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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랑 오늘로 아들의 시험이 끝났다.
결과는?? 좋지 않은듯. 아마도 당연한 결과. 적은 공부로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듯.
다만 이를 계기로 조금이라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할텐데.. 아직은 공부 습관이 여의치 않아 지속적으로 주말에는 계속 카페가서 같이 공부할 예정이다.
부모들은 맨날 하던거니 그러려니 하는데 아이가 잘 따라줄지  잘 모르겠다.

투자에서 가장 훌륭한 투자는 자기 자신이라고 했다. 운동이든 공부든 무언가 발전을 이루는 투자는 돈을 아끼지 말아야한다는 것.

그보다 더 중요한 투자는 자식에 대한 투자이다. 공부든 운동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아이에게 투자하는건 아끼지 말아야한다. 설령 최고의 결과치를 내지 못하더라도 아이에 대한 투자는 열심히 해야한다. 좋아하는게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일찍 재능을 발견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스스로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어려서 재능을 발견하기란 어려운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과거라 자꾸 잃어버린다는 것.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아까ㅂ다고 생각하지 말자. 어절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기초를 알려주고 그 중에 좋아하는 걸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맞는거 같다.
어려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자꾸 만들어주고,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잘하는 것 혹은 좋아하는걸 볼수밖에 없고 따라할 수밖에 없다. 축구, 야구, 수영, 태권도, 피아노, 그림, 사진 등등. 공부하고 책보는건 아무리 보여줘도 신기하게 따라하질 않는다.

오늘은 지났고 야구장애 야구나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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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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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며 기분 좋은 일 두가지.
광진교 북단으로가서 다시 강변북로로 내려오려면 횡단 보도를 건너야한다.
길이 넓지 않아서 그곳에는 횡단보도만 있고 신호등이 없어서 잘 살펴서 건너야 한다. 당연히 주변을 잘 살펴서 차가 없는 틈에 잽싸게 지나야 하는 곳이다. 7시쯤이어서 많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띄엄띄엄 꾸준히 차가 지나간다.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차 한대가 서서히 오더니 멈춰선다. 나에게 먼저 지나가라는 표시를 한다.
자동차 전용도로라 당연히 기다렸다가 건너려고 했는데, 기다려준 차 덕분에 소소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건너면서 손인사를 하고 지나왔다.

집에 도착하기전 잠실한강2호편의점을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다. 힘들어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와서 주문하니 주인장 아주머니가 그냥 가는 줄 알았단다. 지나가는걸 보신 모양이다. 몇번 보진 않았지만 매번 같은걸 주문하는걸 보고 얼굴을 기억하시는 거 같다.
커피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아저씨의 큰 목소리가 들린다. ‘외상값 갚으러 왔습니다’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싶었다. 자전거 타는 분인데, 저번에 2천원을 외상해서 주러 왔다고. 빵도 추가로 사고 커피도 주문하고. 여기 사장님이 장사 잘하시는거 같다.

그냥 지나가는 편의점일수도 있지만, 특히 이곳에는 뿌루루룩 다섯개나 편의점이 있다. 신기하게도 정이 있는 가게들이 있다.  아주 사소한 거지만 말한마디를 잘 건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말한마디. 그건 언제 어디서든 중요한 일이다. 단 진심이 담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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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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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로 인해 마지막날 처음 자전거를 탔다.
연휴 첫날. 9월28일엔 자전거 탈수 있는 날임에도 게을러서 못탔나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오후에 아버지 오셔서 모시고 형네집 가서 저녁을 먹었다.
다음날 9월29일은 아침 먹고, 산소갔다가 고척돔구장 가서 야구보고 오고.
9월30일엔 아버지 내려가신다고 터미널에 아침에 모셔드리고, 동네 카페에가서 아들과 같이 공부.
10월1일, 10월2일 계속 오전부터 세식구모두 올공에 투썸가서 공부하다가 점심먹고 다시 공부.
아들이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어서, 가족 모두 공부하자는 방침으로.. 아이 공부 습관이 너무 안되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내린 처방이고, 앞으로도 어떤 식으로든 이런 자세를 유지해볼까 한다.
이번처럼 단기적으로 급히 하지만 않겠지만 휴일에라도 꾸준히 공부 습관을 갖춰줘야될듯 싶다.

공부를 잘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좋은 대학을 갈 필요도 없다. 다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뭔가 도전하려는 목표가 생겼을 때 기초가 전혀 없는 걸 깨달으면 그때의 허탈함이 훨씬 크지 않을까 하는 부모로서의 걱정.
이것도 한낮 기우일 수 있다.
세상이 달라지고 있고, 변화된 세상에 적응하는건 나보다 아들이 훨씬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실제로도 벌써 나보다 사회적 적응력이 좋은 것 같다.

어쩌면 아들을 걱정하며 살게 아니라 나를 걱정하며 사는게 맞는 거 같기도 하다.
자꾸 꼰대짓이 늘어가는 거 같아서 내가 더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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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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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때는 더워서 걱정, 추울 때는 추워서 걱정.
하룻사이에 온도가 훅 내려갔다. 새벽 날씨 16도.
아침에 자전거타기 시작했는데도, 추위가 느껴졌다. 불과 3일전만해도 더워서 걱정이었는데..
날씨의 변화도 사람의 마음 만큼이나 극도로 변화무쌍하다.

날씨 변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이 살아남는거고,
흔들리는 사람 마음에도 꾸준히 한가지 일을 해나가는 사람이 살아남고 좋은 성과를 내는 법이다.

무언가를 하다보면 늘 슬럼프라는 것도 있고, 그만두고 싶은 때도 있고, 실적이 안 나오는 때도 있고, 운동하러 나오기 싫은 날도 있고, 공부하기 싫은 날도 있고, 청소하기 싫은 날도 있고, 설겆이 하기 싫은 날도 있고.. 훨씬 더 다양한 것들에서 하기 싫은 것 투성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기 싫은 것들을 하다보면 늘 좋아지는 방향으로 바뀐다.
돈이벌린다든가, 집안이 깨끗해진다든가, 체력이 좋아진다든가….

세상에 제일 재미있는 일은 돈쓰는 일이다. 그리고 노는일. 노는게 제일 좋은 뽀로로 같은 삶인거지. 하지만 이건 늘 할수 없다. 하고는 싶지만.

뽀로로의 삶을 추구하지만 노동자의 삶을 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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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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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공식적인 약속은 한건, 급만남 두건.

아침에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자전거 길 위에, 잠실한강편의점2호에서 커피를 마셨다. 12시쯤 결혼식을 가야했기에, 자전거를 같이타진 못했지만, 커피 한잔 하면서 남자들의 잡담을 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이후 20년이 넘은 후에 이동네로 이사오면서 만나기 시작했지만, 관심 갖는 주제가 많이 겹치다보니 자연스레 이야기를 하다보면 길어진다.
경제, 가족, 아이들, 아이들 교육, 취미, 심지어 와이프 성향까지 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가능하다.
그렇게 아침나절 9시쯤 만나서 집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11시. 남자들의 수다가 참 길다.

점심엔 결혼식에 갔다. 전 회사 후배가 결혼한다고 해서 여의도 결혼식장.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다. 회사 안에 있을 때는 투닥투닥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럴 일이 없으니.
회사내에 어떤 변화가 있는 지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궁금하지 않은 것도 물어보고. 다행히 몇몇 친구들이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거 같아서 잘됐다 싶었다. 결혼하게 되면 또 볼수 있을 듯.
내 휴대폰에 이름이 삭제되서 애들 번호를 다시 따는 상황이 발생. 기기의 오류인거 같다고 설명했지만, 아이폰은 그러지 않는다고…. 후배가 한방 날려줌. ㅋ. 당했다!!
하지만 예전 메시지 정보가 남아있어서, 걸루 어떻게 마무리.
사람들이 변해가는, 혹은 변학지 않는 모습들을 보는 것도 반갑다.

올공가서 공부하고 집에와서 쉬려다가, 주중에 시간이 안날거 같아서, 쌍문동에 갔다. 의논할게 있는데. 의논을 해야하는데.. 내 의견도 전달하고 그친구 의견도 듣고..
만나서 얘기하면서는 만나길 잘했다는 생각.
내 의견도 전달하고 그 친구 의견도 잘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의견 조율까지. 난 좀 공격적인 투자자이고 그친구는 보수적인 투자자다보니, 상충되는 부분이 생긴다. 이건 어쩔수 없다. 의견 조율을 하고 접점을 찾아가는 일이 중요한거니, 다시 또 시간 내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방향을 잡아나갈 수 밖에. 메인은 투자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영화 얘기도 하고, 앞으로 그 친구 가게를 어떻게 운영할건지.. 연애사는 어땠는지 등등 얘기하면 또 길게 얘기했다.

막차를 타고 집에 올려했는데, 막차를 놓쳤다. 지하철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집까지 택시타고 컴백. 술도 거의 안마셨는데, 택시비가 아깝다. 다행히 택시를 타자마자 택시 기사님이 귀한 손님 타셨다고. 기분 좋게 얘기를 했다. 일요일 오후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손님이 타는거 자체가 귀한 손님이란다. 몇마디 기분 좋게 얘기하고 지불하고 내리는데.. 마지막 한마디. 하느님 덕에 건강하시고 부자되시라고.. ㅋㅋ. 마지막에 굳이…. 자신의 종교성을 드러내시고.. 난 안 좋아하는데.. 그냥.. 예.. 하면서 웃으면서 보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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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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