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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07 세건의 약속 - 천안 찍고 용인갔다 강남으로 그리고 컴백홈

천안에 갔다가 지금은 용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남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최근에 청주를 자주 다녀오면서 하루를 꼬빡 다 쓰는 날이 여러번 있었는 데,

오늘은 세건의 약속으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천안에 들렀다가 지금은 용인에서 일정을 끝내고 곧 강남으로 넘어가려는 중이다. 

잠시 스벅에 들려서 커피를 한잔 하고 있다. 

피곤하기도 하거니와 잠시 복잡한 머리 속을 비우고자 하는 심산이다. 

 

한 2주정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을 줬던 천안 녀석을 처리했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녀석이 아니었는 데, 6.17 대책과 7.10 으로 촘촘히 옭아매면서 생긴 압박감에

결국 이 녀석이 꽉꽉 묶이는 상황에 처했다. 

그리고,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버렸다. 약간의 욕심도 작용했다. 

미리 처리하고 마음 편한 투자를 이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나의 불찰도 크다.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을 뻔했다. 2주내에 해결이 안됐으면, 10%의 계약금을 날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법인 회사 기숙사로 쓰겠다는 사람이 생겼고, 대출없이 잔금일을 빨리 처리해 줄 수 있다는 통에

무사히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다음 주 금요일(16일)에 마무리 할 일만 남았다. 

이자로 한 3백정도는 날아갔지만, 계약금 다 날렸으면 2천3백. 

최종적으로 투자금은 천만원 정도에 매도시점에 따라 얼마의 수익을 안겨줄지는 모르겠지만

시기 조율도 잘해서 세금이 가장 적게 나가는 기간에 적당한 가격에 매도 예정.

내년 상반기가 될지 2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다. 

 

용인에 하나를 매도했다. 

투자금 대비 수익은 그닥 좋지 않았다. 빨리 매도하려고 했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갭이 커서 내 돈이 꽤 오래 묶여 있었다. 그것 때문에 이번 건은 실패다. 

어쨌든 올해 내에 매도를 성공해서 나쁘진 않았지만..

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 작전을 잘 짜야 하는 데, 그러질 못했다. 

 

신혼으로 결혼하는 친구들이 구입을 한 것 같다. 

회사 후배들한테 결혼하면서 집을 구입하는 걸 추천했는 데, 회사 후배들은 그러지 않았는 데,

이 친구들은 결혼하면서 집을 구입한 것 같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 집이 그들의 인생에서 큰 디딤돌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한 동이라는 단점은 있지만, 구성역에서 멀지 않고, GTX A도 개통이 멀지 않았으니,

좀 더 좋아지리라 생각이 든다. 젊은 친구들이 좋은 선택을 했기를 바란다. 

처음 발걸음을 어디로 하느냐의 방향성에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그 격차는 어마어마하게 커진다. 시작의 차이는 미미할 지 몰라도

시간이 경과할 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점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며 시작한 것과 그렇지 않은 선택의 차이는 갈수록 벌어지게 마련이다. 

모두가 탁월한 선택을 할 수는 없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좋은 선택을 하기 바란다. 

결혼할 때 무리해서라도 집을 구입했던 후배는 이후에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신혼 때 전세를 유지한 사람은 갈아타기를 할 수 없다.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은 지속적으로 1가구 1주택을 유지하는 것.

그러면서 시세차익에 감당할 수 있는 대출을 얹어서 한단계 한단계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뿐이다. 

지금은 집을 여러 채 살수도 없다. 사는 순간 세금이 8% 혹은 12%다. 

나중에 그것이 녹아들어간다면 상관없지만..

지금까지 좀 무대뽀로 투자를 했다면, 앞으로는 좀 더 현명하게 잘 따져보면서 투자를 해야겠다. 

수익의 극대화.

 

강남으로 가면 맘에 맞는 사람들과 수다를 떨 수 있다. 

그냥 수다 떨러 가는 거다. 

공부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이런게 없다면, 아마 스트레스에 빠져 죽을지도. 

컨디션이 좋지는 않아서, 술은 안 마실 예정이지만, 술을 안 마신다고 안 떠들 이유는 없지.

즐겁게 이야기하고 집에 갈 예정. 얼른 출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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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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