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연속된 시간을 분할해..
1분을 만들고 1시간을 만들고 하루를 만들고
한달을 만들고 1년을 만들었다.
그리고 1년을 통해 1살이라는 나이를 포함시킨다.
그런 분할된 시간이 모여서 벌써 서른둘이라는 나이를 만들었다.
여전히 별로 한거 없고 가진 거 없고 이룬 것도 없는 데
시간은 또 나를 죄어오고 있다.
게다가 그 죄어옴의 속도엔 무한 가속이 붙어 가고 있다.
그 범상치 않은 속도를 따라잡기엔
내가 너무 느린 것이 탈이다.
그래서 따라잡는 건 포기해야겠다.
따라 잡고 쫓아가기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우회해서
느긋하게 나만의 길로 가는 것이 낫겠지 싶다.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 몇가지 다짐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1. 책 12권 읽기(영화 관련)
2. 영어 공부하기
3. 집에 오는데로 TV켜는 습관 버리기
4. 쓸데없이 장터 기웃거리지 않기
5. 동호회 출사에 6회 참석하기
남한산성 6회
야경 출사 12회
6. 커피 줄이기
7. 한약 열심히 먹기
8. PDA 하나로 줄이고 사용하기
9. 2주에 한편씩 고전영화 보기
올해의 MUST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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