹으러 가질 않았다.

 

오늘은 오랜만에 저녁 시간대에 만나서 칼국수를 먹기로.

한남오거리에서 순천향대병원으로 올라가는 골목에 홍두깨 칼국수집이 있다.

골목에서도 약가 들어가는 길이라 잘 안보이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점심에 와본 적이 없어서 점심 메뉴로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저녁엔 위치가 위치다 보니 썩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처음엔 칼국수를 먹기 위해 들어왔으나 지난 번 보쌈을 먹기로 했던 게 기억나서

보쌈과 칼국수를 먹기로 메뉴를 급 변경.

보쌈이 하나에 만오천원이고 칼국수 1인분이 7천원이니 이렇게 시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쌈과 나오는 김치와 싸먹는 배춧잎과 무잎이다. 파절이와 마늘, 고추, 그리고 밑에는 새우젓.

 

노란 배춧잎이 맛있게 생겼다. 실제로도 맛이 있었다.

 

무김치. 장아찌라고 해야하나 무 절임 김치.

 

파절이. 싱싱한 파를 즉석에서 무쳐서 나옴.

 

메인 메뉴.. 보쌈 고기. 가격대비 양이 많다. 다른거 안 시키고 고기만 먹어도 충분할 듯.

차만 아니었다면 소주를 한잔 곁들였어도 좋았겠다.

 

가운데는 양파가 있고 밑에는 파가 깔려있다.

불에 올려놓고 약하게 해서 계속 따뜻한 상태로 먹으면 좋다. 파도 계속 익어가고 양파도 익어서

양파 특유의 단맛도 베여나오고, 고기도 기름기가 알맞게 섞여 있다.

 

요거는 같이 시킨 1인분 칼국수. 2인분을 시키면 샤브샤브로 먹을 수 있는 데 샤브샤브를 먹으면 고기먹고 칼국수 먹고,

마지막으로 밥 볶아서 먹으면 딱. 배 두드려 가면서 먹고 나올 수가 있다.

1인분 시키니 한그릇 쌈빡하게 끓여 나오는 데, 보쌈과 먹어도 어울린다. 얼큰하니 좋다.

 

요거슨 새우젓.

 

배추에 싸먹는 방법이다. 배추에다 고기 올리고, 무와 파절이, 새우젓, 익힌파, 된장찍은 마늘까지.. 말아서 한입에 쏙.

 

이번엔 무에 얹어서 먹기. 고기 얹고 파를 올리고,

 

파 위에 된장 무친 마늘 올리고,

 

그위에 절인무를 올리고,

 

그 위에 고이 누워있던 새우젓 두마리를 살짝 얹어주고,

 

마지막으로 무친 파를 얻어서 말아서 이번에도 쏙..~~ 음..

 

가격대비 양도 많고 맛도 괜찮다. 그리고 여름에 자주 가서 먹는 메뉴는 밀면이다.

와이프는 시원한 냉밀면이고, 나는 매콤새콤달콤한 비밀밀면. 둘이 하나씩 시켜 먹으면 양도 푸짐하고 배부르다.

그리고 여기 사장님이 기아 광팬이라 여름이면 맨날 기아 티거스 야구만 틀어놓고 있다. ㅋㅋ.. 난 티거스 팬.

 

 

 연락처 : 02-795-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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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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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까지 그토록 비 한번 안오고 뜨거운 날씨가 계속 되더니만

7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했다.

장마기간이다.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낮이면 습한 기운에 몸이 축축 쳐진다.

어제부터 장마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은 부침개에 막걸리 한사발이 제격이다.

아니면, 칼국수. 점심은 칼국수로 낙점.

 

현장은 약간 먼 르네상스호텔 근처에 있었으나 시간 여유가 있어서 일찌감치

논현동으로 출발했다. 차병원사거리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논현손칼국수 집이 나온다.

차를 주차할 곳은 없다. 가게앞에 잘 하면 한두데 정도.

그래서 늘 남의 빌라앞에다 대놓곤 한다.

 

 

칼국수의 생명은 김치다.

이곳의 자랑거리는 김치에 있다. 젓갈 맛과 마늘 맛이 많이 느껴지는 김치 맛은

칼국수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칼국수 한그릇을 먹으면서 수북이 쌓이 김치 한접시를 다 먹는다.

그러고도 모자라서 옆에 뚝배기에 담겨 있는 김치를 더 내서 먹는다.

 

 

주문하고 약 5분정도 기다리면 큼지막한 사기그릇에 푸짐하게 한그릇 가득 담겨 나오는 데 그 위에 소고기 고명이 얹어져 있다.

기호에 따라서 메운 고추를 잔뜩 넣어서 먹기도 하는 데 난 그대로의 맛을 중시해서

더이상의 양념을 넣지는 않는다.

 

 

 

 

 

 

메뉴는 세가지다.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그리고 여름엔 여름 메뉴가 하나 추가된다. 콩국수.

하지만 여름이라고 이곳에서 콩국수를 먹어본 적은 없다.

아무리 더운 날이라도 칼제비를 시켜서 먹는다.

그게 여기의 진리니까.

 

 

국물은 바지락 칼국수 같은 맑은 국물이 아니라 고깃국 같은 진한 국물이다.

그래서 국물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난 이 국물을 좋아한다.

 

밥도 좀 말아서 먹기도 하고, 밥에 김치를 얹어서 먹기도 하고,

면사리를 리필해서 먹기도 한다.

하지만 나오는 한그릇도 양이 많을 뿐더러 사리 하나면 둘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의 양이다.

그래서 늘 과식하게 된다.

그래도 이곳의 칼국수는 가끔 땡긴다.

 

 

여기도 공휴일은 쉰단다. 

 

 

 

주소는 강남구 논현동 193-9

연락처는 517-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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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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