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생일 맞이 기아 챔피언스필드에 놀러왔다.
지난해는 놀러온 날이 일년에 한번 있었던 미세먼지 취소 날이었고 그전해에는 차사고로 온전히 못보았다.
3년만의 도전장에서도 오늘 날씨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야구를 할지 못할지 걱정이 많았다.
그러더라도 아들의 생일이 8월 2일. 지금은 방학. 여름 휴가겸 해서 안 올수가 없었다.
그렇게 출발. 오는 중간중간 비가 오는 곳도 있어서 살짝 걱정했지만, 다행히 광주에 도착해서 비가 오진 않았다. 날씨도 더웠다. 습하고 덥지만. 최소한 야구를 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아들에게 나성범 저지를 사주기 위해서 샵에 들렀는 데, 마킹이 다 떨어지고 없었다. 홈팬 옷만 하나 사고 마킹은 실패했다.
상대는 두산. 투수는 브랜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는데,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내 앞자리에 브랜든의 여자친구, 혹은 와이프가 있는 거 같다. 그리고 조금은 한국 야구 문화에 신기해 한다.
기아의 선발투수는 이의리.
첫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두번째 타자에게 어이없게 홈런을 맞았다. 헐!!
기아의 말 공격에 3번타자 나성범이 홈런으로 되갚아줬다. 역시 나스타!!
아들이 가장 좋아한다.
2회엔 김도영의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
남은 이닝도 재미있는 경기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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