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전에서 그토록 많은 잔루를 남기며 1점차 아쉬운 패배를 이어가더니 13일 롯데를 만나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4번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결승타를 날렸고 롯데만 만나면 기분좋은 이의리가 7이닝 무실점,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활약해줬다.
연패를 하면서 좋은 흐름마다, 연결이 끊어지던 타선을 오늘은 꽤 많이 바꿨다.
8월들어 상승세인 최형우를 4번에 배치하고 5번으로 소크라테스, 김도영도 간만에 선발출장, 오늘 포수는 이의리에게 잘맞는 한승택 등 병화를 줬고,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3회에 4번타자 최형우가 잘던지던 롯데 나균안을 상태로 풀카운트에서 1,2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고 뒤를 이은 소크라테스마저 펜스를 맞히는 3루타로 3득점하며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찬호 투런포, 나성범 타점 등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다양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도영도 오랜만에 3안타로 활약.
타선의 지원을 받은 이의리는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3회까지 노히트에 7회까지 무실점에 총안타도 2개만 허용, 위기 자체를 만들지 않았다. 거기다 삼진은 10개. 롯데만 만나면 맹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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