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요즘 같은 날씨는 자전거 타기 너무 좋은 환경이다.

아침 저녁 선선한 날씨에, 낮에도 바람도 꽤 잘 불어서 열심히 타다가 더위에 지칠 때쯤이면 바람 한점으로도

몸에 배어난 땀이 쑤욱 날아갈 수 있는 그런 날씨이다.

어제 낮에 헬스를 해서 집에서 쉬다가, 바람이 너무 좋아서 저녁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평일 저녁이어선지 주말에 비해선 훨씬 적은 사람들이 나와서, 자전거 타기 수월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약간은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런 상황들을 조금 얘기해보고자 한다.

 

1. 기본적으로 자전거 도로는 1차로라 생각하고 타야한다.

중앙선이 있고 그것을 경계로 1차로로 운행이 되고 있고, 그선을 주로 일자로 잘 달리면 앞사람과 뒷사람에게

피해없이 잘 달리며 문제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타야 뒤에서 앞지르기도 무리없이 할 수 있다.

그런데 가끔 친구와 같이 자전거를 타기 위해 혹은 가족과 같이 자전거를 타기 위해 

두줄로 대화를 하면서 자전거 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면 정말 가서 한대씩 때려주고 싶다. 

그렇게 가는 사람들은 천천히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앞지르려고 하면 엄청 위험해지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본적인 예의는 배우는 게 아니라 몸으로 자연스럽게 체득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거 인식하는 게 쉽지 않은가 보다.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얘기다.

안되면, 가르쳐야 한다는 걸 요즘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 

대화를 할거면 자전거를 파킹해 놓고 앉아서 담소를 나누면 되지 왜 굳이 자전거를 타면서까지 이야기를 나누려 하는지..

이건 엄청 위험한 일이라 꼭 지켜졌음 싶다.

 

2. 야간에 라이트는 직진으로 쏘면 안된다.

속도를 즐기는 사람들이 야간 라이딩을 즐길 때 주로 밝은 라이트를 달고 사용하는 데,

반대편 사람을 생각해서 각도 조절을 꼭 해야 한다. 

엄청 밝은 빛에 직선으로 쏘고 달리면 맞은 편에서 달려올 때 다가갈수록 눈이 부실 정도라는 걸 느낄 수 있다. 

각도를 좀만 내려도 상대방에 직접 맞지 않을 수 있는 데 불구하고 그런 배려가 부족하다.

이건 또 자전거 잘 타는 사람들도 이런 경우가 많아서 자전거를 잘 타고 못 타고의 문제는 아닌거 같다.

 

3. 음악을 줄이자.

자전거를 타면서 이어폰을 꽂고 타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자전거에 음악을 틀어놓고 타는 경우가 꽤 있다.

나도 이어폰을 끼고 타다가 요즘은 이어폰을 끼지 않고, 휴대폰에 팟빵을 틀어놓고 그냥 탄다.

그런데 타면서 이동할 때는 어차피 금방 스쳐가는 일이니가 문제가 되지 않는 데,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도 음악소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런 경우는 주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긴 하다.

한참을 달리다가 벤치에 앉아서 물도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데 

주변에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음악이 시끄럽게 흘러나오면 귀가 따가울 정도다. 

이런 걸 듣고 있으면, 정의의 사도 우리 와이프가 가서 한마디 해주긴 한다.!!(엄청 멋진 와이프!!) 나이와 상관없이.

저번에도 치킨집에 치킨에 맥주와 사이다 한잔 하러 갔는 데, 옆테이블 어르신 두분이 큰 소리로 떠들어서

직접 얘기하진 않고, 사장님한테 얘기해서 조용히 시키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어쨌든 이렇게 공용 공간에서는 자기 혼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세상의 중심이 나!니까 내 맘대로 뭐든지 해도 된다는 생각은 혼자 무인도에서 살 때나 허용되는 말이다.

어디를 가나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야 하는 한국사회에서, 그리고 인구 밀도도 너무 높아서

개인의 공간이 너무나도 부족한 한국사회에서, 공용 공간에서라도 조금 조용한 자유를 느끼고 싶은 데,

이건 뭐 말도 안되는 엉뚱한 사람들이 방해를 하는 모습이라니. 

어디서든 싸움을 하며 살아갈 수도 없고..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며 살면 누구나 기분좋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우선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 적어놓긴 했는 데, 자전거를 타면서도 말도 안되는 상황을 겪는 일이 꽤 많다.

그런거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업데이트 해 놓아야 겠다.

 

어제는 자전거 타다가 한강공원에서 사진찍어야지 생각하며 카메라와 삼각대를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중인데,

그러다가 갑자기 글이 엄한데로 샜다. 왔다갔다 하다가 좀 화나는 일이 있어서 그렇게 됐다. 

즐거우려고 자전거 탔다가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안되겠기에!!

반응형

'건강하게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봄.  (0) 2021.03.30
영양제도 먹는 방법이 있다  (0) 2021.01.11
신타6, 단백질 보충제  (0) 2020.08.16
현재의 나  (0) 2020.06.27
Posted by 박시현
|

바람이 분다

다양한 2020. 9. 6. 07:30

#1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갔다.

아들은 친구와 한강난지공원 익스트림 레포츠 공간에서 산악자전거를 타고 놀기로 했고, 

나는 구경가서 동영상 찍어주기로 했다. 

조금 늦게 가서 동영상도 찍고 나도 타봤는 데, 사이클 타며 스피드 즐길 때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근데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다보니 몇번 타고 나면 배멀미 같은 게 생기는 느낌.

바이킹을 몇번 타면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을 생각하면 된다. 

몇번 정도 타보는 건 재미있지만, 많이 타기에는 좀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몇번 타보고 아들은 친구와 집으로 가고 나는 방황대교까지 다시 한번 더 달리고 집에 왔다. 

집에 오는 길에 잠시 휴식도 취하면서. 

바람이 시원한게 가을이 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2.

점심을 먹고, 나는 공부를 하고, 와이프는 책보다가 낮잠을 자고, 

아들은 낮잠자는 엄마를 깨우지 않기 위해, 마늘을 까며, 헤드폰을 끼고 티비를 보았다.

그렇게 낮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을 즈음,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료집인 신사동 악어에 가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30분쯤 이동해야 해서

옷을 갈아입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서 751번을 타고, 응암오거리를 지나 신사중학교 쯔음에 내렸다.

주말이면 테이블에 거의 사람이 가득 차는 편인데, 코로나로 인해 확실히 장사가 덜 되는 느낌이다.

우리까지 세 테이블밖에 없다.

요리를 세개 시키고, 맥주에 사이다를 시켜서 먹었다. 단골이 되다보니, 요리에 계란 하나가 올라가야 하는 데

하나를 더 올려주신다. 아들과 하나씩 나눠먹었다.

치즈요리를 하나 있어서 맥주대신 도수있는 술을 하나 시켜서 토닉워터와 같이 먹었다.

확실히 술기운이 확 퍼졌다. 맥주를 마시다가 소주를 섞으면 금방 취하게 된다. 

그렇게 한잔하고, 9시 되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요즘은 영업시간이 9시로 다 줄었다.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야할 시간에 텅텅비는 거리를 보니 좀 씁쓸하다.

언제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3.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 2.5를 다음주까지 연장한단다.

지속적으로 세자릿 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니, 불안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코로나로 세상이 바뀐지 벌써 6개월이 지나고 있다. 

초기의 우왕좌왕 하던건 빠른 대처 능력으로 성공적으로 초기 진압을 했는 데, 신천지의 놀라운 전파력으로

국민을 패닉 상태로 몰아 넣었고,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사랑제일교회라는 쓰레기 집단 덕분에 

또 다시 거리두기 단계를 상승시키는 고생을 만끽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엄청나게 많은 고생을 하고 있을 거고, 확진자 동선 파악하는 사람들도 

적은 인력으로 일일이 다 파악하고 추적해 나가는 작업으로 지칠대로 지쳐 있을거고,

여기에 투입된 의료진들 모두 한여름의 고생을 여지껏 잘 견뎌냈는 데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고,

그나마 다행인건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고 있다는 것. 

하지만 가을이 되면서 환절기에 독감까지 겹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기에,

선제적으로 2.5단계를 추가한 거 같은 데, 이런 상황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게 걱정이다.

전염병이라는 게 분명 무서운 병은 맞을 것이다. 병에 걸린다는 게 그리 기분좋은 건 아니니까.

확진자 주변에 있다가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은 정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나마 다행인건, 치사율이 높지 않다는 거다. 

정확한 데이터는 아닐텐데, 어쩌면, 코로나 이후 전체 사망자 수는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개인 위생에 좀 더 철저해 지고, 쓸데없는 이동도 줄어들고, 위험한 놀이 등도 줄어들고, 

자동차 사고, 비행기 사고, 선박 사고 등도 줄고, 행락철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데, 

그러한 사건 사고도 줄면서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게다가 코로나로 사망하는 숫자도 우려할 만한 수준도 아니고, 걸리면 시간이 걸리지만 완치가 어렵지 않고.

그렇다면, 이렇게 모든 걸 투입하면서 경제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경제침체까지도 감수하면서

현재와 같은 체계를 유지하는 게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식일까라는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의 이동 제한을 풀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감수하면서,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백신은 언제 나올지 모르고, 그 백신의 완벽함을 기대하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것이고,

이것도 우리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방식을 택해야 하지 않을까.

이제 다양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언제까지 이렇게 폐쇄의 방법으로 살아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결정적으로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응형
Posted by 박시현
|

익스트림 레포츠라고 해서 엄청 고난도의 위험한 레포츠가 아니고, 보드나 퀵보드 산악자전거를 재미나게 즐길수 있는 공간이다.

아들이 요즘 이곳에 친구들과 자주 와서 즐기고 있어서 오늘 영상찍어주러 같이 왔다가 나도 타봤는데, 스릴이 느껴지는게 엄청 재미있다.

높은 곳에 많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높고 낮은 게 여러개 존재하다보니 꿀렁꿀렁하는 재미가 있다.

아들타는 거 영상으로 찍었는데 요즘 티스토리가 뭐가 문제가 있는지 제대로 올라가지 않아서 사진먼 올려보는데, 다음에 아들과 또 오면 좀 거 재미있는 영상을 찍어봐야겠다.

아들은 친구하고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갔고, 나는 좀더 자전거를 타기 위해 내려왔는데, 방화대교까지 왔더니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방화대교 다리 밑에 물이 많아졌다.

지난 한주간 헬스를 못하고, 비까지 오면서 자전거도 못탔는데, 오늘은 자전거 한바퀴 돌고 다시 집으로 컴백해야겠다.

반응형
Posted by 박시현
|

자전거 타기

사진 2020. 3. 14. 08:58

지난 주 토요일을 맞아 낮시간에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날씨도 너무 좋고, 코로나 영향으로 어딜 가지 못하고 있는거 같아서 그 답답함을 해소해 출동.

근데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마음이었는지 홍제천을 따라 한강, 성산대교 공원, 가양대교싸지 자전거길 도보길, 모두 사람들이 많았으며, 심지어 공원 이곳저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겨울이 가고 있음을 몸소 느끼는 듯 했다. 모두 비슷비슷한 느낌을 갖고 사는 듯 하다.

 

오늘은 눈을 뜨자마자 6시쯤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하루를 길게 쓰려면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는 수 밖에 없다.
주말에 좀 추워진다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갔는 데 불구하고 생각보다 밖에 날씨가 훨씬 추웠다.
출발하고 얼마 안되고부터 손끝이 시려왔다.
어제 몸이 별로 안 좋았는데 무리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금방 포기했다.
아쉬웠지만 무리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들어왔다. 오늘의 라이딩 시간은 1시간 정도. 준비하고 왔다갔다 거의 쉬지 않았으니, 짧은 시간 빡시게 타긴 했다.
그래도 아침에 타면 좋은 점이 확실히 사람이 없다는 거다. 지난주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중간에 한 두번 부딪칠뻔 했는데, 오늘은 타는데 그럼 위험 없이 왔다갔다 할 수 있었다.

아들도 지지난주에 자전거를 사주고 아직 같이 라이딩을 하지 안았는데, 다음주엔 아들과 같이 라이딩을 해야겠다.

반응형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화대교 석양  (0) 2020.07.30
사진이 취미 - 내부순환로와 연희동 구옥  (0) 2020.07.30
자전거 라이딩  (0) 2018.08.20
자전거에 고프로 달기  (0) 2018.08.15
자전거 도둑  (1) 2018.06.02
Posted by 박시현
|

자전거 라이딩

사진 2018. 8. 20. 15:10


최근에 자전거를 자주 타고 있다. 시간이 날때마다 한두시간, 많으면 세시간 정도를 타고,
어떨 때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기도 한다.
올 여름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가 30일가량 지속되는 끔찍한 날씨 속에서도 그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라도 자전거를 타고 있다. 그게 뭔 미친짓인가 할수도 있지만, 잠깐이라도 조금 덜 더운 날씨에 자전거 타고 땀내고 와서 샤워하고 에어컨을 틀으면 그제서야 좀 살것 같다. 열도 좀 날아가고, 바람이 불지는 않지만, 자전거를 타면 공기가 내몸을 휘감아 나가면서 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그것만으로도 바람 한점 불지 않고 뜨거운 열기만 올라오는 세상에 한줄기 시원함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한창 더운 7월말부터 출퇴근 라이딩을 시작했다.


지난 목요일부터 열대야가 사라졌다. 밤에 온도가 갑자기 25도 이하로 내려갔다. 날씨에 대한 원망이 일순간에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인간의 마음이 간사한게, 그토록 원망하고 투덜대고 갖은 욕을 다 하던 날씨에게, 바람한점 불어준 그 순간에 모든 욕이 싸그리 사라지고 심지어 고맙다는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똥싸러 화장실 들어갔다 나오는 인간의 마음 같으니라고.

토요일인데 오랜 만에 집에 있다가, 10시, 11시가 되었는 데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익숙하지 않은 순간에 잠시 당황하다가, 가죽질을 할까 자전거를 탈까 고민을 거듭하다가, 날씨를 다시 살피곤 자전거로 맘을 돌렸다. 더운 날씨이긴 했지만, 탈 수 있을 거 같았고, 그 생각을 옳았다. 뜨거운 햇볕도 있었지만 시원한 바람도 공존했다. 출발하고 얼마 안되, 배가 고파서(사실은 출발 전부터 살짝 배고팠다.) 발길을 망원시장쪽으로 향했다. 시장통에 있는 저렴한 국수집에 칼제비 한그릇에 사리까지 넣어 먹고, 겅변북로 구리 방향으로 출발.
먹고, 타고, 쉬고, 먹고, 사진찍고, 타고, 쉬고, 먹고 그렇게 세시간 가령 돌아다니더 왔다. 반포대교까지 가지도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왔다. 첼리투스가 보이는 곳 앞에서.



그렇게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있다!

반응형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이 취미 - 내부순환로와 연희동 구옥  (0) 2020.07.30
자전거 타기  (0) 2020.03.14
자전거에 고프로 달기  (0) 2018.08.15
자전거 도둑  (1) 2018.06.02
블러드문  (1) 2018.02.01
Posted by 박시현
|
이번주 운좋게도 동부지원 파견을 가게 됐다.
지난 주 금요일만 하고 끝날 줄 알았는 데 일주일 내내
오게 된거다.
파견을 가면 현장에서 퇴근을 하기 때문에 일찍 끝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번 주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다.
자전거 타기 좋게도..

그러나 좋은 날씨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계속 여러가지 압박으로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지만, 주식 생각에
사진 뽀샵 마무리를 못한 것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해서 그런 것이었다.

어제는 드디어 사진을 마무리 지었다.
머 썩 맘에 드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잘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열심히
했다는 거에 만족하며 건네줬다.
부족한 부분이 눈에 많이 띄어 주기 참 미안했지만 능력의 한계인지라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라도 보내고나니 어쨌든 홀가분 해졌다.
그리고 주식은 대폭락.. ㅎㅎ.. 심리적 포기.

이럴땐 마음을 가볍게 먹는 게 젤 낫다.
집에 와서 몸살기 때문에 약을 먹고 좀 쉬었다가, 
정리하고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우선 자전차포에서 바람을 좀 넣고,
계속 미뤄왔던 데이터 유심칩을 사고, 
왕숙천으로 내려갔다. 

팔당으로 넘어가는 다리. 왕숙천사이에 있다.


새로 생긴 다리를 건너서 쭉 가다보니 한강변에 식당과 라이브 카페 등이 모여 있는
수석동이 나왔다. 마을 이름이 있었는 데....

그쪽으로 쭉 해서 가려니까 자전거도로가 일차적으로 끝나고 차도로 가야하는 길이 생겼다.
올라갈까 고민을 하다가 내려왔다. 팔당까지 가기엔 시간도 늦었고, 오늘은 가벼운 라이딩이었기에,
포기하고 컴백을 시작했다.

 
바람이 참 좋다.
적당히 페달을 밟아서 땀이 날라치면,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그 땀들을 날려준다.
이런 시간이 사계절 중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밖에 느낄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지만,
그렇기에 이런 기회를 놓치는 건 너무 큰 잘못이다.
그래서 이런 시간들은 꼭 즐겨줘야 한다.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그리 오래 탄거 같지 않은데 돌아와보니 두시간이 넘었다.
중간중간 사진찍고, 앉아서 비타 500도 마시고 그러느라 보낸 시간이 많아서
실제로 탄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한바퀴 굴리고 오니 기분이 상쾌하다.
반응형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역에서 친구들과  (0) 2012.09.09
자전거 여행  (0) 2011.11.10
남한산성에 가다  (0) 2011.09.13
아산병원에서 야경찍기  (0) 2011.08.18
두돌  (0) 2011.08.05
Posted by 박시현
|

가을, 자전거

사진 2010. 11. 11. 01:50
이번주 월요일 저녁부터 목요일 저녁까지 야간검사다.

금요일 하루 대체휴무로 쉬고.

화,수,목은 낮에 쉬고 밤에 일하고.

월요일 첫날 일정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일을 했다.

이틀치 조금 못되게.

그리고 화요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네시까지 열심히 일을 했다.

그리곤 수요일부터 쭈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카메라만 하나 덜렁 들고서.

나오자마자 낙엽이 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래서 한컷.(사실 여러컷 날리고 그중에 하나 간신히 건진다.)

엊그제 비가 온 후로 날도 추워지고 낙엽도 색은 짙어지고 바람에 떨어지고 해서 차가운

가을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벌써 겨울이 입안으로 쏙 들어온 느낌.

사용자 삽입 이미지


 a850은 밤이 되면 화이트 밸런스가 안 맞는다.

내가 잘 못 찍는게 맞겠지만, 어쨌거나 기기 탓을 좀 해본다.

자전거를 타다가 낙엽이 많은 길 위를 지날때면 내려서 걸어본다.

근데 좀 이상한 냄새가 난다. 그리 향기롭지는 않은.

이게 낙엽 냄새인가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왕숙천까지 내려갔다가 금방 올라왔다.

와이프와 저녁을 먹기 위해. 오랜만에 스파게티를 먹으러 갔다.

구리에도 괜찮은 스파게티 집이 있다고 해서.

분위기는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스파게티와 샐러드 등 음식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맛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는 샐러드, 아래는 해산물 리조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리오 아울렛  (0) 2011.02.05
감성사진  (0) 2010.11.27
블리츠 건담 프라모델 만들기  (0) 2010.11.11
영준이와 준성이  (0) 2010.10.23
소화묘원에서 사진찍기  (0) 2010.10.20
Posted by 박시현
|

천마산

사진 2008. 7. 6. 14:59

집 뒤쪽으로는 천마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서울리조트가 있다.
겨울에 눈이라도 오면 풍취가 상당히 좋다.

장마 기간인데 그닥 많은 비는 아니지만
추적추적 상당한 비가 오는 바람에 어제 오후부터
꾸물꾸물하고 더우면서 끈적끈적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에도 일어났더니 기분 나쁜 날씨다.
이런 날은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는 게 훨씬 좋으리라.

박찬호가 10시부터 등판한단다.
그래서 아홉시부터 한시간 가량 자전거 타고 동네 한바퀴를 돌고 와서
시청하리라 마음 먹고 천마산 입구를 찍고 올 심산으로 출발했다.
그러다가 조금 더해서 등산로에서 계단이 나오기 전까지만
갔다가 내려오리라 마음먹고 천마산 입구를 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웬걸 가도가도 계단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
가끔 높은 언덕배기가 나오기도 하는 가운데 줄곧 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참을 올라갔다.
두세번은 중간에 포기하고픈 만큼의 급격한 고바위가가 나왔지만
아침도 먹고 해서 꾸역꾸역 올라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나의 자전거


그렇게 올라가기 시작한것이 천마산 정상 1.5km 앞까지 간 것이라.
그 이후는 흙길에 언덕에 조금만 더가면 계단이라는 데,
자전거를 탈 수도 없고 끌고 정상까지 올라가자니 너무 높기도
하고 미끄럽기도 해서 거기까지만 오르고 내려왔다.
자전거로 한 4-50분 올라간 길을 내려올때는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오르기도 힘들어도 내려올때의 쾌감은 정말 멋진 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산 중턱쯤에 있던 약수터. 물한잔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다.


이동네 살면서 단점은 주위가 전부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언덕이 많아서,
그리고 자전거 길이 잘 되있지 못해서 자전거 타는 거에 조금은 회의적이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 한번 자전거에 불을 붙일 수 있을 듯하다.
천마산도 올랐으니, 마치터널도 함 지나보고, 서울리조트 근처까지도 함 가보고,
한강 구리시민공원까지도 가보고 해야겠다.

근데 안전장비를 갖춰야하나....
워낙 폼이 안 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여기서 포기하고 내려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 가족이 늘다..  (0) 2009.08.25
재미난 점프샷  (0) 2009.07.27
상암월드컵경기장옆..  (0) 2007.11.25
렌즈 85.8  (0) 2007.09.29
렌즈  (0) 2007.09.07
Posted by 박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