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번 대회 최고의 대결을 펼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결승전 경기였다.

지난대회 우승팀이고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를 상대로 아르헨티나가 전반에는 거의 압살했다.
엄창난 활동량으로 프랑스가 공을 잡으면 압박에 압박을 가하며 숨쉴틈을 주지 않았고, 당황한 프랑스 선수들이 잦은 실수들까지 겹치며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그 와중에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디마리아가 왼쪽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주며 1골을 넣고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두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그리고 페널티킥은 메시가 성공시키며 메시의 기록을 이어갔다. 월드컵 득점과 이번대회 득점에서 모두.

전반만을 봤을땐 지난대회 우승팀인 프랑스가 너무 무기력하게 결승전을 패배로 마무리하나 했는데, 그것은 오산이었다. 프랑스의 중심에는 음바페가 있었다.
체력이 떨어진 그리즈만 등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하더니 후반중반부터 공격에 물꼬를 트기 시작했고,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점차로 따라잡았다.
한점차로 바짝 따라잡은지 불과 2분후에는 2:1 패스를 활용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바꾸고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전반전에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아르헨티나가 후반이 되며 체력저하의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동점까지 허용하고 경기는 연장전.
연장에도 치고받는 난타전이 계속되었다. 공격과 수비의 전환이 빨라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연장 전반은 그렇게 아쉽게 보냈는데, 연장 후반이 들어서 4분경 메시의 필드골. 다시 3:2로 앞서나가며 우승컵을 아르헨티나와 메시가 들어올리려는 찰나, 후반 11분경 또다시 음바페가 메시에게 우승컵을 주지 않겠다는듯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결국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 이 골로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 헤트트릭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만들어냈다.

승부차기로 가는 마지막 1분전 프랑스 공격수가 골키퍼와 1:1찬스가 만들어졌고 강력한 슛팅을 날렸는데,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결국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첫번째 키커는 양팀이 음바페와 메시. 둘다 긴장을 이겨내며 손쉽게 득점. 승부는 두번째 키커부터 갈리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한점 앞서나갔고, 3번째 프랑스 키커가 실축까지하며 두점차. 네번째 키커는 득점했으나, 아르헨티나가 네번째 키커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아르헨티나와 메시의 품에 안겼다.


경기는 이렇게 명승부를 펼쳤다. 승리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과 환희를 느꼈고, 준우승에 그친 프랑스 선수들은 엄청난 상실감을 느끼는 듯 했다. 표정에서 너무나도 역력하게 차이가 난다.

준우승한 프랑스 선수들의 모습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로 메시를 제치고 골든부츠를 받은 음바페. 상을 받는데 표정이 썩 밝지 못하다.

감격에 겨운 메시

결승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디마리아

메시는 골든볼. 엔소 페르난데스는 영플레이어상, 마르티네슨느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반응형
Posted by 박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